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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6 22:56
전문가도 품목명 맞춘게 아니고 블라인드 테스트의 설계가 양쪽 모두 좀 어설프죠.. n수가 일단 문제가 되고, 표본 선정은 더더욱 그렇고... 그리고 에일을 양쪽 모두 의도적으로 뺐는데, 현재 한국 맥주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에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걸 볼 때에 저러한 비교가 얼마나 크게 의미가 있을지도 문제가 될 것이고요.
13/10/06 22:57
글쎄요.. 수입 맥주 비교랍시고 가져다 놓은 맥주가 밀러에 하이네켄, 아사히...?
하다못해 필스너 우르켈이라도 갖다 놨으면 결과가 달라졌을텐데..
13/10/06 22:58
저런식으로 5개나 되는걸 마시고 정확히 맞추라는게 일반인들이 가능이나 할까요.. 차라리 5개를 마셔보고 그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거 하나를 고르라고 했을때 국산이 골라질 확률을 따지는게 더 낫지...
13/10/06 23:02
근데 애초에 저러한 소비자 선호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대다수가 '비판 수준에 비해 감별 수준이 낮다'로 이어지긴 합니다. 그 점에서 전자가 결론만 놓고보면 안전한 결론이긴 하죠.
13/10/06 22:59
'국내에서 파는 아사히 맥주는 브랜드만 가져온거고 생산은 국내에서 한다'라는 카더라를 들은적이 있는데
물맛이나 보리(?)의 원산지가 같으면 큰 차이가 안날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13/10/06 22:59
http://kcanari.egloos.com/3983426
요 포스팅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하이트는 맥스가 아니고 그냥 하이트인데 OB는 카스가 아니고 OB골든라거죠. 골든라거 대신 카스로 실험하던가, 아님 하이트 포함해서 다른 외국 맥주들도 프리미엄급으로 두던가 해야지.. 그냥 눈가리고 아웅하는 치사한 실험이에요.
13/10/06 23:01
전 브랜드를 맞출 자신은 없지만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는 구분할 수 있을거 같네요.
맛이나 향이 완전 다르죠...... 더군다나 전 그냥 우리나라 식의 라거스타일보다 에일이나 다크 라거 같은 스타일을 더 좋아해서 수입맥주를 찾을 수 밖에 없네요.
13/10/06 23:05
첫번째 링크에서 눈여겨볼 사실은 딱 하나입니다. '한국 맥주 맛없다고 욕하는 당신들은 정말로 맛을 알고 있기는 한가?'라는 무례한 질문에 사실 '안다'라고 대답하기 어렵다는 거죠. 더군다나 고른 맥주가 아예 한국 라거랑 다른 계열의 맥주도 아니고, 하다못해 밀러나 아사히같이 유사한 계열로 가버리면 어떤 맥주를 먼저 따라뒀느냐(거품, 탄산, 온도에 모두 영향을 줘버립니다)와 같은 사소한 걸로도 헷갈려버릴 겁니다. 이런 건 해외의 매니악한 맥주 비교에서도, 와인 비교에서도, 위스키 비교에서도, 술이 아닌 담배나 다른 음료수의 비교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앰프나 헤드폰같은 음향기기에서는 더 자주 발생하고요(반대로 콜라의 경우는 어떤 실험에서, 한 잔 이상 먹으면 80% 이상의 참여자가 코카와 펩시를 구분해버리기도 합니다).
13/10/07 07:28
한 두 모금에서는 못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일정 이상 마실 경우에 쉽게 찾죠. 반대로 가리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캔의 내용물을 바꿀 경우, 캔을 더 신뢰하기도 하고요.
13/10/06 23:43
아 코카콜라 펩시가 구분가능한가요? 올해 강의시간에 콜라 4종류인가 놓고 실험했는데 맞춘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한잔을 마셔야 되는구나...
