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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8 12:14:40
Name 세뚜아
Subject [질문]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2회전 메인 매치 '배심원' 필승법이나 생존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일단 이 게임은 유죄 무죄로 판결받는 게임이 어떻게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죠.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하는것은 바로 리더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범죄자팀은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고 리더만 알지 못하죠. (그리고 시민팀 7명도 자동으로 알게 되겠죠.)

시민 팀은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리더만 범죄자 팀의 리더를 제외한 4명을 범죄자라고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게임은 리더를 어떻게 감추느냐가 게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본 게임에서 이기고 리더를 잘 감추거나 속이게 되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필승법이라고 한다면 상대방의 리더를 빠르게 파악하고 게임을 고의적으로 패배하여 리더를 지목하여 승리를 가져오는 방법이겠죠.

룰브레이커 4화 암전게임과 같은 배신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필승법이나 생존법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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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13:06
수정 아이콘
배신이 나오기에는 상대팀에서 배신한 사람을 구원해줄 방법이 없는지라..
세뚜아
14/10/08 13:08
수정 아이콘
그건 암전게임도 마찬가지였죠. 그렇다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팀간의 배신의 상황도 배제는 할수가 없을거 같아요. 그러고서 데스매치에 해달별과 같은 정치 게임이 나온다면 논란이 뜨거워질거 같네요. 설마 해달별2는 아니겠죠?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10/08 13:14
수정 아이콘
완전 동의합니다. 이 게임은 결국 리더 찾기 게임이고, 게임은 고의로 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네요.
시즌 2의 암전게임처럼 배신이 안 나오게 설계했는데,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할 지는 또 모르겠네요.
i제주감귤i
14/10/08 13:16
수정 아이콘
범죄자팀 조건과 시민팀 리더 조건이 똑같으니
범죄자 팀에서 본인들이 리더인척 플레이 하면서 승패를 적절히 섞어가며 시민팀 리더를 걸러보면
승기의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요? 흐흐
세뚜아
14/10/08 13:16
수정 아이콘
흑화된 신아영이라면 암전게임의 이은결 처럼 일부러 팀이 지게 하고 탈락후보로 김경훈을 지목되게 하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봤네요. 아니면 본인이 데스매치 가게 되고 같은 팀에 김경훈이 있다면 김경훈을 지목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raindraw
14/10/08 13:36
수정 아이콘
시민팀 리더는 6/7의 확률로 한명을 시민팀 리더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고 나서 리더지목은 승리를 위한 필승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뚜아
14/10/08 13:38
수정 아이콘
당연 리더를 모르면 필승법이 아니죠. 리더를 정확하게 알았을 때 필승법입니다. 리더를 모른다면 확률적으로 찍어서는 1/7이기 때문에 낮은 확률이구요. 그렇다면 본 게임에서 본인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겠죠. 본 게임은 범죄자 팀에게 유리한 구성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리더 찍는것은 시민팀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보구요. (1명만 빼고는 모두 시민팀이니 시민팀을 정확히 알게되면 남은 1명은 무조건 범죄자팀 리더이니까요)
raindraw
14/10/08 13:49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가 아니라 시민팀 리더가 다른 시민을 리더로 위장할 수 있기에, 지고 나서 역전승 하는 방법에 대항해서 리더를 오해하게 만드는 수법을 쓸 수 있어서 그 방법은 필승법이 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잠깐만요
14/10/08 14:56
수정 아이콘
범죄자팀의 리더 전략에 이번 지니어스의 재미가 달려 있겠군요.

제가 범죄자팀의 리더라면 범죄자팀원 중 한명을 시민 팀의 리더로 위장시키겠습니다.
범죄자 리더는 시민팀 리더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진짜 시민팀 리더를 알기 위해서 가짜 시민팀 리더를 세우는 거죠.

그리고 진짜 시민팀 리더가 팀원을 구성하기 전에 빠르게 시민팀을 장악하고 자신을
믿게 만들면 진짜 시민 리더의 운신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한편, 진짜 범죄자 리더는 시민팀에 숨어들어 가짜 시민팀 리더가 진짜 리더인 듯 은근슬쩍
분위기 조성하고, 가짜 시민팀 리더를 따돌리고 독자세력을 구축하려는 진짜 시민팀
리더를 찾아야겠죠.

