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RAW를 보니 레매직전 RAW치고는 김이 빠져서 아쉬운 마음에 예전 레매직전 RAW의 영상을 올려봅니다.....

뭐 예전이야 뭘해도 재밌었지만 특히 레슬매니아라는 거대한 PPV를 두고 아주 후끈 분위기가 달아올랐죠.....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레슬매니아라고 평가하는 레슬매니아 17(2001년) 직전의 분위기들이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애티튜드 시절의 두 주역인 더 락과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그 둘이 정점일때 제대로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던데다가 서로의 감정싸움이 가면 갈수록 격화되었죠.

저 장면은 레매직전 갈수록 감정이 악화되던 락과 오스틴의 상황을 보여주던 장면입니다..... 유머라면 오스틴이 처음으로 저런 굴욕을 당했다는걸까요...... 본인의 기술인 스터너를 맞고 맥주까지 선물받았으니......

근데 지금 RAW는 월드챔피언쉽이든 WWE챔피언쉽이든 메인이벤트(가 될것으로 예상되는)락vs시나도 그렇고 레매직전인데 계속 말싸움만 하고 있으니...... 언더테이커vs트리플H도 그렇고... (뭐 뒤의 2경기는 경기를 뛰기 힘든 레슬러들도 있어서 그런감도 있지만)

특히 WWE챔피언쉽인 펑크vs제리코는 굉장히 기대한 대립인데 제리코가 계속 CM펑크의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도발만 하고 경기에는 3주째 안나오고 cm펑크가 펄펄 끓기만 다른곳에 분풀이를 하는 상황이니 약간 좀 아쉽네요....

그밖의 대립 분위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레매직전의 RAW라 보기에는 너무 달아오르지 않는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ㅠㅠ

게다가 각 브랜드의 단장vs단장 5:5팀전에 출전하는선수중 한명이 오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주전에 대체선수가 들어가야 하고.....

뭐 이런 아쉬움을 경기력으로 달래는 레슬매니아 28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