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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2 09:17:29
Name Special one.
Subject [스포츠]  "너 퇴장"


로드웰 " 이게 뭔 개소리야!"

태클의 정석을 보여주고 퇴장당한 로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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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문자중계 : 리플레이를 몇 번이고 다시 본 결과 요점은 두 가지이다.
먼저 로드웰은 볼을 따냈다. 그리고 수아레즈와 부딪칠 시점에 스터드는 내려가 있었다.
100만 년이 지나도 레드 카드가 아니다. 아마 파울도 아닐 것.

가디언 리포트 : 캐롤의 선전을 제외하면 가장 큰 논쟁거리는 로드웰의 퇴장이었다.
태클은 볼을 따냈고 합법이었으며, 두 발도 아니었고 위험하지도 악의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
날강도의 눈이 아니라면 그건 레드는 커녕 카드도 아니었다. 파울 같지도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 리플레이를 본 결과 그건 파울이 아니었고 마틴 앳킨슨이 실수했다.
리버풀은 1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골닷컴 : 한 눈에 봐도 의심스러운 결정이었고 리플레이는 심판의 판정을 입증하지 못했다.

인디펜던트 : 수아레즈와 주심 앳킨슨의 판정이 캐롤의 시즌 첫 골을 가려버렸다.
로드웰은 수아레즈에게 태클을 걸었고 그것이 볼을 따냈고
위험하게 보이지도 않았음에도 앳킨슨은 바로 레드를 꺼냈다.

BBC 문자중계 : 퇴장이 나올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건 얼토당토 않은 판정이다.
로드웰은 수아레즈에게 태클을 걸어서 볼 전체를 따냈다. 그 이후에 수아레즈와 부딪치긴 했지만,
내가 봤을 때는 파울조차 아니다. 직빵 레드는 당연히 아니고.
로드웰이 왜 퇴장을 당했는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가 태클 들어온 스피드가
아주 약간 거칠어서였다. 하지만 절대 퇴장은 아니다. 100만 년이 지나도.

BBC 맥널티 : 앳킨슨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잠재적으로 경기를 망쳤다.
한 눈에 봤을 때에도 퇴장이 아니었고 다시 볼 때마다 덜 퇴장 같다.
그 전까지 경기를 잘 풀던 에버튼은 이제 힘들어졌다.

리버풀 에코 : TV 리플레이가 로드웰이 사실은 볼을 따냈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확인해줬다.
에버튼 서포터들과 로드웰은 눈에 띄기에 매우 화나보였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더 나은 팀이었던 에버튼은 판정에 단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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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tilus
11/10/02 09:30
수정 아이콘
요새는 헐리웃급연기가 기본기로 장착되여있네요.....
멀면 벙커링
11/10/02 09:32
수정 아이콘
해외심판이라고 딱히 더 뛰어날 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
11/10/02 09:39
수정 아이콘
이 장면이후로 경기가 급 지루해져서 후반전은 안봤네요-_-; 로드웰이 빡친 장면이 나왔었는데, 안빡치면 바보죠-_-;
수아레즈 연기력-_-;도 대상감이네요. 이 장면 이후에 다리절면서 나가는거 보고 어이없더군요. 살짝 아플수야 있지만 절을정도??
11/10/02 09:43
수정 아이콘
로드웰은 전반중반에 퇴장당했는데 골닷컴이 평점 6.0줬네요 -_-; "perfectly reasonable challenge on Suarez in the 23rd minute"
이카루스테란
11/10/02 09:45
수정 아이콘
쩔어주는 연기력..

