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5/29 18:20:25
Name Taima
Subject [일반] 팀켈러 목사님이 지난 5/19 소천하셨습니다 (수정됨)
지난 5월 19일, 팀켈러 목사님께서 췌장암으로 소천하셨습니다.

부고 : 팀 켈러 : 뉴욕의 목회자
https://www.christianitytoday.com/news/2023/may/tim-keller-death-pastor-new-york-theologian-legacy-kr.html

아마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였을 겁니다. 그와 비견될 만한 목사로는 희락주의자 존 파이퍼가 있을 것이고, 성공회 신학자 톰 라이트도 꼽을 수 있겠지만,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팀 켈러에 비할 수 없지요.

팀 켈러는 뉴욕에서 20여년간 목회했습니다. 리디머 장로 교회는 순식간에 들불 번지듯 성장했습니다. 이후 팀 켈러는 (한국의 대형교회가 흔히 그랬듯) 교회를 키우기보다는 다양한 교회를 개척하는 '리디머 시티투시티'라는 단체의 이사장으로 48개 도시에서 250여개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목회자를 교육하는 등, 교회 전체를 위한 활동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냥 팀 켈러라는 직업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저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데요. 사실상 냉담자이자 온건한 무신론자, 혹은 불가지론자였던 저를 기독교인으로 만든 결정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팀 켈러는 그 누구보다 정통적이고 복음 중심이고 성경 중심입니다. 팀 켈러가 '너무 진보적'이라며 비판하는 교단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현대인에게 파고드는, 현대인의 심리를 꿰뚫는 설교를 했습니다. 그의 설교와 그의 책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를 본 이후, 저는 평생동안 제가 안다 생각했던 기독교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서지고,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결국, '당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보라'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진보, 지성, 합리성, 혹은 적어도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습니다. 그것이 과연 신을 믿는 것 보다 더 우월한 것인지 따져보자는 것이죠. 그의 방식은 '기독교 변증법'이라 불리며, 찬사와 함께 비난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박제된 성경' '형식화된 교회'가 다수인 한국의 목회자들만 보던 제게는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훌륭하신 목회자님도 많습니다만, 아쉽게도 팀 켈러를 만나기 전에는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보입니다. 제가 찾는 눈이 부족했던 거겠지요.)

지금도 팀 켈러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수많은 설교는 물론, 동성애부터 지옥, 종교다원주의까지 수많은 이슈에 대한 팀켈러의 대답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걸 보면 저에게만 그가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팀 켈러 목사가 SNS에서 추천한 책은 언제나 많은 고민을 주곤 했습니다. 부활의 역사적 의미를 파헤쳤던 신학자 톰 라이트부터 무신론을 제대로 해부해 준 무신론 철학자 존 그레이까지. 심지어 그는 '제대로 무신론을 파악해 보라'며 모든 이에게 니체의 책을 직접 읽어보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팀 켈러는 췌장암 투병을 하면서 '용서'라는 책을 썼습니다. 사실상 유작인 셈인데요. 모두가 용서받고 싶지만, 용서하고 싶지는 않은 사회에, 딱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게 더더욱 깊은 울림을 남긴 것은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There is no downside for me leaving, not in the slightest.”

지금 내가 세상과 이별하는 것에 단점은 하나도 없다. 단 하나도."

희노애락 중 '슬픔'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 종교인으로써, 정말 모범적으로 기억될 만한 마무리였다 생각합니다.

사회의 모든 큰 부담을 짊어지면서  타락해서는 안 되고, 그러면서 무능해서도 안 되는 부담스러운 직업인 목회자.

너무나도 높은 기준 때문에 자연스럽게 탐욕스러운 기업가와 나태한 공무원으로 가득한 목회자란 직업에서, 숭고한 길을 보여준 팀 켈러 목사를 추모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팀 켈러는 내게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NYT 영어 기사)
https://www.nytimes.com/2023/05/22/opinion/tim-keller-death.html?smid=url-share

*책 추천*

팀 켈러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저술가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C.S. 루이스 이후 최고의 히트 작가가 아닐까 하는데요.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50266&start=pbanner
그래서 그의 책을 가볍게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만약 팀 켈러에 대해 '가볍게' 보고 싶다면.
'탕부 하나님'과 '방탕한 선지자'를 추천합니다.
'탕부 하나님'은 돌아온 탕아. '방탕한 선지자'는 요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회를 굳이 다니지 않아도 누구나 교양으로 아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 이야기는 기독교인의 겸손과 부활에 대해 제대로 알려줍니다. 기독교를 잘 안다 생각하지만, 사실 기독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팀 켈러의 핵심 사상을 짧고 가볍게 요약한 책 두권이라 추천드려 봅니다. 특히 교회 비판, 기성 신자 비판적인 요소가 두드러집니다. 예수가 그랬으니까요.

