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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3 17:00
여담이지만 7~8년전 대구에서 피씨방관련 직종에서 일한 사람으로 오픈이벤트 파격가 이런거보면 정말 치가떨립니다.
그당시 대구에 가격때문에 모 게임사 불매운동까지 벌어졌었죠.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유는 피씨방 가격은 올리기 힘든데 게임사 과금이 부담스럽다. 모 게임사 게임이 점유율 1위니 불매를 하겠다..였습니다. 그때 피씨방 사장님들이랑 이야기를 좀 해봤었는데 대구에 몇몇 꾼들이 있었다고합니다. 피씨방 밀집지역에 피씨방 오픈 후 파격할인으로 가격 후려치기 (200~300원) -> 주위 피씨방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할인 -> 어느정도 손님을 모으면 권리금받고 pc방 매매 -> 가격선은 이미 무너짐. 담합하고 같이 가격을 올릴려고 하지만 도보 10분내 다른 밀집지역이 있어 대구 전체가 담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리기도 힘듬 -> 결과적으로 대구 지역 전체 피씨방 가격 박살 추후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그 꾼들이 경북지역(구미등등)까지 확장해서 그쪽가격시장도 뒤흔들었다고 하더군요. 유저 입장에서야 쌀수록 좋지만 업주들이랑 이야기를 해본결과 정말 저런 꾼들은 양아치 그 이상이였습니다. 유게에 풀 썰은 아닌데 피씨방 300원을 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_-
15/04/13 17:53
그당시 대구에 잠깐 갔다가 PC방을 들렀는데, 2시간 넘게 있다가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데 700원이라길래..
잘못 알아들은줄 알고 되물었습니다. 지갑에서 지폐 꺼내다가 주섬주섬 동전 700원을 준 기억이 나네요.
15/04/13 17:20
타사이트에서 주어 듣기로는 오픈했는데 어떤 사정으로 의자가 늦게 왔고, 미리 들어온 학생들 그냥 공짜로 쓰게 해줬다고 합니다.
15/04/13 18:11
시간당 삼백원이라..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하숙집에서 오 분쯤 걸어가면 도서대여점 세 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습니다. 꽤 큰 규모로요. 천원에 열 두 권 빌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4/13 18:18
저희집 앞에 300으로 바꼇더군요 친구놈이랑 둘이가서 가끔스타하는데 아주좋네요
유료게임은 500원이고 만원씩 정액끊으니 30시간 요즘 자주갑니다
15/04/13 20:27
10년전쯤 화정(일산 아래쪽)에 200석규모에 벨누르고 음식 주문하고 나오는 식의 피씨방이 처음생겼을때
다른 피씨방이 연합해서 시간당 500원으로 내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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