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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8 16:49
원래 성악가랑 듀엣하면 일반 가수들 목소리 대부분 죽는데...
승연 찡 크........... 제가 탑밴드에서부터 성량보고 반했던 보람이 있네요 크크크크크
15/06/28 19:02
성악가와 어릴때부터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지인인지라...
무대를 보고 느낀 점이라면 음색과 퍼포먼스-_-)a에 집중을 했네요. 저의 일인 것 마냥 뿌듯-_-하네요. 허허허...
15/06/28 21:04
남자목소리중에 저렇게 얇고 맑으면서(?) 굵은(낮고 저음) 목소리는 처음 듣습니다.
보통 소리가 얇고 맑으면 소리가 고음으로 올라가기 마련인데 말이죠. 정말 희귀한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악쪽에서는 목소리에 따라 분류를 할 텐데, 제가 들어본 타입중에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타입네염. 보이소프라노의 속성을 그대로 가지면서 음만 성인스럽게 내려온(바리톤) 타입이라고나 할까요. 성가들을 불러주신다면 아마도... 정말 은혜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손승연양의 목소리 높은 성량에 여자답지 않은 굵음과 완벽 대칭이되네염.
15/06/28 21:57
저 발성은 정통 클래식 발성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 수 많은 바리톤들과 공연도 해보고 객원 합창단 참여도 많이 해봤지만 처음 듣는 형태의 발성입니다. 궁금해서 좀 검색해보니 지금은 뮤지컬 배우로 유명세를 떨치고 계시는군요.. 아마도 뮤지컬이라는 특성상 정통 클래식 발성은 맞지 않는 다고 판단하여 약간은 크로스오버를 하신거 같습니다. 작년으로 기억하는데 스타킹에서 뮤지컬 스타 뽑을때 정말 소리 좋으신 테너 한 분이 나오셨는데 노래로는 출연자들 중 단연 최고였지만 남경주씨가 뮤지컬 보단 오페라가 맞을 거 같다고 탈락 시켰던 출연자가 기억나네요. 아무래도 다르죠.. 뮤지컬과 오페라는.... 또 많은 오페라 곡들이 바리톤 아리아 보단 테너 아리아가 더 많고 유명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다니는 성악가들도 거의 테너 이다 보니 오페라에서 한계를 느껴 택한 차선책 같기도 하구요. 실제로도 테너의 음색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평들이 주를 이룹니다. 테너로 전향하기엔 타고난 음색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독일 국립음악대학 최고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국내에선 먹고살일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15/06/29 13:45
솔직히 좀더 말하고자 했었는데, 그쪽을 제대로 몰라서 감히 말하기 어려웠던 것을 모두 말씀해주셨네욤.
아무래도 클래식이라고 하는게 같은 것을 계속 되풀이하면서 그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쪽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래도 일반 오페라나 독창이나 하는 것에서는 '희귀한 타입'이라는 게 그닥 메리트가 되기 어렵죠.. 희귀한 타입이 성공하려면 새로움을 갈구하는 우월한 작곡자를 만나야 하는데.... ^^ 그게.. 정말 어렵죠.
15/06/28 21:05
아... 먼저 좋은 영상 너무 잘봤습니다.
내 마음의 원탑 가수 신해철.... 원곡에서도 많이 벗어나지 않아서 더욱 좋았네요.. 근데 바리톤 안갑성은 목소리는 참 좋은데 바리톤 치고는 너무 맑은 소리라서 좀 아쉽네요. 좀 더 중저음의 바리톤이었다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테너를 하셔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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