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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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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07:34:14
Name 해비
Subject [분석] 더지니어스 연출자의 생각은 이러하지 않았을까
  저는 지니어스를 볼때 본방을 볼땐 출연자의 입장에서, 다시보기를 할땐 연출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지니어스는 단순히 상금 1억을 놓고 벌이는 경쟁 그 이상의 의미를 담으려 하기 때문에, 그런 시각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과연,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출자가 전하고 싶은 이미지는 무엇이었을까?

  지니어스는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 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니어스'라는 타이틀이지만 심리게임 성향이 짙으며, '가넷'이라는 도구로 베팅을 하지만, '참가자들의 관계'를 베팅하며 라운드를 넘어가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시즌2를 바라보며 글을 쓰기 전, 저는 시즌1의 멤버에서 김구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대중이 바라보는 김구라는 속물근성이 있고, 권위적이며, 즉흥적이기 보단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점에 맞춰봤을때 김구라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고, 시즌1 전 캐릭터중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시즌1이 끝날때 바로 시즌2의 예고가 나왔던게 기억납니다. 노홍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이디오테입의 노래가 깔리고,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의 시작을 알렸던게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의 일이네요. 시즌1은 만년 2인자 홍진호가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이게 과연 연출자가 원하는 결론이었을까? 생각하면 확신하지 못합니다.
  
  시청자가 생각하는 '지니어스'는 천재적 두뇌와 발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면,
  연출자가 생각하는 '지니어스'는 활용범주를 자신의 두뇌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다른사람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아닐까.

  만약 이런 가정이 성립한다면, 시즌2의 연출자가 편집을 하는 과정, 준비된 게임에서 사회성이 필요한 게임이 유달리 많은 이유등이 풀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반문한다면, 그건 PD가 지니어스게임을 통해 작은 현실을 담고싶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라고 답을 내려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시청자에겐 썩 달갑지 않다는것이겠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가장 걸맞는 사람으로 홍진호를 꼽습니다. 지니어스1을 본 시청자들은 홍진호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를 두뇌를 활용해 풀어나가는 과정에 쾌감을 느끼고, 그랬기 때문에 그가 진정한 '지니어스' 였다 평합니다. 시청자는 그 과정에서 '소년만화'를 감상하는 느낌으로 시청하고 거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가넷은 잃어도 다음라운드에 회복할 수 있지만, 한번 틀어진 관계는 회복하기 힘듭니다. 지니어스는 나 혼자선 우승할 수 없는 게임이고, 이건 지니어스게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진리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근데 시즌1 홍진호는 그걸 극복하고 우승해버렸습니다. 연출자는 어쩌면 시즌1 홍진호와 같은 자신의 능력만으로 모든걸 휘저을 수 있는 캐릭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타협하며 더러운 피도 묻히지만 그것을 활용하여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브라운관에 담고싶은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시즌1에서 김구라를 캐스팅한건 그런 모습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이고, 김구라가 맛탱이(?)가 가며 자멸할때, PD 역시 깡소주 빨고 있진 않았을까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한줄 결론
- 현재 생기는 잡음은, 시청자와 연출자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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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3 07:59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tvn식 참가자들 모아 싸움 붙이고, 이간질 시키는 예능이라고 봅니다. 홍진호는 당연히 그들이 원하는 우승자가 아니었죠.
레지엔
14/01/13 08:12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은게 아니라 진흙탕 싸움을 보여주고 싶은데, 홍진호는 너무 고고하게 플레이를 잘했죠. 뭐 그것도 괜찮은 결말인데, 여러 시즌 끌고 갈거라면 홍진호같은 우승자가 매번 나오기를 기대하긴 어렵죠. 차라리 중2병의 위험성이 있어도 통수 협잡 배신의 게임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더 재미를 담보할 겁니다.
14/01/13 08:3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매번 홍진호같은 우승자가 나온다면 역치가 올라가서 결국엔 시시해지겠죠. 근데 이런 배신,협잡을 의도했다면 게임이 더 정교하게 구성되어서 게임이 이루어지는 한도내에서 음모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게임의 룰은 물론이고 운영까지 산으로 가면서 이런 사단이 발생하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됩니다
레지엔
14/01/13 08: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제작진을 까야 되는 겁니다(..)
황금고래
14/01/13 08:18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처음부터 기획의도에 그런 내용을 강조해서 홍보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의도나 홍보는 머리싸움으로 홍보하고 시청자들은 그걸 기대하고 시청했는데 사실은 정치 싸움이 주된 내용이다 ?