-만약 팀켈러와 한 판 붙고 싶은 불신자라면. (혹은 믿음을 제대로 다지고 싶은, 냉담자나 뜨뜻미지근한 신자라면)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와 '답이 되는 기독교'를 추천합니다.
변증법적으로 기독교와 무신론에 대해 논하는 책 두개입니다. 아마 팀 켈러의 핵심 책이라 봐도 될 겁니다. 이 책을 보면 균형 잡힌 무신론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해 준다 봅니다. 좋은 무신론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만약 독실한 기독교인인데 팀 켈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일과 영성'과 결혼을 말하다' 마지막으로 '기도' 추천합니다.
일과 결혼.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일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깊게 파헤친 책입니다.
팀 켈러의 '기도'도 훌륭합니다. 기도란 것은 오래 교회 다닌 사람도 오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도를 부적으로 쓰거나, 아무 의미없는 위안으로 여기는 경우가 대다수지요. 이에 대해 팀 켈러는 끝까지 밀어부쳐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힘들고 지치는 요즘, 힘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실 그 외에도 신자 분들에게는 '부활을 입다'와 '용서'를 비롯해 대부분의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기존 기독교 설교나 책의 문화적 보수성, 경직됨, 현실과 먼 거리를 느끼던 분들에게는 신선함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타니
23/05/29 18:28
수정 아이콘
결혼을 말하다.
요즘 읽고 있는데, 결혼을 드라마와 주변인에게 배우는 현세대에게, 기독교인이라면 결혼을 성경에서 배워야 함을 알려주는 꽤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모두는, 결혼의 기준을 어떤매체 또는 누군가에게 배우고 정립하고 있으니까요.
23/05/29 20:48
수정 아이콘
결혼을 말하다와 함께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는 기독교인이 아니여도 꼭 읽는걸 추천해보고 싶네요.
IVE이서
23/05/29 18:33
수정 아이콘
좋은 책들 추천 감사합니다 대부분 밀리의 서재에 있네요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23/05/29 20:52
수정 아이콘
네네 기독교 저술가 중 최고 히트 작가니까요. 대부분 다 이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3/05/29 19:00
수정 아이콘
첨에 부고 들었을 때 좀 놀랐는데 늘상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이 꽤 젊어보이는데다 한국에서 비교적 늦게 떠서 70대일줄은 몰랐거든요.
같은 (한국 기준으로) 보수진영의 (제 기준에서의) 꼰대 명망가들과 그나마 조금 감각이 다른게 세대가 달라서인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옛날 사람 치고 탁월한 감각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3/05/29 20:53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은 60년대에 히피문화가 들어섰기 때문에... 50년대생도 그다지 보수적이지 않은 이도 많더군요. 한국과 감각이 여러모로 다른 듯 합니다.
jjohny=쿠마
23/05/29 21:00
수정 아이콘
보수 진영 분들이 팀 켈러 정도의 태도/감각이라도 좀 갖추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팀 켈러가 한국 보수 진영에서 소비가 많이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딱 소비에서 그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23/05/29 2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수 대형 기독교가 팀 켈러를 소비 많이 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팀 켈러의 메시지는 보수에게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아예 진보주의자보다 자기 편을 들어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자신을 공격할때 더 기분이 나쁘기 마련이죠.

팀 켈러는 '사업이나 직업의 유일한 동기는 '그냥 하나님의 일 하는게 좋아서' 여야 하며, 돈이면 안 된다'라고 기업가 조찬 모임에서 늘 강조하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는 늘 민주당원에 가입되어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민주당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 뉴욕은 민주당밖에 당선이 되지 않기에, 자신의 표가 의미있게 쓰이기 위해서 민주당에서 지역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만.) 한국 목사가 이런 언행을 보였으면 바로 빨갱이 몰이 당합니다. (실제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이나 100주년 교회 이재철 목사님에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말이였죠.)

