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1/01 00:17:18
Name 환상회랑
Subject [일반] 요즘 J-POP을 씹어먹고 있는 역대급 천재 괴물 Vaundy Best song (수정됨)
사실 jpop에 관심을 가진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몇년전 시티팝이나, 그 전의 애니송, 보컬로이드, 니코니코 계열 서브컬쳐 노래라면 많이 들었지만
메인스트림에 가까운 쪽을 알게 된건 최근이네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아티스트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Vaundy를 꼽고 싶습니다.
jpop의 트렌디세터이자 데뷔 3년차, 22세의 젊은 만능 아티스트.
매우 세련되고 유행에 부합함에도, 강렬한 개성과 호소력을 잃지 않는 jpop계의 역천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너무 기대감을 불러넣긴 했지만 사실 호불호, 취향차이는 jpop에선 어쩔 수 없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jpop의 특징이 고른 대중성보단 코드에 맞는 개성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 + 이런 노래도 만든다는 천재성이 드러나는 곡들 위주로 꼽아봤습니다.


도쿄 플래쉬
Vaundy의 데뷔곡입니다. 이걸 19살에 냈다고? 왜 Vaundy가 천재인지 알 수 있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대표곡입니다.


恋風邪にのせて
도쿄 플래쉬만 들으면 아, 이런 쪽 장르 만드는 아티스트인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티스트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불가행력
나 하고 싶은거 다 할거야! 이런 패기가 느껴지는 노래 크크


踊り子
장르, 감성을 가리지 않고 만들고 싶은대로 다 만드는거 같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노래인데 꽂히는 사람한텐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곡.


裸の勇者
애니 임금님 랭킹 OP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감성의 곡입니다. Vaundy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와 감성을 다루지만 그 안에 강렬한 무언가, 뜨거움 혹은 열혈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처절한 호소력이라고 해야 될지.


花占い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그냥 노래고 영상이고 다 뭔가 저한텐 꽂힌 노래.


走馬灯
더 좋은 곡들도 많지만 굳이 이 곡을 꼽은건 vaundy의 스펙트럼의 예시를 들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브릿락이라고 하기엔 아닌거 같지만 왜 브리티쉬 냄새가 나는건지 신기.


napori
이런걸 트렌디하다고 말하는듯한 노래. 클럽, 카페, 바에서 무조건 나올거 같은.


瞳惚れ
이틀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아니 이런 노래도 만들 수 있었어? 상큼하고 밝은 시티팝 맛이 살짝 나네요.









+반응이 좋아서 제 바운디 플리 곡 전량방출합니다 크크


融解sink
참 곡 맛있게 잘 만드는거 같습니다. 이런 곡 보면.


世界の秘密
이 곡도 오묘한 분위기인데 참 맛있어요.


怪獣の花唄
花占い꽃점이랑 비슷한 곡이라 매우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life hack
힙합 비트메이커로 나갔어도 대성했을듯.







개인적으론 裸の勇者, 花占い을 가장 좋아하지만, 단 한곡만 추천해야 된다면 도쿄 플래쉬를 뽑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니어
22/11/01 00:19
수정 아이콘
Vaundy 좋죠 저도 시작을 도쿄 플래쉬로 시작해서

요새 제이팝 아티스트들 풍성해서 좋더군요 장르도 다양하고
쟈샤 하이페츠
22/11/01 00:22
수정 아이콘
소개 감사합니다
22/11/01 00:23
수정 아이콘
바운디 踊り子 유튜브 추천으로 떠서 들었는데
다른 노래도 찾아 들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가우너
22/11/01 00:24
수정 아이콘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도쿄 플래쉬 정말 좋네요
22/11/01 00:26
수정 아이콘
오...음악들 좋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대장햄토리
22/11/01 0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혹시 한글 제목 참고하실분들 보시면..
2. 恋風邪にのせて : 사랑 감기에 실려
4. 踊り子 : 무희
5. 裸の勇者 : 벌거벗은 용사
6. 花占い: 꽃점
7. 走馬灯 : 주마등
9. 瞳惚れ : 눈동자에 반하다
바운디 노래 좋죠 흐흐
저는 저기 없는 노래중에 괴수의 꽃노래,Soramimi, 나는 오늘도, 세계의 비밀같은 곡들도 좋아합니다..
뭐지? 스타일이 진짜 다 달라서 지루하지도 않은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체인소맨1화 ED, CHAINSAW BLOOD도 좋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FL1QjjkZVm4&ab_channel=Vaundy
환상회랑
22/11/01 00:43
수정 아이콘
세계의 비밀, 괴수의 꽃노래도 넣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영상 걸으면 뇌절같아서 크크
체인소맨 ED는 개인적으론 나쁘진 않지만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이 글 마지막 최신곡으로 바로 제대로 만족했지만요 크크크
대장햄토리
22/11/01 00:47
수정 아이콘
노래가 다 좋긴해요...크크
Valorant
22/11/01 0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곡이 데뷔곡이었나요? 덜덜.. 그냥 유튜브 뒤적거리다가 노래좋네 하면서 틀어뒀던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질소반과자반
22/11/01 00:50
수정 아이콘
우와 첫곡이 데뷔곡인가요..? 너무 좋은데요
22/11/01 01: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노래 진짜 좋네요.
55만루홈런
22/11/01 01:23
수정 아이콘
일본노래는 엑스재팬 미스치루 둘만 듣다가 최근 백넘버 노래에 확 빠져서 열심히 듣는데...