수아레즈 : 오늘도 한건 했네
RealityBites
11/10/02 09:59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이자식은 얄미운 캐릭터로 굳히나요-_-
11/10/02 10:01
수정 아이콘
저런 헐리웃 하는 애들은 진짜 당해봐야..
아오..
드론찌개
11/10/02 10:12
수정 아이콘
물론 본인의 실수지만 저런 디테일까지 잡아야 한다면 심판도 힘들겠어요.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텐데 상황도 연기도 너무 절묘해서리
여자박사
11/10/02 10:13
수정 아이콘
경기는 안 봤는데 저 장면만 보면 수아레즈도 꽤 충격이 있을 것 같은데요. 헐리웃이라고 보기엔..
11/10/02 10:23
수정 아이콘
저렇게 당하면 아픈건 당연하죠;;; 헐리웃이라고 까일건 아닌데요;;;
마타하리
11/10/02 10:37
수정 아이콘
헐리웃이건 아니건간에 모든 팀에서는 몸에 닿는 태클이 들어올때 저렇게 하는거 배웁니다. 저도 예전엔 헐리웃하면 선수,심판을 같이 깠었지만 이제는 심판만 깝니다.
참소주
11/10/02 10:38
수정 아이콘
헐리웃 하려고 높이 뛰어서 더 아프게 떨어진거 아닌가요? 저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_-
참 어이없는 놈이네요. 역시 돈 받고 운동하는 프로는 다르군요. 동네에서 저러면 같이 축구 안해줄텐데요
RealityBites
11/10/02 10:43
수정 아이콘
자세히 잘 보시면 엉덩이가 땅에 닿기도 전에 아프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땅에 닿자마자 아프지 않죠 원래...약 1초후에 아픈게 정상인데...저건 아무리 봐도 헐리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반니스텔루이
11/10/02 10:52
수정 아이콘
푸투에서 본 글인데 동일인물인가요?
11/10/02 10:56
수정 아이콘
뼈가 살을 찢고 나올 정도로 박살이 나는 부상을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놈이로군요..
andante_
11/10/02 11:05
수정 아이콘
뭐, 리버풀빠로서 수아레즈가 잘하기도 하지만, 가끔(혹은 자주) 과하게 헐리웃 액션을 하는건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어쩔 때는 팬이 봤을 때도 저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한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헐리웃 액션에 대한 심판의 판정이 어느 정도 박혀있어서 아무리 심하게 헐리웃 액션을 해도 대부분은 노파울로 경기가 진행되거나, 태클한 선수에게 카드는 아니더라도 파울만 주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그냥 로드웰이 운이 안 좋았다고밖에.. 쉴드치는건 아니지만 심판이 어느 각도에서 봤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였을 수도 있구요. 공을 따내기 바로 직전의 발의 위치가 심판에게는 수아레즈의 종아리로 향하게 보였을 수도 있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절뚝거리면서 나가는건 좀 보기가 불편하더군요.
dsfsdfdsf
11/10/02 11:22
수정 아이콘
이놈은 진짜 된통 당해봐야함 한두번도 아니니
11/10/02 11:41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헐리웃도 좀 포함되었죠. 점프한 것은 충격을 피하고자 어쩔 수 없다지만, 내려와서 아프다고 시늉하는 것은 여지없는 할리웃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바로 직빵 레드 준 영향도 있죠... 원래 수아레즈가 헐리웃이 좀 심한 스타일이긴 합니다. 아약스 때부터 유명했죠. 그것 때문에 많이 까였고요..
루크레티아
11/10/02 11:48
수정 아이콘
헐리웃을 배운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죠. 헐리웃을 가르친 사람과 이행하는 선수도 같이 까여야 합니다.
지아냥
11/10/02 11:49
수정 아이콘
부스케츠나 수아레즈나.. 쯧쯧.. 저 표정봐라. 진짜 FA나 UEFA에서 조사해서 5경기 출장정지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아우구스투스
11/10/02 11:52
수정 아이콘
일단 쉴드라고 욕하실 수 있지만 몇가지만 써보겠습니다.

1.일단 헐리웃은 맞습니다. 물론 위에도 있지만 축구 클럽에는 특히 공격수에게 상황별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칙을 얻어내는지(좋게 말해서 그렇고 그야말로 헐리웃이죠.)를 가르치는 사람도 있기에 이제는 그건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다만 특히나 그러한 행동이 티가 나고 과격한 선수가 있는데 수아레즈가 아주 대표적인 예입니다.

