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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6 11:22
인권 신장이 되고 있는 건가요?
왜 유독 이번 참사에서만 명단 공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유족을 한자리에 모아 의사를 모을 수 있도록 정부가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22/11/16 11:53
“이태원 참사 초기부터 [외국인 사망자 26명은 1명을 제외하고는 유족들이 사망자의 이름 등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았고, 특히 이중 8명의 유족들은 사망자의 국적 공개에 대해서도 철저히 비공개를 원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해당 대사관의 항의는)외국인 유족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https://v.daum.net/v/20221115161234110 이걸 굳이 억지로 동의도 없이 공개하여, 피해 입은 나라 대사관에서 항의가 오기도 했었죠. '상식'이란건 계속 바뀝니다. 2년전 코로나 초창기만 해도 우린 개인정보를 매우 무시하고 온갖 동선 공개 등으로 피해자를 낳았지만, 이젠 안 그럽니다. 지금 공개를 하자고 주장하는 건, 다른 그 이상의 숨겨진 의도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면, 사전 동의 구한 유족만 공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사전 동의 없이 공개를 하여 유족에게 끔찍한 2차가해를 가하는 세력은 반드시 단죄되어야 합니다.
22/11/16 15:49
https://www.mirror.co.uk/news/world-news/seoul-tragic-students-among-first-28367674
희생자의 사진, 나이, 이름 학교 등 외국에서는 자세히 공개되고 있습니다. 동의 없는 명단 공개가 잘했다 생각 안 하지만, 사실은 확실히 해야 된다고 봅니다.
22/11/16 16:02
저렇게 공개된 것을 유가족이 반겼다면, 외교부에서 굳이 '유족들이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히지 않았겠죠
남들이 잘못했으니 우리도 잘못해도 된다는 걸까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건 직후야 당연히 속보성도 중요한 이슈이기에, 특히나 소식 전하기 어려운 외국에서는 저런 공개에 약간의 미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포함 모든 유족들에게 다 사실이 전달된 상태이며 신원확인이 끝난 지금, 이미 외국 유족들도 '신원 공개 안했으면'이라고 밝혔으면, 그걸 따르는게 순리입니다. 그리고 명백히, 속보성도 없고 유족들의 반대도 있는 상태에서 굳이 공개를 한 것은, 다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거죠. 그게 떡볶이 광고 등 수익을 위한 거건, 정치적 이득을 위한 거든요.
22/11/16 12:44
세월호 진상조사가 정권 바뀌면서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양 진영간에 생각이 갈려버렸죠.
유독 이번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비슷할꺼 같습니다.
22/11/16 11:30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111516573688565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221115000651 뭘 어떻게 포장하든 유가족들을 가장 고려안한 선택지인건 변함없습니다.명단공개 없이 하는건 힘들지만 저거 막는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잖아요. 피해자들끼리 만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조차 제공하지 않은 건 비판받아야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명단공개 또한 별로 좋은 선택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1/16 11:34
기부를 횡령하려는 사기꾼이 있는건 있는거고 그거랑 신상공개랑은 관계가 없는듯한 느낌이...
불치병 걸렸다거나 하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기부 받는 사람은 자신이 사기꾼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신상공개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요
22/11/16 11:37
명단 공개의 순기능이라면 순기능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명단 공개는 이 모든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주체(유족 대표단이라든지, 국가 조직이라든지)가 했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민들레가 공개할 만 했다는 명분이 부여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2/11/16 11:39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근본적으로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음”에서 시작된 필연적인 결과 중 일부가 어제 오늘 소식이라 봅니다.
22/11/16 11:44
일반 카테고리니까 정부의 방침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할 생각은 없지만,
민들레라는 곳에서 명단을 발표해버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 역시도 좀 어그러지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22/11/16 11:53
;;;;아니....한명이 하는것도 웃길텐데...그걸 모자가??? 뭔 생각이지...정말 힘든 생활고인가;;
그 이해받고 위로받고 하는 것에서 위안을 얻는 병이 뭐 있었는데...
22/11/16 11:54
근데 이런 정도의 사칭은 사실 명단 공개를 하든 하지 않았든 충분히 발생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유가족이라고 주장할때 그걸 명단하고 일일이 비교하면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경우는 꽤 한정되어있겠죠. 유가족을 위해 준비된 서비스같은 것들은 아마 대부분 프리패스로 나가고 있을겁니다. 명단에 올라간 피해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거라면 신분증 확인으로 간단히 되겠지만) 유가족이니까요..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굉장히 제한되고... 가족관계증명서라도 띄어오라고 해야할까요?
