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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5 12:39
이 정도로 히트한 곡을 작사 작곡 편곡 실연까지 했는데 연 12억 밖에 안된다는 건 우리나라 저작권료 체계에 문제가 많다는 류의 의견도 많더군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음악적 재능을 가져도 연 12억이 한계점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주장입니다
15/05/05 12:56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스트리밍이 돈이 안됩니다
이건 다른나라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비슷한걸로 압니다 우리나라가 특이할정도로 스트리밍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15/05/05 13:27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이외수 전성기 인세가 10억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 재능을 가진 이창호 상금수입이 10억입니다. 만화가 최고수입은 주호민의 월7800 이라고 했으니 연수입 10억은 확실히 안되네요. 저작권료 체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5/05/05 13:56
바둑, 소설에 비해 대중음악이 갖는 마켓 크기가 완전히 다르지 않나요?
만화쪽은 워낙 예전부터 수입구조자체가 음원시장만큼 안좋은 동네였고..
15/05/05 15:50
의사는 개인병원 초대박아니면 20년동안 모아도 12억 빠듯하죠.
연간 6천씩 20년을 꼬박꼬박 저축해야됨.. 이자는 물가따라가기도 힘들테고.
15/05/05 15:53
연 12억이 한계점이 아니라 최소수준으로 잡았을 때 12억을 번 거죠. 다른활동을 안하고 저작권료만 가지고 12억이니.
콘서트,방송,행사 등등 여러방면으로 빡세게 뛰면 훨씬 더 벌었을거니까요.
15/05/05 13:56
유게글에 진지먹은 댓글에 반응이 많이 달려 놀랐습니다. 음원 수익은 유통사가 40%넘게 가져가고 작사작곡, 실연자 합쳐서 15 정도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실연자가 15~40%까지 가져가는거 같더라구요. 음원 가격도 비싸고..
음원 다운이 아닌 스트리밍이 돈이 안되는 것도 맞는거 같고 내수의 한계도 맞는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의 크기가 있으니까요. (어쨌든 현재의 분배 비중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액수를 가지고 얘기하다 보니 다른 분야와도 비교가 되는군요. 들어주신 예시를 보니 전반적으로 문화 상품을 통한 원작자의 수익 자체가 적은 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15/05/05 18:05
계속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 있어도 벛꽃엔딩으로 연 12억 씩 들어오는 거면 상당한 거 아닌가요?
연봉이 12억이 아니라 연금이 매년 12억씩이에요. 의사랑 세세하게 금액 비교할 것도 없죠 대한민국 TOP 5에 드는 의사가 집도 한 번 하고 가만히 앉아서 연 12억씩 받을 수 있나요? 저작권료 체계가 불합리하다면 핀트가 어긋나지 않게 적어도 이 건 말고 진짜 힘들게 버는 사람 예를 가지고 논의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15/05/05 18:19
케이팝 어쩌구 해도 일본 미국 영국이랑 비교 해보면 확실하죠. 음원 가격도 다르고 유통사가 낀 기이한 구조도 다르고..
매년 거져 돈 버는거 같아도 지금 구조가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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