이 계략은 실패하더라도 초반에 시민팀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서로 불신하게 만드는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가짜를 내세우면서 숨어 있는 진짜를 끌어내는 방법은 먼 옛날부터 단골 계략이었죠 크크크.

그외 배심원단 선정과 그 결과를 보고 리더나 범죄자를 추려내는 과정, 배심원 판결에서의 일부러 반대표내기 등등의
자잘한 전략들도 많을 듯 합니다.
14/10/08 16:54
수정 아이콘
타뷸라의 늑대에서도 가끔 써먹는 작전이네요 크크

늑대 1이 영매로 위장하고, 진짜 영매가 나타나면 늑대 2가 늑대 1 편들어주는...
잠깐만요
14/10/08 18:48
수정 아이콘
'타뷸라의 늑대'가 뭔가 검색해봤더니 마피아게임 같은 거군요.
저는 모 영화에서 이런 계략을 짠게 생각나더라구요. 중요한 스포일러라 무슨 영화인지는
적었다가 지웠습니다 흐흐.
크로스게이트
14/10/08 14:5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반박하자면 필승법까지는 아닌것같습니다. 리더 위장하는건 너무 쉬워요.
처음 리더가 된사람이 같은 팀 멤버중에 리더십 있어보이는사람과 조용히 둘만짜고 그사람이 리더행세를하게 부탁해버리면 되죠.
그다음에 처음 리더가된 사람은 자기가 리더였다는 사실을 싹 잊어버리면 끝나는 일입니다. 다른사람들도 리더는 대리가 진짜인줄 알게해버려서 팀내 배신자가 있을경우에도 안전장치가 있구요.
그럼 상대팀에서 리더를 찾았다고해도 그사람은 실제 리더가 아니기때문에 게임에서 졌어도 오히려 역으로 상대를 노리면되죠.

차라리 리더를 처음에 숨기고 게임에 집중해서 승리하는 방법을 찾는게 좋아보입니다.
세뚜아
14/10/08 15:20
수정 아이콘
시민팀이 리더를 위시하여 7명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기만 한다면 게임은 필승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시민팀 리더가 알고 있는 7명 중 1명이 범죄자 팀 리더이기 때문이죠. 범죄자 팀이 매우 유리해보이는 게임이라고 해도 범죄자 팀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시민팀의 리더를 알기가 힘들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위장을 할 수도 있는거죠. 범죄자 팀에게도 시민팀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뚜아
14/10/08 15: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시민팀은 거의 100% 배심원이 된다면 유죄를 선택할 것이고 범죄자 팀은 높은 확률로 무죄를 선택하게 될텐데요. (범죄자 팀이 시민팀에 본인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한 유죄도 가능하겠죠) 3:0으로 끝나지 않는 이상은 4라운드를 가게 되고 4라운드는 2명 이상이 무죄를 선택해야 무죄가 됩니다.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듯 하네요.
raindraw
14/10/08 15:24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시민 후보 6명 중에서 리더를 찾는 게임일수도 있습니다.
1. 시민 리더는 자신을 제외한 6명의 시민 후보 중 한명인 범죄자의 리더를 찾습니다.
2. 범죄자 리더는 6명의 시민 중 한명인 시민 리더를 찾습니다.
그러기 위해 머리를 쓸 부분은 배심원단 선택 투표, 배심원의 판결, 시민 리더의 위장술, 범죄자 리더의 선택에 달려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민 리더라면 6/7의 확률로 한명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지목한 다음 범죄자를 까발리고 시민들의 협력으로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1/7에 당하던지, 누군가의 배신이 없다면 시민 쪽이 유리하지 않나요?
14/10/08 15:26
수정 아이콘
"꼭두각시로 지목" 이게 정말 어려운거죠. 범죄자쪽 아무나 다들 다 자기가 시민 리더인척 해서 접근할 수 있거든요
raindraw
14/10/08 15:32
수정 아이콘
아 이 케이스가 있네요. 범죄자 측에서 시민 리더인척 하는게 가능하다는걸 깜빡했습니다. ^^
크로스게이트
14/10/08 15:42
수정 아이콘
범죄자가 시민 리더인척해서 접근을하려면 누군가 4명을 범죄자로 지목해야합니다.
시민인사람을 범죄자로 지목해야하는데 그럼 의혹만 사지않을까요??
14/10/08 15:30
수정 아이콘
그 꼭두각시가 범죄자 리더가 아닌지 확신을 해야 가능하니까요
범죄자 4명, 본인을 제외한 7명중에 한명이 범죄자 리더이고 누군지 확신이 불가능하다는게 시민 리더의 제일 큰 문제죠.
완벽하게 믿을 수 있는 시민 한명만 있으면 시민 리더의 승률이 무지하게 높아질겁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08 15:38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을 승리하기는 시민팀이 더 유리한것같습니다.
일단 시민팀 리더는 범죄자 4명을 확실하게 알고있습니다. 그걸 대리 리더에게 정보공유를 하고 그 대리 리더에게 시켜서 범죄자 4명을 까발려버리는겁니다. 범죄자들이 반박하려고 시민 리더인척해서 다른사람을 범죄자라고 지목하려고해도 의혹만 살뿐이죠.
범죄자가 시민리더인척 해서 지목을해도 지목당한 사람은 본인이 시민인걸 알수있으니깐요.
그럼 좋든 싫든 4명의 범죄자들은 벌거벗게됩니다. 여기까지오면 일단 범죄자들이 배심원단에 참석하는건 불가능하죠.
시민들이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범죄자가 속한 배심원단이 꾸려지면 전부 반대표를 던질테니깐요.

