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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6 19:50
뭐 실제 대화 상황에서는 문장 구조상의 <주체>보다는 눈 앞에 있는 <상대>가 더 신경 쓰이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주체높임까지 상대높임으로 가져와서 쓰는 모양새인데, 문법상으로야 명백한 오류지만 사람들이 널리 오용하고 있는 맥락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습니다'나 '-해요'만 가지고는 깍듯하게 높이는 느낌(?)이 좀 모자라니까요. 크크
15/04/26 19:46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이른다. “밀린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지갑 없는 모바일 결제 시대가 열렸다”와 같이 쓸 수 있다.
‘결재(決裁)’는 안건을 허가한다는 의미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가 났다” “결재를 받았다” 등처럼 서류에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결제’가 일이나 거래를 끝맺는 것을 의미한다면, ‘결재’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결제’는 그것으로 끝이지만 ‘결재’는 승인일 뿐 아직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발음상 구분하기 힘들어 헷갈리는 사람이 많지만 둘을 분명하게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15/04/26 20:53
커피가 맛이 없으면, 까짓것 진상 부려도 된다는 건가요? 진상 손님으로부터 알바를 보호하는 것과 커피 맛의 질을 올리는 것에 '먼저'라는 개념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굉장한 의문입니다.
15/04/26 21:00
커피맛이 없어서 진상부린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진상대처는 카페베네에서 할 일이고, 저는 소비자로서 카페베네에 아쉬운점을 말한 겁니다. 맞춤법 안내하는 글에서도 결재와 결제를 구분못하면서 맞춤법 안내하는것도 모냥빠지는 일이기도 하고요
15/04/26 21:02
저 캠페인을 하는 이유가 저런 말도 안되는 꼬투리로 알바한테 시비거는 진상들을 방지하기 위한건데, 저런거 할 시간에 커피맛이나 올리라는건 저런것보다 커피 맛을 올리는게 우선한다는 건데요. 그 말이 그 말이죠. 커피맛이 없는데 무슨 자격으로 저런 캠페인을 하냐.. 임마라는 말까지 붙이셨는데 저런 의도가 아니라고 하시는 거면야 할 말이 없지만요.
15/04/26 21:06
카페베네는 맞춤법 관련 안내고, 저는 커피맛에 대한 컴플레인인데 이걸 대체 무슨 연관관계나 선후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이네요
15/04/26 20:15
뭐 반대로 그게 언어의 변화양상이 아니라 무식한 갑질이라고 생각하는 편도 존재하니깐 저런 마케팅이 있는거겠죠. 정작 당사자가 오타쳐서 모냥빠지긴 한데
15/04/26 19:57
크크 뭐 대수롭잖은 맞춤법 실수지만,
올바른 국어 사용을 하자는 캠페인 제안서에 맞춤법이 틀리니 모양이 빠지기는 하네요. 정작 이거 제안한 마케터가, 트렌드에 편승해서 브렌드 홍보하는 것만 신경 썼을 뿐 올바른 국어 사용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15/04/26 21:19
정말 궁금한게 카페베네 커피는 왜 맛이 없나요?
이게 항상 궁금했어요.. 심지어 제가 겨울방학때 미국 뉴욕갔는데 거기 카페베네 갔었는데 거기도 맛없... ㅠ
15/04/26 22:12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크 로스팅이라고 해서 원두를 볶을때 좀 태워서 구수한 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저기는 미디엄 로스팅이라고 해서 많이 안 볶은 원두를 써서 구수한 맛은 덜하고 신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건 취향의 문제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 미디엄 로스팅한 커피보다는 다크로스팅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까페베네는 왜 미디엄 로스팅을 고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4/27 10:03
이건 핑계죠. 말은 좋은데 까페베네 커피는 그냥 맛이 없습니다. 제가 다른 약배전 중배전한 커피를 안먹어본 것도 아니고...
미디엄 로스팅을 할려면 좀 원두를 괜찮은걸 쓰던가 해야지 대체 어떤 원두를 쓰길래 그딴 맛이 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강배전은 보존 기간도 조금 길어지고 그럭저럭한 원두로도 먹을만하게 나오니 여러 브랜드에서 많이 쓰는 듯한데 당연한 전략입니다. 약배전으로 갈수록 원두를 많이 타는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까페베네는 무슨 배짱으로 미디엄 로스팅을 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미디엄 로스팅 한다는 소리도 첨들어봤지만 그게 무슨 제대로 로스팅을 했다는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약배전을 하건 생두를 그냥 물에 타서 내놓건 맛이 있다면 사람들이 말을 안하죠. 까페베네 전국에 퍼진지가 몇년짼데 그냥 '미디엄 로스팅이 낯설어서' 라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같은 말이 더 이상 통할 시기가 아니죠. 거긴 그냥 흙탕물 맛이잖아요. 취향? 아오 취향...꼭 정지연님한테 멱살잡고 따지는 것처럼 됐는데 죄송합니다. 정지연님한테 뭐라 하는건 아니고... 계절따라서 까페베네 뱅쇼나 빙수나 다른거 먹으면서 쉬러 가끔 가는데 (솔직히 뱅쇼도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몇달에 한번쯤 아메리카노 일부러 트라이 해보는데 흙탕물 맛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대체 뭔 미친 생각으로 운영하는지 일부러 그런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는데 (맛이 안변하니까) 담당자 혀가 정상은 아닌 듯...
15/04/27 10:09
아...제가 한 얘기가 이 글에 이미 다 있네요. 괜히 흥분해서 썼네...
다만 약배전해서 맛있는 커피도 천지인데 '까페베네 커피는 배전 때문에 맛없다'고 하니 어째 변명같아서...근데 따지고보면 확실히 맞는 말... 그렇다면 저는 일단 전략이 틀렸고 맛 관리/유지하는 담당자가 정상이 아니다 쪽이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해봅니다. 원두를 이상한걸 쓰던가 품질은 괜찮더라도 중배전에 알맞지 않은 녀석이던가...이것도 글에 있는 얘기네요. 어쨌건 이쪽이 더 중요한듯. 솔직히 까페베네 커피는 그 '신맛' 조차 제대로 안납니다. 닝닝하고 떨떠름한 흙탕물 맛이죠. 신맛이라도 제대로 나면 그럭저럭 먹겠는데...
15/04/27 15:07
저도 예전에 결제, 결재가 헷갈렸었는데..
비교적 간단한 연상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결제 = '돈'에서 '오'를 90도 회전시켜 '어'로 보니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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