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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5 16:00
그 전 화를 보면 발빠른 1번 2번 타자가 클린업의 도움 없이 1점을 뽑아냅니다. 그런 플레이 자체를 없애기위해 똥차를 밖아놓은거죠
13/09/05 16:03
감모여재님 말씀처럼 홈스틸만 아니면 점수 줄 이유가 없죠.
8, 9번 잡으면 2아웃입니다. 1번이 나가면 도루하던 말던 2번하고 승부보거나 2번도 내보내고 삼진 처리한 3번 잡으면 되죠. 그러면 3아웃입니다. 쉽게 "대주자"로 처리 가능한 똥차 내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1번, 2번이 홈스틸 밥 먹는 듯이 하는 선수라면 모를까...
13/09/05 16:16
우선 만화 설정만 보자면
8번타자는 대주자가 불가능한 타자이니까 9번타자보다 똥차로는 적격입니다. 9번타자가 나갈 경우 대주자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8번부터 시작인 타순인데. 8,9번을 2아웃으로 잡아낸다고 해도 1,2번과의 승부에서 1점을 줄수도 있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런 모습을 1회에 보여주죠. 클린업 도움 없이 1,2번 형제가 한점을 만들어내는 상황을 보여주죠. 3번까지는 염두에 없고 어떻게든 1,2번이 타석에 들어올 때 앞에 대주자가 불가능한 똥차를 박아놓고 더블플레이 승부를 원했습니다.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고 1,2번보다 쉬운 타자인 3번은 위닝샷으로 마무리. 뭐 이정도 아닐까요? 홈스틸이나 3번타자는 상관없는 거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최적의 방법을 생각한거고 3번타자를 본인이 처리할 수도 있지만 2번에서 끝내는 시나리오가 최선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13/09/05 16:44
이상용 본인이 "사고한 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선수라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1,2번이 뛰어난 선수들일지라도 연속해서 안타 맞을 확률이 엄청 높은 것만은 아니죠. 투수의 공을 쳐서 필드 안으로 보낸다고 해서 그게 100% 안타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아무리 이상용의 공이 똥볼이라도 말이죠.
뭐 야구관의 차이일까요?
13/09/05 16:46
뭐 만화니까요. 크크 개연성이 없어보이는 걸 막기 위해서 1회에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1, 2번 타자가 한점을 뽑아내는 걸 보여주고 이상용의 똥볼로는 1, 2번타자에게 1점을 줄 가능성이 많다고 떡밥 풀어놓고 이상용은 본인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푼거죠.
그냥 만화적 설정이라고 보시는게 편하죠. 크크
13/09/05 16:37
결정구를 더 숨기고 싶지 않았나 해요.
계산대로 더블플레이를 성공시켰으면 3번에 모자챙을 훑고 던지는 체인지업을 던질 필요가 없죠.
13/09/05 16:01
아마도 1번타자 주지성 상대로 자신이 없었고 주지성이 루에 나가면 다 흔들어 놓을거 같아서 그런거 같긴한데,사실 홈스틸만 아니면 2번 주민성만 잡아도 되는지라... 주지성은 원아웃 존슨처럼 홈스틸도 막 하나...
13/09/05 16:04
뭐 만화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보지만, 발 느린 타자를 2루에 놓음으로써 발 빠른 1루 주자의 주루 플레이와 타자와의 콤비플레이 가능성을 완전히 봉쇄해 버렸죠. 장타를 기대할 수 없는 타자니까 단타를 쳐도 발 느린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올 확률은 떨어진다고 판단했겠고요. 무엇보다 F형인 주지성과 승부하기가 싫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아마 처음부터 3번 타자의 승부까지 염두에 뒀을 겁니다. 발 빠른 타자 주자니까 병살을 반드시 성공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죠.
13/09/05 16:07
아니요. 한 명 남은 포수라 대주자는 절대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전에 문선재가 포수로 나온 건 정말 보기 힘든 판단이었을 뿐, 어지간하면 다음 회를 생각해야 하는데 하나 남은 포수를 교체하지는 않죠.
