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6/03/07 18:20:52
Name 짐모리슨
Subject [유머] 영화퀴즈 - 프랑스인들이 평한 한국 영화 무얼까요?
난 말야. 항상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어!
앞부분만 조금 보고는 포기하구 말았지!


내가 영화에 관한 2장면을 캡쳐해 놓았어.
한 장면은 물고기가 나오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장면이야.


re : 으악, 정말 역겹군.


re : 아무도 언 생선을 큰 칼로 자르는데서 기쁨을 느껴 본적이 없나?
그건 아주 간단해.
머리를 자르고 배를 갈라.
그리고 나서는 그걸 잘 열어젖히고 친절하게 그 멍청이의 내장을 들어내.
그 후엔 바베큐를 위한 불을 지피고 전체를 다 익히는 거야!


re : 네가 올린 이미지에 있는 게 무슨 물고기지?
엄청나게 작아 보이는데.
이건 고등어에 가까운걸!
잡지에서 몇 장면 봤는데 말야.
어떤 이미지들은 아주 발랄해 보였어.


이 영화는 정말 나를 놀라게 했어.
사실적이기도 하고 가끔은 비디오 클립 같기도.
어쨌건 오락용으로 아주 좋아.


내 비평을 적어볼게.
그리고 그의 영화를 코미디와 같이 팔려고 하는
감독의 대담한 도박을 설명해보지!
내 의견이야 :
난 방금 전 이 영화를 봤어!!!!  
쇼크, 쇼크, 쇼크.
나는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이 영화에 대한
정말 상세한 비평은 하지 못할 지도 몰라.
나는 정확히 이 영화가 그해 한국영화 중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야.
한국의 비평은 이 영화를 불운한 걸작으로 평가하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지!
그리고 난 대중들이 이 영화를 완전히 무시했던 것을 이해해.
그들은 이 영화의 포스터에서 나타나듯,
엄청 웃기는 영화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겠지...
사실 이 영화는 어둡고, 폭력적이고, 쇼킹하고, 심리학적인 작품이야...
오직 영화의 초반기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나오지만
조금 조금씩 극도의 괴로움이 크레산도의 운율로 자리를 잡게 되지...
그걸 확인하기 위해선 이 영화를 꼭 보아야 해.
이 영화는 끊임없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리를 완전히 흔들어 버리지.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폐부를 찌르는 천재적인 비통함을 경험하게 돼!
그리고 신하균은 부정할 수 없는 그의 능력을 발산해.
이 <이상한fou>장르의 영화에서 우리의 항문 les anales에 새겨넣을 정도의 엄청난 연기를 통해서 말이야.
때로는 웃기고, 하지만 대부분 소름이 끼치는!
가장 충격적이지만 또한 가장 포복절도하게 하는 영화!
어쨌든 나는 이 영화의 독창성과
감독이 우리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놀라움에 경의를 표해.....
대담함,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의 대중에게는 효력이 없는.
하지만 나를 정말 미치게 만드는.    


나는 이 영화를 지난 금요일 저녁에
<현세의 외부>라는 야간상영에 초대한 친구들과 함께 보았어.
약간 돌게 만드는 이 대단한 영화를 난 정말 사랑해!
한국에서의 반응은 충분히 좋았어.
특히 약간 돌게 만드는 측면에서 말야.
연출은 정말 좋고 이 영화를 부각시키게 해.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보길 간절히 원해.
그러나 내 여자친구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자고 있었어.
그녀에게 다시 보자는 협상을 하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거야.


re : 여자친구를 바꿔!
이 걸작품을 좋아하는 너의 단짝친구들과 함께
그년을 죽이고 먹어버려 !


방금 막 이 영화를 봤어.
압도적인 감정과 고통, 폭력, 그리고 유머.
(그러나 분명히 엄청나게 폐쇄적인!)
그리고 첫 번째 영화,
오 하느님 맙소사 첫 번째 영화라니!!!!
반대로, 나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오락용>영화로 평가되는...
BIFFF(주: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의 시상은 당연한 것이었어!


