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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15:55
24개월 딸내미 아빠인데 자식이 주는 기쁨은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순증가더라구요.
힘든 일은 언젠가 시간이 해결해 줄거고, 행복은 계속해서 확정적으로 늘어나실겁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연말되세요,
22/12/22 16:08
글 상황을 보니 제 이야기인줄 알고 놀랬네요. 대신 아이가 없다는게 함정이지만요
힘내시고 올해를 액땜으로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실것입니다.
22/12/22 18:47
인생은 파도라서 좋은 일들 나쁜 일들 번갈아가며 온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힘드셨으니 내년은 좋은 일들이 많을 겁니다. 조금 수입이 낮아져도 워라벨이 나아지는 회사가 있으면 옮기세요. 말씀하신데로 이제 남편과 동시에 아빠인데 건강 잃으면 가정이 휘청합니다. 지금 다니시는 회사는 사람을 갈아먹는 회사라 프로젝트 마무리 되면 하루라도 빨리 옮기시길 바랍니다.
22/12/22 18:53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다만 요즘 밖은 추우니 타잔의 법칙은 잊지 마세요 그리고 병가가 너무 길지만 않으면 이직할때 문제되지 않습니다. 1~2주라도 쉬세요
22/12/22 18:58
https://youtu.be/xJXCkV2JUQw
싸이의 아버지 라는 노래입니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지도 모르는 길을(결혼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가고 계신 카즈하님께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22/12/22 19:45
저랑 직장 연차도 비슷하시고 아기 나이도 비슷해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육아휴직 하다 복귀했는데 일 육아 같이 할라니 정말 쉽지않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올해는 운도 좀 따랐고 좋은 분들 도움받아 어찌어찌 버텨가곤 있습니다. 글쓴분 같은 상황이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버지가 되고 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카즈하님도 디스크 잘 추스리시고 슬럼프 빨리 지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정말 화이팅입니다!
22/12/23 08:52
올해 자동차가 개발을 많이 줄여서 관련업계가 다 힘든거 같아요. 더군다나 부품업계시라니 업무량도 장난 아니실거 같고 그와중에 건강 문제도 있고.. 고생 많으십니다.
카즈하님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이 어떨때는 부담이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의지를 채워드릴겁니다. 아빠는 할 수 있어요. 화이팅 입니다!
22/12/23 09:27
어려운 일은 한번에 찾아온다고들 하죠. 저도 2022년이 저뿐만 아니라 와이프, 아이들까지 아팠던 해라서 매우매우 미운 한 해였습니다. 회사 생활도 카즈하님과 비슷했어요. 그래서 자꾸 뭔가 큰 변화를 주는게 필요하다고 외쳤죠. 퇴사를 해야한다. 전세를 빼야한다 등등.. 조금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고 무엇보다 당장의 어려움들에서 좀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연말이 되자 마음이 고요해졌어요. 어른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와이프랑 많이 얘기하고 하다보니까 우선은 가장으로서의 안정감을 생각하게 됩니다. 상황이 또 매우 어려운 시기이니 조금은 천천히 지켜보시면서 무엇보다 와이프분과 많이 얘기나누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잘해보시죠! 2023년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22/12/23 11:01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크크
아기가 별나서 와이프도 정말 전쟁을 치르고 있거든요.. 그래도 힘든 내색 안하는 와이프가 너무 고맙습니다.
22/12/23 13:08
다 들 비슷하네요.
전 화학관련 연구쪽인데 나 혼자만 이렇게 힘든 것 같아 많이 우울했어요. 오래전 일이지만 연말즈음에 '로렌조 오일' 이라는 영화를 보고 내가 절실함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자 했지만 앞이 안보이더군요. 김광균 시인의 '추일서정' 이라는 시를 떠올리면서 도시근로자의 숙명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그 시절을 지내고 애들 다 키우고 나니, 초로의 초췌한 모습만 남았네요. 그래도 우울증에 빠지지 않은 건 대단한 일입니다. 우울증에 빠지면 좋은 기회가 와도 잡는데 힘이 들테니까요.
22/12/23 17:08
허리는 어떻게든 회복하셔냐 해요.
한시간에 무조건 5분은 나가서 걸으신다거나 스탠딩데스크를 쓰신다거나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데 복구도 잘 안 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자꾸 해주세요. 결국 내 편은 아내뿐..
22/12/24 19:39
저도 내년에 어느새 7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인데, 세부적인 내용이야 차이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거의 비슷한 고민중이네요..댓글 보니 힘든 분들이 많군요. ㅠㅠ 그래도 아무리 힘들더라도 건강은 해치지 않도록 항상 신경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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