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으로 서울역에서 4호선을 기다릴때,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어눌한 영어로 제게 길을 물어 보았죠

중국인 : 오이도 가는 길 좀 갈켜주세여
        show me the way to 오이도

나 : 돈워리다 다음 차가 오이도 행이니 타고 쭉가그라

멀끔한 정장차림에 꽤 멋있는 인텔리 코리안의 유창한 영어에 경외심마저 보이는 그 관광객에게

난 교만에 찬 썩소를 날려주었죠..

후훗..

이촌정도 왔던가요...

그 중국 관광객 나에게 성큼성큼 다시 옵니다.

중국인 : 오이도가는 지하철 맞죠?

나 : 물론이다..

이자식이..... 하지만 전 친절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나 : 오이도 가는 지하철 확실하다 하하..
     근데 오이도에는 왜 가느냐..

중국인 : 63빌딩 구경가요..

나 : 하하.. 그래 63빌딩 조오치..


후략......


외국인이 물어볼땐 꼭 다시한번 확인하세요

여의도 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