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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7 01:43:48
Name 닉네임할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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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최연승 강용석이 빡친 이유


명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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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러플린
14/10/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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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최고 인재라고 생각함..
다리기
14/10/17 13:13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욕먹는 이유: 우리 전부가 살 수 있다는 말만 하고 당신을 해고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해서.

어.. 난 진짜로 유의미한 차이를 모르겠는데 '당신이 해고되면'이란 말을 붙였으면 진짜로 욕을 안먹나요?
크로스게이트
14/10/17 13:4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런 비난은 없겠죠. 최연승씨가 해고당하는건 오현민씨도알고 최연승씨도 알고 심지어 딜러누나도 알고 있었을겁니다.

근데 거기서 오현민은 '당신을 해고시키는게 아닙니다.근데 내일부터는 회사 나오시면 안됩니다.'라고해서 궤변을 늘어놓는것때문에 그렇죠. 그것도 사장이 직접 해고시키는게 아니라 말단 사원하나 시켜서 말이죠.

사장이 직접 '죄송합니다. 나가주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해주는게 깔끔한 플레이이긴 했죠.
다리기
14/10/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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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말 덕에 하연주가 최연승 살려주고 결과적으로 오현민이 탈락할 수도 있었고요. 예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 플레이상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깔끔한 플레이가 되는 게 아니고 끝날 게임을 더 끌고가게 되는 악수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최연승 죽이려고 9명이 합심하고 있는거 거기있는 모두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박박 우기고 본 건 역시 하연주 상태가 영... 게임을 못 끝낼 것 같은 아우라를 풀풀 풍겨서겠죠..

['당신을 해고시키는게 아닙니다.근데 내일부터는 회사 나오시면 안됩니다.'] 이건 비유가 틀렸습니다.
'당신을 해고 시키려는 게 아니었는데 우리가 전부다 해고 당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되야죠..
다짜고짜 널 죽인다, 이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야 되니까, 라고 말이라도 함으로써 그냥 자기 합리화를 하는거죠 9명이서.

심지어 그 턴에서 사장은 오현민도 아니고 하연주였죠. 안자르면 기업이 와해될 수도 있는데 사장이 고민하니까 옆에서 부장이 돕는거죠. 사장님 얘기 안하시면 우리 다 흩어지고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당신을 해고 시키지 않으면 우리 전부가 위험해요 어떻게 될지 몰라요 우리 식구는 살아야죠 라고.
싸우지마세요
14/10/17 14:39
수정 아이콘
누가 사장이고 누가 부장이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당하는 사람입장에서 이미 자신이 당했다는걸 뻔히 알고 있는데 " 당신을 죽이려는게 아니다. 우리가 살려는거다" 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니까 당하는 사람이나 시청자나 거기에 대해 지적하는 거죠. 당신을 죽이려는 게 맞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서 말이 많아지는 것이죠
아니면 형한테 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형이 유니온이라서 이렇게 됐네. 정도만 얘기했어도 최연승도 강용석도 별 얘기안했을거라 봅니다.
다리기
14/10/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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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현민 입장에서는 인정할 수가 없었다는 걸 얘기하는 거에요. 어짜피 다들 아는데 인정하고 말고가 뭐가 중요한 게 아니죠. 중요한 건 말 자체가 아니고 그 말을 어떤 상황에서 했냐는 겁니다. 다 아는거 왜 거짓말하냐고 그러면서 욕하는데, 다 아는거 왜 거짓말 했는지 생각을 해보면 될 문제죠. 꼴보기 싫은걸 떠나서 게임 자체가 바뀔 기미가 보이니까 하연주를 쪼으는 용도로 다급하게 한 얘기가 그런거죠. 형 죽일려는 게 아니고 우리가 살려고 그런거야, 하연주 들으라고 하는 말이죠. 그렇다고요.
오바마
14/10/17 15:46
수정 아이콘
인정하는것과 하연주씨에게 명분을 주는건 대립되는 반대요소가 아니지요
크로스게이트
14/10/17 14:47
수정 아이콘
그니까 9명입장에서는 자기합리화라고 생각할수있지만, 그걸 당하는사람 1명입장에서는 궤변이죠.
오현민이 비난받는 발언의 포인트가 '누나가 선택하면 우리 다죽는거에요' 이포인트가 아니라
최연승이 나를 죽이려고 판을짠거아님? 이렇게 물어봤을때 '솔직하게 말해서 형을 죽이려는게아니라 나랑 같은편만 살면 상관없음.' 이포인트에요.
근데 오현민과 같은편인게 9명인걸 전 플레이어가 다 아는상황이었죠. 누가봐도 유니온 죽이려고 판짠것 맞고 그걸 물어봤는데 아니라고하면서 비겁한모습을 보여주니 보는 강용석, 최연승은 빡치죠. 시청자도 마찬가지구요.

