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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9 14:12:07
Name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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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 - SKT, 삼성 선수단 인터뷰




[* 미디어데이 참석자]
- SKT : 김정균 코치, ‘페이커’ 이상혁, ‘벵기’ 배성웅
- 삼성 : 최우범 감독, ‘크라운’ 이민호, ‘코어장전’ 조용인

▼ 통상적으로 시간이 흐르면 격차가 좁혀지는 게 당연한데 한국은 롤드컵에서 지난 시즌보다 강세를 보였다.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
- 삼성 최우범 감독 : 해외에 나와서 느낀 건 한국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점이다. 게임에 모든 것을 건다고 해야 하나? 태도의 진지함 차이가 아무래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 SKT 김정균 코치 : 점점 상향평준화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고, 격차가 좁혀지는 게 느껴진다. 다만 실제 경기에서는 한국팀이 우세한 실력을 선보이는 경향이 있다. 모든 팀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르면 더 흥미로워질 것 같다.

▼ (SKT) 이번 시즌 초에 페이커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롤드컵은 많이 힘들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변화를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 SKT 페이커 이상혁 : 지난 해나 올해나 시즌 중에 부진한 모습이 나왔던 것은 마찬가지다. 롤드컵에 가까워지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좀 더 노력을 열심히 해서 정상궤도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한국팀이 다전제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 삼성 최우범 감독 : 사실 그룹 스테이지가 더 힘들었다. 연습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이 더 열심히 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SKT 김정균 코치 : 연습하는 과정에서 해외 선수들보다 연습에 임하는 자세, 프로로서의 마음가짐, 멘탈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런 것 같다. 해외팀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여있고, 이런 상황에서의 훈련이 더 나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 작년에 페이커 선수가 앞구르기를 하셨는데 이번에도 그런 계획이 있는지?
- SKT 페이커 이상혁 : 지난 해에는 결승전에서 앞구르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올해는 아직 무대가 어떤지도 모르고 해서 과연 앞구르기나 비슷한 것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 (크라운) 브라질 리그에서 떠난 뒤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는지?
- 삼성 Crown 이민호 :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기보다는 한국의 솔로랭크나 대회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상대선수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상대하는 선수 선수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양팀) 준결승전 이후로 결승전을 대비하는 준비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 삼성 Crown 이민호 : 4강전 이후 준비과정에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없고, 결승전에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결과적으로 SKT를 만나게 됐고,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SKT Faker 이상혁 : 기본적으로 크게 변화한 것은 없고, 삼성이 다전제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SKT) 지금까지 우승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한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 SKT Bengi 배성웅 : 지금까지 무엇인가 목표를 잡고 경기에 임했다기 보다는 바로 다음 경기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해왔다. 딱히 다음 목표라고 할 만한 건 사실 없다.
- SKT Faker 이상혁 : 프로 게이머가 된지 얼마 안됐을 때는 최대한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였다. 물론 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더 좋은 게이머가 되자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더 좋은 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고, 그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페이커) NBA의 르브론 제임스 선수는 자신의 신체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페이커 선수는 어떤가?
- SKT Faker 이상혁 : 다른 스포츠는 신체 능력이 중요시되는 부분이 있지만 e스포츠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신체적인 요소가 개입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아직 신체에 많은 것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다.

