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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31 04:54
김성모 팬인 제가 다른건 모르겠고 그림 기본기에 대해서는 좀 까고싶네요.
13년전에 봤던 쾌검 9~11권 사이의 그림은 정말 입밖으로 욕이 안나올 수 없었습니다 작가님 -_-
13/10/31 05:17
솔직히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 개소리를 적당히 해야지 제정신이 아닌가요? 컨셉이겠죠?
대털 빼고는 두 번 읽으면 뇌에 손상이 올 것 같은 만화들인데요. 그림체, 메시지, 선배 등 정말 주옥같은 발언 크크크
13/10/31 05:29
그렇게 완성도를 추구하셔서 발차기 대사하면서 펀치하고 펀치할 때 킥하나요?-_- 마사오 양친이 몇 명인지 모르고? 뜬금없이 룸싸롱 구석에서 머신건 꺼내고?-_- 복대차면 칼빵에 면역이고?
꼰대근성 집어치우고 니나 잘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기를 허영만 화백에 견주는 나르시시즘이 밑도 끝도 없네요.
13/10/31 06:21
음...적기 좀 그렇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김성모의 말처럼 그 수많던 만화가들, 질적으로도 내공있고 멋있던 그렇게 다양하던분들이 정말로 김성모 이외에 다 죽었죠. 만화에서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저 또한 김성모가 대단하다거나 수준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게 현실이잖아요. 만화계가 처한 현실이기도 하고, 좀 조심스러운 얘기인데..무엇보다 어쩌면 우리의 수준인지도 모르겠어요. 뭐 여러가지로 할말은 많겠지만, 어찌되었든 결국 소비자가 선택한건 저질에 공장장인 김성모 잖아요. ( 물론 우리는 전혀 사보질 않으니 그렇겠지만... 어쩌면 이게 더 문제인지도 모르죠.) 웹툰 안본지도 좀 됐는데, 예전에 인기 있는 웹툰도 보면 김성모가 성공한거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물론 엄청 질적으로 수준있고 힘들게 그린 웹툰도 인기 있었지만, 그렇게 힘들일 필요없이 저질에, 병맛에 인터넷 유행어좀 패러디 해주면 그 이상으로 인기있으니까요.
13/10/31 06:50
사실 다른 만화가들이 살아남지 못한데에는
만화책 한권 안사본 부분도 있기야 하지만 어린 나이에 책 사서 보기는 어려웠으니.. 도서대여점의 물살에 김성모는 공장식 찍어내기로 배를 저었죠. 그렇게 번돈으로 살아 남은건데.. 이게 참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김화백의 "싸움터에서 살아남았고, 그걸로 제 방식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멘트는 좀 잘못된게 아닌가 싶단말이죠. 옳고그르다로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싶은데... 뭐 어떻게든 살아남은건 진실이죠.
13/10/31 07:00
김성모 작가의 의도나 그 말을 한 마음은 알겠으나,
저 또한 그 부분은 다른 만화가들한테 굉장히 실례가 되는말 아닐까 생각하네요.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우리나라가 아직 여러가지로 선진국에 다다르기엔 멀어서 그런건지, 만화나 게임산업등이 발달하기엔 갈길이 너무 먼것 같네요. ( 예전에 패키지 시장 망한것도 안타까운데, 요즘 또 다시 게임산업에 뭔가 말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13/10/31 07:11
한마디로 자기 자신도 한국 만화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공법을 통해서 극복하고 살아남은게 아니라 오히려 그 시류에 편승해서 살아남았음에도, 현재 웹툰계의 문제점을 지적질한다는게 어불성설인거죠.
취재를 열성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십~수백편의 자기 이름 건 작품들이 죄다 천편일률적인 진행에 현실성 무시는 대놓고 해대면서(물론 몇몇 사례에서 극사실주의였음이 드러난 것도 있지만-_-;) 남의 작품을 비난한다는게 가당치도 않게 보입니다. 물론 맞는 말이 없는건 아닌데, 그래봤자 꼰대짓 이상으로는 안보이는거죠.
13/10/31 07:22
뭐..다 맞는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말하는 사람에 중점을 두기보다 그냥 무슨말을 하는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볼만한게 없는지를 토론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개인적으로 이와 비슷한 다른글에도 보면, 무슨말을 하냐 보다 이 사람이 누구냐에 대해서만 과하게 다루는게 좀 안타깝더라구요.
13/10/31 09:27
그건 유통방식의 문제지 김성모 만화의 질적인 문제라고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퀄리티를 따지면 김성모는 단 한마디도 꺼낼 게 없는 사람이에요.
13/10/31 20:21
죄송한데 적어주신 덧글에서 앞문장과 뒷문장의 연결이 잘안되네요.
어쨌든 제가 처음 덧글에 적었듯이, 저 또한 김성모 만화가 저질에 공장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김성모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는 말이였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패키지 게임 시장이 망했던것도 조금 오버랩되기도 하고요.
13/10/31 06:50
전반적으로 병맛 허세가 흐르는 인터뷰지만 중간중간 맞는 말은 있네요.
현재의 웹툰 시장이 좀 기형화되어 있다는 점.. 전반적으로 개그 만화나 에피소드 만화에 치우쳐 있고 진지한 스토리가 있는 만화는 많지 않죠. 오히려 웹툰 초창기 시절에는 강풀 미심썰 같은 스토리 중심 만화도 비중이 지금보다는 높았던 거 같은데.. 지금도 미생, 덴마 등등 그 안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흐름이 그렇단 거죠. 저도 사실 개그나 가벼운 느낌의 웹툰만 주로 보다 보니 뭐.. 쓴소리할 입장은 아니지만서도.. 저렇게 되다 보니 그림체라든지 극의 구성 등이 취약하다는 말은 맞는 말 같아요.
