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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5 23:53
https://www.youtube.com/watch?v=89fHlvtUARg
어제자 KBS 더라이브 인터뷰입니다. 최근 행보와 관련된 이야기, 가족들 반응이나 어렸을때 보았던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23/04/06 00:16
(저번에 썼던 댓글 거의 그대로 씁니다)
이거 까는/물타는 사람은 대부분 전두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겉으로 드러내긴 부끄러워하는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23/04/06 00:58
신기해요 뭐하는 사람일까..
그집에서 태어난 게 죄라면 죄일까요 자신의 탓이 아닌 원죄를 씻기 위한 발버둥으로 보여서 안타깝지만 아름답게도 느껴지는 노력입니다.
23/04/06 03:15
삶이 고단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이 청년의 미래는 특별한 가시밭으로 덮여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속에서 부디 평범하지만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해봅니다.
23/04/06 14:28
이미 저런 결정에서 이미 평범을 버렸다고 생각할 만하죠.
선택권 없는 태생은 비범했고, 또 선택권 있는 일생도 비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응원합니다. 국가적인 아픔과 상처를 봉합하게 하는 이런 비범은 대단한 건 맞으니까요
23/04/06 02:20
인터뷰기사를 보니 신앙심이 많이 작용한거 같던데
암튼 암울해져가는 시대 분위기에 뭔가 밝은 빛과 기운을 주는 느낌이라 많이 응원합니다.
23/04/06 09:52
딴지를 걸려는것은 아니고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저렇게 하는게 진짜 멋있다고 생각하시는분이 있나요? 그냥 중2병걸려서 오바하는것 같은데.
23/04/06 10:04
네...?
만약에 님이 친일파 후손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상황이라면 전우원씨 처럼 본인이 저지르지도 않은 할아버지 행위를 사과하러 올 생각이 있나요? 솔직히 제가 친일파 후손으로 해외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면 '할아버지가 잘못하긴 했는데 그걸 내가 왜 사과해야 하나' 라고 생각하며 약간의 미안한 마음은 가졌겠지만 그대로 잘 먹고 잘 살았을 꺼 같고 이게 정상이겠죠 내가 저지른 범죄도 아니고 모든 사건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나서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잘 먹고 잘 살던 후손이 할아버지의 죄에 미안함을 가지고 사과하지 않고 하늘나라 간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유족들에게 사과한다? 이건 멋지다 못해 존경스러운 거죠 전 사람들이 특이 행동을 하면 저 사람이 얻는 이득이 뭐가 있길래 저렇게 행동하나 라고 생각하는데, 전우원씨의 경우 사과해서 본인이 이득보는게 뭐가 있나요? 가족과의 관계 다 박살났을꺼고, 사과하고 얻는것도 없는걸요 정치요? 마약으로 어그로 끌었던 전두환 손자를 잘도 받아주겠습니다 사실상 이득보는게 하나도 없는데, 그런데도 사과를 하러 와서 진정성을 보이는 행동에 중2병 오바요? 제가 볼 떈 님의 생각회로가 좀 독특한거 같고, 저라면 이렇게 생각을 해도 이런 댓글은 절대 안 달았을 껍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FastVulture 님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23/04/06 10:18
인스타그램 봤는데
그냥 젊은친구들이 여자만나고 다니는것까지 죄인이라고 신상공개하는데 저는 그냥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걸로 보았는데.. 제 생각이 특이하는거였나보네요.
23/04/06 10:23
전우원씨 멘탈이 안좋은 이유는 다 알잖아요?
그리고 인스타에 적은 내용까지 찾아가서 볼 줄은 몰랐네요 사람의 모든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 인스타에 가도 평소 행동과 좀 다른 발언하는게 흔히 보입니다 그게 사람이라는 동물이니까요 부귀영화를 제 손으로 버리고 온 사람에게 인스타에 적은걸 보고 이상한 중2병이라고 폄하하는건 너무 저열한게 아닐까요? 흑역사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릅니다 나중에 저 사람이 흑화하면 그때가서 까면 되는거고 지금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모습 그대로 칭찬하면 됩니다
23/04/06 11:13
잘 살고 있다가 어느날 깨달음을 얻어서 자기 집안과 가족의 잘못을 알고 까면 안되는 건가요?
