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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15 19:37:12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웹소설 리뷰 - 이리초파랑 by 견마지로 (수정됨)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원래는

https://pgrer.net/freedom/95886

여기에 썼던 것처럼 다량의 웹소설을 리뷰하려 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최근에 재미나게 읽었던 책 한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검색해보니 댓글에만 언급되어 있고 글은 따로 없더군요. 하하. 

무협 팬이라면 대부분 읽으셨을 것 같고 무협 장르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 혹은 나름 진중하지만 그렇다고 무겁지 않은 책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스포는 없을 겁니다.





- 간략 줄거리

17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온 한 노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기력을 되찾고, 복수를 행하는 무협물입니다.





장점



- 간단한 구조


어느정도 인기리에 완결된 웹소설을 다수 읽었는데,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작품이 많았습니다. 가령 무일푼, 무능력의 주인공이 무언가를 배워서 극을 진행해 나가면 다양한 사건을 조우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베일에 쌓인 떡밥이 터져나오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때가 많습니다. 이는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감이기도 하지만, 피로도가 존재합니다. 낯선 무언가를 단기간에 많이 조우하게 되면 혼란스러운게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떡밥 회수도(재미를 위해) 없죠.

이리초파랑은 언뜻보면 위의 내용에 근접할 거 같지만 의외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벗어난 뒤, 자기를 그렇게 만든 사회에, 동료들에게 복수를 시작하죠.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갑니다. 심지어 사실상 1인극.

복수의 대상이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유랑을 떠나게 되는데 도착하는 지역이 사실상 한 챕터입니다. 복수를 마치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죠. 그렇기 때문에 요즘 복잡한 걸 싫어하는 독자분들도 조금의 무거움만 감수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사이다물 & 감화

사이다물의 쾌감은 주인공의 반대편 세력 혹은 악을 응징하는 부분일 겁니다. 이리초파랑도 마찬가지로 쾌감이 있습니다.

이 작품이 기존 복수물에 비해 좋은 점은 사연은 있더라도 복수를 부정하지 않으며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몇몇 작품의 경우, 복수를 한창하다가 자기 번민에 빠지고서 회색스토리로 흘러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10년전이면 모를까 요즘은 이런 것조차 클리셰로 굳어져서 식상하죠. 반면, 사이다물로 시원하게 복수 그자체를 목적으로 하다보면 그저 자기 멋에 빠져 후반에 가서는 자가당착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리 초파랑은 그 점에 있어서 선을 잘 탔습니다. 주인공의 번뇌가 잘 녹아있기에 복수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엇나가지도 않죠. 그래서 초반 진행된 에피소드와 후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의 변화는 여러모로 설득력 있게 다가 옵니다.



- 청나라 배경

극 중 배경은 명이 무너지고 청이 건국된 이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청나라 배경의 무협소설은 처음이네요. 보통은 송,명시기를 다루기 때문에 이질적인 분위기가 존재합니다. 변발이 나오며, 제가 많이 봤던 무협지와는 다르게 문파간 대결, 무공이나 영약, 기보 등을 두고 싸우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 전투씬 유무

전투씬이 특출난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건 특출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편이라 뛰어난가?라는 물음에 답을 할 수 없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고요. 별난 점이 있긴 하네요. 주인공이 식물인간으로 살았는데 치료가 불가능해 (표지에도 보이듯) 한쪽 다리를 사실상 못쓰거든요. 목발은 비스무리한 걸 이용합니다. 

그럼 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거냐 하면 전투씬이 상세하게 있다는 점. 이게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뜬금없죠? 

제가 앞서 다량의 리뷰글을 쓴 시점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양의 무협&판타지 장르를 읽었는데 중도포기한 작품이 전시기(다량 웹소설 리뷰한 시기)와 비교해 거의 5배가 넘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제 딴에는 꼴에 '나도 웹소설을 좀 많이 읽어서 눈이 높아진건가' 라며 자위를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도포기 작품 중의 반이 생생함이 느껴지지 않는게 1순위였고, 그 안의 이유를 더 찾아보니 전투씬을 생략하는 웹소설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깨달았죠.

