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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2 19:00:31
Name aSlLeR
Subject [질문] 왜 이준석은 스파이를 포섭하지 않았을까요?
406의 최고 역할은 장동민 - 김경훈이었다고 봅니다. 장동민이 더블 스파이를 설계하면서 팀을 이끌었다면, 김경훈은 스파이로써 최고의 역할을 해주었죠. 공동우승 전략 역시 장동민이 '우승과 생징을 제외한 3명의 목숨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난제를 해결하려고 고민하던 중, 김경훈이 이준석을 포섭해 대화창구를 열어주면서 이루어진 거니까요. 둘이서 큰 판을 짜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완벽하게 팀을 우승으로 생각합니다.

의아한 것은 이준석팀의 행동입니다. 장동민은 처음부터 최정문과 김경훈을 스파이로 섭외하며 노골적인 배신게임으로 유도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장동민 팀에 아무런 제시를 하지 않더군요. 스파이를 심어서 정보를 얻는게 전략일텐데, 이준석은 시도조차 안합니다.

장동민에게 빚을 진 김경란은 몰라도, 야심이 있(다고 생각되는) 홍진호는 시도라도 해볼 가치는 있었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실패하더라도 '우리 팀서 우승자 나오면 생명의 징표를 주겠다' 라고 말하면서 제의 해볼만 했을텐데요. 최정문 의심하다가 김경훈에게 속은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준석은 왜 적팀에 스파이를 심을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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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주지 마!
15/08/02 19:06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 그런 뒤통수류의 게임을 안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이준석의 친화력이나 정치력이 아직 본인 게임능력치에 다다르지 못한 걸로 봐야죠.
15/08/02 22:51
수정 아이콘
너무 사람을 믿는게 문제인 걸까요...
동동다리
15/08/02 19:10
수정 아이콘
스파이를 포섭할수 있을리가요. 장오콩란 이 네명의 조합은 정말 공고해서 5화의 김경란처럼 게임내에서의 역할이 다르게 주어지지 않는 이상 서로 배신 절대 안할겁니다. 배신할 가능성이 있는건 개인플레이어들인데 개인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준석 팀이었죠.
갠적으론 장오콩란 이 네명이 대립하는것좀 보고싶네요. 장동민 vs 오현민 or 김경란 이면 바랄게 없을듯.
15/08/02 22: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거래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실패하더라도 뭐라도 했어야했는데, 이준석씨는 순수하게 4명의 머리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거 같더라구요.
15/08/02 19:14
수정 아이콘
스파이를 심기보다는
스파이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같은데

비슷한 수의 대립연합 구도에서
스파이를 시킨다고 할것 같진않고

본인이 (장동민의) 다수연합에 끼어 있는 상태에서
소수연합이 스파이를 제의 한다면

생선가게때처럼 영혼의 연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5/08/02 22:52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도 반골기질이 작동했던 걸까요.... 크크크
어제의눈물
15/08/02 19:17
수정 아이콘
장동민 연합에는 배신에도 유연한 플레이어가 적어서 이준석의 입장에서는 시도하기 힘들었겠죠.
그와는 별도로 이준석의 플레이 스타일의 명확한 한계점이기도 하구요.
연합을 상대로 소수로 저항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여럿이서 같이 하는 플레이에는 매우 미숙하더군요.
15/08/02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파이 포획이 쉬울꺼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시도조차 안해본 것은 의아하더군요
15/08/02 19:3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는 제일 어이가 없는게 스파이는 스파이로서의 역할이 있고
지휘하는 쪽은 지휘자로서의 역할이 있는데 서로 다른 영역의 문제를 두고
저울질하면서 누가 잘했네 못했네 따지고 있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_-
뭐, 그건 그렇고 이준석같은 경우는 상대팀이 너무 공고한 부분도 있고 아직 게임 내에서 다수 연합을
통솔해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헛점이 많이 보이네요.
이상민이 살아 있었더라면 장동민과 피튀기는 혈전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이상민 탈락이 참 아쉽습니다.
15/08/02 22:53
수정 아이콘
그쵸. 둘의 롤이 다르니까요. 둘 다 자기 역할서 최선을 다한거죠
개인적으로 이상민이 살았더라도 별 차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상민 & 장동민으로 압도해버렸을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15/08/02 21:02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장동민,오현민은 연합이 강하고 김경란은 케릭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홍진호 역시 지니어스 시즌 1,2,4를 하면서 스파이 경험이 없습니다.
거기에 3,4,5화가 진행되면서 4명이 자연스럽게 뭉쳐졌죠.
한명을 포섭한다는건 오히려 위험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저 4명이 뭉쳤는데 팀 경기로 스타트를 끊은 시점에서 밸런스는 많이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플레이의 아쉬운점은 같은편을 너무 믿은 점입니다.
지니어스에서 팀을 이끄는건 처음이였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15/08/02 22:5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홍진호가 배신자 역할을 했던 판이 없네요... 101말고는
오현민, 김경란이야 시도해도 의미가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 홍진호 뿐이었는데, 홍진호도 가능성이 적긴 했군요
크라쓰
15/08/02 21:27
수정 아이콘
누가 이준석한데 이용당해 주겠어요
15/08/02 22:56
수정 아이콘
이준석 정도면 충분히 승산있는 거래아닌가요? 장동민에게 제시하듯 생징으로 거래하면 가능성 있는 도박이긴 하니까요.. 뭐 저도 포섭 가능성 있는건 홍진호 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마음속의빛
15/08/04 12:20
수정 아이콘
그 승산보다 장오 조합이 있는 팀이 훨씬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 거겠죠.

이미 출연진 대다수는 공개된 데스매치를 어느 정도 연습했기 때문에 최정문을 제외하면 당장 데스매치 가더라도
할만 하다는 계획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까지 생존이 확정적인 장오 조합을 배신하면서까지 이준석 팀에 들어갈 메리트는 없어보이네요.

저한테 장오 연합이 있는 팀과 이준석이 있는 팀 어느 쪽에 가담할거냐고 물어보면, 역시 장오 연합이 있는 팀이 매력적으로 보일 거 같아요.
도바킨
15/08/02 23:09
수정 아이콘
장동민 연합의 장점은 신뢰가 너무 공고한거죠.
오현민은 접선하면 역 정도를 줄 가능성이 높고
김경란은 어떻게 그런 걸 제안하느냐며 정색할 거 같고
그나마 홍진호인데 홍진호도 사실 자기팀이 유리해 보이는데 그럴 이유가..
기러기
15/08/03 01:11
수정 아이콘
스파이를 포섭하려는게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니까요. 정치력도 있어야 하고 말빨도 있어야 하고 스파이짓을 하는 사람의 감정적 불편함에 대한 반대급부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도 되어야 하고.... 지금 장동민이 스파이를 심을 수 있는 것도 능력과 여건이 되니까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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