노래 괜찮네요 크크
환상회랑
22/11/01 0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넘버도 좋죠. 해피엔딩, 크리스마스송, 깜박임 등...
비슷한 쪽이면 Saucy dog 괜찮습니다. luck-life - 名前を呼ぶよ(이름을 부를게) 이 노래도 괜찮으실듯.
크로미
22/11/01 01:26
수정 아이콘
제이팝 좋아하는 친구덕에 이전부터 들었었는데, 얼마전 나온 원피스 ost중 하나인 역광이라는 노래도 바운디가 작사작곡 했다는거 듣고선 진짜 스펙트럼 넓구나 싶더라구요
22/11/01 01:32
수정 아이콘
요즘 바운디,야마,즛토마요 듣고 있는데 반갑네요.
뽀로뽀로미
22/11/01 01:58
수정 아이콘
우연히 4번 곡에 꽂혀서
뮤비에 나오는 분이 가수인 줄 알았다가
아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흐흐
22/11/01 01:59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바운디, 와가키밴드, 요루시카 최애입니다.
90년대 jrock이후 갠적으로 르네상스네요.
옥동이
22/11/01 01:59
수정 아이콘
진짜 일본이 음악 천재들이 가끔 나오죠 사카모토류이치 라던지 히사이시죠 라던지
서린언니
22/11/01 02:06
수정 아이콘
일본삽니다.
라디오나 길거리에서 종종 듣던 노래였는데 이 가수였군요! 잘듣겠습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22/11/01 02:15
수정 아이콘
나름 폭넓게 음악 듣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런 수퍼천재의 노래를 처음 듣다니.. 드릴게 추천밖에 없습니다
22/11/01 03:03
수정 아이콘
오우, 이 친구는 찐이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2/11/01 05:25
수정 아이콘
음알못 막귀지만 느낌이 좋네요
12년째도피중
22/11/01 06:51
수정 아이콘
pgr에서 추천으로 킹누를 듣고 꽤 만족했는데 이번 추천도 만족스럽군요.
도쿄플래쉬로 시작해서 쭉 잘 듣고 갑니다.
눕이애오
22/11/01 06:58
수정 아이콘
체인소맨으로 알게 됐는데 노래가 다 좋더군요
뜨와에므와
22/11/01 07:4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전자음악쪽으로 발전해왔다면
일본은 밴드기반의 음악이 진짜 다양하고 좋은 게 많아요
Dowhatyoucan't
22/11/01 08:43
수정 아이콘
우타다 히카루 같은 신예군요
及時雨
22/11/01 09:33
수정 아이콘
곡 잘 쓰죠 이거저거 다 해보는데 다 괜찮아서 좋습니다
덴드로븀
22/11/01 11:25
수정 아이콘
세상에... 첫곡 인트로부터 어마어마하네요. 저게 19세에 내놓은거라니???

추천 감사합니다!
같이걸을까
22/11/01 12:28
수정 아이콘
오 추천감사합니다!

일음은 주로 어떤 체널에서 들으시는가요? 유튜브?
환상회랑
22/11/01 20:15
수정 아이콘
유투브 알고리즘 따라서 관심가는 영상있으면 들어봅니다. 듣고 괜찮으면 그 아티스트 채널이나 관련 영상 다 들어보구요. 처음 jpop쪽 아티스트 정보는 사실 jpop월드컵 인방에서 보고선 알긴 했습니다만 크크
22/11/01 13:15
수정 아이콘
지리넹
오렌지맛
22/11/01 19: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裸の勇者 를 듣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뜨거운 뭔가가 느껴지는 기분.. 덕분에 임금님 랭킹까지 관심이 가서 찾아보고 있네요. 혹시 즐겨 듣는 다른 아티스트도 소개시켜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당분간 Vaundy 노래만 들을 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상회랑
22/11/01 20:30
수정 아이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뜨거운 무언가. 딱 맞는 말씀입니다. 이런 감성을 정말 좋아해요.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관심가면 일단 듣는 잡식 누렁이 성향이라 제 취향 반영하면 소위 힙스터 씹덕냄새가 나서 크크