다시말해서 오현민의 의도는 들킨 상황이었습니다. 최연승의 손발을 묶어놨고 이제 앞에서 칼을 찌르면 되는데, 오현민은 끝까지 칼을 뒤에서 찌르려고 한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겁하다고 하는거구요.
다리기
14/10/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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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청잔데 강용석이 화내기 전까지 하나도 안빡쳤는데요.
오현민의 말 자체는 비겁할 수 있는데 왜 그랬는지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 쭉 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가봐요.
전 잘못이 없으니 화가 안난다 이정도 였는데 많은 분들이 화나는 행동을 해서 화가 난다 뭐 이런 차이인듯
크로스게이트
14/10/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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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당연하죠. 크크크 지금 논란이 되는부분은 감정의 영역이니깐요.
오현민를 옹호하는사람이나 비난하는사람 모두 오현민의 게임능력에는 뭐라고 안하죠.

원래 이런건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하는지에따라서 시청자들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오현민씨가 할만한 플레이를 했다는 사람들은 오현민측에 감정이입을해서 시청을한거고
오현민씨가 비겁한 말을 했다는 사람들은 강용석, 최연승에 감정이입을 한거죠.
다리기
14/10/17 15:44
수정 아이콘
그 차이보단 그 논쟁 자체를 게임 플레이에 포함 시키느냐 아니냐의 기준에 따른 차이가 더 큰지도 몰라요. 최연승 오현민의 대화는 충분히 전략적이었고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었다고 전 생각하는데, 저한테 화나는 포인트는 게임에 상관없이 감정만 상하게 한 강용석의 언랭이고.. 게임은 끝났고 그냥 프리토킹 시간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비겁하다 하고 화날 수도 있겠죠. 다 끝난 판에 왜 그렇게 말하냐 괘씸하다.. 근데 전 아무리 봐도 게임 중에 벌어진 심리전? 전략? 이런걸로 보였거든요 게임이 바뀔 여지가 있었고 최연승도 오현민도 감정싸움이 아니었어요.
오바마
14/10/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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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씨의 발언으로 하연주씨가 최연승씨쪽으로 기운다면 이것 또한 게임에 포함되는 전략적 요소가 되겠죠
주장하시는 논리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으로 편향적이신데 이게 오현민씨에게 너무 감정이입하셔서 그렇게 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리기
14/10/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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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전혀 안했습니다. 본방 볼 때는 그 장면에서 아무 생각 없었어요. 강용석이 소리 지르기 전까지는요. 근데 논란 생기고 오현민이 욕먹는 거 보니까 처음에는 언뜻 이해가 안돼서 댓글 달다보니 이게 수십개네요....
그냥 강용석이 싫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편향적이란 생각은 안드네요. 게임 내적으로는 강용석과 아무 관련도 없는 장면이었고 강용석은 어떤 전략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나 짜증났다 화낼거다 이걸로 밖에 안보였거든요. 그리고 굳이 결과적으로 따져보면, 강용석이 화내니까 최연승이 형 괜찮아요 하면서 하연주 설득하는 것도 게임도 포기했죠. 크크
14/10/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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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기 님// 그냥 강용석이 싫으셔서 그러신 거에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강용석이 싫었기 때문에 다리기님은 오현민에게 감정이입을 하신 것 이지요. 그리고 강용석도 게임에 여전히 참가 중이었습니다. 중간달리기라는 게임은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자신 말을 달릴 수 있는 내적인 게임 부분에서는 이미 떨어졌지만 휴식시간이나 서로 대화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강용석에게 어떠한 제재도 없었기 때문에 강용석은 외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참가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용석 입장에서는 9인연합, 최연승, 강용석 이렇게 대결하는 상황에서 장시간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미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는 상황에서 당연히 9인연합에게 보다는 최연승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을 것 이고 그렇게 판이 다 보이는데 오현민이 최연승의 질문에 앞뒤가 맞지않는 궤변을 쏟아내니까 거기에서 폭발 한 것 이지요. 이미 서로 판을 다 아는 상황에서 오현민이 끝까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니까요.
크로스게이트
14/10/17 15:59
수정 아이콘
전 그 상황자체가 참가자들간의 감정이 들어간 게임 플레이 영역인것같아서요.
지니어스라는 게임이 화술도 개인 능력치에 들어간다고봐서 같은말도 어떻게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죠.
강용석이 게임에 상관없이 감정만 상하게했다는거에는 동의하진 않네요. 분명 강용석이 그렇게 말을한것도 그냥 쓸데없이 말한게아니라 판을 한번 흔들어보려고 한거아닌가요? 최연승이 살아나면 자기 데스매치 상대가 달라지는건데요.
강용석도 데스매치에서 최연승을 상대하는것보다 연합에서 한명 상대하고 싶었을겁니다.
다리기
14/10/17 16:04
수정 아이콘
강용석씨도 전략적으로 발언을 했다는 말씀이신데 결과적으로 그 덕분에 최연승은 겜 포기, 강용석은 최연승한테 탈락.. 화술 능력치가 부족한 강용석이 잘못했네요.
크로스게이트
14/10/17 16:13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글쎄요.. 뭐 그렇게 받아들일수도 있겠습니다. 강용석이 진짜 말을 잘해서 하연주를 설득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거니깐요. 근데 애초에 뒤집기 힘든판이었다는건 부정할수 없죠.