받아들이는 시청자로써는 화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겁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배신 음모가 주된 플레이고 지니어스 : 룰브레이킹 대신 지니어스 : 배신,협잡 이랬으면 덜 화났을 겁니다

pd 가 모자르다는게 시즌 1 끝나고 무려 6개월 시간이 있었습니다

시즌 1끝나고 고생했다 치고 1개월 휴식가지고 나머지 시간에 조연출 시켜서 게임 점검 또는 시뮬레이션 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사단이 나지 않았을 겁니다

출연자들은 욕먹고 시청자들은 화나고 한마디로 속은 느낌이라는 겁니다
황금고래
14/01/13 08:24
수정 아이콘
그 증거가 전 시즌 1에 가장 지적됐던 가넷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전혀 연구되지 않았다는게 반증입니다

시즌 초반 부터 가장 많이 지정되는 사항은 가넷의 가치에 대해서 였습니다

연승 가위바위보는 시즌 초반이라 사람들이 부족하더라도 이해 하자 또는 처음하는 거니 겜이 허접하더라도 이해하자 였지만 가넷 가치에 대해서 너무 의미가 없다는 게 주된 시청자 의견이였고

이거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게 시청자 의견이였는데 pd 전혀 그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로 준비 않했다는 느낌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코리아 보드게임과 연합해서 게임 준비 했다는데 그것도 단순히 게임 받고 룰한번 숙지하는 수준? 에 불과 했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뻔히 초장에 연합 갈걸 알면서 전혀 복선없이 게임을 투입했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고

그증거가 이번 독점게임에서 여실히 들어났다고 판단됩니다

간단히 룰을 모든 플레이어는 서로간에 반드시 한번은 카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는 규칙 하나만 넣었어도

더 좋은 게임이 되고 정말 많은 배신이 일어날수 있는 게임 이였다는 겁니다

게임 상에서 보면 상대 방에게 카드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이였는데

이것은 절대적으로 연합이 이뤄지더라도 서로 배신하지 않으면 승리가 이뤄질수 없는 조건이였습니다

즉 이런 룰 자체를 넣지 않은 것은 1. pd 가 정말 준비 않했거나 2. pd 가 일부로 연예인 연합 밀어주는 거다 판단해야 하는데

2번은 대단히 유치한 발상이고 여러 정황 증거상 1번이라 생각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점 한숨만 나오는 라운드 였습니다
유유히
14/01/13 08: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식이면 게임 룰이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그림은 매회 쪽지에 떨어뜨릴 사람 이름써서 내는 거랑 똑같습니다. 뭐하러 초반에 복잡한 룰 설명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차피 연예인 연합이 뭉쳐서 비연예인 한명 찍어내고, 징표 못받은 연예인 연합은 정치 데스매치로 살려내니 말입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비연예인들을 섭외하지 말았어야 해요. 그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요.
황금고래
14/01/13 08:41
수정 아이콘
저도 의견에 동감하는데 차라리 이런 배신, 협잡이 주된 기획의도면 일반인 절대 초청하면 않됩니다

방송인들이야 지니어스에서 처럼 악한 행동 해도 충분이 언론 플레이 해서 방어라도 하지

남휘종 같은 분들 그럴 힘이나 있을까여? 인생자체가 잘못하면 박살 나는 겁니다

은지원이나 조유영 같은 절도 행위도 인터뷰하고 뭐하고 나면 끝이죠

시간 지나서 언론 플레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면 됩니다

인강 강사, 변호사 인터뷰 해야 이때나 한번하고 이거 마저 읽지 못한 사람들은

진짜 말그대로 인생 끝장 나는겁니다

막말로 남휘종 강사가 은지원 같은 플레이 했다가 수강자 줄으면 pd가 책임 질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예 처음부터 이런식의 도둑놈 게임이라고 이야기 했으면 출연조차 않했을 겁니다