결국 시민끼리 꾸려진 배심원단 or 시민+범죄자리더가 꾸려진 배심원단이 구성되게됩니다.
투표를 진행시켜서 무죄가 나오면 범죄자리더가 밝혀질 확률이 확 늘어나죠.
4라운드는 시민이 유죄를 받아낸다고 보고, 남은 1235라운드에서 2라운드 유죄를 받아내면 이기고
혹시 3라운드이상 무죄가 나오면 범죄자리더의 경우의수가 확 좁혀질겁니다. 여러모로 시민이 유리할것같아요.
14/10/08 15:58
수정 아이콘
지목당한 범죄자가 시민리더이라고 할 필요없죠. 그냥 시민이라고 주장하면 되는데요.
그리고 아무나 또 자기가 시민리더라고 주장하고 시민보고 범죄자라고 지목하면 됩니다.
시민 본인 + 시민 리더만 그게 거짓인지 알지 다른 시민보기에는 그 지목당한 시민이
자기 시민이라고 우겨봤자 어차피 당연한 우김입니다.
투표도 대충 범죄자 섞어서 이사람들이 시민이다~~ 이러고 결과 무죄 나오면
이 배심원 중에 범죄자 리더가 있다!! 이렇게 우겨도 되고요.
크로스게이트
14/10/08 16:24
수정 아이콘
범죄자가 시민리더라고 주장하면 일단 진짜 시민리더랑 주장이 갈리게되죠.
그리고 시민리더가 지목한 범죄자랑 사칭리더가 지목한 범죄자랑 공통분모에 있는사람은 어쩔수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게됩니다.
그렇다고 사칭리더가 범죄자로 시민을 많이 지목하게되면 그만큼 자기 주장에 신빙성을 얻기 힘들구요..

