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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5 10:52
전 술맛 잘 모르는 사람인데 아사히 슈퍼드라이랑 산토리는 딱 한모금 마시자마자 맛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 물론 안주만 맛있으면 카스나 하이트도 잘 먹지만요 크
13/02/05 11:04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맥주집가서 8천원내고 먹을때
아 뭐이래비싸 카스 네개먹겠다 하고 속으로 그랬는데, 이게 막상먹어보니까..맛이 달라도 너무다르더라구요.
13/02/05 11:15
k`님// 윽 왜 흑생을 안먹어봤을까요. 스타우트 흑맥도 싸서 엄청 많이 먹었는데 아사히 한번 사봐야겠어요 크크
par333k님// 그쵸~ 저도 처음 먹었을때 뭐라 표현을 못하겠어서 맛있다만 연발했는데 술 맛 까다로운 주당 친구도 산토리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13/02/05 10:53
근데 반전하나 추가하자면 해외맥주들은 그냥 맥주자체로먹지 우리처럼 안주문화가 없어서 자체의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독일 옥토버 페스트등 맥주축제가보면 그냥 맥주잔들고 맥주만 꿀꺽꿀꺽합니다. 반대로 해외맥주들을 안주와 같이 먹거나 소맥처럼 말아먹기 힘들죠, 특유의 향이 진해서 다른것과 어울리기 힘듭니다. 일본에 갔을때 일본맥주 한번 말아본 기억이있는데 소맥맛이 안납니다. 한국맥주가 마냥 구리다... 라기 보다는 각자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걸로 봐야죠 실제로 한국사람들이 그걸 좋아하기도 하고
13/02/05 10:59
칭따오에 소맥 안 말아보셨구요? 흐흐흐흐흐
개인적으로 꼽는 소맥의 최고봉은 칭따오 + 한라산입니다. 양꼬치 가게들이 빨리 한라산을 들여와야 합니다.
13/02/05 10:53
혹시나 해서 reference 찾아봤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325623.html
정말 해외맥주 먹어야 겠네요. 브루마스터라길레, 술통 던지고 입으로 불을 뿜어야 한다는 생각, 저만 했을까요?
13/02/05 11:08
잘 봤습니다. 요즘 한겨레 이런 기사 좋네요.
전 ale 맥주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에일 생맥주를 참 마시기가 어려워요. 듀벨 맛있긴한데.. 도수가 너무 쎄서 좀 부담스럽다는...
13/02/05 11:00
저렇게까지 자세히 구분할 수는 없어도 그냥 대충 맛보면 티 너무 많이 나죠 -_-
국산 맥주는 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특히 완전 차가운 상태가 아닐때 마셔보면 티 엄청 납니다. 맛이 그냥 구려요 구려
13/02/05 11:03
저기 있는 맥주 중에서 개인 선호도는 코로나>벡스>하이네켄>버드와이저>하이트 맥스 순이네요.
남들이 맛있다는 칭다오나 아사히는 이상하게 별로더군요. 저기에는 없지만, 밀러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장 싫어했던 것은 호가든! 향이 너무 강해서 반도 먹지 못하고 버렸는데, 그래도 몇 년 뒤에 마시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13/02/05 11:04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중 하나인 라오스맥주(비어라오)보다 맛 없는게 한국맥주죠...
아니 북한의 대동강맥주보다 맛없습니다...-_-
13/02/05 13:17
북한 대동강 맥주는 아시아 3대맥주 중의 하나 아닌가요?
칭따오,대동강,산미구엘 이 세개가 아시아 3대맥주라고 누가 그래서 그런줄로 알고 있는데..
13/02/05 11:04
아따~~ 거 한국말 쓰면 누가 잡아가나
차라리 영어로 평을 하지 라거 바디 라이트 피니시... 외국말 쓰면 있어 보이나 보그체도 아니고
13/02/05 11:30
근데 바디가 또 풍미라고 하기는 애매한게, 맛 중에서 중심이 되는 맛인데 이걸 중심을 잡는 무게감으로 보기도하고, 포인트가 되는 맛을 보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음료 자체에 있는 '몸통'이라는 느낌으로 쓰는 말인데, 막상 몸통이라고 쓰면 영 이상하고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풍미랑은 또 다른 세분화된 부분이라서..
13/02/05 11:15
박진영씨가 신인때 요즘 가수들은 왜 이렇게 영어를 남발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니까
선배가 "야 네 노래 제목도 그러면 엘레베이터 안에서 말고 승강기 안에서 라고 짓고 투덜대"라고 했던 일화가 떠오르네요.
13/02/05 11:30
그러게요 저도 똑같은 사람이었네요 크크크
제가 좋아하는 독일민요 제목으로 닉을 지었었는데 결국 저도 '소나무야' 란 우리말 제목 놔두고 독일어로 지었네요 우캬캬캬
13/02/05 13:47
보통 자신의 잘못을 알아도 끝까지 우기거나 비꼬는 걸로 끝나는데 정말 대인배시네요. 이렇게 바로 인정하는 모습에 정말 놀랐습니다. 멋지네요.
13/02/05 16:51
음료의 맛 테이스팅을 할때는 되도록 누구나 다 알아 들을 수 있게 공통어를 사용합니다.
주류도 당연하구요. 이는 사람들에게 테스터의 느낌을 똑바로 오해없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겁니다. 그의 테이스팅 노트를 특정 사람들만 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 가질만한 느낌으로 전달 해야 되는게 당연한겁니다. 우리말이 있는데 왜 굳이 외래어를 쓰냐 라고 비판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13/02/05 11:45
OB골든라거도 괜찮지않나요? 맥스와 동등 또는 조금 더 낫다 생각하는데...