13/10/31 07:08
뭐 그냥 한국 시장 상황이 변한거죠. 게임, 음악, 출판 등 여타 컨텐츠 분야들도 딱히 다르지 않지요. 라이트한게 대세니까요
13/10/31 07:13
만화를 진지한 예술로 본게 아니라 사업으로 대해서 살아남으신분이 할말이 아닌게 몇개 보이는군요.
이현세씨나 허영만씨 언급한부분이나 선배얘기하는게 인상깊네요. 실제로 공장제만화 1세대라고 부를분들이 저분들이긴 하죠 흐흐
13/10/31 07:50
자본주의 사횐데... 딱히 비난하고 싶지 않네요
정당한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일회성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동안.. 너님짱이죠 뭐..
13/10/31 08:08
김성모가 저정도 허세 부릴만 하죠...
전반적인 소비자의 외면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건 김성모 뿐인걸요. 열혈강호, 용비불패, 그나마 저 두개나 근근히 국내에서 버텼었지...나머지는 말라죽거나 해외로 떳죠. 김성모는 그와중에 자기를 사줄 소비자층을 잡은 거구요. 나중에...한국 만화가 다시 부활할 때가 오면 만화계를 지킨 사람들 목록에 김성모는 들어있지 않겠어요?
13/10/31 08:23
예술이기이전에 일단 먹고살기위한 직업임을 감안하면 다른시야로 볼때 김성모씨가 현명했다고 볼수있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김성모씨가 만화가로써 존경받는 인물이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만화계쪽엔지식이전무하니
13/10/31 08:24
대부분 옳다 생각되는데
지나친 자기변호가 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성모 작가의 만화중 질적으로 인정받는 '대털' '용주골'말고는 그렇게 크게 퀄리티를 인정받는게 어디 있었나요 그런데 다작을 이유로 하나하나의 작품에 소홀하지 않나는 질문엔 저 두 작품만 거론하네요 그럼 다른 만화들은 그냥 만들었다는 소리도 아니고 얼마전 나이스 게임티비에서 출연한 엄재경해설의 말도 떠오르구요(그때 아이큐 점프에서 처음 본 김성모 만화에 대한 소감을 약간 밝히셨죠) 물론 아직까지 살아남았고 실질적으로 수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대해서는 치하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나친 자기방어? 변호가 왜 생겼는지 이유는 어렴풋이 떠오르긴합니다. 한참 공장장으로 찍어내고 있을적 독자를 넘어 동업자들에게까지 비난과 힐난을 받는 시절때 맻힌 상처를 아직도 간직하는것 같아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13/10/31 08:31
그냥 그런 시기를 거쳐오면서 자기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 믿음 없이는 버텨오기 힘들었을테고
그러면서 자연스런 자기변호도 생겼을거라 추측은 합니다. 수많은 문하생 부려먹어가면서 찍어낸 작품에 대한 조금의 반성이나 성찰 혹은 솔직한 답변이라도 보태었다면 좀더 좋은 인터뷰가 되지싶은데 그런 부분은 몇몇 퀄리티있는 만화만 내세우거나 부상핑계만 대는건.. 안타깝기도하네요. 당장 리플에서도 나오는 반응또한 어느정도 당연하다 싶을정도니까요.
13/10/31 09:30
여러가지로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네요. 퀄리티요? 가장 대표작인 럭키짱을 보면 정말 그림에 한 숨이 나옵니다. 스토리는 말 할 것도 없죠. 교훈적인 내용 또한 황당하네요. 자신이 제일 막나가는 대표적인 학원 폭력만화를 그리는 주제에 뭐라고 떠드는지.
13/10/31 09:59
와룡강을 보면 금포염왕 같은 소설은 진짜 이 작가가 쓴 건가 싶죠. 김성모 공장이 그린 것과 김성모가 그린 게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 공장 만화는 자기가 그렸다고 생각 안하나 보죠.
13/10/31 10:07
얼마 전 1박2일에서 보았던 짚신장인의 30만원짜리 짚신이 생각나는군요.
품질로 승부하는 명품신발공장 사장이라면 그나마 수긍이라도 할텐데... 싼맛에 팔리는 고무신공장 사장이 짚신장인을 욕보이는 듯.....
13/10/31 10:32
사실 하도 어처구니 없는 퀄리티로 의도하지 않은 병맛이 나와서 그게 유발하는 어이없음의 헛웃음이
유행하면서 살아남은 거 아닌가요..? -_- 애초부터 병맛을 의도하고 그린 거라면 모르겠는데 이 사람은 그냥 성의없음의 결과로 병맛이 된 것 같거든요.. (이제는 의도하는 것 같음) 그야말로 럭이 터진 거지 작품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3/10/31 10:52
김성모 만화 많이 봤는데, 대체로 투 트랙 전략을 쓰는 거 같더군요. 퀄리티 개판인 쓰레기 대본소 만화가 대부분이고 가끔씩, 그림체나 스토리에 그래도 정성이 느껴지는 만화들도 눈에 띕니다. 뭐 너무나도 유명한 대털이라던가, 강안남자? 또 한개는 기억이 안나네요.. 어쩄든 대부분이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죠. 비즈니스 적으로 대단한 사람일지는 몰라도 만화가로서는 글쎄요.. 허영만과 자신을 같은 카테고리로 엮는 건 무슨 똥배짱인가요 급이 차원이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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