한국에선 보수, 미국에서는 진보를 취합해서 쓰는 타입의 유학생이 조금 떠오르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일반적 보수 진영내에서 팀켈러의 영향력은 극히 드물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 팀 켈러가 진보냐? 라고 하면 그럴리가 없습니다만 정치 성향으로는 '둘 다 극단적 카테고리에 있는 진영내 인물에겐 불편하다'가 정답인듯 합니다. 사실 종교는 그래야 한다 보고요.
jjohny=쿠마
23/05/29 21:14
수정 아이콘
아아 그 '소비'라는 게, 메시지를 소화하는 것 말고, 딱 '미국의 유명 보수 기독 저술가'라는 '이름' 정도만 소비하는 데서 그치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보수 기독 언론들에서 팀 켈러 생전에 수시로 그의 소식들이나 저술들을 소개해온 것도 그렇고,

아래분 같이 겉핥기로 인용하시... 아, 아닙니다.
http://www.p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4
23/05/29 2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과학을 제대로 알고 '과학적'인 말을 얹는 진화심리학 저술가는 몇이나 되겠습니까? 원래 모든 학문이 그런 법이지요.
SAS Tony Parker
23/05/29 21:17
수정 아이콘
기사로 보면 확실히 많이 나왔죠
출판 번역은 거의 곧바로 나오더군요
번역도 다수가 되었고
23/05/29 21:23
수정 아이콘
책이 꾸준히 나온다고 그걸 '보수진영이 핵심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좀 다른거 같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일단은 현재 보수진영 대선후보급 정치인 중 기독교인은 (정황상 거의 안 다니시는) 홍준표님 정도가 있고. 민주당은 이재명 이낙연 김동연 심지어 우상호까지 대선후보급은 다 기독교인이신데. 그렇다고 민주당만 기독교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모른다'가 정확한 데이터인듯 하네요.
SAS Tony Parker
23/05/29 21:15
수정 아이콘
팀 켈러보단 CS 루이스나 옥한흠,손양원 목사님을 소환하는 빈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23/05/29 2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생각에 옥한음 목사야말로 보수가 소환하기 께름직한 분이긴 합니다만... 굳이 보수 정신과 잘 어울리는 기독교 사상가라면 G. K. Chesterton을 보수 진영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카톨릭이라는 (저는 상관 없습니다만 보수 대형교회 입장서) 치명적 난점이 있습니다만 보수정신과 긍정적인 의미에서 잘 어울리는 기독교 사상가죠.
23/05/30 11:04
수정 아이콘
루이스 정도 소환하면 정말 공부 많이한 목사님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
보통은 옥한흠 목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의 일화정도죠. 사상도 아니고, 그냥 성공신화 몇가지요...
23/05/30 11:26
수정 아이콘
루이스 거의 소환하지 않습니다. 일단 목사가 아니니까요. 외국 목사 쓰는거도 별로 안 좋아하고 말이죠.
SAS Tony Parker
23/05/30 11:33
수정 아이콘
담임목사님이 고든콘웰 신학교-보스턴 대학교 석박사 트리 타셔서 레퍼런스 활용 폭이 타 목사님 대비 넓으신게 이유 같습니다
졸업하고 바로 아프리카 선교사 하시다가 청빙 받으셨으니 범인은 아니신걸로
23/05/30 11:03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팀 켈러가 '미국 뉴욕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교회개척을 성공시켰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겠죠. 교회개척성공 실화는 보수 기독교계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니까요.
팀 켈러에 대해서 이름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말 나온김에 찾아보니까 팀 켈러의 책은 대부분 두란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더라고요. 두란노 출판사가 팀 켈러를 주로 소개했다는것 자체가, 보수 기독교계열에서 자주 소비가 되었다는 의미기도 하죠.
다만 소비만 되었지, 제대로 그 목회비전과 사상에 대해서 이해하려 한 사람들은 극소수였을거고요.