▼ 우승 상금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양쪽 선수들 모두 여러모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서로 상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각오로 임하는지?
- SKT 김정균 코치 : 경기 전에 하는 승패 예측은 지금까지 믿어본 적이 없다. 삼성도 결승에 올라온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고 방심하지 않고 있다. 결승에서 절대로 질 생각 없다. 2013년에 이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만 두번째 결승전이고, 벵기나 페이커 선수도 좋은 기억이 남은 경기장이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1세트를 우리가 가져가면 3대 0, 만약 1세트를 진다면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될 것 같다.
- 삼성 최우범 감독 : 상금이 오른 것은 당연히 좋지만 현재는 상금보다 결승전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다. 최고의 팀인 SKT와 롤드컵 결승전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대결하게 된 것에 기분이 좋다. 여기까지 온 것도 매우 좋은 성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마음 편히 준비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긴장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1세트를 이긴다면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 SKT Faker 이상혁 : 결승전에 자신은 있는 상태지만 실제 경기는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자만하지 않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부터 우승 상금이 과거 롤드컵 2번 우승보다 많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조금 더 된 것 같다. (웃음)
- 삼성 CoreJJ 조용인 : 2달 전만 해도 내가 롤드컵 결승전에 와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스스로 굉장한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이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 결승전을 3대0으로 이기고 싶다.
- SKT Bengi 배성웅 : 삼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올라온 것 같다. 우리팀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올라왔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다.
- 삼성 Crown 이민호 : 우리도 힘든 예선을 뚫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결승은 서로 반반 싸움이고 기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경기 중에 지금까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리그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 삼성 Crown 이민호 : 프로 게이머들은 일반적으로 손목이 안 좋다. 손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고 요 근래에 좀 많이 아프긴 했다. 리그에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 SKT Bengi 배성웅 : 손목과 허리가 안 좋은데 이건 팀에서 관리해주기도 하고, 프로게이머라면 대부분 조금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 (페이커) 페이커 선수가 데뷔한 경기에서 앰비션을 상대로 솔로킬을 냈는데 이번에도 앰비션을 상대하게 됐다. 앰비션 선수가 미드보다 정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 SKT Faker 이상혁 : 앰비션 선수는 그때 당시에도 훌륭한 미드라이너였고, 그때는 제가 그냥 운이 좋아서 경기력이 좋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정글 앰비션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미드와 정글로서의 앰비션 둘 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 미국에 한달 간 있었는데 지금 매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지?
- SKT 김정균 코치 : 끝나고 바로 돌아가고 싶다. 한달 동안의 피로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승패도 달려있고, 음식, 숙박 등등의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서 아무 생각 안하고 쉬고 싶다.
- 삼성 CoreJJ 조용인 : 한달 동안 너무 힘들게 돌아다녀서 피곤하기는 한데 사무국이랑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쌓인 피로를 우승함으로써 결승전에서 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양팀 감독)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어떤 도움을 주는가?
- SKT 김정균 코치 : 프로선수라서 스트레스는 당연히 받는 거고 그걸 풀기 위해서는 이기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 삼성 최우범 감독 :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크라운 선수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많이 힘들 것 같다. 지금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 (벵기)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했는데 혹시 조만간 커리어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프로선수로 좀 더 오래 활동할 계획인지?
- SKT Bengi 배성웅 :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당장 눈앞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

▼ (양팀) 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선수 외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성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 삼성 Crown 이민호 : 지금 이번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고, 선수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웃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고 싶다.
- SKT Faker 이상혁 : 지금까지 선수로서는 성장할 수 있었으나 사람으로서의 성장이 아쉬운 부분이다. 성장에 있어 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하는데 최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 (양팀)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삼성 최우범 감독 : 2015년에는 승강전에 있었고 올해는 롤드컵 결승전에 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 SKT 김정균 코치 :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팀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다만 롤드컵 상금 규모가 많이 달라졌다. 늦게나마 이렇게 상금 규모를 확대해준 라이엇 게임즈가 고맙다. 꼭 우승하겠다.

▼ (SKT) 이제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코치로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SKT 김정균 코치 : 이런 커리어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 성공한 코치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삼성) 팀원을 선발하셨을 때 어떤 요인을 고려하셨는지?
- 삼성 최우범 감독 : 선수와 대화를 통해 얼마나 열심히 할지, 성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는지를 살펴보고 전체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게임수, 경기력 등 종합적으로 본다.

▼ (SKT) 롤드컵에서 우승팀에 대한 등 라이엇 측의 셀레브레이션(축하 파티 등) 어떠한가, 과한 부분은 없는지?
- SKT 김정균 코치 : 지금 라이엇에서 해주는 축하는 아주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SKT) 미스포츈을 상대했던 경험이 있는데 삼성도 같은 픽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 SKT Bengi 배성웅 : 미스포츈을 한동안 많이 못봐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그 이후로는 연구할 시간이 충분히 많았던 만큼 봇 듀오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하고 있다.

▼ (페이커) 벵기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는데 어느 점이 특별한가?
- SKT Faker 이상혁 : 벵기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은 팀에 맞춰주는 식이다. 정글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아니고 누구였더라도 호흡이 잘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팀을 상대로 스크림을 했는지?
- SKT 김정균 코치 : 북미 팀들의 경우 휴가 시즌이라 상위팀들과 스크림을 할 수가 없다. 과거에 북미 2부 리그와도 해본 적이 있는데 솔로랭크를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 지금은 솔로랭크로 집중하고 있다.
- 삼성 최우범 감독 : 스크림과 솔로랭크를 병행하면서 준비하고 있지만 솔로랭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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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9 16:45
수정 아이콘
페이커 인터뷰가 여기선 너무 겸손하군요 흐흐
RookieKid
16/10/29 22:20
수정 아이콘
Bangi....
Jannaphile
16/10/30 01:55
수정 아이콘
지금 보도자료 그대로 긁어오신 걸 텐데, 원문에 이렇게 표시되었다는 거죠? -_-
허 참...
kimbilly
16/10/30 08:21
수정 아이콘
편집 과정중에 실수가 발생한듯 합니다. 수정 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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