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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7 01:09:01
Name 성동구
Subject [유머] [유머] 방금 집에서 있었던 일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계속 두드립니다.
나가보니 "배달 왔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집에 저 말고 누나만 있어서 누나에게 뭐 시킨거 있냐니까 없대요.
좀 이상하잖아요. 우리는 아무것도 안 시켰는데 계속해서 문을 두들기고
배달 왔다는 소리를 하니..... 세상이 흉흉해서 그런지 좀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안열어줬습니다. 그런데 계속 문을 두들깁니다.
진심 문 열면 칼빨 맞을것 같아서 방안에서 문 꽉 닫고 숨어있었습니다.

알고도 속을 수 밖에 없는 이유, [택배] 였으면 속았을텐데 배달이라서 안 속았다, 생각하고
아니 택배라도 주말이라서 좀 이상했으리라 생각하고 한 두 어시간있다가(지금쯤, 좀 무섭긴 하지만
이젠 좀 안전하겠지 생각해서) 잠깐 뭐 좀 사오려고 문을 여는데 문에 통닭이 두마리 걸려있습니다(?!)

치킨집 이름이 우리 엄마가 자주 시키는 집이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해보니 어머니 외박하신다고
치킨을 사서 집으로 배달을 했는데, 문제는 우리한테 말을 안 해줌;;



아저씨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근데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ㅠㅠㅠㅠ
누나는 저한테 집 비밀번호 바꾸자고 까지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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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7 01:10
수정 아이콘
크크킄크... 치느님에 대한 모욕이네요.
Rorschach
14/04/27 01: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치킨먹고싶네요;;;
FastVulture
14/04/27 01: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치느님이 현관문에 두 시간 동안 걸려있었다 이 말이군요
도라에몽
14/04/27 01:13
수정 아이콘
새벽에 땡기네요 괜히 읽었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4/04/27 01:14
수정 아이콘
칼대신 닭다리를 내밀었는데 왜 문을 안여니 ㅠㅠ
사티레브
14/04/27 01:18
수정 아이콘
짜게식은 치느님들을 향해 묵념..
피즈더쿠
14/04/27 01:24
수정 아이콘
치느님이 영접을 했는데 거부하시다니!
부평의K
14/04/27 01:44
수정 아이콘
치킨복음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치킨이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14/04/27 0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입니다.
저는 뒤의 훈훈한 결말 빼고 앞 부분만 비슷한 사례를 몇 번 겪었는데 무서워요 ㅠ
아케르나르
14/04/27 06:13
수정 아이콘
저런 거 실제로 당해보면 무섭죠. 저는 일요일에 자다가 난데없이 문두들기는 소리에 깨서 문 열어보니 깨어라, 파수대 막 이런 거 주던데. 다른 거 떠나서 왜 벨을 안 누르냐고.. 누르라고 있는 건데. 문만 두들기면 남자도 무서워요.
王天君
14/04/27 06:19
수정 아이콘
문 두드리면 진짜 무섭습니다. 저도 저런 거 당하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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