2.헐리웃에 2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첫번째는 신체접촉이 없는데도 넘어지는 행동으로 반칙을 얻어내는거죠. 08-09시즌 버밍엄 전에서 은곡이 PK 얻어낸게 대표적입니다. 두번째는 어느정도 신체접촉이 있거나 혹은 아주 살짝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상대 카드나 혹은 PK를 얻어내기 위해서 아주 과도한 액션을 하는 것입니다. 08-09시즌 챔스에서 AT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제라드가 PK 얻어내는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수아레즈는 굳이 친다면 2번째입니다. 살짝일지언정 분명 상대의 태클이 수아레즈 발에 걸렸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공을 걷어냈기에 파울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만... 뭐 사실 카드 주고 또 반칙 주는 것이 신체 접촉과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만(대표적인게 지난 라운드 토레스의 퇴장) 로드웰의 경우는 본인이 스터드를 어떻게든 내리려고 했기에 반칙도 애매하고 경고 줘도 이거 웃기는 판정이네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3.하지만 그렇다고 수아레즈가 뛰었던 것에 대해서 까는 분들은 이해가 안갑니다. 축구에서 저런 태클 오면 원래 공격수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뜁니다. 저 상황에서 수아레즈가 잭 로드웰 위로 덥치듯이 넘어질 수는 없는거니까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격수들은 태클이 오면 뛴 후에 낙법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저런 태클 오면 일단 뛰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 뒤의 오버액션을 가지고 욕하시는거면 모를까 뛰는거 자체로 까시는건 좀 그렇네요.

4.절뚝거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수아레즈가 절뚝거리는 이유는 로드웰의 발바닥이 수아레즈의 발목을 '아주 살짝' 건드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발목이 다릅니다. 잭 로드웰이 살짝 건드린건 왼쪽 발목이고 수아레즈가 잡은 것은 오른쪽 발목이죠. 제가 어제 영상에서 본 것도 수아레즈가 밖에서 오른쪽을 마사지 했습니다. 저건 낙법하다가 떨어질때 오른쪽 발목이 먼저 떨어지면서 살짝 접질린 것때문이죠. 태클의 충격하고는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떨어져서 발목이 먼저 하면 충분히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물론 금방 풀리긴 합니다. 이 부분도 헐리웃하고는 관련 없을 수 있습니다.

5.가장 문제 되는 것은 위의 분이 말씀하신대로 공중에서부터 액션을 취한 것인데요. 그건 진짜 액션이죠. 왜냐면 수아레즈의 몸은 이미 점프하려고 한 상황에서 로드웰의 발이 와서 '건드렸'습니다. 찬것도 아니고 건드린 수준이고 아주 살짝 아플 수 있지만 오버액션 할 정도는 전혀 아니거든요. 그 부분은 확실히 오버액션을 통해서 파울을 유도한게 맞습니다.

6.더 황당한건 위에도 말했지만 공을 분명 먼저 건드렸고 공 소유권이 확실히 수아레즈가 아니기에 파울이 애매할 수 있죠. 하지만 심판에 따라서 수아레즈가 공 소유했다고 보고는 좀 위험한 태클이라고 '파울'을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주 너그러히 봐서 발이 좀 높지 않았냐, 혹은 심판이 순간 눈이 안 보여서 경고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퇴장은...

7.앳킨슨 주심은 레드카드만 14장 뽑은 인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 황당한 짓거리는 그리 많이 안했는데요. 가끔 하기는 하지만 뭐... 워낙 레드카드 뽑는 것을 취미로 심판하시는 분이라... 더 웃긴건 이 양반의 위치가 파울 장면에서 2m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었다는 거죠. 뭘 보고 퇴장을 줬는지는 심판이 아닌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앳킨슨 주심 말고는 아무도 모를겁니다.
이응이응
11/10/02 11:57
수정 아이콘
이 장면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버지가 한 말씀 하시네요

'저 놈 뭐하냐'
금영롱
11/10/02 18:53
수정 아이콘
점프까지는 자기방어라 봐도 그 뒤 수아레즈의 행동은 완전 오바가 심했죠..
그리고 떨어진 모습도 손짚은거 빼고는 발 엉덩이 등 순으로 잘(?)떨어진 케이스입니다.
애초에 테클에 의해 발목과 정강이쪽에 충격이 심하게 가해졌다면 저렇게 자기가 공중에서 낙하지점 보면서 잘(?) 떨어지기 힘듭니다.
분명 살짝 접촉은 있었지만 자기가 뛰고 자기가 구른 케이스입니다.
결론은 심판 씨발라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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