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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9 20:04:02
Name The Genius
Subject [기타] 1, 2회전 결과를 보고 내맘대로 순위
아직 2회차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플레이를 보고 중간평가를 해 보죠.

Top 4로는 장동민, 강용석, 오현민, 숲들갓을 들겠습니다.
장동민은 방송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걱정이 있었죠. 농담조로 다들 대단한 학벌과 경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노홍쳘처럼 예능담당인가 했더니 굉장한 리더십과 빠른 판단력으로 다 게임을 주도했습니다. 1회전에는 수박 연합의 수장으로 김정훈과 오현민에게 바보라는 칭호를 붙여 주었고, 2라운드는 시민 연합의 선봉장으로 캐리했죠. 이전 시즌의 이상민에 김경란을 보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용석은 메인매치에서 어그로를 잘 안 끌면서도 데스매치에서 강력한 실력을 보여 줬습니다. 비록 게임을 빠르게 이해하고 풀어 나가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메인매치의 협력적인 자세와 데스매치의 고소왕적인 자세의 조합은 오래 살아남기에 충분하겠죠. 본인은 유정현처럼 이미지 개선이 목표였겠지만, 관전자 입장에서는 김구라와 가장 비슷해 보입니다.
오현민은 전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이런 게임류에 머리가 잘 돌아가는 플레이어입니다. 게다가 어리고 귀엽고 친화력도 좋지요. 1회전 메인매치에서 강용석이 오현민의 부탁을 듣지 않고 사과 팀을 살려 주었지만, 남휘종보다도 오현민이 4천원 계획을 알아 냈다는 것이 더 대단했습니다. 2회전에서는 막판 범죄자 리더를 알아낸 것 뿐만 아니라, 자기를 철저히 감추면서 범죄자 팀의 김유현을 구워 삶는 업적을 보탰죠. 홍진호와 성규를 합해 놓은 것 같은 플레이어입니다.
남휘종은 역시 시즌2의 경험이 돋보입니다. 본인의 직업병을 잘 억누르고, 묻어가기 순항중입니다. 물론 게임 이해도도 높아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전혀 없죠. 충분히 상위권으로 평가하기에 마땅하나, 사자뽕의 불안함이 남아 있죠. 유정현의 뒤를 잇기를 기대합니다.

중위권 플레이어로는 김유현, 이종범, 하연주를 꼽아 봅니다.
김유현은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배짱과 판세를 읽는 능력이 있어, 1회전에서 수박 연합을 안정적으로 물리쳤죠. 비록 김경훈의 배신으로 우승하지는 못 했으나, 비수박 연합의 리더로서 멋있게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2회전에서는 거의 트롤급의 활약(1/2라운드 시민팀 승리, 3라운드 범죄자팀 집합)을 함으로써 불안함을 보여 줍니다. 차민수와 비슷하게 흘러갈까요?
이종범은 선두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나름 두 회차의 메인매치에서 제 역할을 다 했습니다. 2회전의 범죄자 팀에서 유일하게 캐리한 플레이어지요. 한 사람 몫은 충분히 하는 플레이어죠. 김풍의 상위호환으로 두겠습니다.
하연주는 이번 시즌의 꽃의 선두주자죠. 최정문/차유람급으로 프로그램을 아름답게 해 줍니다. 오래 살아남아야 해요. 지금까지 무난하게 잘 오고 있으니, 데스매치에서 삐끗하지만 않는다면 중반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신아영, 유수진, 김정훈, 최연승은 노력이 필요한 플레이어들입니다.
신아영은 섹시하지만, 플레이에 생각이 없습니다. 하버드의 이름이 무색합니다. 1회전에서 김경훈만 믿다가 뒤통수 맞더니, 2회전에서도 김경훈에게 단호하게 대하지 못하죠. 박은지와 비슷한 부류로 분류하죠.
김정훈 또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어요. 1회전에서는 김경훈의 배신이 아니었으면 김정훈이 100% 데스매치행이었죠. 2회전에서도 연기자가 연기를 못 하는 건 그렇다고 쳐도(?), 게임 이해도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임요환이 겹쳐 보이는군요.
유수진은 제작진은 김경란 롤을 기대하며 뽑은 것 같은데, 막상 정치는 거의 못 합니다. 1회전에서 별 의미없는 배신과, 게임 이름을 한 번 더 말하는 노홍철 노릇이 전부죠. 그래도 김민서보다는 낫고, 이다혜 급으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연승은 리액션이 좋습니다. 딕션이 좋지 않은 홍진호와는 반대죠. 끝
.
현재까지 탈락한 플레이어는 김경훈, 권주리가 있습니다.
김경훈의 1회전 메인매치 배신은 나름 득은 있는 플레이였으나, 파인 플레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결국 2회전에서 강용석에게 데스매치 실력으로 밀리면서 탈락했죠. 그래도 명언 하나 남기고 갔으니 출연자 몫은 했습니다. 시즌2의 남휘종 롤을 잘 수행하고 떠납니다.
권주리도 꽃병풍으로서 훌륭한 자질이 있는데, 아쉽게도 탈락했네요. 역시 세상 일은 맘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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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feat.단통법)
14/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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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커뮤니티에서 최연승 평가는 전부 리액션이네요 크크크크크크
미스캐남
14/10/09 20:25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묻어가고 있는 하연주가 중위권이라는게 살짝? 의문이...........하지만 프로그램을 빛내는 롤이라면 납득이 되네요 크크
신아영같은 경우에는 2화에서 김경훈이 가넷으로 딜을 걸었던 장면에서 단호하게 [나는 가넷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몰입이 떨어지더라구요
현실세계에서 돈이 많아봐야 게임 내에서 가넷이 가지는 유틸성을 망각한 모습인지라 어쩌면 강용석 만큼이나 잿밥에 관심이 많은 케이스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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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초반이라 그런것같네요. 아직 가넷으로 뭘 살수있는것도 안나왔고
무엇보다 가넷을 받고 같은 팀을 배신해버리면, 앞으로 남은 게임에서 어그로가 장난 아니니깐요 크크
그것때문에 팀이 헷갈려서 져버리기라도 했으면 데스매치 확정입니다. 쓰지도 못할 가넷때문에 그런 위험함을 감수할 필요가없죠.
거기다 시즌2 조유영씨 사례가 있으니 그런 시청자어그로까지 끌려고는 절대 안할겁니다.
14/10/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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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말해 시즌 1, 2에서 보여준 가넷의 효용성은 그리 말하기 충분했죠
중후반 라운드에서야 비로소 활용가치가 있었고... 또 꼭 없다고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수준은 아니었으니...
이번에는 가넷의 활용도를 좀 더 늘릴 계획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넷 한두개보다 출연자 사이의 감정, 관계를 중요시하는 플레이를
꼭 잿밥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스타일의 차이겠죠.
김경훈을 단호하게 자르지 않은 것도 굳이 이해하자면 그런 맥락에서 '누구와도 적이 되지 않고 묻어가겠다'라는 심리가 아닐지...
The Genius
14/10/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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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신아영은 조유영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안 그래도 부족한 실력에 짐이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김경란이나 임윤선처럼 여장부 스타일이 없어서 아쉽네요.
14/10/09 20:39
수정 아이콘
일단 김경훈씨 딜은 말도 안되는 거였죠. 신아영씨한테 6개? 장동민씨한테 7개? 그걸 어떻게 마련해서 준다는 계획도 없이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얘기한거 아닙니까? 두 사람은 거기다 대고 적당히 어르고 달랜거죠. 그리고 김경훈씨한테 그정도 가넷이 있었다 쳐도 그걸 받고 데스매치로 직행하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 어떤 가넷도 생명의 징표보다 비싸진 않아요.
14/10/09 20:45
수정 아이콘
김유현은 그냥 트롤러죠.
The Genius
14/10/09 20:50
수정 아이콘
2회전은 이해할 수 없는 트롤링의 연속이었습니다만, 1회전에서 탑급 플레이를 보여 준 점을 들어 쌤쌤쳐서 중위권으로 넣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본 실력이 나올 것 같네요.
챠밍포인트
14/10/09 20:52
수정 아이콘
김유현은 생각보다 게임을 못하더군요. 3라를 봐야겠지만...