영창을 하면서 마법을 쓰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으나 무기를 가진 인물이 간단한 묘사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은 저에게 큰 위화감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그 와중에 괜찮은 필력으로 단점을 상쇄시키는 작품도 더러 있으나 아닌 작품도 역시 많았죠. 제가 판타지보다 무협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생생한 전투씬이고, 그게 있어야 주인공이 분혈을 하든, 신체가 훼손이 되던 극적으로 다가오더군요.



- 알맞은 분량

웹소설 3년 지나니 이제서야 알겠더라고요. 너무 짧은 작품은 많이 읽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너무 길면 여러모로 힘들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집중력 문제도 있고 방대할수록 복선을 기억하지 못해서 극의 재미를 놓칠 때가 많았습니다. 작가입장에서 보면 작품성이 아무래도 떨어지게 되겠죠. 그런 의미로 학사신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곤 합니다.

이리초파랑은 딱 적당합니다. 약 230화! 





단점



- 생각외로 가볍다고 말했으나 여전히 무거운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다를텐데, 요즘 플랫폼 인기순위 1~10위까지 치면 분명 무거운 장르는 맞습니다. 저는 필명만 보고선(저에게 견마지로님 작가분 글 중 첫 작품이 이리초파랑입니다) 엄청 무거운 작품일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가볍네?라고 느꼈으나 요즘 나오는 인기 웹소설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볍다고 말하긴 그렇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하긴 했지만) 그런 분들 계시잖아요. 무겁디 무거운 무협지는 정말 다가가기 어렵고... 반면 요즘 가볍게 쓰여진 휘황찬란한 무협은 너무 가벼워서 꺼리게 되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딱 중간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더군다나 PGR 연령대 생각하면 이 정도는 정말 가벼운 작품이지 않을까.



- 밸런스

작가가 나름대로 밸런스를 잘 맞춘건 사실이나 아쉬울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60대를 넘어선 노인에 다리 한쪽도 사실상 불구인 상태로 전투를 치룹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그래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심정적으로는 와닿지 않음을 종종 느낍니다.

물론, 주인공은 과거에 당대 최고의 협객이자 일대종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문파에서 우러러보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밸런스를 이리저리 맞춰보면 신진 무협인(?)들과 딱 대결할 정도가 될 수도 있죠.

그래도 저는 극 중 주인공의 신체를 심각하게 보는 입장이라 이 정도로 싸우는 건 좀 아쉬운 편입니다. 글에서는 굉장히 힘겨운 전투라고 묘사를 하고 있긴 한데...노인이니까 오히려 좀 더 구르고 구르고(...) 그랬으면 더욱 좋겠다 싶더군요.



- 이색적

앞서 언급했듯이 많이 등장하지 않은 청나라 배경, 변발, 로우 파워물, 결정적으로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노인 등, 소재가 이색적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오겠으나 어떤 이에겐 이입이 힘들 수 있겠죠. 무협이란 장르가 딱 한가지로 정의 할 순 없겠으나 기본적으로 휘황찬란한 전투가 있을텐데 (이 점은 아쉽다기보다는 결이 다른 소설이라 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소설입니다.

근데, PGR 연령대라면... 이 정도면 오히려 좋아겠죠? 



- 나머지는 스포라 쓸 수가 없는데, 결말은 매우 좋으나 후반부가 (저에겐)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마무리

계속 언급했듯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PGR 연령대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웹소설 입문작으로 매우 좋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거든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 않으며 가볍고 로우파워물이라 어떻게든 CG랑 스턴트맨을 활용해 드라마로 나오면 재미있겠다 싶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죠. 흐흐. 저는 책 읽으면서 상상을 많이 하는데 이걸 영상물로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전투 재미가 있으나 깊은 이야기도 매력적인 소설이라 드라마 비중이 높거든요. 나름의 개그(?)도 있고요. 

