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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8 03:44
마오카이 무시하고 나르와 그라가스가 타워 탱킹해줬으면 끝낼 수 있는 상황인데..
CJ 선수들은 저 장면을 두고두고 아쉬워할 것 같네요.
15/04/28 08:37
코코 선수가 이후에 개인방송에서 언급하기를 마오카이 무시하고 밀었어야 했다고 말하더군요. 리치베인 있던 직스라 넥서스 깰 수 있었을것 같았다고 아쉬워하던.......
15/04/28 09:03
그렇죠...탱커들이 50분이라서 쌍둥이 타워 맞으면 아픈 시점도 아니고 가시갑옷에 풀템에 직스도 풀템에 리치베인에...
억제기 앞 타워 깔때보면 직스 평타 한방에 타워피 거의 반 가까이 나가죠.....
15/04/28 08:55
그 때 멘탈치유때문에 코코선수 방송 보는데 저 영상을 계속 돌려보더군요. 깰 수 있었을 것 같다면서.... 덕분에 제 멘탈만 더욱 승천했습니다 ㅠㅠ
15/04/28 13:05
저는 재방으로 보다가 저장면 보고 시간이 왜케 남았어. 인터뷰도 하나? 라고 생각해서 뒤로 넘겼는데 계속 겜중이어서 다시 돌려봤다는..
15/04/28 09:00
저도 마린 멋지다!! 이런 생각 들면서도 왜 CJ 선수들, 그냥 안 가지? 했는데;;
이거 무시 못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겜알못이라;;
15/04/28 09:12
당시 불판서도 의견이 갈리기도 했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확한 판단을 못 내릴 수도 있어요 (저도 당시는 마오카이 잡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마린이 떡밥을 정말 잘 던져서 판단 흐리게 한게 컸고요.. 책에서나 보던 전쟁중 임기응변이 게임에서 구현한 셈이죠
15/04/28 09:08
CJ의 판단이 아주 잘못된 판단은 아닌게 미니언이 없을땐 타워에 데미지가 완전히 다 안들어가며 잘큰 마오카이를 무시하기도 힘들죠. 물론 결과론적으로 그때 리스크를 감수하고 넥서스를 쳤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15/04/28 09:46
결과론적으로는 저 때 끝냈어야했지만
마오카이 잡고 억제기밀고 바론먹으면많이유리해지는건데 마오카이잡을만도 했죠.. 실제로 유리한건데 그 다음에 5용주면서 이상해졌죠ㅠㅜ 마린이한타지고 멘탈터졌을법도한데 끝까지 집중을 잘했던것같습니다.. 마린의멘탈이 후..
15/04/28 09:52
용 앞에서 4:0 교환이 있고 같이 보던 친구들이랑 자리에서 일어났죠. 야 끝났다, 가자. 불 끄고 과방을 나오려던 찰라, 응? 안 끝났어? 이걸 마오카이가?
씨제이 판단이 아쉽기도 했고, 마린의 플레이가 빛이 나기도 했네요.
15/04/28 09:58
제가 생각하기에는 못밀었을 것 같은데요. 넥서스 쌍둥이 타워는 풀템 나온 탱커라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엄청 쎄서.. 미니언 없으면 힘들죠.
어중간하게 몸으로 버티면서 밀다가 전멸당하면 그게 정말 게임 셋이죠.
15/04/28 10:20
저도 못밀었을거 같습니다. 미니언 없으면 타워 생각보다 안깨지죠. 거기다 넥서스 쌍둥이 타워 공격력도 굉장히 아프구요. 저렇게 미니언 웨이브 차단 후 마오카이가 넥서스 타워에서 비비면서 버텼으면 어영부영하다가 챔프들 부활하고 높은 확률로 프나틱 시즌2 찍었을거라고 봅니다.
15/04/28 10:11
이 때 아니면 기회가 없다 라는 판단이 있었어야 밀러 갔을텐데, 한타 대승하고 다음 한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이 생겨서 무리하지 말자고 했을것 같아요. 무리하다 망하면 그야말로 기회도 없이 끝이라...
사실 그뒤에 허무하게 5용에 바론만 안내주고 한타 한번만 더 이겠으면 확실히 끝낼 수 있었겠죠. 저 땐 그렇게 말릴 줄 몰랐을테지만.......
15/04/28 10:17
룰루 부활시간을 기준으로 시간계산을 해보자면
마오카이가 미드로 텔포 탔었던 시간이 룰루 47초 남았었네요. 마오카이를 잡고 되돌아갔었던 위치까지 돌아가면 19초.. 마오카이가 대략 30초를 벌어줬어요. 거기서 억제기까지 깨는시간은 10초밖에 안걸렸었구요. 그때는 룰루 부활시간이 9초밖에 안남았으니 늦었죠. 샤이 피가 풀피인것을 감안하고 마오카이를 무시했다고 생각했을때 억제기까지 미는 시간은 대략 룰루 부활때까지 30초라는 시간이 남네요. 정리하자면 적 억제기까지 밀어버린 상태에서 우리 아군 미니언은 없다. 대신 5명 다살아있고 적은 마오카이 1명남았고, 룰루 부활까지는 30초가 남은상황. 복기해봐도 쌍둥이 타워 밀고 끝낼수 있었을것같아요. cj입장에서는 그 선택 하나가 두고두고 아쉽고 마린선수는 그 선택하나로 30초라는 시간을 벌어다줬고 결국 결승자리에 skt를 가져다 놓았네요.