13/10/07 09:41
펩시랑 코크는 차라리 첫모금만 딱 마시고 구분해보라고 하면 구분하는 사람이 제법됩니다.
그런데 펩시 펩시 코크, 코크 코크 펩시, 아예 이상한거 섞어서 코크 펩시 스프라이트 이런식으로 해놓고 찾아보라고 하면, 오히려 마구 헷갈리더군요.
13/10/06 23:18
못 맞춘거야 외산맥주끼리 헷갈린거고, 가장중요한 내용인 [각 맥주별로 평균평점 얼마인가]는 기사에 없네요.
국산맥주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으면 점수도 공개했을거같은데 말이죠
13/10/07 00:02
제가 최근 스텔라 아르뚜아 생맥주 런칭기념
다과회를 갔다왔는데요 거기서 스텔라 아르뚜아 드래프트 2012년 챔피언이 따라준 맥주와 같이간 바 일하는 친구가 따라준 맥주 각각 먹어봤는데 다른 맥주인 줄 알았죠 따르는 것 하나에도 엄청나게 맛이 다른게 맥주더군요
13/10/07 00:02
네 따르는 기술도 중요하죠.
그런데 따르는 기술은 평균적으로 일본이 제일 좋았던 건 함정. 독일에선 그렇게까지 신경 안쓰더군요.. 분명히 이 기술 원조는 유럽일텐데 말이죠.. 한국에서 따르는 것 신경쓰는 가게들도 대부분 일본에서 기술 배워온 거구요.
13/10/07 06:39
아사히 같은 경우는 수입맥주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많이 들어왔고 가장 대중적이다보니 부심 때문에 저평가 받죠. 그놈의 숟가락 드립이랑.
13/10/07 00:34
집에서 비슷하게 실험해봤는데 못맞췄네요.
칭타오, 하이네켄, 아사히, 하이트, 독일맥주, 골든라거.. 등등으로 대략 7개 한거 같은데 맞춘거라곤 칭타오, 독일맥주, 골든라거... 자신있었는데 구분하기 좀 힘들었죠.. 아사히는 정말 맛없었는데 생맥주로 가게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에서 먹었을땐 거품 조밀도도 장난아니고 정말 맛있어서 아, 이게 원래 맛인가? 헷갈렸다가 몇달 후 다시 갔더니 역시나 맛없어져버린 기억이 있고.. 골든라거가 국산맥주중 바로 따서 마시면 맛이 꽤 괜찮았는데 국산 맥주들이 개봉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없어지는게 좀 아쉽고 독일맥주는 정말 구분하기 쉬웠네요. 묵직함이 넘사벽이긴하죠.. 에일맥주 얘기가 나와서 기억나는게 오가든 말고 예전 호가든 마셨을때 중간에 거품생기게 약간 흔들고 잔에 부었을때 거품이 잘 안없어진거랑 냉장고에 안넣고 그냥 마셨을때 엄청 맛있게 먹어 지금도 에일맥주는 냉장했다가 미지근해졌을때 먹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네요.
13/10/07 04:10
제 주변에.. 맥주는 물론이고.. 생수맛도 구별한다는 친구가 있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생수도 구분이 가능한거더군요-_-;;;
13/10/07 07:58
외산 맥주가 국산보다 맛있다. 혹은 국산은 유독 맛없다라는 세간의 믿음?을 증명하려면
제품 종류는 다 구분 못하더라도 외산과 국산은 구분을 할줄 알아야하는데 기사 보니 그것도 아니네요. 같은 가방에 명품 로고 붙이면 갑자기 더 예뻐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맥주에 외산 품명만 붙이면 맛있게 느껴지는가 보군요. 사실 국산 맥주는 무조건 까면서 오줌맛이 어쩌네저쩌네 외국 맥주 뭐는 홉이 어쩌네저쩌네하면서 허세 부리는게 인터넷 상의 고유문화?가 된 느낌은 예전부터 많이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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