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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2 14:49
저시절 바이러스는 문제된 부분의 코드를 수정해서 다시 정상화 하는 수준으로 해결이 되는 정도였고
실제 데이터의 파손이나, 파괴행위를 일삼는 놈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겁니다.
23/05/02 15:05
저시절 바이러스는 뭐랄까 과시? 명예욕이 더 목적이었던거 같다고 해야 할지, 그냥 자가복제로 더 여러곳에 퍼트려지는게 목적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뭐 심하게 해도 MBR정도나 좀 건드리고?, 그마저도 어떻게 복구가 되는 정도의 영역이었을거고.
파괴적 행위가 가장 강력했던 바이러스중에 빨리 나온 바이러스가 아마 CIH였을거고, 이때 한국에선 컴퓨터바이러스가 이렇게나 위험하다(?) 라는걸 인지하게 된 대표적 사건일거에요. 그리고 지금은 웃음벨 같은 느낌이지만, 어셈블리어 하나는 기가막히게 하셨다는 Dr. 안철수 님께서 만든 V3가 그 바이러스들이 망가트린 데이터를 많이 살려주곤 하셨었죠.
23/05/02 14:53
[First Love MBC Saturday&Sunday PM 7:55] Seong Chan-woo, Seong Chan-hyuk, Seong Chan-ko, Seong Duk-bae, Lee Hyo-kyung, Park Shin-ja, Kang Suk-hee
첫사랑은 주말극이고, KBS에서 하지 않았나...
23/05/02 14:58
댓글보고 구글링해보니까 그렇네요. KBS2 드라마 '첫사랑'이 맞네요. 마이컴 잡지를 다시 확인해봤는데 MBC라고 적혀있어요. 잡지 편집부 측의 실수거나, 저 바이러스를 만든 제작자가 '첫사랑'을 MBC 드라마로 착각하고 그렇게 퍼트렸던 거 같습니다.
23/05/02 19:44
저 시절에는 게임잡지 데모에 바이러스가 있어서 사고 한 번 난 뒤에 매번 번들로 나가는 cd에 v3 가 필수로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adsl이 없었을 시기에도 나왔던 지라 바이러스가 지금처럼 고치기 쉽지 않았습니다. v3를 받을려면 기본 적으로 피씨통신 동호회에 가입되어있어야되는데 피씨통신도 요금이 비싸서 새벽 10000원 정액제 같은거 사용하고 그랬는데... 저는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친구집 가서 데모게임 모음 cd한 번 깔았다가 바이러스 걸려서 너무너무나 미안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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