15/04/28 12:17
아뇨. 영상 잘보시면 미드 억제기앞 타워밀때는 그냥 그라가스 몸대고 밀었습니다. 직스가 리치베인이 나와있어서 한방에 타워피가 반이 날아가더군요.
미니언이 있던없던 30초는 맞을것같네요. 뭐 쌍둥이타워를 밀때는 의견이 갈리겠지만 마오카이 하나 남아있는상황이고 샤이, 스페이스 피는 넉넉해서 어그로관리 잘하면 밀수 있어보이는데, 여기는 선택의 문제가 맞긴 하겠네요.
15/04/28 13:27
아닙니다. 그 때 이미 미니언이 타워 방어력 깎는 범위안에 도착해서 팍팍 깎인 거에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라가스가 몸 댈 때 그 바로 뒤에 미니언이 있어요. 리치베인이 아니라 ad 500찍은 원딜이라도 미니언 없는 타워에 그런 데미지는 넣을 수가 없어요.
15/04/28 14:12
그렇다고해도 1~2초밖에 안차이났을것같아요. 그라가스 피빠지는거보면 타워데미지가 부담되는 상황은 아니었구요.
그때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그냥 마오카이잡고 바론먹고 정비했었는데 저때 아마 퍼즈가 걸렸으면 cj 선수들도 아마 몸대고 밀자는 말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뭐 근데 이것도 결과론이죠 크크
15/04/28 14:23
그렇죠. 그냥 밀다가 졌으면 코코 선수가 이 장면 돌려보면서 마오카이 잡고 억제기 밀고 오브젝트 챙겼으면 이겼을 텐데
하고 있었겠죠 크크.
15/04/28 10:46
코코선수가 저기서 끝내야됐다고 말하는거는 이쨋든 죽이되는 밥이되는 갔어야된다는거죠. 샤이빼고 다 반피, 미니언 없는 쌩 쌍둥이 타워에 가엔있는 마오카이면 어그로 핑퐁을 미친듯이 해야되는데 그러면 2번째 쌍둥이 깨다가, 아니면 넥서스 딱 치려고할 때 룰루랑 나머지 다 나와서 정리될 가능성이 꽤 높죠.
15/04/28 12:31
무조건 밀 수 있다고 판단 내리긴 정말 애매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2용에 리치베인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밀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일단 미니언 타워 방어 감소 효과도 없고, 마오카이가 억제기 밀릴때쯤 귀환해서 막을 수 있으니까 그거 마크할 사람 한명 빠진다고 치면 정말 애매해 보이긴 합니다.
15/04/28 12:32
사실 CJ 입장에서는 [한타 대승 + 적 에이스 + 미드 억제기 + 바론] vs [혹시 전멸할지도 모르는 넥서스 어택] 인데
저 선택이 이해가 가지 않는게 아니죠 게다가 3경기 지고 4경기 초반에 불리하다가 다 따라잡고 역전까지 했다고 생각했을법한 상황이라서요 사실 저거보다 저 다음에 5용을 어물쩡하다가 그냥 스윽 하고 줘버린게 전 더 큰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5/04/28 12:41
그렇죠. 심지어 SKT보다 CJ가 후반에는 조합상 더 좋고 5용만 안주면 이기는 그림이었죠. 결과적으로 5용을 주게 된 전원귀환이 가장 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살 템도 이미 그땐 없었고, 전원귀환해서 CJ가 얻은건 직스 마나 체우기 + 서폿 와드 충전 정도의 효과인데 그 대가가 5용;;
15/04/28 12:41
저도 그냥 몸대면 밀었을 것 같은데, CJ 입장도 이해가 가요.
마지막 한번 삐끗하면 망하는 순간인데 확신이 없는 싸움은 걸지 못했을거 같아요
15/04/28 12:50
cj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봅니다. 미드 억제기 밀고 마오카이 가엔 빼고 바론 버프에 한타는 직스때문에 불리하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을테니 바론 버프 기반으로 바텀 억제기 밀면 게임 끝난거였거든요. 실제로 바텀 억제기 앞 타워까지 성공했구요. 문제는 걸정적으로 루시안의 작두타는 무빙으로 시간이 너무 끌려서 억제기를 민 것도 아니고 용타임도 귀환타이밍이랑 애매해져서 5용 준 게 너무 컸죠.
트레이스 선수가 말하길 4경기는 마린이 MVP라 하더군요. 자기나 왠만한 탑이였으면 본진에서 막다가 게임 졌을거라고...
15/04/28 13:23
CJ 입장에서 미는 것 외에도 억제기+바론이라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마린이 본진에서 기다리는 대신 당장 상황을 만들어버리면서 CJ에게 즉각적인 선택을 강요했죠. 그게 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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