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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6 20:39:38
Name 낯선이
Subject [분석] 임요환과 김풍 비슷하지 않나요?
제작진 본인 모두 시즌 초에 그런 캐릭터를 바란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임요환의 캐릭터는 시즌 1 김풍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1. 게임에 대한 이해도

둘 다 일반인 수준의 이해도를 가진 것 같습니다. 마치 보드게임에서 처음하는 게임에 대해 일반인 들이 실수하고 이상한 전략을 짜고 하는 정도로요. 김풍의 노트와  임없는 임요환의 플랜으로 요약해 볼 수 있겠네요.^^;;

2. 게임에 대한 참여방식

둘다 게임을 주도하고 싶어하는 성향이고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이해도가 낮은 누군가가 게임을 주도할 때 커트해주는 브레인이 있다면 판이 망가지지 않았겠지만 비슷비슷한 이해도의 사람끼리 게임을 하니 주도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의 주장을 잘 막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 임요환 주도 연합(?)의 모습이 그러했던 거겠죠.

또한 둘 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는 않습니다. 게임은 게임일뿐이라고 생각해 치사하거나 비겁해 보이는 모습에 거리낌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 때론 방송에서 비호감스러운 모습으로 연출되는 것 같네요.

3. 홍진호와의 친분

둘 다 홍진호와 특별한 친분이 있습니다. 다만 김풍에겐 이 부분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해서 홍진호와 함께 배척의 대상이 되었지만 임요환은 홍진호와의 라이벌 관계를 참가자들이 인지하는 상태여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좀 더 대우를 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 느낌은 점점 사라져만 가는 상태겠죠.

8회를 본방으로 봤는데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재미는 있더라구요. 게임에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뭔가 지략적인 부분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한편의 예능을 보는 편한 마음가짐으로 나머지 회차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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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20:53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김풍은 게임에서의 이득을 어떻게든 가넷으로 취하려는 스타일이였고 무엇이 중요한지는 판단할 줄 알았던 걸로 기억해요. 임요환은 열심히는 하지만 정보가 어떤게 중요하고 어떤게 중요하지 않는 것 자체를 판단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이는 전패 플레이어 처럼 느껴져요. 게임실력 자체는 비슷해 보이지만...
낯선이
14/01/26 21:02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1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김풍은 홍진호의 조언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임요환은 자기 스스로 뭔가 해보려고 하고 그걸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죠. 그런 점에서 :D님이 말씀하신 차이가 나타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Matt Harvey
14/01/26 21:01
수정 아이콘
김풍은 그래도 정상적인 플레이 범주에는 들어가고, 임요환은 그것도 벗어나는 수준의 트롤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데쓰매치로 가면 임요환이 훨씬 더 무서운 적수이니 김풍보다 더 높이 올라간 거겠죠.
낯선이
14/01/26 21:04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의 데쓰매치 능력도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저 장기? 였나 그건 임윤선 변호사가 너무 못했어요.
Matt Harvey
14/01/26 21: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전게임이라는 게 상대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임요환이 잘했으니 그만큼 임변호사가 못해 보인 거일 수도 있죠.
겨울愛
14/01/26 21:07
수정 아이콘
게임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임요환이 김풍보다는 조금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읽기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가 계획한 판에서 조금이라도 어그러지면 겉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임요환에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포 미니언 하나 놓치면 '나 게임 안함' 이라고 던지는 원딜같은 급의 트롤이긴 한 것 같아요;
낯선이
14/01/26 21:2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큰그림을 잘 못그리는 것 같아요. 어제 메인매치 전략도 그 자체가 별로 였습니다. 이상민 불징쓰게 하자고 자신이 데쓰매치에 갈 수도 있는 플랜에서 누가 우승욕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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