일반적으로 jpop 아예 안 들으시고 모르셨으면 기본 입문 루트 타시면 좋습니다.
요네즈 켄시, 히게단디즘, 요아소비 jpop 관심 있으시면 이 세 아티스트는 무조건 들어보시면 좋아요.
요네즈 켄시 - lemon
히게단디즘 - Pretender
요아소비 - 밤을 달리다
각 아티스트 최고 히트 대표곡인데 아마 어디선가 들어봤을수도 있습니다. 레몬같은건 일음모르는 사람들도 꽤 알던데.
각각 좋은 곡들이 수두룩하니 맘에 드는 아티스트 더 들어보시면 됩니다.

裸の勇者같이 뭔가 절절하게 호소하는 느낌 좋아하시면 역시 엄청 유명하고 피지알에도 추천 올라왔던거 같은데 킹누 추천합니다.
白日백일 逆夢역몽 역시 대표곡들입니다.

그리고 이거 다음에 소개할려고 했던 아티스트가 있었는데...녹황색사회, Yuuri 좋습니다. 녹황색사회는 다음 글에 바로 올려봐야겠네요.
오렌지맛
22/11/01 20:32
수정 아이콘
앗 말씀 주신 유명 아티스트는 이미 듣고 있습니다! 저도 逆夢 정말 좋아해서 극장에서 이 곡 들으려고 주술회전 극장판만 3번 보고 왔습니다.. 엔딩곡 들으려고.. 흐흐... 녹황색사회, Yuuri 아티스트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23/03/29 12:5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도 엄청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었어요!!!
23/12/14 21:05
수정 아이콘
우연히 검색해서 들어봤는데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140 [정치]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이 발표되었습니다. [104] 조커8218696 22/11/10 18696 0
97139 [정치] 대통령실, MBC에 “순방 때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날렸다 [489] Crochen33526 22/11/09 33526 0
97138 [일반] 가슴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 답답함.. [20] 쓸때없이힘만듬12638 22/11/09 12638 12
97137 [일반] ”돌아가라!“ [16] lexicon14414 22/11/09 14414 18
97136 [일반]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 후기 (스포있음) [15] 원장10856 22/11/09 10856 2
97135 [정치] 때아닌 풍산개 논란 [504] 빼사스30032 22/11/09 30032 0
97134 [정치] 힐스버러 참사와 이태원 참사 kurt10300 22/11/09 10300 0
97133 [정치] 윤대통령, "웃기고 있네" 퇴장에 역정 [129] 성격미남20891 22/11/09 20891 0
97132 [일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실망과 만족이 교차하다.(스포) [31] aDayInTheLife9523 22/11/09 9523 1
97131 [일반] (스포) 블팬 돌아온거 맞는거냐? 블랙팬서2 선발대 간략 후기 [65] 바카스13247 22/11/09 13247 1
97130 [정치] 오봉역 사망 사고 유족의 절규 [204] 일신28658 22/11/09 28658 0
97129 [일반] 건물주 이벤트 결과 발표! [24] 꿀깅이9506 22/11/09 9506 20
97128 [정치] 웃기고있네 [112] 체크카드23656 22/11/08 23656 0
97127 [일반] 그저 안타까움과 슬픔 [43] 얼우고싶다15064 22/11/08 15064 9
97126 [일반] RTX 4080 긱벤치 유출, 3080보다 30~37% 우위 [30] SAS Tony Parker 11552 22/11/08 11552 2
97125 [정치] 작심한 尹, '서장' 아닌 '현장 경찰관' 질타했다 [233] 크레토스31352 22/11/08 31352 0
97124 [일반] [테크 히스토리] K(imchi)-냉장고와 아파트의 상관관계 / 냉장고의 역사 [9] Fig.111279 22/11/08 11279 23
97123 [정치] "대통령실 앞 집회 집중하라"... 배치 요청 묵살 [45] 오늘16210 22/11/08 16210 0
97122 [정치] 9억짜리 집,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세금으로 메꿔주려 하는군요.. [119] 마르키아르22863 22/11/08 22863 0
97121 [정치] 현재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라는 이름의 경찰 돌려까기 대회)중입니다. [45] 하루빨리16231 22/11/07 16231 0
97119 [일반] 어질어질한 인도네시아 공군 [44] 어강됴리17189 22/11/07 17189 1
97118 [정치] 대국민 사과를 이걸로 퉁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나 국무총리는 그냥두고 [79] 유목민20143 22/11/07 20143 0
97117 [정치] 이태원 참사 특수본, 용산구청장·용산소방서장 포함 6명 피의자 입건 [58] OneCircleEast20864 22/11/07 208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