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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7 12:00
아서스 이후로 게임의 목표가 애매해져버리긴 했죠...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냥 아즈샤라나 살게라스나 잡지 드레노어를 왜 가는지 좀 뜬금없기도 하고...
15/05/07 12:03
이 게임도 10년이 넘어갔는데 슬슬 접을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서요...
왠지 인기있어서 질질 끌다가 어설프게 마무리해버리는 만화가 생각나는게 있기도 하고...
15/05/07 12:04
와우는 블리자드에게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지라... 쉽게 접을 수가 없죠. -_-;;
정액비 제외하고 부분유료매출만으로도 세계에 손꼽히는 게임인걸요
15/05/07 12:11
동감입니다 동감!!! 판다리아까지는 고대신 잡으러 간거구나 싶어서 납득을 한다고 쳐도 드레노어는 정말 뜬금..... 하지만 게임성 자체는 훌륭한...
15/05/07 12:08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면 나오는 결론은 "역시 와우는 발전하고 있어!"
그런데 어딘가 빨리 질리는 느낌입니다.. 템포 업 하느라 날려버린 떡밥도 한두 개가 아니고...이곳 저곳에서 빈틈도 보이고...
15/05/07 12:06
잠깐이지만 드군 초반에 정말 많이 급등하긴했네요.
저는 드군 베타때 해보고 이건 뭐.. 달라진것도 별로 없고 사실 달라질 수도 없을거 같아서 접었는데..
15/05/07 12:08
크.. 저도 아직 리분때가 그립습니다. 특히 십자군, 얼왕이 라이트하게 즐길수도 있고, 하드하게도 즐길수 있었던 컨텐츠가 아니었나 싶네요.
15/05/07 12:11
드군 초기 유입인구가 도로 빠져나갔군요. 저도 그 중 1인이긴한데.. 시간 압박만 아니면 그냥 하루종일 하고 싶은게 와우네요. 크크
15/05/07 12:15
용광로 신화 트라이 하다가 접었는데, 영 시간이 안 나서..
각잡고 하려니 여가시간을 몽땅 와우에 박아야 하다 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나가 놀지도 못하고. ㅜㅠ
15/05/07 12:17
와우는 스토리 보고 하는 게임인데
대격변 이후로는 좀 그래요 목표를 잃어버렸다고 해야되나. 불성 때 부터 나돌던 에메랄드 드림은 어찌 됐는지
15/05/07 12:21
근데 다시 보면서 느끼는건데 저 같은 사람이 정말 많네요.. 불성때부터 시작했는데 리치 나오고 나서까지 다이렉트로 즐김 => 대격변 초중반까지 하다가 접음 => 판다리아 살짝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초반하다가 지금 다시 안함....
15/05/07 12:26
드군 처음에는 정말 재밌었고, 주둔지 관리하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게임이 너무 라이트해져 버렸다고 해야 할까...
아마 옛날에 했던 사람들은 처음엔 재밌다가 금방 할게 없네.. 라는 생각을 많이들 할 것 같습니다.
15/05/07 12:32
이게 정답인듯합니다. 처음엔 퀘스트부터 ost 하나하나 정말 입이 딱벌어지며 주둔지까지 감탄 연발이었는데..
막상 한두달만에 할 게 다 떨어져버렸어요. 주둔지로 블랙핸드 신화템도 먹어오니 상위 레이드에 그리 집착할 필요도 없고, 아쉬란은 그냥 재미가 없고;
15/05/07 12:31
저 그래프에도 보이지만 이미 대격변때부터 내림세였죠. 판다리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스토리의 중심축이었던 아서스가 저 멀리 간 이후라 이후 스토리에 이전같은 몰입감이 생기지 않는달까요 보통이라면 중간에 워크래프트 4쯤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이제 스토리는 소설로 퉁쳐지고 있으니...
15/05/07 12:31
검둥 나올때쯤에 시작하다가 불성, 부자왕까지 초 하드하게 달렸었는데.
(불성때까지는 2개 캐릭을 공대 뛰었으니.) 대격변, 판다, 드군은 했다가 접았다가를 반복하고 있네요. 지금도 오리와 불성때가 그립네요. 그때만 해도 아직 학생때라 직업도 없고 그래서 불안감을 가지고 게임했었는데 막상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결혼도 하고 나니. 뭘 해도 그 때 느낌이 안나는 군요.
15/05/07 12:41
애초에 MMORPG 장르가 쇠락하고 있는 거죠. 예전처럼 RTS도 흥하지 않고, 사람들은 전부 MOBA 또는 모바일 게임으로 빠지고 있으니 당분간 블리자드의 주력 게임들은 수익 감소가 클 겁니다. 아 물론 하스스톤은 제외하구요. FPS 시장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희망을 많이 걸고 있을까요.
15/05/07 12:52
이렇게 빠질 수밖에 없죠. 용의 영혼, 오그리마 공성전 말기처럼 게임이 정체되며 누가 결제하나요. 그런데 이걸 6.0부터 반복하고 있으니...
