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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4 00:36
준비가 부족한 것일까요. 아니면 한계인 것인가요? 동성애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는데 기독교가 주장하는 동성애행위에 대한 금기시나 반대에 대한 근거나 주장은 항상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리고 예수가 사실상 백인이 아니라 흑인쪽이나 아랍계쪽에 가깝다던데 예수도 차별할 기세네요.
12/05/04 00:40
1. 애초에 체급이 안 맞는 사람들끼리 붙어서 뭐 진중권씨한테 털릴 수 밖에 없는 싸움이기도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나가도 저거보단 잘 하겠네요. 뭐야 저게... 기독교인들끼리 저 영상 보면서 한탄하고 있습니다.ㅠㅠ 2. 기독교에서 동성애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리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외부에 대고 주장하면 당연히 근거가 후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헣어헣 애초에 공개 TV 토론에서 할 만한 주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2/05/04 00:43
심빠 박멸할 때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정말 진중권이 저와 같은 편에서 악인들과 무지몽매한 자들을 잔인하게 짓이겨버릴 때는 온 몸이 부르르 떨리고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무서운 쾌감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우리편일 때만)
12/05/04 00:43
개신교인 개개인으로 보면 분명 평균적으로 도덕적이고 선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개신교라는 집단을 보면 참 한심하죠.
특히 개신교의 주류파인 대형교회 먹사들이 워낙에 익스트림한 존재들이라... 저런 먹사들이 개신교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상 대한민국 개신교는 비 개신교인이 보기에는 그냥 저질스러운 집단일 뿐입니다. 그런 먹사들을 싸그리 쓸어내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12/05/04 00:44
저 목사라는 사람이 트위터 남긴것도 나름 블랙유머인데, PGR에선 삭게사유라...참
'돌팔매질을 해서 죽여야 한다는 사람' vs '넌 괜찮은 사람이야 우리랑 같이 살아가자' 라고 하는 사람중에 누가 사탄인지, 이 말이 참 와닿네요.
12/05/04 00:44
제 주위에 교회다니는 기독교인들도 대부분 저렇게 생각하더군요
욕먹을만한 짓에 대해 물으면 그건 일부일뿐이다 다른 종파다. 이단 교회사람들 일것이다. 라고하고.. 흠.. 궁금한게 같은 종교를 가진사람들인데 다른종교인들은 저렇게 노이즈가 안생기는데 왜 유독 기독교만 저럴까요..
12/05/04 00:46
기독교가 교리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반응을 지양하고 동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공동체에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 나갈 수는 있겠죠.
12/05/04 00:46
맨날 반박은 하나도 못 하더라구요. --_--;
반박 못하니까 일부드립 + 어두운 면만 보지말고 밝은면도 봐라. + 문제되는 일과 상관없는거 가지고 와선 좋은일 하는 기독교인 많다. 카드가 너무 뻔해요. 여러 사람들도 다 알죠. 어떤말 할꺼구나. 그러다가 파상공세가 심해지면 기독교인들은 얼굴이 찡그려집니다. 외면하고 싶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더군요. 공격수위가 더 높아지면 그 다음은 [나는야 박해받는 종교인]시전. --->사회로부터 종교가 핍박받고 있다식으로 분위기 조성.
12/05/04 00:47
동성애 청정국 이라니.....이게 할소립니까.
영상중에 진중권씨가 여성에게 목사안수 줄수 없다는 강아지소리 를 한 목사의 설교를 말하니까 그건 전세계 기독교중에 0.몇 프로도 안되는 일부의 말뿐이라고 했는데 저기 나온분도 그 일부안에 있는것 같네요.
12/05/04 00:52
논지를 아주 제대로 말아드시네요 목사님이...
