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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05 14:04:55
Name 카미너스
Subject [기타] 십이장기로 보는 11화 예상
드디어 처음으로(!) 데스매치가 예상 가능한 회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데스매치 공개를 했어도 워낙 운빨게임이 많고 어떤 게임이 뽑힐지 몰라서 누구도 데매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다릅니다. 하나 남은 십이장기는 운의 영향이 거의 없는 수읽기게임이라 실력에 자신있는 사람은 마음놓고 메인매치에서 깽판을 칠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게임이라면 십이장기 실력은 오현민이 가장 뛰어날 것입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장동민은 90초 제한시간을 거의 다 썼지만 오현민은 계속 5초만에 두면서 아이템을 쓸 시간조차 주지 않는 압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3달의 기간을 주었으니 많이 연구한 사람이 잘할 것입니다. 연습기간이 1년을 넘는다면 다시 재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게 되겠지만, 3달이라면 준비 많이 한 사람이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김경훈은 방송에서 유일하게 연습 많이했다고 나오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편집의 밀어주기도 있을 것이고 (이준석과 같이 준비한 모노레일 전략을 방송에서 김경훈이 가르쳐준 것으로 포장) 다른 플레이어들이 연습을 더 적게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동민 역시 지난 시즌에 스케줄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대부분의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라 연습할 시간은 충분했을 것입니다.

십이장기의 원형인 동물장기는 후수 필승법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십이장기는 규칙이 조금 변경되어 수가 다를텐데 필승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후수가 유리한 것은 확실합니다. 오현민이 시즌3에서 승리한 두 번의 게임도 모두 후수였습니다. 만약 후수 필승법이 있거나 실력차이로 극복할 수 없을 만큼 후수가 유리하다면, 십이장기 역시 동전던지기로 승패를 결정하는 운빨게임이 됩니다.

김경훈은 409 데스매치 상대로 이준석이나 오현민을 부담스러워했고, 둘 중에 이준석을 지목했습니다. 오현민은 상대 편이었고 이준석은 끝까지 자기 편을 들었는데도 "멋진 승부를 하고 싶어서" 라는 핑계로 찍었는데, 실제 이유는 오현민이 무서워서 도망간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남은 게임이 양면포커와 십이장기인데 오현민의 포커가 무서웠을 리는 없으니, 김경훈이 생각하는 십이장기 실력 순서는 오>찌>장 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411 게임 결과는 이미 알려진 것에 가깝습니다. 정종연PD님께서 한일전 해설 수준으로 편파편집을 해주신 덕분에 오현민 탈락이 뻔히 예상되니까요. 그렇다면 십이장기 역시 동전던지기 게임이고, 오현민이 선수를 잡아 패배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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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stellar
15/09/05 14:30
수정 아이콘
411 결과를 미리 아신다니 제작진 측근이신가 보네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5 14:43
수정 아이콘
스포 + 편집으로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알고 있는 상황이죠.. 스포를 보지 않아도 예상가능합니다.
카미너스
15/09/05 14:46
수정 아이콘
4강 이후 스포가 있나요?
저는 4강 이후 스포는 본 적이 없는데 혹시 알고 계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지만 여기서 얘기하면 안되니까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9/05 15:12
수정 아이콘
짓갤 8월 23-25일 중 베스트 글인데 찾아도 안 보이네요 ㅠ 확인하면 쪽지로 링크 보내드릴게요
Rorschach
15/09/05 19:51
수정 아이콘
스포는 스포고 편집은 편집인데 이렇게 말씀하시면
편집으로 추측가능한 결과 = 스포
로 확정지어버리는게 되네요.
아슈레이
15/09/05 14:45
수정 아이콘
게임의 '결과'가 알려진 것과 '같다'라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르는 상태죠. 예상이 가능 할 뿐...
interstellar
15/09/05 15:16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본문을 수정한 듯 하네요. 아까 봤을땐 단정적으로 결과를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게 사실이라면 제작진 측근이거나 궁예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아슈레이
15/09/05 15:2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샤르미에티미
15/09/05 14:43
수정 아이콘
혹시나 지니어스의 PD의 편집에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보던 때도 있었지만 그냥 확실하더군요.
마이너스 경매 때 김경훈씨가 뽑은 비밀 타일 안 보여주고 편집으로 맨 끝으로 밀었을 때 데스매치 승자가 누군지 알려준
것뿐만 아니라 김경훈은 지금 찍은 데까지는 안 떨어지겠구나까지 PD가 대놓고 스포한 거였죠.

그리고 장동민씨 같은 경우는 정말로 영향력이 크고 게임을 잘 해서 부각시켜준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 최대한
기대를 놓고 보지 않으려고 또 일말의 기대를 놓지 않았는데, 10화 때 오현민씨 편집보면 대놓고 장-김 결승 확정이죠.

그래서 11화 때 장동민씨 메인매치 우승, 오현민-김경훈 데스매치에서 연습한 김경훈이 오현민을 상대로 승리라는
시나리오를 대부분 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송아지파워
15/09/05 15:19
수정 아이콘
끝났어...
레모네이드
15/09/05 15:33
수정 아이콘
김경훈이 오현민을 두려워해서 안 찍은 건지 도시락으로 생각해서 안 찍은 건지는 확실하지 않죠. 오현민을 여러 번 살려줬다고 인터뷰까지 하시는 분인데....
15/09/05 16:53
수정 아이콘
지금껏 정종연 해온 짓거리보면 정말 뻔히 예상 가능하긴하죠
그냥딱 중이병+머리는 좋은데 멍청 오늘 방송은 확인사살이란 예감이 슬프군요
괄하이드
15/09/05 20:47
수정 아이콘
오목 장기 체스 바둑 모두 선수가 유리한걸로 알고있는데
동물장기는 후수가 유리한 게임이라는게 신기하네요
사악군
15/09/06 00:38
수정 아이콘
판이 너무 좁아서 첫수가 먹히러 나가야하는 수라서요..
싸우지마세요
15/09/05 23:18
수정 아이콘
결국
선공 후공 모두 장동민이 이긴걸로....
15/09/05 23:42
수정 아이콘
오현민 탈락만 맞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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