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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8 00:13:30
Name SEIJI
Subject [유머] 예전에 썼던 월드컵 유머
#1

안정환 홍명보에게 다가


안정환 : 선배님 1:1을 부탁드립니다.

홍명보 : '아니 평소엔 말이없는 녀석이' 좋다

안정환 : (홍명보를 제치고 슛) 고올

홍명보 : 니가 먼저 했으니 아직 나에게 기회가 한번 남아있다.

안정환 : 훗 그렇게 해서라도 이기고 싶을까?

홍명보 : 너한테 그런 소리 들을 이윤 없어!!!  

안정환 : 마지막이에요

홍명보 : (공잡아 그대로 중거리슛) 골!! 하하 나의 승리다!!


일동 : 아 드럽고 치사하다!!



이천수 : 내가 1:1 해줄까? (씨익)

안정환 : 아니 됐어..-_-;;        




#2


(쿵쿵쿵~~~~~)

안정환이 경기장을 나온다.

윤정환, 황선홍 : 니가 이런 무리한 짓을

안정환 : 설마 (그리고 그냥 지나감)



이천수 경기장에 앉아 방심 상태 -_-;;


윤정환 : 너무 실망하지마.      

황선홍 : 나도 확실하게 이긴다고 보장할수없는 넘이야.


이천수 : '위로를 받으면 울고 싶어진다' ㅠ_ㅠ;;;

                                                    

#3

안정환 포루투갈과 시합중 에이스킬러 피구에게 눈두덩이를 얻어맞

  았다. 그래서 얻은 pk



  홍명보 : 눈이 그렇게 되서 슛을 찰수가 있겠어?

  황선홍 : 원근감이 없을텐데  

  안정환 : (골대를 보고 한숨을 내쉰다) 휴우~~(그리고 눈을 감는다)

  이천수 : 눈을감고 차다니 슛이 장난인줄알아!!!





  안정환 슛~~ 골!


  이천수 : >0< 허걱!!


  안정환 : 100만번째 쏘아온 슛이다.

  이천수 : 헉 난 2만번짼데









  안정환 : 근데 왜 아까 손오공 흉내는 내고 난리야

  이천수 : 시.. 시끄러!!        



#4

  여기는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후반 45분에 스코어는 2-2


  안정환 단독드리블 상대문전까지 달려나가다

  상대수비수들에게 둘러쌓임    

  
  이천수 옆에 서있다 안정환에게 한마디


  '왼발은 디딜뿐'





  안정환 이천수에게 패스


  이천수 오른발 강슛!!












  골키퍼 선방
                        



#5




여기는 한국의 연습경기


이영표가 공을 몰고 돌진해서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절호의 찬스를 맞는다.


'꽝'


그런데 앞에 뻘줌히 서있던 같은 편 차두리와 부딪힌 것이었다.
                                                            
밖에서 구경하던 여고생팬들


팬1 : 야 같은 편이 가로막고 뭐하냐?

팬2 : 저거 같은 편 맞어???

팬3 : 왜 그런데 뻘쭘히 서있는거야???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는 이영표 차두리를 보며 한마디      

이영표 : 네 얼간이 짓은 이미 계산에 두고 있었다.

차두리 : !!!

윤정환 : 헉 차두리가 화났다.

이을룡 : 저거 말려야 돼 연습경기는 모두 끝났다!!!



차두리 갑자기 자기 얼굴을 죽 늘이고 고통스런 표정을 짓는다.


윤정환 : 아니 저놈이 참다니    

홍명보 : 근데 왜 저기 서있던거지??

황선홍 : 골대 오른쪽 45도에 서서 뭐할려고? 음 오른쪽 45도?



예전 장면 상상

히감독 : 오른쪽 골포스트  45도 각도에서 슛을 쏘면 골이 잘들어간다.


차두리 : 어서 이 천재한테 패스해라~~~~
                                          
윤정환 : 혹시 차두리가 패스를 받기 위하여??