개인적으로 진중권씨의 주장중 동의가 되는건 중세시대의 신앙수준이라는 것 바로 이것 매우 동의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쳔들이 장기기증 몇퍼센트 그리고 봉사활동 몇퍼센트? 이거 다른 사이비 종교 다른 종교단체도 이런식으로 다 말할수 있는 것인데 기독교만 그런것 처럼 말하는건 참 재미있네요
12/05/04 00:52
언젠가 피지알의 자게글로 남긴 내용인데... 진짜 그때나 지금이나 눈꼽만큼도 안 달라졌네요-_-;;
기독교에서 저런 망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1%던지 0.1%지는 전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0.1%가 가지는 위상이 무엇인지가 중요하죠. 초대형 머메드 교회의 목사, 개신교의 파워엘리트, 명백한 주류집단 대중의 인식은 거기서 끝입니다. 이들과 전체 기독교를 동일체로 봐요. 그게 당연한거고요. 그런데 이걸 '1부리거'라고 죽어라 외쳐봐야 대중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거죠. 무엇보다 정말 신실한 신자라면 저걸 1부리거라고 쉴드를 칠게 아니라, '맞다. 우리 개신교가 부덕해서 생긴 일이다. 미안하고 죄스럽다.'라고 되려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진짜 예수의 말씀을 몸으로,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처럼 이야기 합니다. 저열하게 선긋기나 하면서 물타기 안하죠.
12/05/04 01:09
저는 사실 PGR에서 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지 변명을 해야 하는지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과를 하면 사과하지 말라고들 하시고 변명을 하면 변명하지 말라고들 하시고 입다물고 있으면 기독교인들 아무 말도 못한다고 하시고... 그래서 그냥 제 가장 솔직한 생각들을 말합니다. 죄송할 때는 사과하고 해명해야 할 때는 해명하고...
12/05/04 01:19
남의 잘못조차 사과를 하는게 가장 종교적인 대처법이긴 한데...
사실 그건 일반인 중에서 성인급 멘탈을 가지신 분들이나 가능한거죠-_-;; 사견입니다만, 이런 류의 종교글은 신자라면 답답해도 입 꾹 다물고 있는게 상책입니다. 애초에 까일만한 건수니깐 파이거가 된 것인데, 어떻게든 해봐야 결국 까이는 구도입니다. 긁어 부스럼을 안 만들면 다행인거죠...
12/05/04 00:52
중세 기독교 수준, 딱 적절한 비유네요.
오히려 교단에서 존경받고 높으신 분들은 현대적 크리스천 의식을 가지고 계신 것은 무신론자인 저 같은 사람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 놈의 '일부' 교인들은 정말 중세의 억압과 지배를 위한 수준이신 것 같네요.
12/05/04 00:54
군대가 이상한 겁니다. 잘했다 못했다 할만한 사안이 아니죠. (군대의 법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고... 일상생활에 비해 폐쇄된 정상적이지 않은 구조라는 말입니다.)
12/05/04 00:58
동성연애는 너무 많은 주장이 있어서 사실상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군대내부 규정에 의한 동성애 행위에 대한 변태성성향이라고 규정해놓은 부분은 현재도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추행 등과 같은 변태성성향과 동급으로 취급할겁니다. 사실 군대가 말도 안되는 규정이 많은건 아잉졸려님도 아시겠죠?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동성애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성적지향에 대한 자유가 있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12/05/04 00:54
저 목사님 말에 장기기증의 80%는 크리스천하고 기름유출 60% 크리스천이 닦았습니다.
이건 어디서 출처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이렇게 했다는건 인정하고 봤습니다. 저 영상 발언 중에 또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라'였는데 왜 가가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을 안하는건지요-_-?
12/05/04 00:58
'왜 하필 저런 사람을 패널로 써가지고' 라면서
저건 기독교나 기독교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저 개인(일부)의 문제다. 라는 쪽으로 집요하게 몰고 가려는 사람도 보이는데, 정말이지 기독교도들 일부드립 개인드립 진짜 가증스럽습니다.
12/05/04 01:01
1. 한국 기독교가 동성애자분들께 잘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기독교 전체적인 책임이 큽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저부터도 그런 현실을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하지만 저 사람이 토론에서 논점일탈하고 헛소리하는 건 저 사람 개인의 책임인 것도 맞습니다.
12/05/04 00:59
답답하네요. 여전히 극히 일부의 잘못된 사람들이 그러는 거라는 '마법의 주문'을 되뇌이고 있는데 실상은 발언의 수위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저기 나온 사람들도 그런 사고방식에서 크게 차이가 나질 않네요. 자기네들은 그런 소수의 목사들과 다르다고 하면서도 '동성애 청정국' 같은 근거없고 차별적인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걸 보세요.
우리나라 대다수의 기독교인이 저기서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jjohny=Kuma님 주변에 계신 분들이야말로 소수죠. 자유주의 신학은 거의 이단 취급을 받고 있죠.