근데 그 과정에서 오현민도 자기 비겁한 모습을 보여줬던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안만들수도 있었는데 오현민도 화술이 부족해서 마무리하는과정중에 최연승, 강용석에게 궤변 늘어놓으면서 말장난했죠.
싸우지마세요
14/10/17 17:14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그 버럭 장면에서 다리기님처럼 기분나빴던 시청자도 있었지만 반대로 자신이 해줬으면 하는 말을 대신 해준 강용석에게 대리만족을 느낀 시청자들도 있습니다. 결국은 상대적인 거죠.
14/10/17 15:47
수정 아이콘
최연승 살려줘도 오현민은 탈락 안합니다..

최연승을 살려주면 탈락하는건 유수진이지 오현민이 아니에요.
과연나는어떨까
14/10/17 15:51
수정 아이콘
탈락안한다고 확신할수없습니다. 유수진이 제일 가능성이 높을뿐이지 그 어느 누구도 탈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4/10/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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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푸쉬와 유니온의 관계 분석도 있지만.. '푸쉬는 기본적으로 유니온한테 지는게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오현민은 푸쉬고, 최연승은 유니온이니깐 오현민 본인이 가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리기
14/10/17 15:52
수정 아이콘
누가 탈락할지가 확실한 상황이었나요? 오현민이 될 가능성은 0%였고?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왕따게임에서 왕따 시키는 사람 중 하나가 데스매치 가는 상황은 맞죠. 왕따 외에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게임 바뀌는 거 당연히 싫죠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14/10/17 15:58
수정 아이콘
아래 푸쉬와 유니온의 관계 분석도 있지만.. '푸쉬는 기본적으로 유니온한테 지는게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오현민은 푸쉬고, 최연승은 유니온이니깐 오현민 본인이 가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리기
14/10/17 16:0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14/10/17 16: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아래 분석에도 있듯이.. '영원히 게임이 안끝날수는 있습니다' -.-.;;;;;;;;;;;;
영원히 게임이 안끝나는 케이스에 대해서 제작진이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네요..

(푸쉬랑 유니온이 계속 같은 카드를 내면 게임이 안끝나는데. 턴은 푸쉬가 계속 먼저거든요...
즉 푸쉬는 이기거나 비기거나가 가능하고. 유니온은 비기거나 지거나만 가능한 선택지가 됩니다.....)
다리기
14/10/17 16:08
수정 아이콘
영원히 출발선에서 맴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어떤식으로든 돼있지 않았을까요? 리허설 많이 해봤을 텐데 크크
싸우지마세요
14/10/17 17: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유니온이랑 푸시가 동일선상에 서면 유니온이 항상 푸시보다 한칸 앞 아닌가요?
푸시는 유니온을 뒤로보내면 유니온에 의해 계속 뒤로 가게되니 결국은 유니온을 앞으로 보낼 수 밖에 없지 않나요?
14/10/17 17:26
수정 아이콘
싸우지마세요 님// 아래 분석글에도 나와 있지만 결국 출발선 앞에서 푸쉬로 유니온을 출발선으 보내면 유니온 효력이 발동 안 됩니다. 그래서 출발선까지 무한 반복 할 수 있는거죠. 유니온 출발선 보내고 푸쉬가 앞으로 가면 유니온은 푸쉬 한칸 뒤로 붙어서 당기고 푸쉬는 뒤로 보내고 그렇게 출발선으로 ... 출발선으로...
오바마
14/10/17 18: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래비티까지 포함되어 있을경우, 그래비티가 단 한순간이라도 4를 내서, 유니온을 앞서는 순간(2이상) 유니온보다 순서가 빨라서, 유니온이 따라가기도 전에 푸시가 유니온을 데리고 지하까지 가버리는 경우가 일어나므로 그래비티까지 포함되면, 상세 경우의 수까지는 계산 안해봤지만 그래비티-푸시 vs 유니온 구도에서는 아마 승률 100%의 필승법이 있을겁니다.
14/10/18 13:06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저 소리하는 것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자기는 좋은 역할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주 잘 보이더라구요. 그 마음이 너무 과해서 어처구니 없는 저런 소리가 나오고. 흐흐
Arya Stark
14/10/19 13:15
수정 아이콘
나의 의도는 좋은 의도 지만 그 의도를 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내 알바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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