이을룡 : 그나저나 차두리가 참다니 예전같았으면 상상도 못할일인데



홍명보 : 차두리... 그는 진정한 축구남자가 된거야.......





어쨋든 이영표 부상  폴란드전 결장        





#6





여기는 한국과 폴란드전이 열리는 부산



한국은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폴란드를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침울한 폴란드 벤치 분위기

폴란드 선수들이 엥겔감독에게 달려가 묻는다.


선수들 : 정말 폴란드가 이대로 지는 겁니까?      

  
엥겔 : 아직 우리가 진게 아니다.

        한국은 아직 몇가지 불안요소가 있다. 그게 표면에 드러나지

        않아서 일 뿐이지 곧 흐름은 우리쪽으로 넘어온다.


선수들 : 우오옷!!

엥겔 : 불안요소 첫째 한국의 파울.........

        은 심판을 매수하지 못했다.
                                                    
선수들 : -_-;;


엥겔 : 불안요소 둘째 한국의 얇은 선수층...........

        ...................미안하다.


선수들 : -_-;;;;;


엥겔 : 불안요소 셋째 히감독의 부재

        .......자객이 일을 그르쳤다.
                                              

선수들 : -_-;;;;;;;;;;;


엥겔 : 하지만 이건 확실하다. 한국의 불안요소 넷째

        바로 인간흉기 차두리. 그를 가지고 있는 이상 한국은 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절대절명의 박빙의 순간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에서 차두리의 개발은 바로 한국의

        최고의 불안요소다

                                    
선수들 : 오옷!!! @_@


엥겔 : 차두리의 개발로 한국이 찬스를 놏칠때  올리사베데가 역습으로

        해트트릭! 역전승 ㅎ,ㅎ,ㅎ 각본 엥겔 주연 올리사베데......



그러던중 차두리가 올리사베데의 다리를 가격 올리사베데 다리 골절

엥겔 : 오 쉿!

또 몇초뒤 차두리 폴란드의 미드필더 크시노베크와 충돌 크시노베크 갈비뼈
                                                                            
나감

엥겔 : 오 노~~~

그 뒤 차두리 이번엔 골키퍼 두덱의 머리를 차 두덱 뇌세포 30%손상



엥겔 : 헉

        올리사베데도 당하고 크시노베크도 당하고 두덱도 당했다.



땀이 잔뜩밴손으로 바닥을 치며 소리를 지르는 엥겔        

  

엥겔 : 그는 한국의 불안요소일뿐아니라 폴란드의 불안요소였다란 말인가











뭐라 씨부렁거리든 한국 2-0  48년만에 첫승기록  






한국 화이팅!!!




#7



한국 대 폴란드 전

후반 41분 2-0으로 한국이 앞설때 차두리가 드디어

나타난다.




....그러나

그의 머리 속은 이미 백지 상태가 되어 있었다.


차두리 : '좋아 해내주마. 난 천재니까 녀석들은 풋내기야.' 두근두근


관중1 : 아 녀석한테 볼이 갔다!

       도대체 어떤 놈이야? 저녀석!


관중2 : 중요 체크다


차두리 : 헉 으으 으으....


관중들 : 우와 느닷없이 핸들링이라니 뭐.. 뭐야


차두리 : 아무것도 안들린다~ 안들려~~



그러던 차두리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온다.

같은 편의 슛이 두덱에 막히고 튕겨나온 볼이 차두리에게 온것이다.



자칭 천재 축구 선수 차두리! 기념할만한 월드컵 첫 경기 데뷔

승패와는 전혀 관계 없었지만, 후반전 남은 시간 4분


두덱 : 어림 없다!!




혼신의 힘을 기울인 오른발슛이












퍼   억!!!!!!!!!!




작렬히 행해졌다.



홍명보 : 또 해버렸어!!!


관중 : 우와아아아아~~~~!?


올리사베데 : 두덱! 두덱!

폴란드선수들과 감독 : 고의적이다! 고의적이다!