12/05/04 01:04
저는 제가 기독교 내에서 소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만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저는 평범한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랐고 보수적인 교단에서 보수적인 신앙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헣어헣
12/05/04 01:09
제가 느끼기에도 jjohny님은 소수에 가깝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해 꽤 이성적인 측면에서 고민많이 하시는걸로 보이는데....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그렇지 않아요.;; 사실 저기 본문 영상에 나오는 패널같은 분들이 많죠.. 저런분들이 이렇다고 설교하면 아멘 하는 분들도 많구요..
12/05/04 01:00
저런 토론에서 기독교인들 주장을 반박하는건 너무 쉬워요.
그 사람들이 한 말을 반대로 돌려주기만 해도 자신들 주장에 자신들이 막히거든요.
12/05/04 01:02
음
몇 가지 한자가 생각나네 스스로 자 글쓴 이 철인 정치가 생각나네 저 중에 우가 있고 저중에 식이 있고 저중에 띄어쓰기를 모르는이가 있고 저중에 있따
12/05/04 01:02
이 게시판만 해도 "동성연애는 잘못된 거 아닌가요?"라는 댓글이 나오는데, 이걸 뭐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기독교에서 레이디 가가 반대 운동을 한 가장 주요한 이유가 "동성애를 옹호했다"는 것인데 이런 논리를 유포하는 자체가 현대 사회에서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설명해야 된다는 자체가 웃깁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기독교인들도 부끄럽다느니 동병상련 안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일부 기독교인의 발언이고 기독교가 그런 게 아니라는 이런 이야기들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 같네요. 하나님의 계시냐 안 계시냐 기독교에서 동성애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기독교인들이끼 알아서 정하세요. 안 궁금해요. 그냥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현대인으로서 "동성애를 옹호하면 안 된다"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잘못된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만 제대로 지적되고 끝났으면 좋겠네요.
12/05/04 01:06
순수하게 분쟁,논란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디펜스하기 위해서 종교관련글은 논란만 되고, 분쟁만 일으킬뿐이라는 명분을 최후의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사람이 없길 바랄뿐이네요. 이것을 최후의 도피처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12/05/04 01:09
그런데 동영상 보고 댓글 읽고 쓰다가 보니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글쓴 분한테 죄송한 말씀이지만, PGR 분위기 상 이 동영상을 유게에 올렸을 경우 반응을 예측하실 정도로는 오래하신 것 같은데, 적당히 정리해서 토론게시판으로 가거나 해야할 것 같네요. 솔직히 다른 사이트는 모르겠지만, PGR 분위기 상 이 동영상이 유게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알 수 있잖요. 하나도 안 웃기고 진짜 화나네요.
12/05/04 01:13
21세기에 동성애는 잘못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보게 될 줄이야... 동성애자가 싫어요 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개인 기호라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잘못 아니냐니요. --; 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십니까. [m]
12/05/04 01:18
아 이런 글과 댓글들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군요.
포비아들은 대체 왜 존재하는 걸까요? 자신들이 인종차별자, 남존여비주의자와 본질적으로 같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걸까요?
12/05/04 01:20
레이디가가 옹호해주는 반대쪽 패널 두명도 교인들이죠. 교회사람들은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저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목사님이 있는 반면, 그걸 신랄하게 비판하는 목사아들도 있죠.
12/05/04 01:21
동성애 뿐만이 아니죠
인종차별을 표현의 자유로 매도............ 표현의 자유 드립 일부일뿐이라는 드립. 재밌네요 저렇게 합리화 하기 쉽구나
12/05/04 01:23
여튼... 이런 반응이 나올 것이 뻔한 내용의 글이 유게에 적합한 지도 모르겠네요. 막상 이걸 보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역폭력일 수도 있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고 PGR러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화내고 욕하는 건 너무 예측가능하는 일이니까요.
12/05/04 01:32
Feb 님// 우선 말씀 감사드립니다.. 위에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좀 늦어서 여기에 답니다..