님은 그저 전우원씨를 까기 위해 댓글을 쓰고 있네요 이런 남을 까기 위한 댓글보단 전우원씨 행동과 말이 비교불가급 가치가 있습니다
23/04/06 10:31
딴지를 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정중하게 답변드리자면,
그럼요. 멋있죠. 본인의 양심에 따라 옳다고 믿는 길을 나아가는 사람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되겠어요? 그리고 그 결과가 슬프고 소외받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얼마나 훌륭한 행동인가요. 정치 이념을 떠나서 이건 칭찬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단 한가지 경우, 전두환을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사람 말고는요. 큐브큐브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단순히 중2병, 정신적인 문제라고 치부하는 건 지나친 편의주의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이해가 안되니 그걸 본인 기준에 맞춰 쉽게쉽게 판단하는건 아닐까요?
23/04/06 10:35
자기 기준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했으니, 자기 기준으로 최대한 까내려야 납득할 수 있는 타입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해는 되는 부분이네요.
23/04/06 10:40
그렇군요. 저는 남을 까내려야 납득이 되는 타입이군요.
저는 이분이 인스타 초창기에 급발진할때 보고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같이 잘놀던 친구들 얼굴 신상 공개하며 저격하고 인스타에서 마약하는 장면 라이브로 방송하는게 정상적인 사람이 보일수 있는 행동이군요. 정말 본인이 전두환이 한 만행에 대한 사과를 하는거면 조용히 그 사과만 했다면 진정성이 있을 수 있겟죠. 저는 그냥 급발진해버린 중2병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까내려야만 납득이 되네요. 자아성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3/04/06 11:17
선생님.. 최초의 댓글인 [딴지를 걸려는것은 아니고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와 대댓글 다신 내용들이 결이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게 본심이라는 거죠..? 바로 위에 고오스님 댓글에 대댓글 다신 [흑역사가 아니라, 잘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전씨일가 + 주변지인들 공개저격하면서 여기까지 온겁니다.] 라는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니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23/04/06 10:39
이 행동이 중2병으로 보이시면, 광주 민주화 운동과 일련의 사건들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멋있냐 아니냐는 개인의 가치판단이지만, 적어도 '중2병'이라는 단어가 쓰일 일은 아닙니다.
23/04/06 11:20
그냥 까놓고 말해
전우원씨의 진짜 본심은 알 수 없죠 전우원씨 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본심은 모릅니다 참회에서 오는 행동일수도 님 말대로 중2병일수도 있습니다 오타니가 쓰레기를 줍는것도 진심일수도 있는거고 응 사실 이건 먼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계산해서 하는 씨뿌리기야 하면서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걸 제 3자인 우리가 어떻게 알까요? 알 방법이 없어요. 본인피셜이라고 사실일까요? 모르죠 그건 결국 우린 겉으로 판단하는 수 밖에 없는거고 그냥 보여지는 행동이 어떻게 사람들이나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 그것만을 판단하면 되는겁니다 전우원씨가 중2병일수도 있고 정치를 위한 큰 그림일수도 있고 정말 진심일수도 있습니다 그건 우린 알 수 없어요. 어쩌면 전우원씨 본인도 자기 마음을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러나 전우원씨의 행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족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갈등된 사회가 조금이나마 통합된다면 그것만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3/04/06 13:27
중2병스러움이 큰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논하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이 댓글이 더 중2병스럽죠 자신은 사람 속마음을 꿰뚫어볼수있다고 착각하면서 몇가지 단서만 가지고 겠지 수를 두고 계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23/04/06 14:04
사람들 앞에 나설 때 오바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걸 중2병으로 이해할지 용감한 행동으로 이해할지는 보는 사람 심보에 달려 있겠죠. 전 좋아보입니다. 물론 님 처럼 보는 사람들도 늘 있죠. 누군가 용기내어 나설때 그 의미를 생각하기 보단 그저 뒤에서 비꼬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이죠.
