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얼굴 훤칠하고 키 180에 전형적인 꽃미남인데 씀씀이가 헤프고 자꾸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애간장을 태우는 나쁜남자 스타일. 이제는 끝내야지 포기할라 치면 어디서 FA반지 하나 가지고와 홀딱 넘어가게 만들고 금새 얼마못가고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가 속만태우는 남자


B - 생긴건 좀 못생겨도 남자는 외모가 다가 아닌듯 요즘 정말 잘해줌. 그런데 요새 몸이 안좋은지 자꾸 골골대며 아프다고 함.  


C - 덩치만 엄청커서 둔하고 미련하게 보임.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비하스러운 별명으로 불리며 조롱당함. 내가 챙겨주지않으면 얘는 어떡하냐 라는 생각에 더 챙겨주게됨. 그러나 가끔씩 정말 가끔씩 이게 내 남자 맞나 하는 진짜 멋진모습을 보여주며 나를 놀라게함. 근데 그게 딱 10년 주기임


D - 일단 돈이 많고 씀씀이가 화끈함. 내가 원하는건 뭐든지 사줄거 같음. 최근에는 좀 아낀다고 잘 안사줬는데 그래도 갖고싶은 명품백 1년을 기다려 통크게 질러줬음. 대신 내가 아끼는 물건들 나에게 준 선물도 자기마음에 안들고 오래되면 그냥 내다버림. 내 입장은 고려하지않고 그냥 나중에 더 좋은거 사줄께 라는식으로 말해서 화나게 함


E - 처음에는 정말 가진것도 없고 생긴것도 형편없고 옷도 꼬질꼬질하고 만나기가 싫었음. 그런데 어느순간 지갑에 돈도 좀 생기고 어디서 멕시코산 명품옷도 하나 주워입고 머리스타일에도 힘좀주고 외모가 갑자기 훤칠하게변해서 놀람. 확 변한 모습에 마음이 끌려 다시 가까이 하려고 했는데 그게 얼마 못가고 예전으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