우선 저는 위의 영상이 토론게시판에서 이야기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말 그대로 유머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곳에 올린 겁니다.. 참고로 제 어머니도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수 십년 째 집사님이시구요.. 하지만 어머니는 같은 교인들일지라도 잘못된 행태와 논리는 비판하십니다.. 그것은 건설적인 비판입니다. 저들이 기독교인이라서 비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어느 종교에 몸을 담고 있든 잘못된 논리로 그것이 옳다고 주장한다면 저는 그것을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떠나,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12/05/04 01:26
기본적으로 동성애, 근친상간, 소아성애, 수간 등의 어떤 행위도 당시 사회에서 해석하는 시점에서 허용과 금기가 나눠질뿐 인간의 삶에 반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사회유지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민족과 문화의 역사과정에서 위와 같은 것들에 대한 관점이 합의되었기 때문 에 금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 사회에서 위의 것들이 금기되어야 할 이유를 논파하고 허용되야 할 이유가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됩니다. 동성애가 바로 그런 길을 걷고 있지요. 아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동성애는 잘못된 행위란 것은 요즘 들어 거의 사라졌습니다. 호불호의 단계로 내려간거죠. 근친과 미성년 관계 또한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얼마든지 자연스러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동성애와 달리 위의 두가지는 문제될만한 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금기지요.
12/05/04 01:30
교인은 아닙니다만. 예수님이 살아계셨으면..
과연 소수 핍박받는 동성애자 편에 섰을지. 동성애자를 악마로 몰아가는 일부안에 섰을지.. 궁금하네요.
12/05/04 01:33
저는 그다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2000년 전에 가장 소외되고 핍박 받는 소수자들의 위치에 몸소 서 계셨습니다.
12/05/04 01:30
호모포비아인 사람을 인정 할 수는 있습니다만, 호모포비아인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과는 말도 섞고 싶지 않습니다.
홍세화의 말처럼 불관용에 대해서는 관용이 필요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천박함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2/05/04 01:36
제가 볼땐
벌써 댓글에서도 명대사가 나왔네요. '다른 건 몰라도 동성연애는 잘 못 된거 아닌가요? 군대에서도 동성연애는 변태로 보는데... '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동성애가 그리 자연스럽게 느껴지진 않잖아요.. '
12/05/04 01:45
기독교의 가치가 시간이 흐를수록 시대가치와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치 중 이 시대에서도 필요한 가치는 꼭 기독교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결국 남은 것은 시대와 맞지 않는 낡은 가치뿐이라 기독교가 이 부분을 버리지 않는 이상 제아무리 현재 시대가치와 맞는 행동을 하더라도 비판받을꺼라 봅니다. '우리도 시대와 맞는 선한 행위를 해요. 사실 그게 우리의 핵심가치에요.' 이런 말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기독교만이 그것을 행하는 것도 아니고 그와 동시에 낡은 가치를 같이 실현시키려 하기 때문에 비기독교인의 눈에 보이는건 낡은 가치뿐입니다.
12/05/04 01:48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랑입니다.
설사 세상이 동성연애자를 배척할지라도 교회야말로 그들을 수용하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성경에서 동성연애 가 죄라고 하는건 사실이지만 또한 모두가 죄인 이라고 말하는것이 성경입니다. 그 죄를 대신하여 죽은 예수를 믿는것이 기독교이구요. 그걸 믿는 사람들입에서 동성연애자는 악마야 이딴소리가 나올수 있는겁니까 왜이렇게 악마를 타인에게서 찾으려하는건가요 진짜 악마는 자기 안에있는것인데 말이죠..
12/05/04 01:50
구약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렇게 동성애를 죄악시 할거라면 월경을 한 여성은 칠일간 부정하니 접촉하지 말라고 피켓들고 시위하고 돼지 먹지 말기 운동 벌이고, 구레나룻 밀지 말라고 캠페인은 벌여야 되는데 왜 그런 건 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조개를 먹는 것도 가증하다던데 조개 판매금지 시위도 하고요. 참,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을 사형에 처하기 위한 법도 제정해야 되는데 국회의원들에게 압박도 가해주셔야겠네요.
12/05/04 01:51
이 논란은 "기독교인"이 아니라 "동성애를 비난하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 이상 종식되지 않을 겁니다. 언급되는 동성애자와 기독교인 모두 피해자가 될 뿐입니다. 따라서 종식되지 않을 겁니다.
12/05/04 01:53
백지연의 끝장토론을 보신 분들에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전문패널로 나오신 목사 말고 시민패널로 나오신 목사가 한 발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궁금합니다.