이게 한국 기독교 내에서 제대로 목회사상/비전을 공부하고 탐구하는 목사님들이 정말 극소수라는게 실감나긴 합니다.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이라는 책에서, 그 스캔들이라함은 '복음주의에 지성이 없다'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게 한국 기독교에 정말 딱 맞는 표현이죠. 외적인 성장과 성공에는 관심을 가지는데, 그 기반에 자리한 사상과 비전에 대해서는 놀랄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그냥 성공신화만 취사선택할 뿐이죠.
23/05/30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두란노는 온누리교회와 연관되어 있는데 그래도 온누리교회면 대형교회치고 문화적으로 많은 시도 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는 법이죠,

Restar님의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딱히 기독교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자본주의나 진화생물학이나 니체철학이 어떻게 쓰이는지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서 대다수 학문이 비슷한 처지인듯 합니다. 버핏의 외적인 성장과 성공에는 관심을 가지지만 그 기반에 자리한 사상과 비전, 철학에 관심을 쓰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검사 선서를 매일 마음에 새기는 검사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면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의사는 몇 명이나 될까요? 좋은 땅에 자라서 열매를 맺는 씨앗은 어디나 소수인듯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5/29 20:19
수정 아이콘
50년생이시면 이제 70대 초반인데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신 듯 합니다....
23/05/29 20:53
수정 아이콘
췌장암이란게 참 무섭죠. 잡스도 이걸로 유명을 달리했고요.

다만 조심스럽지만, 팀 켈러 목사님에게는 최선의 마무리였다는 생각도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jjohny=쿠마
23/05/29 21:09
수정 아이콘
[팀 켈러는 그 누구보다 정통적이고 복음 중심이고 성경 중심입니다. 팀 켈러가 '너무 진보적'이라며 비판하는 교단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팀 켈러가 창세기의 창조 신화에 대한 문자적인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트집 잡는 이들도 있어 왔죠.
(그렇다고 막상 들여다보면 별로 전향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지도 않던데 말이죠...)

이러한 점에서, 팀 켈러 [부고 소식]을 듣고 신성욱 교수(아신대)가 작성한 칼럼이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5389
23/05/29 21:15
수정 아이콘
모든 일이 문자적으로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것이 과연 정통적인지는 고민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심지어 팀 켈러 교수는 '그럴수도 있다'라고 했지, 본인은 아담과 이브가 실제 인물이라 생각하며, 문자 그대로 보는 것을 선호한다 말했습니다. 정확히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C.S. 루이스가 아담과 하와는 개념이고, 진화론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믿었는데, 그렇다고 그가 지옥에 떨어졌을 것 같지는 않다'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저 설교학 교수님은 팀 켈러를 전혀 모르시네요. 당연합니다. 설교학 교수는 한국이라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기독교가 퍼진 나라의 역사만 적당히 영어로 쓰면 박사학위 주는 분야이지, 팀 켈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까요. 자기가 잘 모르는 사람의 말을 부고 기사에서 디스하고.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분야를 설교학 박사라는 권위로 한 말 얹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자세한 건 원문을 직접 읽으시면 됩니다.

창조, 진화, 그리고 평신도 기독교인
https://blog.naver.com/osm4709/221562233292
https://blog.naver.com/osm4709/221562663956
jjohny=쿠마
23/05/29 2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아 네 윗 댓글에서 [막상 들여다보면...] 부분이, 링크해주신 아티클 같은 것들을 읽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저 아신대 교수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팀 켈러에 대해 오해? 또는 공격?하는 움직임이 종종 있더라고요.
[팀 켈러(Timothy Keller)의 유신진화론 비판적 성찰]
https://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2459
23/05/29 21:24
수정 아이콘
창조과학도 그렇고 참 끈질긴 움직임을 벌이는데. 사실 예전에 비해 많이 약해진거 같습니다. 순복음교회를 위시한 오순절파의 일시적인 유행이고, 저희가 노년이 되기 전에는 거의 사라질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3/05/29 2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창세기 1장 해석을 문자 그대로 하는 것은 (무려 한국 최초의 이단판정을 받은 종파인) 오순절파가 주도한 유행으로, 매우 의심스러운 면이 많다 생각합니다.

창조신앙과 과학
https://www.youtube.com/watch?v=D8aT8qp-yBE&pp=ygUd6rmA7JqU7ZWcIOuwlOydtOu4lCDssL3shLjquLA%3D
이 유튜브나

기원이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807753
요 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jjohny=쿠마
23/05/29 21:31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긴데,
- 한국 최초의 이단판정 사건은 1930년대 황해노회의 김장호 목사 이단 판정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오순절파(또는 그 계열 교단)에 대한 이단 시비가 오랜 기간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인데, [이단 판정]까지 갔던 적이 있던가요? 저는 항상 이단 시비에서 그쳤던 것으로 알고 있었어서요.
23/05/29 21:34
수정 아이콘
된적이 없다기보다 됐었는데 너무 커져서 유야무야 사라진 것에 가깝죠. 사실 이제 개신교는 교단을 넘어서. 대형교회들이 하나의 교단에 가깝기 때문에 이단판정도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만.