최연승의 리액션캐릭이 오히려 저는 지니어스를 더 재미있게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리액션이 방송에서 되게중요해서 일본에는 리액션전문 개그맨도 있을 지경인데, (온갖예능에서 초반에 살아남는 제 1지침, 잘 웃어라 라고하죠) 지니어스같이 서로 지식을 뽐내고 재치를 뽐내는 게임에서, 저런 리액션 역할은 꼭 필요합니다. 크크크크 반쯤 농담이고 이분이 은근 잘묻어가서 오래 살아남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신아영아나가 좋네요. 사실 다른방송할대는 그냥 다른 너무 이쁜 아나가 많아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지니어스에 여성출연자가 적기도하고 또 성격이 호방하고 좋아보이니까 호감이 많이 가네요. 제발 오래 살아남길 ㅠㅠ
The Genius
14/10/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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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최연승은 초기 성규/유정현과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만의 실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낮게 나왔지만, 포텐셜이 있는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죠. 유수진도 워낙 편집이 많이 되어서 실력을 판단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한 면이 있죠.
interstellar
14/10/09 21:04
수정 아이콘
오현민, 장동민 현재까진 2탑으로 보이네요.

그 밑으로 김유현, 이종범, 강용석, 남휘종 정도...

결승매치업은 위 6인 중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세뚜아
14/10/09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의외로 최연승씨가 상당히 높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하네요. 블랙가넷이 본격적으로 나올수 있는 회차가 4회차부터인데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듯 하네요.
14/10/09 21:30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최연승은 시즌2 유정현 롤이죠. 김유현이 홍진호, 장동민이 이상민, 강용석은 김구라, 오현민은 성규 정도.

뭔가 좀 더 조금씩 파워업한 느낌이지만...흐흐.

지금까지 활약도로 보자면 저는 (장동민, 남휘종, 강용석), 오현민, 김유현이 최고라고 보여지네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중심에 있는 인물들은 저 다섯이고 전체적으로 게임에 판 자체는 괄호 안에 든 인물들이 항상 쥐고 흔드는 베이스에 오현민과 김유현이 개인플레이로 파고 드는 양상입니다. 시즌1으로 따지면 이상민 김구라 연합에 성규, 홍진호라고 보면 의외로 비슷합니다. 이건 뭐 꿀벌의 법칙도 아니고...
콩쥐팥쥐
14/10/10 00:40
수정 아이콘
박은지는 게임 이해도가 시즌 1 플레이어 중 중상이었습니다. 괜히 5위한게 아니죠.

시즌 1때 가장 저평가 된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들이 쉬웠지만 데스매치에서도 잘했구요.
14/10/10 01:17
수정 아이콘
오현민, 장동민 투탑이라 생각되네요. 강용석은 초반이라 협박? 데스매치 정보전이 성공했지 중반 정도에 김구라 처럼 팽 당할 느낌이에요.
raindraw
14/10/12 13:58
수정 아이콘
시즌2 메인매치의 트롤링으로 보아 강용석은 상위권에 넣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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