15/05/07 13:05
주둔지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그렇다고 일퀘가 사라진 것도 아니며 레이드 컨텐츠는 부실하죠.
레이드 컨텐츠가 부실한데 주둔지 추종자들이 아이템 물어오면서 더 부실하게 만드니 문제고... PVP도 아쉬란은 좋은 소리 못 듣고 있고...초반 기세를 패치가 받춰주질 못 하는 느낌입니다.
15/05/07 13:24
드군을 계속 하고 있긴하지만...
문제를 말하자면, 1. 레이드 컨텐츠의 부족. 높망, 검용을 제외하면 레이드가 없습니다. 뭐, 이건 대격변 시절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문제긴한데 점점 심해졌죠. 지금은 다음 레이드가 마지막이라고 하니 딱히 할게 없습니다. 2. 주둔지 레이드 임무 만렙만들고 조금만 빡세게 임무를 돌리면 주둔지에서 신화 템을 물어다주기 시작합니다-_- 저도 블랙핸드 신화 트라이만 한두번해본 정도지만 블핸 장신구를 가지고 있을정도니까요. 3. 주둔지 주둔지 자체도 점점 힘이 빠집니다. 처음에는 오오 주둔지 최고!!라고 했는데 실지 요즘엔 주둔지에서도 할게 없어요. 광이나 약초 캐는것도 하다보면 질리기 시작하고.. 그전에는 오그리마나 스톰윈드에서 서로서로 모여서 탈것 자랑이라도 했지 요즘에는... 아마 다음 확장팩 떡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힘줄수있는 스토리가 아니면 힘이 점점빠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15/05/07 13:31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캐릭터의 평준화와 라이트 유저를 위한 편의성 이로 인해서 레이드의 공략또한 획일화됩니다. 이런 조합이면 이렇게, 저런 조합이면 저렇게 - 또한 불편함에서 오는 보람, 쾌감이 사라집니다. 누구나 공략보면 클리어가 되니 레이드의 보람이 사라지고 목표는 아이템과 골드로 쏠려버리며 결과적으로 '저게 안되?' 라는 마인드로 조금 못하는 사람을 내리 깎고 욕질을 해대니 라이트 유저나 컨트롤이 딸리는 유저는 떨어져 나가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그로 인해서 또 사람 없다며 떠나는 '악순환의 연속' 그게 대격변 잠깐의 '난이도 급상승'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유저가 떠난 결과라고 보입니다.
15/05/07 13:38
말씀하신대로죠.
리분 평이 좋았던게 레이드 컨텐츠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드유저와 라이트유저를 다 잡을만하고, 또 레이드 피로도가 높지 않은 소규모 레이드도 많았구요. 하드유저는 하드유저 나름대로 하드팟으로 트라이를 할수도 있었고.. 그 부분을 점점 쳐내다보니 컨텐츠가 획일화 된게 사실이죠.
15/05/07 13:30
위기인 건 맞는데 우리나라 MMORPG들의 오픈 초기 대비 낙폭을 감안하면 저게 과연 위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_-
15/05/07 13:32
레이드는 하드해졌는데 다른 컨텐츠가 너무 라이트해짐
레이드말고는 할게 없어요 그마저도 티어 무기빼고는 추종자가 물어오니 빡세게 할 이유가 사라짐
15/05/07 13:47
리치왕과 대격변 사이에 워크4가 나왔어야 판다랜이후 확팩이 워크4의 내용을 담아서
게임의 컨텐츠든 생명유지든 연장할 수 있었을텐데 그 타이밍을 못 잡은 것 같네요. 이제는 워크3에서 파낼게 없는데도 계속 워크3의 컨텐츠를 파내려하니 한계가 왔다고 생각됩니다.
15/05/07 14:28
워크3에서 워크4는 시대를 옮기는게 가능하죠
와우는 그 시대에서 과거가고 어쩌고 해도 결국 워3 시대에서 끝이구요. 앞으로 진행한다고 한들 직선적으로 가야하기에 시대에 묶여있죠. 근데 워크 자체는 한 200년 뒤 때려버리면서 새로운 종족 ,설정 , 맵 등등 아예 다 바꿀 수 있습니다. 지은 건물을 계속 리모델링하는 것과 아예 그 땅에 새건물 짓는정도의 차이겠죠
15/05/07 14:42
새로운 종족과 설정을 넣을거면 그냥 새 IP로 게임을 만드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이란 것도 시간 여행 같은 소재를 쓰면 WOW에서도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매 확장팩마다 새로운 설정은 쏟아지는데요.