출연자도 속여 시청자도 속여 그래서 제가 pd 가 진짜 악의를 가진 나쁜 사람이라고 주구장창 이야기 하는겁니다
신이주신기쁨
14/01/13 08:47
수정 아이콘
공감해요 이렇게 할꺼면 일반인 출연 시키지 말아야죠
방송으로도 이미지 망가져 (일반인은 방송으로 망가진거 방송으로 아니라 회복할 기회도 없는데) 피디가 지 프로그램 출연해준 고마운 출연자를 인터뷰로도 사람 날려버려 프로그램 사랑하는 시청자도 속여 정말
유유히
14/01/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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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댓글의 뜻은 황금고래님 의견과는 약간 핀트가 다릅니다만, 그런 측면에서는 생각해 보지 않아서 신선합니다. 개연성 있는 의견이십니다.

저는 프로그램 출연자 인생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에만 주목했습니다.

지금 프로그램 흘러가는 걸 보면 여러모로 연예인들을 배려 해주고 있습니다. 메인매치는 숫자로 밀어붙이면 장땡, 떨어질 거 같으면 정치 데스매치, 도둑질을 해도 봐줘. 이렇게 대놓고 편을 드는데 어떻게 비연예인들이 살아남습니까. 혹자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런다곤 하는데, 이건 이미 편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상당히 재미가 떨어집니다.

그와는 별개로 황금고래님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제 생각에 이번 지니어스 게임의 최대 피해자는 어설픈(?) 방송인 조유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vlncentz
14/01/13 08:45
수정 아이콘
댓글 대부분에 동의합니다. 추가로 시즌 1과 2의 pd가 다르단걸 생각해보면 재밌죠.
14/01/13 08:55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시즌 1 2 PD가 다 정종연 PD 맞는거 같은데요?
vlncentz
14/01/13 14:1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본 글이었는데 제가 잘못읽었나봅니다;;
황금고래
14/01/13 08:59
수정 아이콘
pd 가 다른 것 사람마다 정보가 달라서 모르겠구 이 pd 가 전략 윶놀이 초자 3:1 구도를 원했다는 거 보아서는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절대 일반인들 출연 시키면 않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전원 일반인들 출연시키면서 정확히 기획의도를 말해주던지 아니면 연예인만 출연시키던지

아니면 최소한 연예인 1명 일반인 1명 짝으로 플레이를 시키는 식의 게임을 진행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기획의도에서 출연자 전원에게 사기를 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4/01/13 08:48
수정 아이콘
글에 덧붙이자면, 저는 지니어스가 슈퍼스타K의 전철을 밟을 공산이 매우 크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도는 늘고 있지만, 이게 어느정도 기준을 넘어버리면 관심도가 끓다못해 증발해버립니다.
현재 지니어스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 보고있고, 이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프로그램의 생명을 갉아먹는 일이라 보고있습니다.
신이주신기쁨
14/01/13 08:50
수정 아이콘
전에 글 썻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이 훌륭한 포멧을 시즌 3-4로 끝난다고 봅니다
잘만 하면 시즌10도 갈 포멧인데... 얼마나 할께 많은 귀한 보물창고인데 .... 아 정말
황금고래
14/01/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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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진짜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미국 서버이벌 보면 23시즌 이어질정도로 계속 연출자들이 엄청난 노력 기울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인데