요즘 자게분위기가 매우 무거워서 가벼운 추천글 하나 남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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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
22/11/15 19:42
수정 아이콘
앗.. 볼수있으면 보겠습니다..
마구스
22/11/15 19:47
수정 아이콘
견마지로님 광팬 입장에서 반가운 글이네요 흐흐. 탁월한 퀄리티와는 별개로 웹소설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 언제 절필하실지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최근작인 마도선자와 이리초파랑에서 대중성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더군요. 작품성 면에서는 흑야에 휘할런가와 추구만리행에서 정점을 찍고 그 후로는 좀 하락세 혹은 동어반복 같은 느낌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나, 그럼에도 오래오래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잠잘까
22/11/15 20:07
수정 아이콘
글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상당수가 '문장력 좋은 소설', '요즘 볼만한 소설' 같이 추천 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무겁다라는 감상평도 많이 보이더군요. 이게 무겁다고? 라고 생각하다가도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누구에게는 무거울 수 있겠다라고 인정했습니다. 마냥 한쪽만 추구하기는 어렵겠죠.

저는 이제서야 견마지로님 다른 작품을 볼까 생각 중인데, 부디 작품성과 대중성 중간을 잘 타서(?) 좋은 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중성이 있다고 해서 작품성이 떨어지는 작품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견마지로 작가분 글 딱 한편 봤지만(...), 분명 선을 잘 타실거라 생각합니다.
마구스
22/11/15 20:19
수정 아이콘
들어보면 작가님 본인은 자기 스타일 대로 소설을 쓰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타협한 느낌도 있더군요. 이리초파랑 직후에 쓴 낙조십일영은 예전의 그 무겁디 그지없는 스타일로 돌아간지라... 영화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는 대중의 입맛에 맞춘 영화와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번갈아서 만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견마지로님이 어떤 길을 택할지도 궁금해지긴 합니다. 견마지로님의 다른 작품이라면 '청풍에 홍진드니 > 고월하 적심인들 > 흑야에 휘할런가 > 추구만리행' 순서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가 많아 보여도 이리초파랑과 비교하면 훨씬 짧은 작품들이라... 강호사설의 첫 작인 '이도에 만백하고'도 나쁜 작품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평이하다는 인상이 없지 않아요(그럼에도 이재일의 칠석야 정도는 된다고 보지만서도).
잠잘까
22/11/15 20:39
수정 아이콘
이리초파랑을 읽게 된 이유가 주인공이 '노인'이라서였고... 그래서 작가 이름을 보니 견마지로길래 아 그 유명하다는 추구만리행 쓴 사람?, 그러다가 글 쓰면서 검색해보니 강호사설이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이리초파랑->추구만리행->강호사설

순으로 읽어야지 했는데 강호사설이 책제목이 아니었군요? 크크크 추천순서 감사합니다. 장르소설을 어렸을때 아예 안읽었더니 읽을 책이 여전히 많아서 좋네요.
22/11/15 20:27
수정 아이콘
전 여자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안 돼서 마도선자는 안 읽었습니다 크크.

무중일도행이나 일륜도천파도 좋았지만

역시 추구만리행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졸려죽겠어
22/11/15 20:30
수정 아이콘
추구만리행 좋았죠
VictoryFood
22/11/15 20:36
수정 아이콘
존윅 초기설정처럼 아예 노인이 복수하는 거군요.
불구의 주인공이 나오는 전투신이 잘 표현된 것은 좌백의 생사백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슈퍼디럭스피자
22/11/15 21:57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로나마 피지알에는 아직 소개가 안된것 같은 소설, 퇴역병 찬미가 추천합니다. 과거 데로드앤데블랑의 향수가 느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LuckyPop
22/11/15 23:17
수정 아이콘
이거 최고죠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댓글에 한 두 번 언급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시리즈 프리패스 작품 둘러보다 별점 좋아서 보게됐는데 필력이 장난 아니더군요 문장력, 캐릭터성, 몰입도 등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으면서 과거 이영도 소설들이 생각나게 하는 요즘 웹소같지 않은 진득한 고뇌가 묻어나는 명작이죠
페스티
22/11/15 23:57
수정 아이콘
추구만리행 영화화 제발
22/11/16 00:44
수정 아이콘
킹마지로
22/11/16 08:22
수정 아이콘
추구만리행, 흑야에 휘할련가 둘다 대단했던 기억입니다
마신_이천상
22/11/17 17:15
수정 아이콘
웹소설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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