DVD를 사면 더 좋을거야.
여기에는 감독의 화려한 코멘터리가 첨부되어 있거든.
물론 이게 좋기는 하지만, 나는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자막이 없어)...


나는 그저께 이 영화를 보았어.
나 역시 이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해.
나는 이 영화를 조금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어.
(나는 단지 이 영화에 대한 약간의 글을 읽었을 뿐이었지)
그러기에 나는 더욱 더 놀랐었어(이건 물론 좋은 의미야!)
어쨌건, 망설임 따윈 갖지 말고 이 영화를 바로 보도록 해.


이 영화는 2003년의 최고의 한국영화(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로)로 남을 거야.
천재적인 <품행제로>와 함께 말이지!!


re : 넌 올드보이를 잊어버렸냐?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놀라운 영화야!!


오늘 봤는데, 좋더군.
마지막 장면을 보고는 조금 실망을 했어.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게 아닌 거 같아.
왜냐하면 만일 결말이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그건 감독의 의견과 모순을 일으키고 훨씬 더 비관적 이었을 거야.  


re : 결국 그 결말은 내가 바라던 바야.


난 너희들 모두와 생각이 달라.
난 어떤 천재성도 발견하지 못했어.
맞아. 재밌어.
그러나 천재적인 것은 아냐.
이 영화는 끊임없이 2개 의자사이의 엉덩이cul에서만 전개되지.
일반적으로, 나는 톤이 바뀌어가는 영화를 좋아해.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STUDIO CANAL에서 나오는 버전을 기다리고 있어.
이건 한국판과 다르게 아주 질이 좋을 거야.






                     2006년 3월 20일에 Studio Canal에서 나올 dvd야


re : 안녕, 이 영화의 대한 평판(아주 좋다는),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
이 토론에서의 의견들 말고는 이 영화에 대해서 아는 게 없네.
나는 이 영화의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지 좀 알고 싶은데???...
어쨌건 자켓은 나쁘지는 않군...


re : 내용을 모르고 보는게 더 나을텐데.


re : 맞아 그래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3/07 18:24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 였나요?
칡뿌리
06/03/07 18:25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
06/03/07 18:28
수정 아이콘
아~ 처음에 생선만 보고 김기덕 감독 영화인가 싶었는데 전부 다 읽어 보니 지구를 지켜라네요.
06/03/07 18: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프랑스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국민들이 완전히 무시한 것은 아닙니다. ㅡ.ㅡ;; 나중에 dvd나 비디오 혹은 케이블티비를 보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급사의 홍보력을 욕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06/03/07 18:34
수정 아이콘
언급조차도 안 되는 알려지지조차 안된 허접한 영화들도 많죠 -0-;;

이 정도면 저는 꾀 흐믓합니다 ;;
06/03/07 18:34
수정 아이콘
프랑스 분들은 한국영화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죠 ^^;;
마술사얀
06/03/07 18:39
수정 아이콘
생선이.. 지구를 지켜라 어디에 나왔나 물어보려고 리플 달기 위해 로긴 하면서 기억이 났네요. 병구를 쫓는 형사가 경찰 식당에서 생선요리를 하기 위해 토막치는 장면이었군요. 그게 그렇게 잔인한 장면인가? -_-;; 저 위에 어떤 프랑스인처럼. 지구를 지켜라의 결말은 제가 바라던 결말이기도 하죠. 멋진영화~
짐모리슨
06/03/07 18: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 영화와 지구를 지켜라가 가장 임팩트가 강하게 몰려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저에게는 좀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06/03/07 19:2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이게 무슨영화 인가 싶어서 계속 내리다가
나는 정확히 이 영화가 그해 한국영화 중에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야.
한국의 비평은 이 영화를 불운한 걸작으로 평가하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지!
그리고 난 대중들이 이 영화를 완전히 무시했던 것을 이해해.
그들은 이 영화의 포스터에서 나타나듯,
이부분을 읽고나서 이게 지구를 지켜라 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맞네요 ^^
어느분이 이거 포스터 그린사람 때문에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 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요^^
My name is J
06/03/07 19:38
수정 아이콘
전 김기덕감독의 경우는 초기작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음...편수가 더해질수록 더 세련되어가기는 합니다만 뭐랄까- 솔직함이 사라지고 있달까요.
예쁜것-(혹은 예쁘게 보이려는것-)에 점점 집착하고 있는듯해서요.
그만큼 전체적인 모순-에서 개인적인 모순-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같기도 하고.....뭐 근래의 작품들은 안봐서 할말이 없기는 합니다만. 으하하하-