13/09/05 16:20
그냥 만화의 스토리로 봐 주심이..흐흐흐
최훈이 생각한 스토리는 2아웃을 잡는다 해도 F형인 주지성이 난감하다->출루한다->내야를 휘젓는다->주민성과 콤비플레이로 득점한다. 혹은 단타여도 주지성이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으면 거의 실점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8번을 일부러 1루에 내보낸다->다음 타자는 무조건 번트를 할 테니 1아웃을 벌고 주자를 2루에 보낸다->주지성과 상대하지 않아도 되며 1루로 보내도 주루플레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G형인 주민성을 더블플레이로 잡으면 좋고 아니면 3번 타자를 잡는다. 설령 단타를 맞아도 1사 만루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요즘 안 좋은 3번을 처리한다. 이런 흐름을 만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냥 만화인 거죠. :)
13/09/05 16:23
둘 다 빠른 주자에, 이상용 자체는 135키로 직구가 가장 속구이니,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빠른 주자가 둘이나 자유롭게 나가있으면 리듬을 흐트려놓을 가능성도 있으니... 사실 지금까지 보여진 모습으로는 홈스틸 들어오는거 아닌 이상 이상용의 멘탈을 흔들 수 없을 것 같지만요;;
13/09/05 16:46
제가 생각하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이상용 선수의 특징으로 봐서는 "주자 때문에 흔들린다." 라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어요. 8,9 번을 모두 잡은 상태면 이른바 타자만 잡으면 된다 라는 상황이 1,2번 두번 연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며 껄그러운 상대인 1번은 그렇다쳐도 2번은 땅볼로 유도할 자신이 있었다면 굳이 코칭스태프에게 믿음 못 심어주고, 역전주자까지 내면서 이런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죠. 혹은 1번이 나가면 수비수들이 흔들린다 정도의 낮은 수준의 수비들이라면 역전주자가 나갔을 때 이미 흔들리겠죠. 그 흔들리는 선수들을 믿고 "빠른" 2번을 대상으로 더블플레이를 노린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요.
13/09/05 17:11
2번을 땅볼로 유도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2번이 3번을 믿지 않고 자신이 점수를 내려고 욕심을 부릴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요?
만약에 8, 9번을 잡고 가더라도 1번을 혹시 내보내게 되면, 주루 플레이에 의해서 1번타자가 2루로 갈 수도 있는것이고, 그 상황이라면 2번 타자가 욕심을 내지 않고 가볍게 안타를 노리겠죠. 그래도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만화상의 상황에서는 발이 느린 8번이 2루에서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2번타자가 단타를 쳐도 8번이 홈에 들어올 수 없으니 장타를 노리게 되고, 결국 밀어치면 안타가 나올 공을 억지로 당겨쳐서 더블 플레이가 나온 것이 아닐까요.
13/09/05 17:20
이상용은 팀 내부에도 적이 있습니다. 고의사구는 고려할 수 없는 입장이죠. 굳이 어렵게 승부하는척 하면서 1,2번을 내보내느니 그냥 8번 내보내는게 낫지 않을지
13/09/05 17:29
AfnaiD 님// 결국 8번도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사사구로 내보냈으니까요.
1번도 고의사구였구요. 결국 9번을 처리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서 (대주자가 들어가니) 8번을 내보냈다는게 그나마 제일 잘 맞는 거 같네요.
13/09/05 17:37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죠. 암만 못치는 타자도 투수와 5번 승부하면 한번은 치는게 야구입니다. 8,9번을 잡고 들어간다면야 굳이 뒤를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2할타자 둘을 상대해서 두번다 안타를 허용하지 않을 확률은 0.8^2=64%입니다. 생각만큼 높지 않죠. 그나마 8번이 단타로 나가면 이후 상황을 맞춰갈 수 있지만, 8번이 장타를 날리거나 9번이 안타치고 나가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8번의 경우 번트진루로 3루진루가 가능하고, 9번의 경우는 대주자로 전환하면 번트이후 단타만 맞아도 바로 블론이죠.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바로 볼넷입니다. 8번이 볼넷으로 나가면 1,2번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9번은 무리하지 않고 번트를 시도, 그후 1번은 볼넷으로 거르고, 득점부담때문에 수가 읽혀서 호구잡힌것이나 다름없는 2번을 상대로 병살을 유도해내면 게임 끝. 이런 게 아닐까요.
13/09/05 15:57
전 야수의 실책으로 결국 블론하는 상황을 예상했는데 한 컷 만에 삼진 처리라니..
아다치 미쓰루 뺨치는 전개네요. 그나저나 예전에 이상용이 왜 코치에게 자신이 마무리를 하면 팬들에게 최악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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