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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6 00:51
올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진 참 어렵더라구요. 그러니까 심리의 오묘한 지점을 찍어낸 영화라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decision to leave라는 원제가 뭔가 직역 같으면서도 아쉽고 그렇습니다. 헤어짐이라는 단어는 그거랑 좀 결이 다른 것 같거든요. 흐흐
22/12/26 02:14
박찬욱이 해피엔딩이 어울리는 감독이 아니죠 크크 그래서 영화를 잘 만들어도 흥행이 잘 안되는 이유도 대략 엔딩이 분명 찝찝할거다..도 존재한다 봅니다 크크
22/12/26 07:41
해피엔딩은 저도 바라지만 이루어지는 순간 한국에서 더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결말만으로 논란 꽤나 됐을거갘은데요
영영봐안되는 사람들이 발작했을거 같아요
22/12/26 10:24
남자는 미해결 사건은 사진을 걸어 놓고 평생 들춰보며 잊지 못하죠.
탕웨이는 해변에 차를 세우고 땅을 파고 들어가 발견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남자에게 평생 기억될 미해결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22/12/26 10:56
못 찾을 확률이 많죠.
중요사건이 아닌이상 모든 실종사건에 중대급 경찰을 풀어서 해변을 다 파해치지도 않고 영화적으로도 결국 찾지 못하고 미해결 케이스가 됐다고 봐야죠.
22/12/26 11:58
저는 탕웨이 한국말을 못 알아듣겠어서 몰입도가 확 떨어더라구요 ㅜㅜ
다 본 후에 말러 음악만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영화 자체가 웰메이드인건 인정합니다
22/12/26 12:59
해준이 끝까지 찌질한 남자이기 때문에 서래가 해준의 미결로 남아야만 완결되는 이야기... 서래에게는 해피엔딩일테니 다행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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