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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8 18:43
웅진에게 최고의 결승 3대장
1. 스카이 프로리그 광안리 2. 다음 스타리그 울산 3. 망고식스 GSL 악스홀 그러고 보니 공통점은 전부 역전승이군요!
13/10/28 18:46
삼연투팩, 신인 이영호의 험난한 5전제, 영웅의 귀환, 보험록 등 깨알같은 재미가 있던 리그였던 것 같아요. 찾아보니 김준영선수는 송병구선수 말고는 죄다 테란만 만났네요..
13/10/28 18:56
경기가 정말 재미있던 게 김준영 선수를 엄재경 해설이 포장을 잘해서 무난히 후반가면 누구도 못 이기는 선수로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무난히 후반가면 거의 다 이기기도 했고요. 그런데 변형태 선수가 그렇게 후반 간 김준영 선수를 1경기에서 이기고 2경기도 이겨서 변형태 선수 우승 확정이다 싶었는데...대박이었죠.
13/10/28 19:01
실제로 이 이전이든 이 이후든 이영호든 누구든간(특히나 이영호였지만;;;)에 후반에 마인까지 깔아버리는
변칙적인 운영에 자멸하는 저그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걸 후반부까지 가서 다 파훼하는 대테란전 강한저그는 거의 없었죠.... 이 결승도 사실 이전에 무슨맵인지는 모르겠는데 김준영선수가 20여분만에 거의 올멀티 먹고 소떼로 변형태 선수를 보내버린 경기가 너무 강렬해 "일방적인 경기일 것 같다. 망했다."고 다 한탄하던 결승이었죠;;;
13/10/28 18:56
뭐 이런거저런 외부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두선수 경기력또한 극에 달해있었기에 흥했다고 생각합니다.. 변형태 아..진짜 꼭 우승하길 바랬었는데..
13/10/28 19:18
이등병때 백일휴가 복귀날 점호시간에 흘깃흘깃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김준영선수팬이라 엄청 응원했었는데 내색은 못하고 조용히 환호했었네요. 최고의 결승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3/10/28 19:24
제가 본 최고의 영상중에 꼽으라면 이 영상은 꼭 들어갈것같네요
쓰러지지마 다시한번일어서라~하는 BGM과 화면속의 상황과 그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엄옹의 "이건 기량 승부가 아니에요. 정신력 싸움입니다." 캬ㅠㅠ
13/10/28 19:26
4강 B조 당일 스갤에서 오늘의 본좌를 엄옹에게 주었죠 크크크
초상집 분위기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그래도 뭔가 기대가 되도록 만들어버리는 엄옹의 위엄이란.. 이후 끝내 역대급 결승이 나오는걸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3/10/28 21:44
가장 망한 결승 대진을 역대 가장 흥한 결승 대진으로 만든 엉옹의 포장 능력..
진짜 엄옹의 4강 포장능력으로 엄청 기대하는 결승이 되버렸죠. 거기에 선수들이 명경기를 만들어낸것도 한몫했구요.. 김준영 마XX 양대 본좌론?이 나올때가 저 이후인지 저 전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그때부터 대인배의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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