학생이라 가난해서 제일 즐겨마시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크크크
13/02/05 11:48
그나마 국산 맥주중에선 최근에 나온 맥스, 드라이피니쉬D, 골든라거는 나름 괜찮더군요..
드라이 피니쉬D는 카스나 하이트에서 느껴지는 잡스러운 맛도 안나고 해서 그냥 한방에 마시기용으로는 나름 괜찮더라고요.. 맥스와 골든라거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풍미도 좀 나는거 같고요
13/02/05 12:02
요즘 마트에서 수입맥주가 많이들어오고
맥주버켓같은 가게들덕에 수입맥두접할기회가늘에서 그런지 진짜 국내맥주가 욕먹는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호가든같은 비누맛? 계열들은 불호가 강하고 브랜드는 필스너우르겔 듀벨 정도 좋아하고 요즘마트에많은 처음보는 맥주들도 pils라고 써있는거고르면 거의 맛잇게 먹는편입니다 우리나라 맥주의 경우 피니시디 맥스는 괜찮은데 카스,하이트는 진짜 먹기가싫을정도 가되버렸어요
13/02/05 12:13
글도 재밌고 댓글들도 알찬 댓글들 많네요 크크
저도 칭따오랑 아사히는 그냥 그렇고... 레페 브라운 정말 좋죠! 수입맥주 잘 안먹어본 친구한테 추천해도 항상 평이 좋았던 거 같네요. 에델바이스도 달달한 느낌이 좋고... 새뮤앨 아담스나 브뤼셀 좋아하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브뤼셀은 호가든이 오가든소리 듣고 난 후에 예전 호가든 맛 나는 거 같아서 참 좋던데 그려져있는 그림 때문에 선뜻 먹기도 추천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13/02/05 12:37
호가든도 국내 오비 생산이라 맛없습니다.
호가든 맛없다고 밀맥주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은 다른 밀맥주 드셔 보세요. 마치 카스 맛없으니 라거는 별로라고 하시는 것과 같아요.
13/02/05 12:40
혹시 국산맥주 세븐브로이 마셔보신 분 계세요? 주위 맥주 매니아가 이거 마셔보고 싶다고 난리를 치길래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사실 전 맥주 맛 구별 못하고 마시는 편이긴 하지만;; 기회되시면 한번 맛보세요~
13/02/05 20:59
세븐브로이는 양조장 이름이고 맥주 종류는 IPA라고 인디언 페일 에일 입니다.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약간 바꿨다는 말이 있는데, 맛이 마음에 드셨다면 홈더하기 가시면 INDICA IPA랑, HOP OTTIN IPA, DOUBLE IPA 세 종류를 판매 합니다. 가격은 좀 많이 비싸지만..;; 드셔보시면 괜찮을 겁니다.
13/02/05 12:48
전부터 맥주공장가서 맥주를 마시면 기가막히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이번에 일본가서 정말로 신세경을 체험했습니다.
부산에서 비행기로 40분거리인 후쿠오카를 가실계획이 있으신분은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거리에 있는 아사히 하카타 공장 견학코스를 꼭 여행계획에 포함시키기를 권유드립니다. 한국어 가이드도 있고(!) 무엇보다 코스 마지막에 생맥 시음이 가능한데...진짜 맥주 좋아해서 이것저것 마셔봤지만 제 평생에 이런 맥주는 처음이었습니다. 거품이...치즈같앗고...분명 탄산이 있는데도...보리차처럼 목넘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견학을 하시면 왜 국산 맥주가 맛이 없는지 아실껍니다. 그래도 현실은 술집가면 하이네켄이나 벡스, 그리고 집에서는 마트에서 구매하는 웨팅어 시리즈로 만족합니다.
13/02/05 12:51
국산맥주는 그냥 맛이 없죠. 무슨맛으로 먹어야 될지.. 정말 목마를때 시원하게 탄산마시는 느낌정도로 먹을떄 말고는 참;;
굳이 전문가 불러오지 않아도...
13/02/05 13:39
일본 유학가서 한국인 선배들 처음 만나고 이끌려간 이자까야에서 생맥 시켜놓고 한단말이 '니네 이거 먹으면 한국맥주 다시 못 먹는다' 였는데 레알.. 진짜 신세경이더군요. 약한 칵테일 빼고는 술을 전혀 못마시던 제 옛날 한국인 여친도 생맥 마셔보더니 '와 맛있다' 하고 꽐라가...
생맥 신경써서 뽑는 동네 이자까야가 아닌 하다못해 전국 체인 이자까야(예를들어 시로키야같은..) 만 가도 한국 맥주와는 그냥 클라스가 다릅니다. 사실 아사히가 한국 진출한다고 해서 일본에서 먹던 생맥맛을 맛볼 수 있을까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이건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집이 없으니 한국맥주랑 다를게 없는 지경이라...
13/02/05 14:40
해외맥주도 많이먹어보고 했지만 그래도 제일 맛있었던건 하이트 공장가서 먹었던 그 맥주가 진짜 인생 최고로 맛있는 맥주였는데....
왜 마트에서 사면 맛이 이렇게 변해있는지
13/02/05 15:17
근데 맨날 국내산 맥주는 맛 없고 엉망이라고 하는데 맥주회사의 변명은 기술이 딸리는 게 아니라 이런 맛, 저런 맛 해도
현재 국산 맥주 맛으로 출시해야 가장 잘 팔린다고 여러 번 그러던데.. 대체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13/08/22 12:57
하루에 한캔 이상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고통받는 입장에서 국산과 수입맥주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특히 밀맥주는 국산은 아예 보지도 못했구요 호가든이 맛이 없는 건 오가든이라 그렇지요 원조 호가든일 때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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