22/11/16 11:57
하긴 그도 그렇죠. 명단이 공개됐어도 현장에 가서 명단에 있는 사람 아무나 대면서 '나 OOO 유가족입니다'라고 하면,
정부 지원도 아니고 개인이 도움을 줄 때 가족관계증명서/등본 검사할 것도 아니고 비슷하게 진행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22/11/16 12:24
왜 사칭했나 했는데 가면 뭘 받을 수 있나보네요. 알고 보면 안타까운 사연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애매하네요.
댓글보니 이게 또 유족 명단 공개랑 연결되는 건가요. -_-... 피곤하네요. 누구는 공개하지 말라고 하고 누구는 마음대로 공개해버리고.
22/11/16 12:49
이거죠
세상은 온갖 아이러니로 가득하고 이번 일 또한 그 중 하나지만, 그래도 명단공개한 자들을 옹호하는 근거는 못 될 것 같습니다
22/11/16 13:19
돈이 필요없다는 사람이 돈에 미친 사람이고 정치병을 비난하는 사람이 정치에 미친 사람이죠.
삶에서 너무 중요한 부분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면 조심스럽고 겸손해지기 마련인데, 그 중요한 부분에서 나름의 숙고와 논의를 펼치는 맥락을 그냥 잘라버리고 더러운 의도를 마음 편한 포지션에서 짓밟기 편하거든요 당장 여기서 분기탱천 하는 분들의 닉만 봐도 오히려 순수성에 의심이 가는 지경인데 어떤 시점에서는 백신조차 부작용 괴담에 일단 행정의 잘못이되고 어떤 시점에서는 잘잘못을 떠나 항상 해오던 명단공개가 소수 언론사가 저질렀을 뿐인데 뜬금없이 한 진영의 병크급이 된다며 분기탱천 하는 척하는 분들 덕에 세상이 이꼴이 되었죠 정치병을 비난하며 책임질 사람에게 터져 나와야할 목소리를 억누르는 덕에 애꿎은 경찰과 행정 실무자들만 죽고 또 죽어가고 있죠. 진영을 지키기 위해 실무자를 죽도록 몰아가는 기괴함
22/11/19 01:47
유족들은 다수가 공개에 동의하고 또 많은 이들은 정부눈치를 보며 입다물고 있습니다. 님같은 홍위대 덕분에 책임질 사람은 날아다니보 실무자만 죽어나지요 크크 나라는 아직은 안망했고 그냥 사람만 무참히 짓밟는걸 아시길
22/11/30 18:08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2811193348443 특수본, 이번주 '이태원 참사' 소방청 추가 피의자 입건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1128_0002102955 경찰·소방 실무자 줄줄이 입건…조만간 신병처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2914290337553 선 혐의 입증 '마지막 관문'…서울청장 소환 초읽기 대단하신 일침에 힘입어 실무자들만 줄줄이 소환, 입건하고 자살당하고 있네요
22/11/16 13:30
유가족이 뻔히 반대한다는데도 명단공개가지고 에지간히 물고 늘어지네요
망자 인적사항 가지고 일반인들이 뭘 얼마나 대단한 추모를 할려고 그러는지?
22/11/16 13:42
세월호, 천안함, 연평도에서 돌아가신 분들도, 굳이 이름을 알아야 더 슬프고 위로하는 마음이 커지는건 아닐 겁니다.
625도 911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이름을 우리가 알기 때문에 전쟁을 막아야겠다고 여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남의 불행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 이름을 공개하자고 하는 것 뿐이죠.
22/11/16 14:08
개인적으로 명단 비공개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만 명단 공개 주체가 정부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칭이 있으니 공개해야한다가 아니라 사망자 이름은 당연히 알아야죠 정부가 나서서 희생자 가족들한테 공개여부 물어보고 공개했어야죠 행안부장관한테 물어보니까 더 중요한 일 하느랴 바빠서 못했다던데요 이거보다 중요한게 어딨어요
22/11/16 15:57
참사 초기야 신원확인이나 추가 참사 방지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공개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번엔 2일만에 모든 사람의 신원이 확인되어 보호자에게 다 연락도 된 상태입니다.
