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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9 22:26
선수구성이 MBC Game Hero가 최고였던 시즌이 아니었나라고 생각되네요.
테란 염보성, 이재호. 저그 박성준, 김동현. 프로토스 박지호, 김택용. 더군다나 해당 시즌엔 모두 역상성에 강했던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엔 김택용 제외하면 상성전에 극강으로 변했지만...)
15/05/09 22:49
2006년 스카이프로리그 당시는 어떤시대였나요?
박성준이 있는 것 보니까 최연성의 본좌시기는 끝난시기 같은데.. 마재윤의 본좌로드 시기인가요?? 저 당시 김택용도 있었네요. 김택용은 3.3대첩 이전에 어느정도의 평가를 받았나요? 3.3 이후 깜짝 3연속 결승가서 갑툭튀인줄 알았는데, 꽤 경력이 있었나보네요.
15/05/09 23:20
최강 T1, 패기있는 도전자 히어로 구도였죠. 전기리그 결승에서 T1이 4:1로 이겼고 히어로가 기어이 후기리그를 정복하면서 그파에서 만난것 자체가 드라마틱하죠 크크
개인리그로 따지면 2006년은 온겜은 누구도 확실하게 지배하지 못했던 시즌이고 엠겜은 마모씨의 본좌로드 시즌이었는데 맨 마지막은 아시는대로..흐흐 김택용도 3.3혁명 있던 시즌 전까지는 그냥 좀 독특한 유망주라는게 일반적인 평가였고, 좀 더 매니아틱하게 보는 사람들은 공식전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그전을 하는 방식에 주목했죠. 저는 당시 무명시절의 김택용을 보면 다른 프로토스와는 달리 저그에게 주눅들지 않고 주도적으로 유닛활용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5/05/09 23:36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엠겜이 참 강력한 라인업이었네요. 테란의 염보성 이재호, 저그의 박성준, 플토의 박지호 김택용. 당대 본좌급은 없지만 참 탄탄하고 쏠쏠하게 꾸몄군요.
15/05/10 06:05
MBC게임의 프로토스는 스타일에 특색이 있었습니다. 박용운 전 T1감독의 작품이라고 전해지는 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김택용은 POS의 프로토스였던 박지호와 문준희의 스타일을 여러가지로 결합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죠. 박지호, 문준희 이후 MBC게임의 프로토스 유망주가 김택용과 김재훈이었는데 김재훈은 박지호와 닮은 듯한 모습이 있었으나 게임 내에 자잘한 실수가 많아서 (리콜이라던가, 리콜이라던가, 리콜이라던가...) 크게 성장하질 못 했고 김택용은 개인리그에서도 특유의 운영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갔죠. 당시 MBC게임은 주로 팀플레이에서 김동현/김택용 또는 강구열/정영철이 활약했고 김택용이 개인전 나가면 김재훈이 팀플레이를 하던 구성이었죠. 염보성, 박성준, 박지호도 팀플레이 적지 않게 했었고... (POS시절엔 염보성, 박성준, 박지호 만으로 경기를 치뤘던 적도 있었으니...;;)
15/05/10 17:14
당시엔 송병구, 이제동, 윤용태 등 특별하게 개인전을 잘 했던 선수 말고는 대부분의 저그, 프로토스 선수들이 팀플부터 시작했죠.
김택용의 팀플레이 승률도 좋았습니다. 65%쯤 되죠.
15/05/10 00:51
이때 왜... 골리앗으로 나갔을까요...... 티원팬으로써 후반기때 너무 부진해서... 사실 기대 안했는데.... 극단적인 티원 빠라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다만 저 하일라이트 영상은 평생 소장용... 그리고 백두대간에서.. 왜 저그였는지... 티원 특유의 맵별로 한명씩 쓰는 전략이었는데.. 그냥 고인규나 최연성을 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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