제가 오순절파 디스를 한다기보다. 저는 동유럽의 오순절파의 긍정적인 활동도 흥미롭게 지켜보는 편입니다만, '보수교회' 기준으로 보면 매우 애매한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사실 제3국에 오순절파가 들불처럼 퍼지는 것은 오순절파만이 가진 압도적인 강점도 있어서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jjohny=쿠마
23/05/29 21:3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이단 판정이 되었던 자료를 찾지 못하겠는데, 제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관심분야라서 호기심이 생기네요.
23/05/29 21:38
수정 아이콘
그냥 '순복음교회' '이단' 두 키워드로 찾으시면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서요. 한국의 한 시대를 풍미한 교회이기도 했고요. 제가 일일히 다 보여드리기보다 직접 보심 되실 듯 합니다. 제일 먼저 나온거 하나만 링크드립니다.

한국교회사 최초의 이단해제 사건 ‘고 조용기 목사 이단 시비’
http://kidokilbo.com/news/view.php?wr_id=260&id=theology
jjohny=쿠마
23/05/29 21:51
수정 아이콘
이 정도는 원래도 아는 내용인데요, 보충하자면 이 내용을 가지고 [한국 최초의 이단판정을 받은 종파]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일단 당시 통합 교단의 결정 내용은 [오순절파][기하성] 교단이 아니고 [조용기 목사 개인]에 대한 결정이었지만, 사실상 조용기 목사가 기하성을 대표하는 입장이었으니 조용기 목사에 대한 결정이 오순절파/기하성 교단에 대한 결정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겁니다.)
- 그런데, 당시 통합 교단의 결정 내용은 [이단 판정]이 아니고 그 이전 단계인 [교류금지/참여금지 결의] 정도에 해당하는 판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용기 목사의 해명 및 사과가 뒤따라서 해제되었다는 것까지도 알려진 내용이고요.

- 그리고 한국 최초라고 하셔서 조용기 목사 이전 다른 사건을 말씀하시는 건가 싶었는데요, 1980년대의 사건이 한국 최초의 이단 판정 사건이었을 리가 없습니다. 80년대 이전에도 이단 시비도 있었고, 이단 판정도 있었는데요.
23/05/29 21:54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자면, 이단 판정이란게 화제가 된 최초의 사건은 조용기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제 표현이 이상했던게 사실인거 같고. '한국에서 이단 판정이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종파'정도로 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오순절파의 강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제3국, 낮은 곳에서 폭발하는 그들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순절파가 문자주의를 주도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장로교 입장에서 매우 꺼림직한 일이죠. 사실 이단 판정이란거 자체가 이상한 일이며, 애초에 교단보다는 교회 위주인 장로교 문화의 한국 개신교에서는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3/05/30 10:56
수정 아이콘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이라는 책을 보면, 미국에서 창조과학이 시작된 것에 대한 얘기가 적혀있긴 합니다.
그 책은, 창조과학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로 인하여 복음주의라고 불리우는 보수기독교 진영에서 지성을 천시한다는 얘기를 적고잇는 책이었고요.