더욱이 공개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외국인 사망자 26명은 1명을 제외하고는 유족들이 사망자의 이름 등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았고, 특히 이중 8명의 유족들은 사망자의 국적 공개에 대해서도 철저히 비공개를 원한다" 이렇게 외국인들 상당수는 원하지 않았다고 외교부가 밝히기도 했고요 이번에 희생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민들레 측에서는 자신들에게서 명단을 내리게 하기 위해 유족들이 일일이 연락을 해야만 하게 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가해입니까. 2020년 코로나 초반, 우리는 정부가 앞장서서 동선을 공개하며 개인정보를 마구 유출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3번환자, 31번환자 등등은 전국민에게 신상이 털리고 끔찍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 외에 사람들의 호기심에 일일이 추적되며 '부산에선 같은 교회 두명이 따로 연인도 있는데 자기들끼리 동시에 같은 호텔에 있었네, 바람났나' '순천 이 간호사는 다른 확진자와 무슨 레스토랑에 가고 무슨 모텔에 들렀었네' 식으로 마구 신상털이가 이뤄졌었습니다. 그때 초기에는, 전체 방역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거라며 합리화하는게 대세였을 수 있지만, 그 사이 많은 인식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이젠 그런 야만적인 개인정보 신상털이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22년입니다. 더는 그런 식의 개인정보 털이가, 더 숭고한 목적이 아니라면 합리화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태원 참사에서 이미 신원확인은 끝났습니다. 추모를 위해서는 이름을 굳이 알 이유가 없습니다. 님은 세월호 희생자 이름을 모두 외우십니까? 625 전사자 이름은 다 아십니까? 518 영령들 이름은요? 그걸 모르면 세월호와 625, 518 희생자 추모를 못하는 걸까요. 추모는 핑계고, 그 뒤에 자기들 이익을 위해 굳이 공개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강하게 의심되기에 지금 공개가 강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겁니다. 그 이익이 자기들 언론 이름 알리기건, 추모한답시고 튼 유튜브 방송에서의 떡볶이 먹방 및 광고이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거건, 정말 천벌 받을 겁니다. 그리고 더는 대한민국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22/11/16 18:10
이번 사건에서 공개를 안하는 이유는 당연히 희생자들이 모임을 가지고 집단으로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는게 꺼려지기때문이죠 공개를 원치 않는 희생자는 확인을 해놓고 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공개를 안한거죠? 추모식에 희생자 이름이 안적히는게 비정상이죠
코로나때 신상털기를 이번 사건과 비교하는건 당연히 잘못된 비교죠 그때 당시에 환자들은 엄연히 살아있는 사람들이고 코로나 이후로도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할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조차 정부에서 공개하지 않은것이고 그걸 사이버수사대들이 파고들어서 헤집고다니는건 당연히 잘못된 일이었죠 그걸 마치 정부가 퍼뜨린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죠 그리고 이름을 뭐 다 외우라고 적어놓나요? 이런 사람이 있었다 같이 애도해달라는 의미지 애도하라는 말만 하지 누구를? 숫자 156을 향해 애도하나요? 애도를 그렇게 해요? 사람에게 애도하는거지 숫자에 애도하는거 아니죠? 저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개했어야 했지 그 시민단체인지 뭔지가 공개하는거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적어놨죠? 정부가 시민들한테 보상금 적게 주려고 자기들한테 배상책임을 요구하는 주체를 없애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는데 결국 죄를 지은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몸부림쳐봐야 소용없어요 그렇게 죄가 무서우면 진작에 사고예방을 했어야죠 뭔놈의 수사결과 0건짜리 마약수사 하겠답시고 대통령부터 총리에 장관까지 나서서 마약잡으라고 닦달을 해대니 이모양 이꼴이 나죠
22/11/17 08:31
숫자 뒤에도 사람이 있는거죠. 숫자를 추모하는게 아니라. 그러면 뭐 영정도 없고 이름도 공개못할 국정원 파견 정보원들은 추모가 불가능한 존재인가요? 6.25 전쟁의 무명용사들은 또 추모가 불가능한가요?
사건과 사람이 이름에 앞서서 실존하고 있습니다. 추모는 이름에 댜한 것이 아니라 실존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유족들이 추모식을 원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 형국입니다.
22/11/17 11:07
불가피하게 못하는것과 의도적으로 숨기는건 다른겁니다. 의도적으로 숫자만을 내세우고 있어요 유족들이 추모식조차 원하지 않았다는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누누히 말하지만 정부가 하나하나 유가족한테 물어보고 일을 진행하면 해결될 일을 시민단체 나부랭이가 총대를 매서 이 사단이 난거라 저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는겁니다.
22/11/16 16:03
삼풍때 생각나는군요 그때랑 딱히 달라진바도 없는거 같네요 어디든 진짜 기생충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네요 보기싫습니다
이건과는 별개로 명단 공개는 신중해야한다고 봅니다 피해를 입은 유가족의 의사가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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