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2 14:08:15
Name 엔타이어
Subject [기타] 박명수의 사다리 치우기가 계속되는 지니어스..

무한도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좀비특집..

하지만, 박명수가 "이러면 재밌겠지 흐흐" 라는 말도 안되는 순간적인 발상으로

사다리를 치워버리는 바람에 어이없게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예고를 보면서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한 시청자들은 집단 멘붕에 빠졌고,

수많은 논란거리를 낳으며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후로도 이 사건은 여러번 회자되고 있다.

지니어스 시즌2의 지금 상황을 보면 딱 저 상황이 떠오른다.

출연자들 모두가 사다리를 계속 치우고 있다.

아무리 제작진이 흥미로운 게임을 던져줘도 게임을 받자마자 저 멀리 집어던지고 있다.

지니어스 '게임'에서 게임이 사라져버렸다.

출연진들이 나름 머리를 쓴다고 하는 행동들은 죄다 자살골 비슷한 것들의 연속이고,

녹화시간이 6시간이 넘는 게임이 사다리가 치워진 덕분에 방송에는 10분도 내보낼 분량이 없다.


모든 분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출연자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하는거니까" 라는 식으로 자기 정당화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해야 홍진호를 꺾는다 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 변호를 게임내내 계속 떠들어댄다.

5:1로 싸우면서도 우린 약하니까 5명 뭉쳐도 되고 저쪽은 1명이지만 어휴 너무 무섭다 이러고 있다.

그러면서 게임은 가만히 멍떄리는 1명을 집단린치를 가하면서 5명이 여유롭게 승리한다.


그들은 계속된 승리에 이젠 도를 넘어서서 자신들을 '감히' 데스매치 대상자로 찍는 것조차 불쾌해한다.

나를 데스매치 상대로 찍어 ? 그래 너 어디 한번 혼나봐라. 이런 식이다.


보는 시청자들은 그저 불쾌할 뿐이다. 아무런 의미없는 게임. 다수에 의해 승패와 탈락 생존이 결정되는 매치들.

시청자들은 이미 몇주전부터 폭발하고 있지만, 출연자들이 녹화를 한 것이 더 먼저기 때문에 피드백도 전혀 없었다.

그들은 매주매주 점점 더 심해졋고 6화에서 최악의 장면을 연출해냈다.


나는 PD의 인터뷰에서 '6화가 절정이고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에서 의미심장함을 느꼈다.

그러면 7화에서는 이게 안 심해진다고 ?

아니, 어떻게 ?

5:3에서 5:2가 됐는데 더 심해지지가 않고 6화보다 연합이 덜해진다고 ?

난 여기서 분명히 제작진의 개입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그들 스스로가 개과천선해서 "야 우리 이러면 안되겠다. 흩어지자." 라고 할리는 없다.

아직 그들이 모인 가장 큰 이유인 홍진호가 버젓이 살아있는데 ?


6화를 보면서 제작진도 이건 안되겠다 싶었는지 7화를 앞두고 출연진에게 뭔가 많은 주문을 한듯 하다.

7화가 시작하고나면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분노한 임요환, 홍진호와 이들에게 맞서는 5인 연합은

아무런 중간과정 없이 사라져있을지도 모른다.

시청자들의 머릿속에는 ???? 가 가득하겠지만, 제작진은 그런걸 보여줄 생각은 없을 것이다.

6화에서도 5인 연합이 하는 행동은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정말 최소한만 보여주면서 넘긴 편집이었으니까.


사다리를 치우는 출연자들 때문에 방송이 망한다면,

무한도전이라면 그걸 그대로 내보내지만,

다른 PD라면 분명히 자기가 개입해서 그럴싸하게 손대고 싶을 것이다.


7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얼마나 제작진이 개입을 했을까. 얼마나 뜬금없이 그들이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시트콤을 찍고 있을까.

이상민에게 진심으로 화내던 임요환과 너는 적이었어 라고 정색한 이상민이 아무런 이유없이 다시 오프닝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12 14:10
수정 아이콘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시즌1에서도 7화부터 연맹이 줄어든건
'그냥 나 혼자 잘해도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오픈 패스, 수식 경매, 사기 경마, 5:5 게임. 모두 그냥 내가 잘하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연맹은 의미 없습니다.
죄수의 딜레마를 넣은 콩의 딜레마가 예외적으로 한번 나온 정치+개인전이였고요.
(시즌1~2 통틀어서 가장 잘 만든 정치게임이 콩의 딜레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개인+단체 모두 엉켜있죠.)

실제로 7~11화 까지는 데스매치도 8화를 제외하고 전부 1:1이였죠.


1~6화는 정치위주 / 7~12화는 개인전 위주의 게임을 배치해서 그렇게 되는거 뿐입니다.
피즈더쿠
14/01/12 14:12
수정 아이콘
시즌2는 연맹이 굳이 필요없는데도 뭉치는거 봐선 그다지 의미 없다고 봅니다.
14/01/12 14:13
수정 아이콘
시즌1도 오픈, 패스는 연맹이 필요 없는데도 다섯이 모였습니다.

