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nasica/6862545

유명한 나시카님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을 보고 좀 불쌍해서 올립니다.

러시아 차르가 당대 유명한 사교계의 꽃 아가씨와 명장 바그라티온 왕자(러시아 왕자가 아니라 그루지아 왕자) 랑 결혼 시킴
남편은 상당히 부인을 좋아했지만 부인은 남편을 상당히 안좋아함.
결혼 후 얼마후 부인이 서유럽을 튐.
남편은 돌아오라고 했지만 부인은 서유럽 사교계에서 쓴 비용 청구서만 보냄
남편은 묵묵히 다 이걸 갚음
부인은 오스트리아 재상 메테르니히와 눈까지 맞음.
오죽하면 장모가 자기 딸을 비난. 그런데 남편은 부인 욕하지 말라고 역정.
심지어 남편은 못생겼지만 명장인지라 러시아 공주가 좋아함.
그런데 남편 거부.
나폴레옹의 러시아침공 당시 보르디노 전투에서 남편 전사.
정부에서 부인 짓에 열받아서 장군 부인들에게 주는 훈장을 안줌.
그런데 부인은 이에 왜 그 사람 부인인데 훈장 안주냐고 징징...

정말 바그라티온 왕자는 역사상 최고의 호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