차두리 : 아냐 고의가 아냐!!


올리사베데 : 두덱!

두덱 : 뿌글뿌글(입에서 개거품)



심판 : 경고


도노번 : 으핫핫핫 정말 재밋는 녀석이야

안정환 : 초특급 바보






한국은 2-0으로 폴란드에 압승을 거두고 월드컵 첫승을 거둔다.

차두리 월드컵 데뷰전 득점 0점


후반 41분 옐로우 카드



그러나 이 시합에서 그의 이름은 단번에 알려지게 된다.









초보자지만 언젠가는 한국 축구국대에 구세주가 될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두리는 말이다.      



#8





때는 한국대 포루투갈전 예선 마지막 경기


이 경기에서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진출이었으나

포루투갈은 미국이 2-0으로 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비겨야지만 16강에 올라갈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쩌다보니 포루투갈선수가 2명이나 퇴장당하고 전반전이 끝

양팀 선수들 각자 락커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나온다

평소 할일 없을때 공을 가지고 리프팅 하기를 즐겼던 루이스 피구

리프팅하며 락커룸을 빠져나오는 순간 리프팅 실수로 공을 놓치고

그공은 이영표에게 데굴데굴 굴러간다


그러나 굴러오는 공을 알아차리지 못한 이영표

그에게 피구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한다

"헤이....유..... 드로우 ....... 오 ....게임.... 슬로우 슬로우....."

(헤이 저기 있는 공좀 던져줘(throw) 아 게임 시작됐군 나중에 천천히

천천히 줘도 돼)


영어가 불확실한 이영표에겐 단어 몇마디만 들렸다. 그러나 자존심이 강한

영표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거린후

경기장에서 내내 생각에 빠진다.



'저 놈이 뭐라고 한것이여??? 드로우?? 게임?? 슬로우 슬로우???"


이영표 홍명보에게 가서 넌지시 물어본다

"형 드로우가 뭐야???"

"드로우(draw).. 비긴다는 뜻이야"



후반전이 끝나고 1-0 한국의 통쾌한 승리로 한국은 16강 진출, 포루투갈

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그러나 이영표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에 앞서 아까 했던 피구의 말을 곰씹으며

홍명보의 조언을 떠올린다..


'드로우 드로우 비긴다... 게임... 슬로우 슬로우 천천히 천천히...

아 글쿠나 그넘이 .......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때 기자가 그에게 와서 인터뷰를 한다.


기자 : 아까 전반끝나고 피구가 와서 뭐라고 영어로 말을 하는데
      
       알아 들으셨는지요?

이영표 : (자신을 무시하는데서 발끈한) 저를 뭘로 보고 그러세요? 저 이래뵈

       도 영어 잘해요 그 자식이 경기가 안풀리니까 게임좀 천천히 해서 비기자

       라고 하더군요. 참 불쌍해 보이더군요

기자 : 허걱! 특종감이다!!



곧바로 신문 1면에 나오는 멘트들

                '루이스 피구 "슬슬 해서 비기는 게임을 하자"'

                '피구가 이영표에게 비겨달라고 애걸을..'

                '무너진 세계 5위의 자존심.'

                '"비겨줬으면" 루이스 피구 눈물의 고백'





한편 짐싸들고 돌아간 포루투갈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 휴식을

취하는 루이스 피구


'아 그러고보니 lee인가 그넘한테 공을 못받았는데 아직도 인천에 있나??

그때는 경기 끝나고 히딩크가 어찌나 세게 끌어앉으며 몸을 비벼대는지

정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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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8 00:16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패러디 인가요 ^^
05/08/28 00:23
수정 아이콘
당시에 이런류의 유머가 엄청나게 범람(!)했더랬죠. 물론 대단히 재밌었습니다만...ㅡㅡ)))
TheInferno [FAS]
05/08/28 01:06
수정 아이콘
아즈망가버전도 있었죠
슬램덩크버전은 전 첨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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