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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3 18:26
여러 이유로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확히 말하면 30대 초반으로 향해갈수록 연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죠. 그 전에 비할 때.
13/08/23 18:29
그냥 짜증나죠... 피곤하고. 대화가 잘 통하고 유쾌하고 재미있고 지적인 사람을 만나면, 정말 외모 기준이 확 날아가고 푹 빠집니다.
13/08/23 18:32
어떤 문제든 어느 정도의 일반론은 존재 할 수 있으니까요. 일반론을 맹신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이렇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를 수도 있다.. 라고 보면 더 좋긴 하겠네요.
13/08/23 18:49
음... 저는 연애도 두명의 사람 사이에 생기는 일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론이 존재할 수 없다면 사람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 낼 수가 없겠죠.
13/08/23 18:57
모든 삼십대 남자들이 경제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취미가 확고한 것도 아니죠.
글 제목을 경제적 여유 있고 자기 취미 있는 삼십 대 남자들의 연애 성향이라고 한다면야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피지알이야 경제적 여유 있고 취미 있는 남자 유저분들 비중이 높으니까 공감이 높을 거고요.
13/08/23 18:33
다른 건 몰라도 연애를 하면 할수록 상대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밀당하는 사람과는 만나고 싶지 않아지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하죠
13/08/23 18:34
너무 돌직구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집값 여자는 차값이란 말이 있죠. 나이들수록 누가 급한지 아주 확실히 체감하게 되죠.
암튼 남자의 심리상태는 절실히 공감합니다. 진짜 귀찮아서 안만나는데 왜자꾸 불쌍하네 어쩌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_-
13/08/23 18:38
솔직히 누구 맞춰주는것도 귀찮고. 이렇게 살아도 나쁘진 않겠다 싶더라고요. 가끔씩 롤하면서 5만원어치 RP지르거나 스팀에서 겜사고... 아니면 원할때 춤이나 운동배우러 가거나 친구들 보기도 하는 것으로도 만족하거든요. 일도 바쁘고 혼자편한데 굳이 돈 많이드는(데이트때 비용이든 결혼시 집을 포함한 혼수 비용이든) 연애나 결혼을 굳이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13/08/23 18:44
30대초반쯤이면 주변에 결혼한 남자들도 꽤 되고
결혼해서 하는말들 들어보면 딱히 결혼하고 싶은마음도 잘 안생기죠. 남자가 생각했던 결혼의 환상은 구시대적 유물로 사라져가지만 여자가 생각하는 결혼의 환상은 남자의 능력/노력으로 이뤄내야하는 남자의 짐이더군요.
13/08/23 18:58
결혼과 죽음은 최대한 늦추라 그러죠.
누구나 죽지만 그게 최대한 늦었으면 하듯..... 결혼도 하긴해야됩니다. 노년에 혼자남게되는것, 그게 무서워서 다들 결혼하게 되죠.(사실 이거 빼곤 모든면에서 혼자가 좋지만요...) 제 주변 기혼자들중에 결혼 잘했다는 사람은 1명밖이 없더라구요.
13/08/23 21:11
결혼의 환상이라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자신을 신 여성이라 생각하는 여성은 많아 졌지만 그만큼 자신의 환상의 성취를 남자에게서 찾으려는 여성이 더 많아져버렸죠...
13/08/23 18:53
주변에 친구들 보면 결혼해서 인생이 행복해졌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결혼 전에는 즐겁고 재미있었다면 결혼 후에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느낌이 든다더군요 . 그래서 저는 결혼을 늦게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살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잉 ? 크크
13/08/23 18:56
그런데 한국이든 심지어!! 외국(서양)이든 중년의 나이(40대 후반~50대)분들 만나보면 결혼같은거 하지 말라고 하시는 ㅠ
진짜로 그나이때 어르신분들중에 결혼을 적극추천하시는 분은 못봤... 죄다 하지말래요 ㅠ
13/08/23 18:53
공감 가네요.정말로 연애는 귀찮은 일이죠. 넷상에서 싱글이라 외롭다고 징징대고 커플 부러운 것처럼 드립치는건 그냥 유희일 뿐입니다. 그런 힘든 일을 굳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할 이유를 못느낍니다. 세상에 싱글로 편하게 즐겁게 놀 수 있는 다른 길이 얼마든지 있는데요.
13/08/23 19:25
어릴 때는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하는 경우가 주변에 많았는데 요즘음 보면
남자 입장에서 여자분과 사귀는 관계에 있는게 썸타는 관계보다 더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썸만 타는 여자분을 여럿 두고 있는 남자분들도 많더라구요. 모두 그러시진 않겠지만 저는 사귀는 관계가 확정되면 활활 불타오르던 활화산이 온화한 휴화산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나이 먹은 분들 중에서는 여자가 먼저 고백하거나, 그런 여지를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줘서 이루어지는 커플들이 많더라구요 남자들은 더이상 적극적이지 않아지는 것 같습니다.
13/08/23 19:46
20대 후반 바라보는 중반입니다.
20대 초반처럼 외모만 보고 확 반하는 경우가 줄고, '사귄다' 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되다 보니 썸을 타는 기간을 좀 더 오래가지고 사귀고 싶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20대 초반처럼 처음부터 고자세를 가지는 여성들에 대해 지치는 속도도 빨라지는 것 같고...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저도 더 만나보고 썸을 길게 타보려는 생각이었는데 초반부터 연락으로 밀당하시는 것 같더군요. 예전엔 혼자 막 애가 탔을텐데, 요샌 그냥 그렇게 나오면 흥미가 떨어지네요. 그래서 '그냥 내가 맘에 안드나부다' 하고 연락안했더니, 주선자한테 '더 만나고 싶은데 왜이리 적극적으로 안 들이대냐던데?' 소리를 들어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13/08/23 20:17
그 20대 여성이 그만큼 매력적이고 마음에 든다면 적극적으로 들이댈수도 있지요.
그런데 동일조건이라면 20대때와 30대 때가 다를수 있다는겁니다.
13/08/23 20:14
이 여자랑 나랑 잘 될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괜히 돈쓰기 싫고 비위맞춰주기 싫고 그냥 연애라는거 자체가 귀찮더군요. 물론 그걸 넘어설 정도로 맘에 드는 여자가 없어서 그런것 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뭐 굳이 애인 없어도 문제 없네요,
13/08/23 20:42
주변에 20대때 결혼한 사람과 30넘어 결혼한 사람은 아내분들 성격이 다르긴 하더군요.
결혼날짜도 30살위쪽 커플은 여자쪽에서 쪼아서 잡고.. 20대 커플들은 남자쪽에서 프로포즈까지 거하게 했다는 경우가 많은데 30대 커플은 프로포즈는 생략 스드메도 최대한 간략히
13/08/23 23:36
남자로써 그저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요새는 30대가 아니라 20대도 이런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최초 연애연령이 내려가서 그렇겠죠. 저도 군대 갔다와서 이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가볍게는 좋지만 연애는 글쎄?'라던지. 저도 친구에게 여자사귀라고 말하지만 저한테 들어오는 소개팅은 전부 거부하는 중이라서 그런지도...
13/08/24 04:11
원래 DNA 느님께서 남자들은 15살에 교미하고 30살 정도에 적당히 죽을 걸 가정하고 신체 리듬을 구성해 놓았는데 사람들이 주제도 모르고 100 년이나 사는 거지요. 당연히 30 넘어가면 호르몬 과다분비 상태가 끝나니 여자가
그닥 끌리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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