국내에서 최근 창조과학으로 유명한 책은,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라는 책인데.. 보면서 정말 좌절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교회에 와서 강연을 하는데,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서 눈물흘리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속내용은 맹목적이고 문자주의적인 해석만 있었거든요. 근데 이 책의 해석이 창조과학과 한국 보수기독교계의 주류적 해석이라는 것이 정말 좌절스럽죠..
23/05/30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얼마 전까지는 그랬을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그분들의 시대가 끝나가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아무리 넉넉잡아도 10년은 안 남은거 같습니다.
23/05/30 11:43
수정 아이콘
어.. 저는 '나는 이렇게 창조와 진화에 대한 답을 찾았다'라는 책과 강연을 보고들으면서, 아직도 이 시대는 계속되겠구나.. 를 느끼면서 좌절했었습니다. 저 책이 비교적 근간이기도 하고, 주류교육이 틀리고 소위 말하는 '옳은 진리'가 있다는 내용이거든요.
이게 창조과학의 주된 이슈이기도 하고요.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이라는 책에서 창조과학을 비판하면서 나왔던 적혀있던 말이, 결국 창조과학쪽의 진짜 문제는 창조과학을 반대하는것 = 성경을 반대하는 것으로 정의하면서 건전한 공부와 비판마저 완전히 막아버리는데 있다는 거였습니다. '세상의 거짓된 사상들에게 핍박받는 올바른 진리'라는 사고방식은 '핍박받는 기독교'와 같은 의미를 가지기 마련이라.. 쉽게 없어질수가 없어요.
물론 흔히 말하는 젊은 성도들이 이런 창조과학쪽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이른바 '핍박받는 옳은 진리'에 올인하는 성도들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특히 저 책이 현재 가장 많이 소개되는 책인것 같은데, '지구과학교사이던 저자가, 진화론에 의문을 가지고, 미국까지가서 창조과학을 공부하고 돌아와서, 현재 한국 교과서를 비판하면서 쓴 책'이라는 배경도 있기 때문에.. (.....)
갈수록 더 똘똘 뭉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jjohny=쿠마
23/05/30 15:42
수정 아이콘
미국 가서 창조과학 공부하고 왔다...는 코멘트를 보고 찾아보니, 아니나다를까
미국에서 [그랜드캐년 관광][창조과학 탐사]를 접목한 기막힌 기획으로 유명한 이재만 선교사와 여러모로 연이 있으신 것 같네요.

내용의 옳고 그름과 별개로, 이재만 선교사의 기획은 진짜 감탄스럽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기획상품이 얼마나 될지...
23/05/30 16:33
수정 아이콘
아, 그쪽 계열에서 유명하신 분인가보네요.
제가 교회에서 저분을 초청해서 강의들으면서 참 좌절하면서 한편으로는 충격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너무나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눈물흘리면서 저런 얘기를 하는걸 보면서.. 참, 저런 강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한편으로, 저렇게 핍박받는다고 주장하는 진리를 말하는 강의이기에 '성경에 충실한 메세지'라는 포장을 쓰고 여전히 기존 성도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몇달 전에 들은 강의인데, 아직도 떠올릴때마다 마음이 갑갑해요. 담임목사님도 그런 내용으로 설교하는걸 들으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참...
jjohny=쿠마
23/05/30 16:40
수정 아이콘
(이재만 선교사는 그 동네에서 네임드급입니다. 그 책 저자인 노휘성 씨는 그 책 외에는 특별한 유명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뭐..."잘 모르는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짤을 소환하는 수밖에요... 흑흑
23/05/30 16:48
수정 아이콘
뭐.. 지구과학 교사 였다는 배경에서, 학교 교과과정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평신도들 사이에서는 좀더 접하고 이해하기 쉬운 느낌인것 같더라고요. 여기저기 창조과학 강의도 많이 다니는것 같고요.
인터넷에서 저 책의 후기만 찾아봐도, 평신도들 강의듣고/책읽고 창조과학에 대해서 알게되었다는 후기들 꽤 있어서;;;;
jjohny=쿠마
23/05/30 16:50
수정 아이콘
Restar 님// 사실 저희 아버지도 과학 교사 + 창조과학 강사셨어서... (후략)

저는 저 나름대로 창조과학 키드로서 '창조과학자가 될거야' 라는 꿈을 꾸었으나,
다행히 대학시절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창조과학의 착각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ㅠ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선광
23/05/30 16:57
수정 아이콘
참 창조과학이 한국교회에 너무 뿌리깊게 박힌 것 같아 마음아프네요..
이것만 좀 유도리 있게 넘기면 요즘세대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조금은 줄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걸 고수함으로 생기는 이탈자와 진입 못하는 교인을 생각하면 뭔가 슬프네요..
이거 다르게 믿는다고 소위말해 지옥갈 문제도 아닌데..

실제로 기독교재단 기반 기관 최종면접에서 동성애와 젊은 지구론은 꼭 지켜줘야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를 않나..
몇몇 사람들은 '나이테 있는 창조'이론이라며 6천년 전에 '이미 과거 정보가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는 궤변?을 하지를 않나..