다시 읽어보니 시민리더대리인이나 범죄자사칭리더나 어차피 입장은 같네요.
어느쪽이 신빙성있는지 판단하는건 어차피 남은 시민들이라서.. 골치아프네요 크크
14/10/08 19:37
수정 아이콘
범죄자가 직접 나서지 않고
범죄자중 한둘은 자기가 직접 나서고, 범죄자중 한둘은 시민리더처럼 대리 세워서 다른 시민보고 대신 시민리더인척 해달라고 하고, 시민인척 하면서 범죄자팀 지원사격 나가고 하면 답 없죠 거진 7~8명이 시민리더or시민리더 대리랍시고 목소리 높히는 거라

타뷸라에서 시민팀 10명, 늑대팀 3명으로 해도 밸런스가 맞는데 여긴 7:5라서 거짓말 싸움에서 5쪽이 어렵지 않게 7을 와해시킬수 있죠
공통분모에 있는 사람은 어쩔수 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는건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리더 또한 계속 공통분모로 들어가기에 시민리더도 범죄자로 낙인찍혀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14/10/08 15:58
수정 아이콘
저는 범죄자쪽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게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건 시민이고 범죄자측은 적당히 숨어있기만 해도 반대를 얻을 가능성이 높죠. 그 와중에 시민 리더가 말실수 한번 하면 바로 범죄자쪽 승리가 될텐데 시민리더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 선택되지 않는이상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을것 같진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한쪽 리더가 상대측에 발견됨으로 인해서 본 게임을 일부러 지고 마지막 일발 역전을 노리는 플레이가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JustDoIt
14/10/08 16:01
수정 아이콘
이건 범죄자팀 리더가 더 플레이하기 어려워보이네요. 결속하기가 더 쉽다고하셨는데 반대로
1. 결속한 인원중 한명의 배신만 나와도 시민팀 승리
2. 시민팀리더 대리 플레이하기가 더 수월
이렇긴한데 저는 의외로 시민쪽에서 이상한 중립적인 자세 취하는 인원이 캐스팅보드를 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범죄자팀 리더의 전략에 따라 겜이 흥미진진할지 허무할지가 달려있을것 같네요. 예전 시즌2에 나왔던 왕게임의 변형된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10/08 17:43
수정 아이콘
게임룰을 다시 확인해보니 범죄자 리더는 자기가 리더인지 아닌지 게임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잠깐만요
14/10/08 19:24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네요.
범죄자 리더는 자신이 리더인지 안다는 설명이 없네요.

시민 팀의 리더는 범죄자 5명 중 4명만 알고 나머지 한명은 알지 못한다라는 설명 대신
시민 팀의 리더는 범죄자 팀의 리더를 제외한 팀원 4명을 안다라고 설명했는데,
나머지 한명에게 '리더'라는 호칭을 붙여준 점에서 보면 리더 본인에게 알려 주는게 어법상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단순한 지칭대명사일 수도 있기에 방송 봐야 알 수 있겠네요.

리더 본인도 모르는 상태라면 여기 댓글에 나온 전략이 많이 바뀔 수도 있겠네요.
14/10/08 19:33
수정 아이콘
영상의 그래픽에 나오는 물음표와 느낌표가 게임 룰을 잘못이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의도한건 아닐듯하고 작업자 실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란무테
14/10/08 16:14
수정 아이콘
1. 이 게임은 역전승이 있는 관계로, 리더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중요포인트가 됩니다.

2. 리더를 안다는 전제가 붙으면, 게임은 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3. 게임을 지려면 한명의 배심원만이라도 포함되면 라운드를 패배할 수 있는 시민팀이 유리합니다.
(즉,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시민배심원이 1명만 있으면 무죄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4라운드제외) 그 시민배심원이 무죄를 선택하면 되죠.)

4. 그러므로 시민팀리더는 시민6명+범죄자1명(리더) 중 누가 범죄자인지를 빨리 파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범죄자4명을 알기 때문에)

5. 반대로 범죄자리더는 시민인척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독박은 본인이 당하게 됩니다. 데스메치 고
14/10/08 16:24
수정 아이콘
딱히 필승법도 없어보이고, 선명한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누군가 번뜩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다면 캐리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이 나올라나요
14/10/08 16:57
수정 아이콘
필승법은 없어 보입니다. 변수가 워낙 많아서...
MoveCrowd
14/10/08 17:24
수정 아이콘
이런 게임은 필승법 자체가 없습니다.
누가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배신할지를 모르니까요.
14/10/08 17:52
수정 아이콘
시민팀의 리더는 4인의 범죄자를 알고 시작하고,
범죄자 팀끼리는 5인의 범죄자가 누구인지 서로 알고 시작하는 상황.

