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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7 15:12
브라질이야 경찰이 갱단 제압을 못 해서 군대를 투입하고도 군인들 퍽퍽 죽어나가는 나라인데요 뭐..
(얼핏 알기로는 중대 몰살 사례도 있었던걸로..)
14/05/17 16:28
호오 인터넷으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해봤을때는
오히려 갱단 척결을 위해서 군대투입이란 강수를 둔것이 룰라대통령이라 나오는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알고싶네요
14/05/17 17:12
;;;; 예전에 룰라 대통령 EBS에 뜨고 나서 좌파대통령의 한계가 어쩌고 EBS같은 좌파 방송이 브라질의 현실을 모르고 어쩌고 하는 내용의 블로그나 칼럼글이 꽤 올라왔었죠....
솔찍히 그때도 실제의 업적은 무시하고 부작용이나 정책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면서 그래봤자 빨갱이들이지 라는 식의 표현으로 상당히 보기 안좋았는데 혹시 그 당시에 올라온 글 아니었을까요?
14/05/17 17:54
질문주신 분들이 많아 댓글하나로 갈음할게요
20년 가까이 브라질에서 의류업을 하시던 삼촌이 최근 집안에 상이 있어서 한국에 잠시 들어오셨습니다. 같이 술자리 하면서 정치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상당히 훌륭하게 평가한다, 성공한 복지 교육정책을 추진하였다 라고 말씀드리니 갑자기 상당히 심각하게 표정이 변하시면서 몇 가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거대한 갱단이 주축이 된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경제 입법 전분야에서 갱 조직의 힘이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고 하시며 언론과 대외적으로 보이는 부분과 실제에 대해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룰라 대통령 및 그 수반들이 브라질 갱의 수뇌부급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브라질 정계 및 행정에서 갱들이 부리는 횡포는 악명높아서, 실제로 제 삼촌도 의류업이 꽤나 성공하자 무려 그 도시의 시장이 직접 시청으로 불러서 살해협박(!) 을 하며 운영중인 매장 중 절반을 양도할 것을 강요했다고 하네요. 함께 동행했던 브라질인 변호사가 지금 사인하지 않으면 지금 바로 당신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해줬다 합니다. 그정도로 갱의 횡포가 심각한 나라라고 합니다. 룰라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나라 전체가 갱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국가에서 그정도 추진력을 보인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브라질의 경제성장 지표도 실상에는 부실하거나 부정한 면이 많아서, 현실적으로 그닥 빈곤층의 삶은 바뀐것이 없고 부정적인 모습들도 곧 알려지지 않을까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왜 부자에게는 투자라 하고, 가난한 이들에게는 비용이라 하는가' 라는 명언을 참 좋아하고 룰라대통령에 대해 이미지가 좋았지만 20년 가까이 브라질에서 직접 사업하시는 가까운 친인척의 말씀은 상당히 충격적이던게 많더군요. 저 또한 브라질의 상황을 더이상은 모르니 더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브라질 내에서도 마냥 영웅적으로 생각하지만은 않는 모양입니다.
14/05/17 18:23
룰라대통령이 갱단 수장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나라전체가 갱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국가에서 그정도 추진력을 보인다는 점 하나뿐인가요? 그 정도 추진력이 뭔지, 또 그게 왜 대통령이 갱단 수장이라는 근거가 되는건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14/05/17 18:35
증거를 대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수십년 직접 브라질에서 장사하시며 그곳 생리에 대해 몸소 겪으신 분이, 룰라가 브라질 갱 조직의 수장급에 위치해 있으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소위 외부에서 이야기하는 성공적 개혁을 할수있었건 근거도 그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라고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글쎄요, 믿기싫으시면 안 믿으셔도 되는데 제 삼촌이 저에게 말씀하실 때는 정황적으로 이러이러하지 않겠느냐 가 아니었습니다, 룰라가 갱단의 수장급이라는 사실은 자명하고, 브라질 정치에 관심있는 알만한 이들은 누구나 알고있으며 브라질 정치 및 행정구조라는 것이 지금 어떤상태인지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신거죠.
14/05/18 00:26
그분이 왜 무슨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닉부이치치님의 주장의 모든 근거는 오직 그 삼촌분의 이야기시죠. 현재 브라질 무역 대표부에서 근무하는 후배와, 그곳에서 태어나서 32년을 살다가 한국으로 유학온 친구와 그의 한국 친구들과 이야기한 바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른 정치인은 몰라도 룰라의 경우는 브라질의 갱을 소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고요. 아울러 위의 이야기를 물어봤더니 브라질 친구든을 화를 낼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가 있냐고요. 닉부이치치님의 말씀을 믿기는 상당히 어렵네요.
14/05/18 00:39
님의 근거도 지피셜인건 마찬가지죠. 그분들은 왜 그런말씀을 하셨는지 저또한 묻고싶고요. 본인 지인 이야기는 근거있고 제 지인 이야기는 근거없는 어떤 의도를 가진 이야기가 됩니까?
의도가 무엇이라니요. 그냥 알고 있고 경험한 바대로 저에게 말씀해주신 겁니다. 님의 지인분들이 지역상권과 지방행정부 그리고 그와 연계된 갱 조직망에 대해서 얼마나 겪어보셨는지 오히려 묻고싶네요. 믿지 않으신다면야 어쩔수 없는건데 같은 지피셜을 가지고 의도 어쩌고 하는건 좀 그렇군요
14/05/18 16:41
확실한 근거없는 말을 진실처럼 얘기하면 안됩니다
친척의 말만 듣고 "룰라가 갱들의 수장이다" 라고 단언해서 말하는건 유언비어나 마찬가지죠
14/05/19 09:46
설령 진실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증거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닉부님의 글에는 근거라고 할께 없죠 오로지 들은 얘기일 뿐이죠 처음부터 편할대로 생각하라고 말했으면 이런 댓글들 안달렸습니다 근데 첫마디부터 룰라 대통령보고 갱들의 수장이다 라고 단언한 후 얘기하니 많은 댓글들이 달린거죠
14/05/17 21:02
잘 모르는것 치고는 꽤나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네요.
사실 룰라 대통령의 업적도 많이 알려져있죠. 거기다 아직 브라질이 문제가 많은 것도 잘 알려져있고... 근데 룰라 대통령과 갱단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져있지 않거든요. 본인이 밝힌 소스도 지인이야기 뿐이고...찾아보니 룰라대통령 퇴임시기에 지지율이 90%에 육박했다고 나오는데... 이쯤되면 이야기가 상당히 다르죠..
14/05/17 15:27
영화 '시티오브갓' 추천합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를 배경으로한 갱스터 영화인데 브라질의 현실을 아주 잘 그려냈다고 하더군요. 영화 자체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14/05/17 15:48
예전에 친구가 브라질 어렸을때 5년정도 살았는데
걔 말이 브라질에서 총든강도 두번만났었다고... 그리고 나라가 놀자판이라 거긴 보통 월급대신 주급받는데 5일일하고 주말엔 불같이놀아서 다쓴다고하던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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