중2병이든 오바든 그건 님의 주관적인 시각이고 어차피 누군지도 모르는 님의 시각엔 관심 없습니다만, 그렇게 삐딱하게 보고 있으니 저 행동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단 한가지 정도는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삐딱하게 보시는데 그렇게 보는 이유 하나 정도는 그래도 있어야 하잖아요.
23/04/06 14:18
냉소주의가 극에 달하면 이런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군요. 가족이 죽었을 때 통곡하는 것도 중2병 걸려 오바하는 거라거 생각하실듯 하네요.
23/04/06 14:30
당장 이런 댓글 하나 다시는데, 실명과 얼굴 깐다고 생각해보세요. 안 다실 걸요 100%.. 중2병 걸린 중2들도 그런 짓은 안 합니다.
23/04/09 21:05
평소에 사생활에 흠결이 하나도 없으며 언제나 경건한 마음으로 5.18에 대해서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며 전두환이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금품은 몽땅 다 반환하고 수도승처럼 사는 사람들만 반성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다른분들 말씀처럼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리 생각으로는 알 수가 없으니 현재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거죠.. 뭐가 어쨌든 용기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중2병이니 뭐니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3/04/06 13:05
[자 따라해봐요. 미안해]
[미... 미x놈아 니가 잘못했잖아] 이게 저쪽 위에 잘사시는 분들의 패시프가 된 현재에서(아니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있죠. 사과하면 죽는 사람들)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것 자체가 참 대단한거죠. 목적과 본인 마음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한건 잘한겁니다.
23/04/06 14:42
일베 잠깐 둘러봤는데 발작하는게 안쓰럽네요..
좌파조작설, 매수설, 마약설, 문재인 배후설 등등.. 용서와 화해의 미래로 나아가기에는 원치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싶습니다. 갈길이 아직 멀어요
23/04/06 14:48
원인제공이 가족의 원죄에 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건강하지 못한 느낌이에요. 그것을 푸는 방법을 잘 선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야 있지만, 본인의 온전한 죄도 아닌 것을 속죄하다가 안좋게 끝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 결과가 오길 바랍니다.
23/04/06 16:03
이전 행보 잠깐잠깐 봤는데 아무래도 개인의 정신건강이 괜찮을지 걱정되네요.
저 속죄로 훌훌 털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어려워보인다는게... 여튼 정신건강의 여부와는 별개로 용기있는 행동은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죄책감 하나로 자신이 누리는 것을 전부 벗어던지고 현대판 순례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3/04/06 18:49
나중에 정치 하더라도 욕 안했으면 좋겠어요
뭔가 사회에 바라는게 있고 바뀌길 바라면 권력을 가지고 싶은건 당연한 거거든요 전 그런 식의 권력욕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행동이 바뀌면 개같이 까겟지만 행동이 일관되다면 정치를 하든 뭘하든 그 전까진 응원입니다
23/04/09 10:43
인터뷰를 보니까 가족(가족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더군요. 아버지를 그냥 누구누구씨라고 부르고)에게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제는 직장도 그만두고 삶의 목적을 오롯이 자신의 삶(종교)에만 두고 있는 모양인데 이번 행동으로 인해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던 사회적, 정치적인 행보가 되버렸네요. 진짜 정치적인 목적이라면 이해가 되는 행보인데 아무리봐도 개인적(자신의 삶을 찾는)인 목적인 것 같아서 오히려 안타깝네요. 본인은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질테니까...만약에 이걸 극복한다면 진짜 정치인이 목표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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