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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0 22:34:30
Name 사장
Subject [유머] 가수를 죽여버리기 위해 작곡된 노래
모차르트 작곡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의 아리아 중 두번째.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악보만 봐도 미쳤음.



조수미 버전 (30초부터 보세요)



다이아나 담라우 버전


일명 "지옥의 복수심이 [가수의] 마음에 끓어오르고"


가사부터 무시무시함: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Tod und Verzweiflung flammet um mich her!
Fü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mehr.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네가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너는 더이상 나의 딸이 아니다.

Verstoß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
zertrümmert sei'n auf ewig
alle Bande der Natur.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
Hört, hört, hört, Rachegötter, hört, der Mutter Schwur!

영원히 의절하고,
영원히 저버리고,
영원히 박살낸다
자연의 모든 인연을.
네가 자라스트로가 죽게 만들지 않는다면!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복수의 신들이여, 들어라, 어미의 맹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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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yDaddy
15/04/10 22:40
수정 아이콘
사실 하이라이트는 두 마디 뒤의 반 음 더 올라가는 부분입죠. 게다가 이 노래는 '니가 쟬 안 죽이면 넌 내 딸이 아니다!' 하는 부분이라서 높이만 불러서도 안되고 복수심이 절절하게 느껴져야 하는..
15/04/11 0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거기보다 2절(?)이 더 쥬금;;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부분 말이죠. 거긴 숨쉴데조차 없음;;
tannenbaum
15/04/10 23:25
수정 아이콘
몇년전엔가 조수미씨 다큐를 봤는데 거기서 그러더군요.
자기도 이제 저 노래 힘들다고요. 듣는 사람은 편(?)할지 몰라도 부르는 사람은 죽어나간다고 그런 식으로 인터뷰했던게 기억 남니다.
오큘러스
15/04/10 23:37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b=10&n=198624
저는 PGR에 올라왔던 이 버전이 연기력과 가창력 모두 가장 훌륭한것 같더라고요
찬양자
15/04/11 08:03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나름 고음잘하는 소프라노들은 곧잘 하기도합니다. 그렇게 어려워 하는 곡은 아니에요.
오히려 같은 오페라에 나오는 파미나 아리아를 더 어려워 하더락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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