12/05/04 01:54
아 괜히 봤네요. 볼 가치도 없는 영상이었는데 -_- 맨날 저따위로 이야기하면서 사랑, 관용, 배려? 누가 누굴-_-;;
영상에서 진거사가 언급한 인종차별 이거 의외로 흔하더군요. 전도사란 양반들부터 시작해서 -_- 다문화가정 아이보고 '너는 나쁜 피 물렸으니까 교회에서 기도해야해'라고 하는거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12/05/04 02:06
동성애 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하자면, 동성애 반대론자가 주장하는 에이즈발병론은 사실 허구에 가까운데, (저 목사라는 사람도 그래서 혐오하고 있고요) 이런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죠.
이걸 반인륜적인 행위의 신의 천벌로 보는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인구의 절반이 에이즈에 걸려 죽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도 있다는걸 안다면 바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태어나자마자 HIV에 걸려있는 아이들은 뭘 했다고 하나님으로 부터 천벌을 받겠습니까. 그냥 피로 전염되는 전염병에 걸렸을 뿐이고, 치료하기엔 약값이 더럽게 비싸고 복약방법도 어려운 병일 뿐이죠. 동시에 지금 한국에선 너무 급진적으로 받아들이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게이가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게이를 본 적 있어?' 라고 물으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압구정,청담동 가면 그래 보이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실생활에선 거의 보기 힘드니까요. 더구나 커밍아웃까지 한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근데 2003년에 동성애 결혼까지 허용한 메사추세츠주가 있는 미국도, 90년대에는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에이즈전염 공포를 느낀 사람들의 탄압을 사회가 견뎌낸 뒤에 지금과 같이 받아들여진 것이죠. 95년 작 '굿바이 마이 프렌드'라는 영화는 수혈을 잘못받아 에이즈가 걸린 소년과의 우정을 다룬 소년들의 이야기인데, 여기에서 당시 미국의 시각을 잘 볼수 있습니다. 동네아이들이 '너네 아빠가 게이라서 너도 에이즈 걸렸다며?' 하며고 돌을 던지면서 놀리고, 어쩌다 얘기라도 하려고 가까이 오면 전염될까봐 괴물이 오는것 마냥 도망치죠. 이 동네아이들과 같은 사상이 아직 한국에는 꽤 많이 잔존하고 있을텐데, 이건 사회적인 교육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리본운동 처럼요.
12/05/04 02:17
컴퓨터에 영상이 나오질 않아서 영상은 못봤지만 대충 내용을 알 것 같네요..~
저도 보수적인 기독교인으로 '의견' 하나 적고 갑니다. 동성과의 잠자리를 갖는 것이 '사랑'이라고 느끼고, 그렇게 믿는 '사랑'을 꼭 부부와의 연을 맺으려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되고 외곡 됐다라는 의견입니다. 방법에 문제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동성에게도 충분히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우정'이나 '충성', '존경' 등의 다른 표현 방법으로 말이죠 그리고 정말로 궁금해서 하나 더 남기면 혹시 글 남기신 분 들 중에 정말로 동성애자가 있으신가요? 이정도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분위기라면 굳이 밝히셔도 부끄럽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12/05/04 02:28
아담과 이브라는 최초의 한쌍을 만들었고, 그것이 남과 여의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인정하는게 기독교적 교리에 부합한다고 주장하는건 인정합니다.
근데 저 목사라는 사람의 동성애자=에이즈유포자 라서 광우병보다도 더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고 말하고 있어서 정말 문제에요. 잘못된 사실을 TV토론에서 당당하게 말하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12/05/04 02:20
김엘리야씨 끝장토론에서 진보쪽 입장에서 자주 뵙던 분이었는데, 오늘은 저랑 반대편에 계시네요 크크크
그나저나 이거 풀영상 보고싶은데 어디서 봐야는지 궁금하군용 [m]
12/05/04 02:31
기독교인인데...참 남 일에 관심도 많네요.
자기랑 하나님의 관계나 신나게 신경 쓸 일이지..난 그것도 잘 못해서 맨날 버벅이는데...
