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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20:44
사실 교과서의 교사용 지도서를 읽어 보면 교과서와 그 교육 커리큘럼은 정말 학자들이 어마어마한 고민으로 정말 말도 못 하게 훌륭하게 만들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지도 방법이 현실적문제+교사들 자질 문제 등으로 그렇게 배우지 못 한 세대들이 다수니 아마 저런 내용에 의문점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요즘은 나아졌을라나 모르겠네요.
15/05/03 20:51
본문과는 관계없지만 한국 교육과정 자체는 매우 효율적이죠. 세계 각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동남아나 아프리까 쪽 말고도 동유럽쪽에서 와서 배워가기도 합니다. 항상 지적받는 몇가지 사항 개선하고 장기적인 입시제도 확립만 되면 좋을텐데, 그게 어렵네요.
15/05/03 21:15
사회적인 문제가 교육문제와 학벌주의로 표출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학벌을 가지지 못하면 먹고살기 참 피곤해지는 세상이니...
15/05/03 22:03
교육의 끝이 먹고 살기 위한 타이틀을 따기 위해 벌이는 1점승부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아무리 용써도 안되는건 안되죵~.
15/05/03 22:49
글쎄요 마침 수학이 글 소재라 제 생각을 설명드리면..
사실 교육과정은 거진 미국거 어레인지 한거라 고민의 질이 어떨지는 모르겠고요.. 교과서는 항상 선진(?)적인 교육과정과 검인정의 벽에 놓인 출판사들의 보수적 스탠스 덕분에 발전되는건지 마는건지 하고.. 개인적으로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눈에 띌 정도로 발전된 영역이 교사 자질(?)입니다. 문제는 초임교사들이 배워온 것들을 실현할 환경도 안되어있고(행정업무, 학부모, 입시.. 말해봐야 입아프죠).. 교육학이라는 것이 지역적인 영향도 매우 큰 학문인데 연구자들 토대 자체가 아직 미약하죠. 다른 과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수학교육은 이제사 틀을 잡아나가는 판이니..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여전히 나아간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바닥에 발담그고 있는 보람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때보다는 수학을 보다 재밌어했으면 하네요.
15/05/03 23:45
한국 교육과정에 대한 의문과 정말 발전한것은 교사의 질이라는것에 동의합니다. 사실 교육과정에 나름 공은 들여놨지만 교과간 연계도 전혀 고려가 안돼있을 뿐더러(삼각함수가 중3 수학에서 다뤄지는데 이미 과학에는 중1때 적용되고 있다든지) 거진 2년마다 교체되고 있는데 발전적인지는 회의가 들고(국어의 경우 성취기준을 너무 통폐합해놔서 뭘 빼고 더해야할지 오히려 혼란) 오히려 개별학교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도록 권장하는것이 요새 추세이지요. 교사의 질은 임용고사가 실시된후 꾸준히 상승하고있습니다. 교사 선발에서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되고있거든요.
15/05/04 00:32
그 커리큘럼은 각국의 자료를 짜집기 한 것에 불과하고 그나마 세계적 추세와도 거리가 있으며 실제 수업현장에 대한 고민은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교과서는 여러개가 난립하는데 집필하는 집단은 고정되어 있다 보니 교육과정 개정이 되어봐야 교과서는 내용과 구성이 바뀌질 않습니다. 교육과정을 어느쪽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학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지도 않는데 수시개정이랍시고 심심하면 갈아엎는 교육과정 클라스. 삼위일체죠.
한국 수학의 높은 성취수준은 동아시아 특유의 높은 학구열이 캐리하는 거죠. 나머지는 뭐 없습니다.
15/05/04 11:15
교사의 자질 문제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연구(study)를 시작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외국 학회에서 들은 내용을 사용하는건데, 실정을 고민하지 않고 좋을 법한 거 마구 집어넣는게 진짜 훌륭한 일인지도 의문이고요. 외국이 어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바는 없지만 최근 10년간은 많이 유능한 사람들이 교사로 들어왔죠. 대부분의 교사가 상위 5% 안에 드는 나라는 한국을 빼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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