마치 지구평면설이라든지 개신교 초기에 큰 화두가 된 성체의 실재(실제 예수님의 피와 살인지.. 카톨릭은 아직 이의견을 고수하지만 개신교 초기에는 진짜 크게 파나뉘어서 피터지게 싸웠다고 하네요)같이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같아서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23/05/30 17:26
수정 아이콘
한국 기독교가 기본적으로 복음주의 라인을 쫓아가는데, 이쪽의 핵심이 '성경으로 돌아가자'입니다.
문제는, 성경에 대해서 문자주의적 해석을 신봉하면서.. 동성애든 젊은 지구론이든 창조과학이든 이런것들은 '성경에 써있으니 진리다'라고 주장하고, 그것에 이견을 내놓는 사람은 '성경을 반대하는 사람', '세상 지식에 사로잡혀서 성경을 외면하는 사람' 으로 낙인찍는다는 거죠;;; 기독교쪽에서 이견이 자라날 수 없게끔 만드는 주장인게 제일 문제입니다.

최근 제가 들은 설교는 뭐래더라... 창세기에 3일째인가에 해와 달과 별이 생겼으니, 지구가 먼저 창조되고 3일후에 태양과 별과 우주가 생겨났다는 설교를 들으면서 정신이 아득해지던데요 (....)
비선광
23/05/30 17: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진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근데 또 성체는 문자적으로 해석 안하는게 아이러니하죠...
예수님도 비유 좋아하시는데..
원시?인들이 얼마나 과학적 지식이 있다고 그걸 다 문자대로 알려주셨겠어요
하물며 아들램한테도 과학내용 비유적으로 설명하는데 (물이 어는걸 물끼리 손을 꽉 잡는다로 표현하는 것처럼)
23/05/30 22:09
수정 아이콘
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게 바로 이단 아니겠습니까. 창세기 또한 '시'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상당부분 있다 봅니다. 일단 1장과 2장이 묘사한 천지창조가 순서가 다른데 이건 기원전 사람이라고 이해못할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벨을 죽인 카인이 다른 곳을 가보니 '다른 인간이 있었다'는 것도 이상하고요. 이것 또한 3천년전 인류라고 이해 못할 오류가 아니죠.
비선광
23/05/30 23:30
수정 아이콘
Taima 님// 그러네요 계시록을 문자그대로... 144000명의 성도와 종말 크크...
23/05/30 03:25
수정 아이콘
단순한 호기심에 칼럼을 읽어보았는데요

“ 진화론이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발상과 조작임은 대부분이 다 알고 있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겁니까 ???
jjohny=쿠마
23/05/30 06:16
수정 아이콘
"사고방식 자체가 우리와는 다릅니다" 짤 느낌이죠...
23/05/30 07: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팀켈러는 좋은 목사가 아니니 제아무리 전세계 기독교인이 따르더라도 배척해야 할 것이다.

라는 메시지죠. 어쩌면 저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이 좋은징조일지도...
뜨거운눈물
23/05/29 2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켈러 목사님의 부고소식을 피지알21에서 듣게 되다니 신기하네요
팀켈러 목사님은 C.S루이스의 진정한 후예로 가장 기독교 변증학을 가장 잘한 목사님 중 한분이죠
그래서 1980년대 후반 세속화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그 누구도 개척교회를 주저할때에
본인이 속한 장로교 교단의 후원으로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했고 거기서 세속화에 중심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변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잘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부흥 할 수 있었고 팀켈러목사님은 수 많은 기독교 변증의 임상의 결과로
수 많은 책들을 출판하셨고 그 책들을 통해서 지금 한국교회에 CTC 코리아, TGC등 선교단체를 세워서 교회 개척과 복음변증의 일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팀켈러 목사님께 감사한건 그분이 은퇴하실때에 리디머교회를 4개로 분립하셔서 교회가 대형화하기보다는 더 복음적인 사역을 하기위해 힘쓰셨다는 점 그리고 지난 3년동안 췌장암을 투병하시면서 많은 좋은 메시지를 후배 목회자들에 남기셨다는 점이 참 감사하네요

혹시라도 피지알21에서 팀켈러 목사님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하나님의 사람, 팀 켈러 - 예스24"
http://m.yes24.com/Goods/Detail/118597292


