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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17:16
급똥인데 15분안에 처리를 못하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이동시간을 고려해도 앉자마자 두둥등장 준비하시는게 급똥이므로 최소 10분내에는 처리가 끝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급똥이 아니죠. 단 화장실이 만석이라 대기열이 길어질 경우는 제외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성별을 초월한 혹은 사람이길 포기한.. 등의 방법으로 해결이 될겁니다.
23/09/25 17:19
급똥은 지하철 역과 역사이에서도 버티지 못하고 인사를 하시기 때문에 사실 5분만 참아내도 그게 급똥이 맞냐는 근원적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넉넉하게 10분을 보는것 뿐이죠. 일단 급똥에 대한 글로벌한 스탠다드 정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09/25 18:04
15분은 역 인근 상점가에서 볼일(똥아님)보고 다시 타는 사람도 많이 생길거라 편의면에서는 좋겠지만.. 버는 돈은 좀 줄어들겠네요..
23/09/25 18:11
지방 사람으로서 항상 서울은 자차로 이용하다가
얼마전에 혼자 서울 출장 갈 일이 있어서 KTX - 지하철 이용했습니다. 1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는데 갑자기 소변이 보고 싶어 화장실을 찾는데 화장실이 개찰구 밖에 있더라구요 어찌나 욕을 했는지.. 참고 갈까 하다가 에라이 돈 2번 내지 뭐 하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오는데 그제서야 눈에 보이는 [10분 재승차 무료] 매번 자차로 왔다가니 지하철 재승차 무료 서비스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어쨌든 15분으로 늘어난다니 다음번에는 마음 놓고 큰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3/09/25 18:46
1박2일 시즌 1에서 기차가 잠깐 정차 했을 시기에 가락국수 먹을라고 하다가 기차를 놓친 김종민이 생각나네요.
시즌1 진짜 재밌었는데,,
23/09/25 18:57
이정도면 화장실 만실만 아니면 현실성 있군요
차에서 내릴정도면 급똥이니 볼일 자체는 금방이라 나와서 화장실 위치 확인하고 가는데 5분 볼일보고 손씻는데 7분 가벼워진 몸으로 다시 달려서 돌아가는데 3분
23/09/25 19:23
그렇잖아도 오늘 좀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장문혈 아닙니다. 존엄혈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혈자리인데, 이름이 그 쯤은 되야죠. 그리고 지하철공사 사랑합니다. 귀 공사가 아니었다면....
23/09/25 23:11
서울은 개찰구에서 역무원과 통화하는 버튼 누르고 화장실 급하다고 양해 구하고 개찰구 옆 비상 출입구로 갔다 오는 거 허용 안 해 주나요?
부산 지하철에서 화장실이 급해서 갔다 오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경우는 평생 없었습니다.
23/09/26 13:23
서울에서도 그렇게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어딘가 적혀있는 공식 규정이 아니라서 모르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거는걸 못하는 성격이신 분들 중에 개찰구에 카드 찍고 화장실 다녀왔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23/09/26 17:21
근데 화장실에서 똥 싸다보면 5분 이상은 금방 지나가는 거 같아요.
정말 급한 불만 끄고 나오면 뭔가 남아 있는 기분이라 좀 찝찝하구요.
23/09/27 09:31
아니 크크크
제목보자마자 아 옛날에 급똥타임에 다시 결재되는거 은근히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라며 클릭했더니 첫줄에서 한번, 작성자님 닉네임 보고 한번 더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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