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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5 01:20
개인적으론 전작에 비해 확실히 별로였습니다. 중반부터 너무 뻔했어요. 설마설마 했는데 그대로 끝남. 이런 추리물에서 기대하는 트릭이랄 것도 별로 없었고...
애초에 사건 자체가 치밀하게 설계된 사건이 아니어서 그랬던 건지 크크 전작은 내용이 확실히 기억 나진 않지만 트릭과 반전의 요소들이 적절히 들어갔던 것 같은데 말이죠.
22/12/25 01:51
캠 대화에 보면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러시안 인형처럼의 배우 나타샤 리온도 보이더군요.
파티 장면에서는 첼리스트 요요마도 나오고, 카메오 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2/12/25 02:58
추리/미스테리 물의 요소는 잘 넣었는데
정작 추리/미스테리는 너무 김빠지게 설정되어 있어서 김이 팍 새는 구간이 많았어요...전작은 악당 캐릭터가 나름의 매력과 만만치 않은 지성을 보여줬는데 이번 작은 추리도 악당 수준도 너무 낮아서...그걸 또 농담거리로 삼아서 어떻게 넘겨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만 결말에서 밑천이 드러난 느낌
22/12/25 03:23
용두사미랄까.. 세트 스케일이나 등장인물간 관계나 떨어놓은 허풍 등 빌드업에 비해서, 너무 조잡한 결론으로 “고작 이거 하겠다고 이 난리를 쳤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소재들도 너무 허황되서 전작의 그 짜릿함이 전혀 재현되지 않는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22/12/25 11:13
결국 트릭이 허접하다보니 캐릭터들의 매력이 죽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봤어요. 플래쉬백 하는 부분의 짜임새나 위트있는 대사들 전부 전편보다 진일보한 부분이 있다고 보이는데 추리물이다 보니 메인이 되어야할 추리 파트가 약해서 전편보다 못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추리쪽은 다른 사람들의 자문을 받고 3편을 제작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2/12/25 11:47
추리가 약한 추리물... 첫 사망자 나오고 범인을 맞춰버림 ㅜㅜ 동기는 못 맞췄지만 어차피 서로들 죽여도 별 말 없을만큼 앙숙들이어가지고....
22/12/25 12:17
추리적인 요소가 약해진데에서 시무룩하네요...
이게 뭐 깔아둔 도구 사용하는거 그런건 잘하는편인데 추리라는게 그게 전부가 아닌지라... 엔딩도... 추리쪽의 카타르시스가 아닌 다른 카타르시스를 주려는거같은데 전작도 이민자 관련 이야기 있었지만 적당해야하는데 뭐 그게 멍청한 백인남자 혼내주면서 유리(천장)뿌셔뿌셔 하는게 아니라고 한다치더라도 너무 길어요 부수다가 거기 환호하는 부분도 이해가 안되고... 차라리 바로 폭팔로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정도 아니 그냥 추리 카타르시스로 끝내는게 제일 좋은데.. 애초에 추리가 빈약했으니..
22/12/25 18:30
솔직히 추리가 부실하고 이런 것은 다 그럴 수도 있지 싶은데
추리물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와 불붙이고 자폭하려는 듯한 구도를 다른 사람도 아닌 '탐정'이 무려 부추김 내지 방조하고, 그것을 시가를 피우며 불구경하는 장면은 추리물에 대한 모욕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2에서 르누아 블랑이 퀴어가 됐는지도 알겠어요. 약자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자기가 부추긴 흑인 여자의 난동을 유유자적 관전하는 백인 남성이 되어버리거든요..
22/12/25 18:52
1편에비해서 실망이었네요. 추리가 너무 허접하고. 사건의 진상이 매력적이지가 않아요. 전개도 작위적이었고.
뭐 풍자극이라하던데 풍자극으로서도 좋은지는 모르겠음. 맨날 PC들이 하는 소리 똑같이 돌림노래하는거 같던데. 딱 중간까지는 스케일에서오는 기대감이랑 자잘한 재치 덕분에 재밌게 봤는데, 중간이후로는 팍 식었네요.
22/12/25 19:30
1편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실망감이 더 큽니다. ㅠㅠ 어찌보면 두편 모두 저택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꽤나 고전적인 추리물인데 각본과 캐릭터들에게 부여된 개성들 차이가 꽤나 나는 지라..
무엇보다 1편에선 아나 데 아르마스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는데 2편의 자넬 모네가 연기를 꽤 능청스럽게 잘하긴 했지만 1편 마르타를 떠올리면 배우의 능력과 상관없이 너무 차이가 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고용인 - 물론 마르타역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만 - 역할이었던 제시카 헨윅의 페그역에 꽤나 기대를 했는데 이 정도면 그냥 우정 출연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가 없어서 이 부분에서도 꽤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흐르던 핫소스 장면에선 빵 터졌습니다. :)
22/12/25 20:10
뭔가 매력적인 설정, 인물 설정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편에서는 그 거짓말과 관련된 부분이 매력적이었는데..
22/12/25 22:28
1부(?)까지 좋았고,
해석편도 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결말부 들어서는 이게 뭐여..하는 생각만 드네요. 1편에 비하면 좀 많이 실망입니다.
22/12/26 00:05
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뭐 추리가 약했다는 지점에선 아쉬울 순 있었지만
전작도 그렇지만 추리에 엄청 힘을 주는 영화는 아닌거같아서 이해할 수 있었고 중간 변곡점에서부터 다시 사건을 되짚으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보면서 연기와 의미를 되새겨도 좋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22/12/26 00:50
김전일도 되게 오래 연재하지 않았나요? 뭐 그러다보면 추리물의 클리셰를 많이 사용했지 않을까요. 흐흐 이 영화도 추리물의 고전적인 부분을 많이 따온 영화니까요.
22/12/26 14:02
1편은 좋았는데 2편은 별로였습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캐릭터들이 너무 심심한 느낌이엿고, 추리도 뭔가 새로운게 없고.. 제 기준으론 호흡도 긴 느낌이라 중간중간 졸렸네요
22/12/27 10:59
마무리가 다른 쪽으로 쾌감을 얻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솔직히 좀 아쉽더라구요. 나쁘진 않았지만 전작이 나았다.. 정도가 제 감상인 것 같네요.
22/12/27 14:41
저는 1편의 매력이 바로 사건 발생의 해프닝? 우연성을 꽤나 납득할만한 형태로 풀어나가는 방식이었다는 점에다가
심지어 우연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설득력 있게 되짚어가는 과정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매력도 좋았고 2편은 시작부터 대놓고 김전일이나 코난의 한 챕터를 차용하는 방식이라 상상 그이상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힘들었습니다 특히 그 배우는 보는 순간 범인 같아서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범인이라 팍 식었습니다 미스 캐스팅입니다 그렇다면 3편은 보기 싫으냐 하면 아뇨 그래도 시리즈가 계속되면 또 대박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요
22/12/27 14:51
그 [글래스 어니언]이란 키워드에 너무 집착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명확하게 보이는 방식을 취하다보니 너무 뻔하거나 혹은 비틀기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여전히 사투리 쓰는 르누와 블랑이라는 캐릭터가 여전하면 저도 한 편 더! 를 보고 싶긴 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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