12/05/04 02:32
에휴 보고 있다 답답해서 로그인합니다. 저도 기독교를 다니고 있는 입장이고 모태신앙인 전형적 보수적인 기독교가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 경험담으로 몇번의 동성애자를 만나볼수 있었고, 나이가 든 입장의 동성애자라면 최소한 기본적으로 자제할수있는 욕구도 가지고 있는 일반인과 별로 다를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사랑하는 대상이 다른것이죠. 구별이 아니라 차별을 하고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 전형적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 성향으로도 저렇게 일방적으로 소수자를 차별하고 박해하는 경향은 없습니다. 저 경우가 굉장히 제 입장에선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딱히 옹호한다 옹호하지 않는다를 떠나 죄가 있다고 구원받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성경에서 언급하는 구절은 겨우 구약성서 그것도 율법이라는 틀에 얽매인 낡은 이야기입니다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이 이러한 율법만 지키는 바리새인들에 대해 크게 꾸중하신 일들만 봐도 율법만이 반드시 옳은게 아니다란 것이라 보여집니다. 근본적으로 기독교의 기본적 모토는 인간의 구원에 있지 죄를 처벌하고 인간을 구별 짓는것이 아닙니다. 선민사상은 이스라엘 민족이 잘못 받아들인것이고 지금도 개신교 내부에서 잘못되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박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목사님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동성애고 자시고 일단 좀 인간답게 살리고 보자가 맞을것같습니다. 소수자기에 힘이 없기에 박해받아야 할정도로 세상사람들이 우민화 된 사회가 현대사회는 아니잖습니까? 하나님앞에서는 평등하다 라는 것에 맞춰봐야지 신이 무조건 옳고 선하다라는 것은 잘못된 기독교적 전제라고 봅니다
12/05/04 02:44
전 종교라는게 본질적으로 배타적, 독선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딱히 놀랍지 않네요.(굳이 기독교만 대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 불교도 정말 싫어합니다. 기독교는 증오하지만)
이런 사례가 널리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수백년간 해오던대로 관용의 범위를 넓히는 코스프레를 또 감행할지, 아니면 수준이 까발려져서 매장달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변화가 더 생겨야죠.
12/05/04 03:01
사실 게임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메인스트림인 한기총에서 하는 반대들.. 특히나 감정적으로 핏대를 세우는 반대들은 성경적인 기반보다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대나 철학상을 담고 있는게 많습니다. 동성애의 경우, 유교적인 상을 반영하고, 반공주의의 경우, 6.25의 경험이라는 시대적인 상을 대변합니다. 그렇기에 한기총을 비롯한 메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말로 성경적인 반응이 아니라, 조건반사적인 무조건 반대가 나옵니다. 그렇기에 애시당초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진중권씨처럼 파이터가 본업인 사람들도 아닐뿐더러, 동성애에 대한 담론도 진지하게 없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분위기에선 성경의 부분 적인 측면을 넘어, 진정한 포용과 사랑으로 예수님 같이 그들을 껴안으려는 생각은 아예 나오기조차 힘들었죠. 이번 사건을 통해, 기독교인들 특히나 한기총의 수뇌부들은 좀 배웠으면 합니다. 이런 사회적 사건에서 정~말로 내가 판단하는 기준이 성경에 근거한 것이 맞는지. 이런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기독교에 말하는 것은 무엇인지. 참 예수님의 사랑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고, 절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한기총 해체 운동에 대해 더욱더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일부지만, 이러한 비상식적 움직임에 대해 자체 정화 움직임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
12/05/04 03:12
동성애자들을 죄인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을
예수님이 보시면 무슨생각을 하실까 싶습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가르쳤냐~! " 라고 하시지 않으실려나...
12/05/04 04:10
동성애가 잘못이니 어쩌니 하는 건 운영진 차원에서 징계 조치 시켜야 하지 않나 싶군요. 피지알에 분명 동성애 취향을 가진 이들도 일정 수 존재하니까요. 지역 차별, 인종 차별, 특히 성차별이 금기시 되어야 한다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성차별도 당연히 금기시 되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 "싫은 건 싫은 거 아니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건 자기 마음 속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지, 공개적으로 하고 다닐 이야긴 아니지요. 모든 사람들이 인종 차별이나 지역 차별이나 성차별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적인 언사를 안 내뱉는 게 아닙니다. 차별적인 관념을 가진 사람들도 차마 공개할 소리가 아니니까 하지 않을 뿐이지요.
그러고 보면 실제로 몇 년 전에 이런 토론 나왔을 때는 동성애에 대해 차별적인 발언 하신 분들 벌점도 받고 그랬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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