자본력이나 인력수준이 차이난다해도 조금만 생각하면 될일들을 너무 쉽게 pd 가 처리한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신이주신기쁨
14/01/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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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14/01/13 08:50
수정 아이콘
콩떨어지면 시청률 확떨어지겟죠
14/01/13 08: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PD도 두뇌싸움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게임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고 남은 플레이어는 거대연합원들뿐이며 아직 남은 방송은 딱 절반 분량이니 어떻게든 방송 살릴려고 방송인들 편드는 연출을 하고 인터뷰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데스매치 게임 선정을 완전 실패하면서 게임이 지금 이 망 분위기가 된거라고 생각하고요
14/01/13 08:58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제작진은 아마 시즌1이 너무 지능싸움으로 갔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진흙탕 싸움을 좀 만들어 보려고 부제까지 룰 브레이커를 붙여가며 참가자들을 진흙탕으로 유도 한 느낌이지요.
그랬더니 우연히도 일부 출연자들이 진흙탕을 너무 좋아해서 아예 진흙탕에서 헤엄치며 시청자들을 향해 진흙을 던져대고 있죠.
아마 제작진이 원하는 건 적당히 지능싸움 반, 진흙탕 싸움 반이었을 텐데, 사람 일이라는게 원하는대로 적당히 잘 되는 법이 없는 모양입니다.
14/0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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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회차에서 어떻게든 몰아가기로 탈락자 몰기가 가능했다는 점과 그 회차에서 나온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라는 부분 보고 어느정도 감은 잡았는데 상상을 초월하긴 합니다. -_-;

아예 그림 자체를 논란의 우승자로 만들어놓고 뭔가 진행하는건 아닐까 싶은 느낌이 꽤나 있구요, 사실 출근하면서 생각해본건데 아직 불멸의 징표 사용법에 대해서 나와있지도 않은데 결승전까지 이상민이 징표를 사용안하면 그냥 우승 혹은 3게임중 2게임 이겨야 하는데 1경기만 이겨도 우승 같은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까지 들더군요, 룰 브레이커니까.. -_-;;
14/01/13 09:50
수정 아이콘
PD가 두뇌싸움을 원했으면 데스매치는 정치질 하는 게임을 안했어야 됩니다.
유명한 출연자는 살려야겠고 프로그램 질도 높이려고 했는데, 출연자는 살렸는데 질은 저질로 떨어져버렸죠.

차라리 메모게임하는게 나을겁니다.
메모에 탈락자 이름 쓰고 제출하는거랑 지금이랑 다를게 0%도 없습니다.
견우야
14/01/13 09:54
수정 아이콘
광고에는 액션영화라 소개하고 돈주고 표를 샀는데..
알고 봤더니 코믹영화더라..... (PD생각 = 그래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것 아니냐..???)
인터넷 그만해
14/01/13 10:07
수정 아이콘
시청자와 연출자의 지향점이 다른 건 맞습니다. pd 인터뷰에서 말했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인터뷰에서 연출자가 말하기를 시청자는 천재적인 주인공의 승리 드라마를 원하는 것 같다고 하고.
자신의 패배자에 더 집중한다고 하더군요. 패자 한 명 한 명 다 스토리가 있다고 했던 것 같네요.
김연아
14/01/13 10:25
수정 아이콘
지금이 배신과 협잡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인가요? 차라리 그렇게라도 되면 말초적인 재미라도 있지요.
5~6화는 그냥 4회를 계기로 한 건지, 그 이전부터 조짐이 보인건지 모르게 형성된 카르텔 그것만으로 끝나는 상황입니다.
그리니 게임도 안하고, 배신과 협잡도 없고, 그래서 결정적으로 재미도 없죠.

현재 방송인 연합에게 가장 짜증나는 점 중에 하나가, 이 놈들은 방송에 관한 프로면서도 지니어스 게임에 대해선 프로의식이 없어요.
방송분량 생각 안 합니까? 방송 재미 생각 안 해요?
엄청 욕먹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은지원, 노홍철과는 급이 달라 보이는 김구라만 해도 방송의 재미나 분량 고려하는게 눈에 보일 지경이죠.
본성을 못 숨기고 막말을 해서 문제지.
노홍철의 가능성을 높게 생각한 편이었는데, 지니어스 보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지금에서 더 못 클 것 같아요.
신선한컨트롤
14/01/13 11:14
수정 아이콘
시즌 1의 성규같은 캐릭터가 시즌 2에서 우승하는 게 연출자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시나리오 아닐런지..
물론 성규가 없지만요..
솔직히 홍진호는 정말 판타지스타 개념이고 성규같은 캐릭터가 가장 우승자다운 우승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1/13 12:21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이면 좀 더 잘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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