애초에 연맹을 하던 말던. 걍 내가 잘하면 나머지를 다 이길 수 있는 게임들을 넣어준거 뿐이에요.

그럼 그냥 해결되는겁니다.


1~6화는 내가 잘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였고
7~12화는 내가 잘하면 남들이 연맹을 하던 난리를 부리던.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넣어준거죠.

데스매치도 7~12화 사이에는 딱 8화 한번을 제외하곤 모두 1:1을 넣었고요.

그냥 게임의 방향성만 혼자 해먹어도 되는걸 넣으면 연맹 하던 말던. 능력있으면 이깁니다.
야탑이매서현
14/01/12 14:10
수정 아이콘
5회 끝나고 예고에서 친목질로 소외된 3인이 나왔는데, 6회 본방에서는 홀랑 뺐죠.
그런다고 친목게임인거 모를 시청자도 없겠지만.
몽키.D.루피
14/01/12 14:15
수정 아이콘
7화마저도 이런 식이면 안 봐야죠.
14/01/12 14:16
수정 아이콘
7회차에서 게임만 바꾼다고 다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넷 격차가 너무 나 버렸어요
14/01/12 14: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이자면.. 4화를 방송 시작할때. 이미 8화까지 찍은 상태였습니다.
네티즌 반응 보고 하하호호해주세요. 하는건 불가능해요.. PD가 편집을 고칠순 있어도.
너구리만두
14/01/12 14:34
수정 아이콘
이두희 트위 보면 28일 트위트 내용 보니 27일날 6화가 녹화되고 28일에 4화 방송된듯...아마 7화부턴 어느정도 피드벡이 되어있겠죠.
U.S.ARMY-68Q
14/01/12 14:19
수정 아이콘
가넷은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고 절도도 이제는 허용되고 그 어떤 개인전 게임이 나와도 모조리 친목질이 가능해지고... 지니어스2는 실패작입니다
레이몬드
14/01/12 14:25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개인전은 결합, 레이저 장기밖에 나온적이 없습니다. 임요환에게 홍진호가 조언을 해 준것도 친목질인가요?

앞으로 개인전이 시작될 것이고 시즌1과 마찬가지로 흘러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Leeka님의 말씀대로 연합이 무의미해지는 게임들이 등장할테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420 [기타] 완벽히 스포당한 시즌4 [21] 삭제됨11330 15/09/07 11330
617 [기타] [기사] 지니어스 측 발언입니다 [20] 신이주신기쁨5061 14/01/12 5061
2415 [기타] 오현민도 충분히 잘했습니다. [31] Tad13356 15/09/06 13356
2414 [기타] 그랜드파이널 참가자들의 전적 [11] Leeka9345 15/09/06 9345
615 [기타] 게임 내에서 쓸 수 있는 계약서가 필요할 거 같네요 [4] 당근매니아2825 14/01/12 2825
614 [기타] 지니어스2를 보고 처음으로 화가 났다. [4] Manchester United3696 14/01/12 3696
612 [기타] 시즌3이 나온다면... 사유라2705 14/01/12 2705
2410 [기타] 장동민 지니어스 사상 최대위기.jpg(스압) [18] Tad14070 15/09/06 14070
611 [기타] 지니어스2는 완전 실패작이죠.. 길어야 시즌3 면끝입니다 [12] 황금고래4857 14/01/12 4857
2409 [기타] 재미로 해보는 결승전 아이템 배분 예상 [14] interstellar8092 15/09/06 8092
608 [기타] 승리를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이 통용된다면 이것도 허용되겠네요. [5] G드라군3198 14/01/12 3198
2405 [기타] 장동민이 드디어 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4] Leeka12082 15/09/05 12082
2404 [기타] 십이장기로 보는 11화 예상 [16] 카미너스10112 15/09/05 10112
606 [기타] 어째 비연예인 다 탈락한 후에 개인전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3] 불굴의토스3230 14/01/12 3230
605 [기타] [스포]피디가 방송인 쉴드치는 이유 [8] 컹컹으르렁4508 14/01/12 4508
602 [기타] 은지원이 머리숙이는 장면 움짤 [11] 4975 14/01/12 4975
601 [기타] 유정현은 확실히 이미지를 잘 쌓는 모양새네요. [13] 키스도사4290 14/01/12 4290
600 [기타] 현재 더 지니어스에서 가장 얄미운 사람은?.JPG [23] Fin.4608 14/01/12 4608
2397 [기타] 409 메인매치 뒷북 후기 [22] 삭제됨9397 15/09/03 9397
598 [기타] 박명수의 사다리 치우기가 계속되는 지니어스.. [10] 엔타이어5630 14/01/12 5630
597 [기타] 더지니어스와 정치게임 [14] 염원3275 14/01/12 3275
2393 [기타] 지니어스 차기 시즌 바램 [23] 막심 콘체비치8591 15/09/01 8591
2392 [기타] 사실 그랜드파이널의 흑막은 홍진호입니다 [10] 천재의눈물9418 15/09/01 94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