15/05/07 15:33
와우는 기존 워3 세계관에 구축된거라 미래로는 직선적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과거 시간여행이나 평행세계는 이미 나온 컨텐츠의 변형이죠
근데 워크는 그 세계관 내 시대 자체를 움직이는데 큰 문제가 없죠. 와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요(내 캐릭터가 존재하는 이상) 워크4는 새로운 워크 영웅을 제공하기 훨씬 용이하지만, 와우는 새로운 영웅을 만들기도 힘들죠
15/05/07 15:49
워크래프트4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제공하기 쉽다고 하시는데, 전 이것 자체를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워크래프트3에서 얼마나 캐릭터가 창조되었다고요. 오히려 WOW에서 재조명되고 구축된 캐릭터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하나의 큰 무리만을 묘사해야 하는 RTS 특성상 수많은 캐릭터를 요구하는 MMORPG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워크래프트3 컨텐츠가 모자라서 대격변에서 데스윙을 끌어오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나온건데요.
15/05/07 13:52
설덕후 입장에서 보자면 만화나 소설시장 개척하려고 확장팩 하나를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소재들을 허무하게 써버린게 너무 많아요.
거기다 꾸준히 게임을 해온 사람들에게는 처음보는, 만화나 소설에만 나오는 캐릭터들이 나타나 스토리에 중요한 역활을 맡는 경우도 흔했구요. 그러다보니 소재 부족으로 고심하다가 워3에 웃자고 넣은 판다리아를 세계관에 편입하는 무리수를 두다가 기존 유저들의 큰 반감을 불러왔죠. 새로운 설정을 넣으니 반발이 심하고, 좋은 설정들은 다른 미디어시장 개척용으로 써버리고.... 그러니 남은건 설정 재탕밖에 없으니 과거의 드레노어로 여행하는, 유저들에겐 향수를 주겠지만 설정만 보면 판다리아보다 무리수를 둔거고 그게 지금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블리자드 스스로 욕심부리다가 와우라는 핵심 프렌차이즈의 힘을 낭비한 샘이죠.
15/05/07 14:01
저는 지금의 편의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오리지날/불성 시절의 극악의 난이도를 다시 가져와 봤으면 .. 아니면 그런 서버를 하나 만들어주던가..
15/05/07 14:10
복귀 5개월차 접어든 와우저입니다.
편의성 : 예전에 비해 말도 못하게 편해짐 레이드 : 하드하고 깁니다. 최소 2시간, 용광로만 해도 최소 3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큰맘먹고 가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도 2주전부터 너무 길어서 갈까말까하다가 결국 안가게 되고 있습니다. 뭐랄까 확팩열린지 반년밖에 안되는데 세기말느낌이 벌써 난다는거 입니다. 찾으면 할거야 많은데 딱히 해볼까 라는 맘에 없고 이미 초탈한 와우저라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장/와켓몬/주둔지/레이드/업적까지 어느정도 한 사람이라... 더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15/05/07 14:16
음.. 장르의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할 게 금방 없어진게 큰 거 같아요.
지나치게 라이트 해졌달까.. 분명히 잘만든 건 맞는데. 주둔지만 돌리고.. 레이드도 몇개없고 할 게 없어요.. 투기장 유저 말고는..
15/05/07 14:28
수익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찾아봐야 겠네요.
유저는 줄어들었어도 게임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서 수익이 이전과 동급이거나, 더 높을 수도 있거든요.
15/05/07 15:44
레이드가 긴것도 아닌데 예전에불성이나 리분때도 기본 3 시간이상햇는데 요즘은2시간만해도 너무긴거 같습니다
요즘겜들이 전부라이트하고 편해서 이런거에익숙해져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템값이 너무쌉니다 예전엔 리분이나 판다땐 일주일에3케릭정도만 돌려도 십만원정도? 까진벌엇는데 드레노어 템들은 너무싸서 돈벌이도 안되네요 예전엔 지루해도 겜하고 치킨이나 사먹으면되지 수준 이엇는데 지금은 시무룩....목표의식이 없어요
15/05/07 16:15
이런 거 보면 유저들 눈이 정확하네요. 불성이 절정이었고 부자왕때부터 불성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런 소비자 반응이 한 타임 늦는다는 거 생각하면 부자왕때부터 하락세가 시작되었다고 봐야 흠... 그나저나 다른 온라인 게임을 해도 와우만한 게 없다는 게... 참. 최근에 나온 게임 이것 저것 건드려봤는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
15/05/08 03:53
대격변 세기말 ~ 판다리아 시절의 이탈 유저들이 반짝 진입했다가 콘텐츠가 소모되면서 다시 빠져나간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좀 더 후속 패치에 박차를 가했더라면 연착륙을 할 수 있었을텐데, 들어온 유저들이 신규가 아니라 이미 잔뼈가 굵은 휴식 중인 유저들이었던지라 금방 콘텐츠의 바닥을 눈치채고 다시 이탈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블리자드는 지금 신규 제작이 아니라 관리만으로도 벅찬 대형 프로젝트들이 수두룩한데 워크4나 (전설 속의) 워크래프트 스핀오프 등에 과연 인력을 투자할 여력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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