책을 구매하셔서 그의 삶을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3/05/29 22:41
수정 아이콘
공유 고맙습니다. 저도 저 책을 읽어볼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루체시
23/05/29 22:52
수정 아이콘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목사님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푹 쉬시길..
23/05/29 23:00
수정 아이콘
수많은 책과 설교, 말을 남기셨으니까요. 이제 다음 세대의 몫이겠지요. 저도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밤수서폿세주
23/05/30 12:30
수정 아이콘
푹 쉬시고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납시다.
23/05/31 09:28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5:58
23/05/30 13:5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책을 이미 읽었지만, 저는 센터 처치가 가장 좋았습니다.
23/05/31 09:24
수정 아이콘
좋다좋다 말은 들었는데 800쪽이라는 압박이... 한번 언젠가 도전해 보겠습니다.
계층방정
23/05/30 14:39
수정 아이콘
이런 분을 제가 몰랐다니 제가 정말 많이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3/05/31 09:29
수정 아이콘
소개드린 책 추천드립니다.
무한도전의삶
23/05/30 19:35
수정 아이콘
결혼 관련 책이랑 몇 권 찾아 읽었던 목사님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5/31 09:29
수정 아이콘
'사사기' 코멘터리 같은 평범해보이는 책들도 의외로 정말 좋으니 한번 더 찾아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892 [일반] 요즘 교권 메타에서 일부(?) 젊은 초등학교 교사 마인드라는 글 [206] qwerasdfzxcv16823 23/05/30 16823 20
98891 [정치] 월간조선 “양회동 유서대필 의혹 기사 사실 아냐” 공개 사과 [30] 밥도둑10404 23/05/30 10404 0
98890 [정치] ? 그럼 2차대전 한창이던 미국이 느낀 욱일기는 어땠을까? [68] 투게더12903 23/05/30 12903 0
98889 [일반] (장문의 넋두리) 헤어짐은 언제나 슬픕니다. [16] 다시마두장7596 23/05/30 7596 26
98888 [정치] 하태경 "욕 들을 각오하고 말씀드린다, 욱일기와 화해해야" [230] 빼사스23540 23/05/30 23540 0
98887 [일반] 걱정되는 가계부채 문제와 한국 경제의 앞날 [46] 홈런볼11016 23/05/30 11016 6
98886 [일반] 구글바드 살짝 비교 체험기 [20] Lord Be Goja7788 23/05/30 7788 7
98885 [일반] 열역학 제2법칙과 소통에 대하여 [13] 삭제됨6065 23/05/30 6065 13
98884 [일반] 스타크래프트 발전사로 예상해 보는 케이팝의 미래 [94] 보리야밥먹자15312 23/05/29 15312 2
98883 [정치] 안기부가 배포한 허영만의 만화와 최근의 언론보도 [44] kurt16625 23/05/29 16625 0
98882 [일반] 새 카메라와 렌즈로 찍어본 전투기 [25] 한국화약주식회사10290 23/05/29 10290 12
98881 [일반] 팀켈러 목사님이 지난 5/19 소천하셨습니다 [60] Taima12881 23/05/29 12881 24
98880 [일반] K-의 미래 [35] lexicon14902 23/05/29 14902 16
98879 [일반] [팝송] 마일리 사이러스 새 앨범 "Endless Summer Vacation" [2] 김치찌개7333 23/05/29 7333 0
98878 [일반] 뉴욕타임스 5.25. 일자 기사 번역(중국의 부동산 위기) [19] 오후2시13129 23/05/28 13129 0
98877 [일반] 호흡기바이러스 창궐 [12] 지나가는비13674 23/05/28 13674 13
98876 [정치] ‘요식행위’ 후쿠시마 시찰이 몰고 올 후폭풍 [117] 베라히14290 23/05/28 14290 0
98875 [일반] 넷플추천) <아메리칸 언더독> - 인생 역전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7] 마스터충달8996 23/05/28 8996 10
98874 [일반] [팝송] 비치 웨더 새 앨범 "Pineapple Sunrise" [2] 김치찌개6136 23/05/28 6136 0
98873 [일반] <범죄도시3> - '절반'과 '유효' 사이.(노스포) [63] aDayInTheLife11614 23/05/27 11614 2
98872 [일반]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과 한계 [104] 퀘이샤16754 23/05/27 16754 36
98870 [일반]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19] 우주전쟁9904 23/05/27 9904 40
98869 [일반] 울산 음주운전 뺑소니 피해자가 12일 사망했다고 합니다. [78] Croove18477 23/05/26 184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