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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5 13:42
제품용량을 줄인다거나 대체재를 쓰는 등 원가절감을 위한 장난질같은 경우는 당연히 제조사측의 문제이지만 그 절감된 원가가 소비자가에 반영이 안되는것은 제조사뿐만이 아니고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역시 있는거죠. 최종적인 소비자가는 제조업자가 아니라 유통업자가 결정하는거니까요. 뭐 공장출고가 자체가 높다고 한다면 제조사측이 폭리를 취한다고 할수 있겠지만 그부분은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공개된걸 본적이 없네요.
15/04/15 13:46
나라마다 가격이 다른게 문제인가요? 물론 다른 재료를 넣는거는 문제죠.
유통구조와 시장환경 등을 무시하고 그냥 단순히 최종 가격만 비교해서 비싸니 문제다 라고 하는 것은 그냥 한국 소비자들 열받으라고 내는 기사일 뿐이죠.
15/04/15 15:04
해외시장이 더 크거나 전략적으로 중요하면 그럴수 있죠. 특히 미국이 그렇구요. 프랑스 고급와인이 미국에서 젤 싸고 그게 이상하지않은데...
15/04/16 05:10
왜 정상이 아니죠? 안팔리면 가격을 내리겠죠. 물론 재료에 대한 부분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보지만 동일 제품이 나라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가격 결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이고 전략적 판단입니다. 그냥 동전 던져서 나오는 가격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요. 루키즈 님께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특정 시장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싶어서 가격을 낮게 책정했습니다. 이게 비난 받을 일인가요? 혹은 특정 나라는 제품의 시장가격이 높아 다른 나라보다 좀 높게 책정했습니다. 이게 비난 받을 일인가요?
15/04/15 14:34
그 유통구조와 시장환경이 비싸게 팔아도 잘먹히니까 국내기업이 저런 가격에 파는거겠죠. 가격을 내려라 질을 좋게해라 같은 원초적인 요구가 아니라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기업을 운영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사람 먹는걸로 장난질을 너무 잘칩니다.
15/04/16 08:57
위에 보면 국산이 가격은 훨씬 비싼데 들어 있는 초콜렛의 양이 2배 차이가 나는 데다가 버터도 안 들어있는데
이건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 구조가 다르다 할 정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15/04/16 10:13
말씀하신 것 처럼 재료가 종류나 함량이 다른 것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쓴 글에도 재료가 다른 것은 문제라고 썼던 것 처럼요. (전 세계 모든 제품의 완전 동일한 제품이어야 하느냐. 이것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부분까지 다루기는 쉽지 않으니 일단 문제가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비쌀 수도 있고, 쌀 수도 있습니다. 원가는 가격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 중 하나이 뿐이죠. 가격이 다르다면 그건 나라마다 다를 사정이 다른거죠.
예를 들어, 한 회사가 한국에서 10%의 이윤을 남기면서 A라는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사 제품에 맞춰서 제품을 개선하여 A' 을 내놓았습니다. 원가가 좀 증가했지만 경쟁을 위해 가격은 낮춰서 3%의 이윤을 남기고 팔고 있습니다. 이 경우 무엇이 문제인가요? 다른 나라에서 3%만 남겨 먹으니 국내에서도 가격을 낮춰라고 주장하실건가요? 아니면 무조건 국내랑 가격이 같아야 하니까 해외에서도 10% 마진을 잡고 물건이 안팔려서 창고에다가 재고만 쌓아두실건가요? 한 회사가 제조공정은 개선하여 원가를 10% 절감했습니다. 회사는 가격을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절감한만큼 내려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그 가격대로 팔고 이윤을 더 남겨야 하나요? 가격을 낮춰서 판매량이 늘면 좋겠지만 만약 가격을 낮춰도 크게 판매가 늘지 않아 오히려 제조공정 전과 비교해서 회사 수익의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은 가격을 유지하고 더 번 돈으로 R&D에 투자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도대체 이 두 의사결정 중 어떤 것이 "옳은 결정"인가요? 소비자를 위해? 주주를 위해? 사회를 위해?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싸게 쓰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럴려면 더 좋은 제품을 사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안사면 되는겁니다.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가능한 수단이죠. 하지만 그냥 다른 요인은 같다고 가정하고 가격이 다르니 문제다 (+원가) 라고만 하는 것은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봐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요인이 같다는 가정은 완전히 틀린 가정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15/04/16 10:55
국산 과자에 대해서 계속 나오던 질소 및 과대포장 얘기를 고려하셔야죠.
단순히 원가가 어떻다 해외랑 국내랑 마진 남기는 비율이 다른 게 당연하다 그걸 누가 모릅니까? 국내에선 가격은 올라가는데 내용물은 눈에 띄게 작아지고 과대포장 상술을 부리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에선 저러고 있다는 걸 지적하는 거죠 사람들은.
15/04/18 12:27
저도 과대포장 상술은 달갑지 않습니다. 원가가 오르지만 가격은 올릴 수 없으면 그냥 솔직하게 포장을 줄여야지 그걸 질소로 채우는 것은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위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이건 이 논의랑은 다른 이야기이죠. 해외시장 이야기가 전혀 없더라도 독립적으로 과대포장 과대질소충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과자회사들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여기에 끌어온다고 해서 주장의 근거가 보완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동일 시장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전혀 다른 시장에서의 기업의 전략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뿐입니다. 평소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미운 짓하면 더 싫겠지만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그 미운 짓이 더 나쁜 짓이 되는건 아니죠.
15/04/16 05:06
가격이 다른 부분만 보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될려면 제료 등에 있어서 있어서 동일 제품이 아니거나 마진률을 확인해서 한 쪽에서 손해를 본다는 식의 자료가 나와야겠죠. 그럼 가격이 다른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15/04/16 05:12
왜 동일 제품은 세계 어디서나 가격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 근거부터 들어보고 싶네요. 같은 나라 내에서도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말이죠.
15/04/15 18:19
동네 마트에서 Kido 하나에 1000원 해서 그거만 가끔 심심할때 사먹고 있습니다.
웃기는건 대형 할인마트 H모 플러스에선 1300원 씩이나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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