지구를 지켜라는 너무 슬펐어요. 에에....솔직한 영화를 좋아하지만..(설마.--;;) 너무 솔직하면 슬프다니까요. 여튼- 멋진영화죠! 두번 보기에 겁이나서 그렇지.
벨로시렙터
06/03/07 19:47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를 극장에서 본건 아니지만, 짬짬이 OCN이라던가 케이블에서 해줄때마다 보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빛을 못 본 대작으로 여기고 있는...ㅠㅠ
jjangbono
06/03/07 19:58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 Home CGV에서 봤는데... 정말 볼 만 하던데요
물론 유쾌하고 그렇지는 않더라도...
06/03/07 22:10
수정 아이콘
그거 보고 나면.. 포스터 만든 인간에 대한 어떠한 감정이 들기 시작한다죠. . .
아가구름
06/03/09 09:58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코미디 영화인줄 알고 빌려 본 영화인데;; 다 보고나서 정말 슬퍼지더군요. 정말 포스터 만든 인간에 대한 어떠한 감정이 마구 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포스터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좋은 영화는 해외에서도 알아주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1450 [유머] [저작권법대비] 2ch 텍스트 유머 모음 [15] 유유히6422 09/06/25 6422
61370 [유머] 여자들 어장 관리 메뉴얼 [35] 마바라10579 09/06/23 10579
59326 [유머] 대냥배 [13] 큭큭나당6212 09/04/28 6212
54533 [유머] [계층유머] 중국의 레스토랑 [4] 네오바람5582 08/12/11 5582
54473 [유머] 여자들의 어장관리 메뉴얼 [41] 춤추는오뎅탕11827 08/12/09 11827
54181 [유머] 혹시 나도...설마...(스크롤 압박!) [31] 개그맨6729 08/11/30 6729
53908 [유머] [계층유머 + 텍스트] 루루슈와 안되는 아르바이트 [6] 오우거4752 08/11/21 4752
52221 [유머] 여기는 태안 입니다... [15] Go.To.The.Sky6779 08/09/23 6779
51289 [유머] 유게 정화용 펠피쉬 [4] UZOO5818 08/08/18 5818
47108 [유머] 괴물 2, 청계천 실용(失龍) [12] 악마는프로브9107 08/03/13 9107
46744 [유머] [추리]남겨진 문자로 범인 찾기 [31] 박의화6579 08/02/24 6579
46155 [유머] 멘사위트퍼즐(초급)정답발표 [17] 보아달5154 08/02/08 5154
40349 [유머] 싸이 “서울병무청장과 면담하고 싶다” [14] 탄야7069 07/07/05 7069
33801 [유머] 서울대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 중에서... [15] 레이지6650 06/11/15 6650
33220 [유머] 위대한 이탈리아군 [22] 마기스트9226 06/11/01 9226
32973 [유머] USS LongBeach [6] 크리스3217 06/10/26 3217
30315 [유머] [사진]일본인들이 만든 발명품들 [18] 한빛짱6728 06/08/17 6728
29776 [유머] 여자분들 무서운 이야기 [10] AuFeH₂O6555 06/08/07 6555
28849 [유머] 믿거나 말거나 몰랐던 상식들~ [44] M.I.evol5625 06/07/19 5625
28186 [유머] 여름 휴가철 인신매매 주의!!(펌글) [11] rewind6553 06/07/05 6553
27603 [유머] 고양이 싸움 [4] 화잇밀크러버3624 06/06/21 3624
25305 [유머] 현 일본 정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단히 훌륭한 글 [31] 차라리죽을까?10403 06/04/26 10403
23236 [유머] 영화퀴즈 - 프랑스인들이 평한 한국 영화 무얼까요? [14] 짐모리슨6088 06/03/07 60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