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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15:04
일단 저의 경험상 동감되는게 2개 있네여
1. 전방은 모르겠는데 중부지역정도는 여름보다 겨울이 편합니다 무적 깔깔이와 내복 2개 겹쳐 입으면 그럭저럭 살 만합니다. 11. 군대 가서울은적이..엄마 보고싶어서 야간 행군하면서 울었네요 우정의 무대에서 "어머니" 하면서 외치면서 우는게 연출이 아니었다는 ㅠㅠ
05/08/01 15:17
정말로 공감가는게 군대엔 여름과 겨울밖에 없다..사회에선 봄에 덥다고 반팔 입고 다닌다던데 나도 서울에 있는데 왜 난 깔깔이 입고 근무서지 -ㅁ -ㅋ
그리고 비오면 정말 행복했죠...눈 오면 -_ - -_ - +_ - @ㅁ@ 또 행군할때 정말 자면서 행군하죠..어떻게 자면서 행군을 했는지 참..지금 생각하면 미스테리합니다.
05/08/01 15:45
저는 공감이 많이 가네요..
행군도중 자가다 떨어져 죽는 사람도 있답니다. 물론 구보하면서도 자는 넘들도 많구요... 다 예전의 군대이야기죠.
05/08/01 15:52
저희 부대는 비와도 판초우의 입고 작업했는데...-_-;;
진짜 많이 오면 쉬긴 했지만.. 제 기억으론 비와도 작업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05/08/01 18:09
아.. 생각해보니 그냥 우의였네요..
모자라면 판초우의입었고.. -_-;; 그놈의 우의도 센다고.. 반바지에 웃통벗고 우의입었던 기억이..-_-;; 내가 변선생이더냐..
05/08/01 18:53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건 아스팔트 부대라서 그런 건 아닐지....
더운 여름 비올 때 판초의 입고 배수로 작업하는 거 이만저만 고역이 아닌데....
05/08/01 18:57
전 판초우의 입고 작업했는데... 우의는 근무자들 입고.. 판초우의 입고 연병장 물골작업했는데.. 삽들고 다니면서.. 진짜 전방은 겨울과 여름밖에.. 어느 여름날 온도계를 보니 고장났는지 모르겠는데.. 40도.. 근데 무지 더웠고.. 어느 겨울날 훈련으로 철원에서 가평으로 이동했는데.. 가평 영하 27도.. 무지 추웠다고 복귀한뒤 말했더니.. 그날 철원은 영하 31도... 춥긴 진짜 추웠는데.. 온도를 보면 실감이 잘 나지 않더군요.. 근데 실외 수돗가에서 주전자에 물떠서 부대로 들어오니 그 몇초 사이에 주전자 주변 물방울들이 모두 얼음이 되었고 주전자 뚜껑도 얼어서 뻑뻑하더군요..
05/08/01 20:09
군대있으면.. 입에서 어머니 라는 말이 나오면 안구에 습기가 차죠.. 제대하면 그 때 일을 다 잊어버리고 말죠. 자식은 항상 바보입니다..
05/08/02 00:25
이미 예비훈련도 끝난상태지만 전 아무리봐도 저랑 관련된거 거의없네요.. 아마 너무 편하게 군생활을 해서 그런지 ...전 친구들만나면 군대얘기할께없어요... 유격훈련도 혹한기훈련도..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리... 그나마 행군과 화생방은 훈련소에서 딱한번한게 고작이네요..
05/08/02 02:25
음 저도 군생활 참 편하게 한게 유격 혹한기훈련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고 훈련소에서 화생방할때는 CS탄 다떨어져서 사진찍고 놀았군요..
대신 대학다닐때 최류탄을 원체 많이 마셔서 -_-;
05/08/02 02:25
1번이랑11번은 정말 절대공감이네요..
팔걷고 지내다가 금방 야상입어야만 생활이 가능한.. 11번은 정말 어머니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게.. 군대있을때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05/08/02 13:08
깔깔이를 밖에 입을 수 있는 계급이 부대 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병장이 꺾여야 됐답니다. 모두들 그토록 입고 싶어했죠..
그래서 여름에 꺾이는 군번은 그래도 깔깔이를 반팔위에 입었답니다. 군대 안가보신 분들은 전혀 이해못하실 듯... 여름에 병장 단 애들은 츄리닝을 목까지 올려입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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