시민 리더는 자기가 알고있는 4인이 누구와 가장 많이 사인을 주고 받는지를 알아채기만 하면 됩니다.
그 심증이 맞아들어갔다면 지더라도 역전할테니까요.

반대로 범죄자 팀은 이러한 가능성을 알고있다면 5인간의 의견교환은 극도로 비밀리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예 의견 교환을 하지 않기로 하고 플레이하는게 가장 승률이 높을 것 같기도 하네요.
범죄자들끼리 공모를 하는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면 시민리더가 범죄자리더를 맞추기 어려우니까요.

시민리더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시민들을 규합하기 보다는 범죄자리더가 누군지에 초점을 두고 플레이하는 것이 더 승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녹화시간이 긴 지니어스 특성상 서로의 정보가 전혀 드러나지 않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는데요.
결국 양쪽 팀 모두 리더의 정보가 새어나가서 서로 지기 대결로 갈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각 라운드를 지거나 이기거나의 결과에는 배심원장의 순번이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 같은데,
초기 1,2 라운드는 정보가 적은 상태에서 진행된다고 보면 3~5번째 라운드가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시-시-범-범-범 같은 식이라면 범죄자 쪽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범-범-시-시-시 같은 식이라면 시민 쪽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게임에 대해 학습되지 않은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해보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범죄자 팀 보다는 시민팀이 승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범죄자 팀이 아무것도 안하면 범죄자 팀의 승리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 같은데,
5명 모두 그러한 점을 파악하고 서로 정보 교환을 안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범죄자팀은 신분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시민팀이 유리하겠지요.

제가 예상한 흐름으로 진행된다면 시민리더가 자신의 신분을 얼마나 잘 숨기느냐가 승패의 관건일 것 같은데,
누가 시민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그 역할을 잘 할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면 괜히 시민 규합하려다가 자기 신분 노출 하기 쉬울테니까요.
14/10/08 18:02
수정 아이콘
배심원단 수가 뒤로 갈 수록 점점 늘어나는걸 보면,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신분노출이 확실하게 되는 플레이어들이 생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시민 배심원장 입장에선, 범죄자인 플레이어 제외하고, 시민같아 보이는 사람 위주로 배심원단을 꾸릴 수 있을텐데 그걸 더 어렵게 하려고 후반 라운드에는 배심원을 5~6명으로 늘리는 것 같습니다.
14/10/08 18:06
수정 아이콘
범죄자 배심원장 입장에서는 배심원을 시민3:범죄자1 로 구성하고 싶어하겠지만,
혹시라도 배심원에 범죄자 리더가 들어가게 되면 시민 리더에게 범죄자 리더의 존재를 완전히 발각당합니다.

안전하게 가려면 범죄자 배심원장은 배심원에 범죄자를 2인 이상 넣는게 좋겠네요.
정지호
14/10/08 18:16
수정 아이콘
시민 리더가 종이에 범죄자4명 신상을 몰래 적어서 여기저기 몰래 뿌려 놓는것도 해볼만 하겠네요. 단 함정인지 진짠지 믿을 수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범죄자쪽을 당황시킬수는 있을 듯 한데. . .
14/10/08 18:30
수정 아이콘
리더들이 사실 가장 중요한건
본인들의 정체를 숨기는겁니다.

마지막에 역전의 가능성이 무조건 남아있기때문에 절대 리더임을 밝혀선 안되요.
신이주신기쁨
14/10/08 18:53
수정 아이콘
21년전 몇년동안 MT때마다 미친듯이 했던 마피아 게임 업그레이드 같네요~
내가 이걸 밤새워 한 기억이 몇번이던가....
경험상 공략법은 한번에 생각안나고 똘똘한 사람 몇명이 한팀이 되느냐겠죠 뭐...
아니면 배신자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생명의증표를 못주니.....
참가자들이 어떻게들 풀려나...
라라 안티포바
14/10/08 19:03
수정 아이콘
배신이 꼭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배신을 유도한 게임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배신으로 인한 계산서가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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