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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20 14:56:34
Name 에버그린
출처 루리웹
Subject [방송] 희대의 뻘짓



2013년 일본영화 영원의 제로



숙련된 에이스급 파일럿 하나 하나가 귀중한 판에

파일럿 한명 몇년간 키워서 한번 쓰고 버리는

희대의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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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독이
16/01/20 15:00
수정 아이콘
장렬하게 표현할수록 뻘짓의 막장성만 부각되는 마법
토다기
16/01/20 15:01
수정 아이콘
숙련된 조종사 잃어, 비행기 잃어, 생각보다 제대로 된 효과도 없고, 심리적으로도 나중엔 미군도 심드렁해하고, 안타려 하니까 캐노피에 납땜질하고,

얼마든지 복귀해서 다시 전투에 나갈 수 있다는 에이스 파일럿도 내보네, 현 일왕도 초등학생 나이에 병력 낭비라고 지적질도 해

총체적 난국

항공구조사 부대 어리둥절
열혈둥이
16/01/20 15:03
수정 아이콘
머리가 멍청하면 아무리 손이 프로게이머라도 안된다는걸 보여줬죠.
하늘하늘
16/01/20 15:05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점점 권오중으로 변하는 ...
우주인
16/01/20 15:10
수정 아이콘
오카다 준이치 아닌가요..
그러지말자
16/01/20 15:14
수정 아이콘
복귀를 고려하지 않으니 작전반경이 두배가 되는 효과정도쯤은 있었으려나요..
타네시마 포푸라
16/01/20 15:19
수정 아이콘
카미카제가 실제로 큰 효과를 거둔적이 있긴한가요? 진주만때는 기습공격으로 성공한것뿐이고 실제로 카미카제가 작전으로 도입된건 패색이 짙었을때야 나오고 그닥 효과도 없었다던걸로 기억하는데..
16/01/20 15:35
수정 아이콘
진주만이나 미드웨이때 같이 공군력이 앞서고 있을때는 카미카제를 써본적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숙련된 조종사를 미드웨이와 과달카날에서 다 날려먹고 나서 남은 에이스들을 후방에 돌려 교육담당을 하던가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했는데 그게 아니었단거죠.
16/01/20 15:20
수정 아이콘
아니 이렇게 미화해대는데 왜 미국에선 항의같은걸 안하죠?; 이해가안가네요
무식론자
16/01/20 15:2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자기들이 이긴 전쟁이라...?
열혈둥이
16/01/20 15:28
수정 아이콘
카미카제는 미국에서도 미화&조롱의 요소로 하도 쓰여서리
류지나
16/01/20 15:24
수정 아이콘
카미카제 전술이 흔히들 '쓸모없는 전술' 이라는 오해를 사곤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군은 또라이이긴 했어도 바보는 아니죠.

일본군이 마지막으로 '정상적으로' 대결할 수 있었던 해전이 필리핀해 해전인데, 이 해전에서 일본군은 도합 700여기를 전투에 투입하고도 미 항모전대에 딸랑 폭탄 3발, 그것도 치명타도 아닌 스쳐 맞는 정도에 그친 수준으로 끝납니다. 이미 이 때쯤엔 일본은 물량부터 조종사 기량, 기체 성능 모두 뒤쳐저서 사실상 정상적인 대결로는 치명타는 커녕 한대 때리기조차 버거웠다는 겁니다.

그런데 카미카제로 돌아서고 나면 ( http://blog.naver.com/imkcs0425/220512980130를 참고했습니다) 명중률이 무려 14%로 급상승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 카미카제 파일럿들은 선도하는 숙련 파일럿 1대를 제외하면, 폭격은 고사하고 이착륙조차 제대로 못하고 방향도 못 잡는 신참내기 파일럿들인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숙련된 에이스 파일럿을 마구 박아서 낭비' 라는 개념 자체가 허구라는 겁니다. 이미 카미카제를 박아댈 시점에서는 그 숙련된 에이스 파일럿 자체가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전쟁을 이어가겠답시고 전도유망한 청년들의 목숨을 덧없이 낭비한 카미카제는 인륜적으로는 비판받아야 합니다만, 전술적으로는... 글쎄요? 오히려 효율적인 전술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죠.
눈물고기
16/01/20 15:48
수정 아이콘
일본군의 행적을 보면, 또라이인 데다가 바보였습니다.
류지나
16/01/20 15:51
수정 아이콘
바보군대가 영국군, 미군 개털어버리고 한 때 나마 태평양 서쪽을 온전히 지배할 순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1/20 16:11
수정 아이콘
얼마든지 지배할 수 있습니다.
경쟁할만한 '규모'의 군대가 태평양 서쪽에 없었으니까요.
토다기
16/01/20 15:52
수정 아이콘
"미해군의 집계에 의하면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은 해군항공대와 육군항공대가 가미카제 임무로 도합 6,000회 이상 출격해 크고 작은 함정 34척을 격침시켰고 4,900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4,800명 이상의 수병을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정작 주 공격목표였던 정규항모는 단 한척도 격침시키지 못했습니다 [출처] 실전최강 전투기대전 (12) 삐뚤어진 무사도 : 가미카제 (http://blog.naver.com/naljava69/60050046846)

이런거 보면 솔직히 의문입니다. 완전 개판인 상태에서 최대한 효율을 냈다고는 하지만 그게 국가의 미래를 갈아먹는 거라
류지나
16/01/20 15:57
수정 아이콘
물론 정상적인 국가라면 필리핀해 해전에서 개털렸을 시점에서 서렌 치는게 당연한 겁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아무리 햇병아리 파일럿이라고 해도 무려 파일럿씩이나 되는 청년 목숨을 낭비해가면서, 일본이 얻은 건 고작 종전을 몇 개월 늦추는 것 정도였으니 국가적 견지에서 본다면 아주 비효율적이고 비인륜적인 전술이죠.

다만 저 시점에서 '일본군이 저항하고자 할 때' 의 전술로서는, 카미카제만한 게 없었다는 겁니다. 저 시점에서 에이스 파일럿을 뒤로 돌려서 후진 양성? 어림도 없는 소리죠. 후진 양성할 에이스 파일럿도 없고, 그 파일럿을 태울 기체도 없으며 (일본군은 대전 후반기 들어서는 연습 비행을 20시간 했습니다... 복엽기로), 그 기체를 날릴 석유도 없었습니다.

파일럿도 없고 기체도 없고 석유조차 없는데 압도적인 전력의 미해군을 상대로 굉장한 피해를 냈죠. 전술적으로는 상당한 효과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1/20 16:14
수정 아이콘
파일럿 비슷한 양반들 6000명 사망으로 수병 10,000명 사상이면 '굉장한 피해'나 '전술적 효과'라고 지칭해 줄만한 물건이 못된다는 부분에 문제가 있습니다.
효연덕후세우실
16/01/20 15: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걸 보면 이미 바보가 된 상태에서 짜낸 효율 같은데요.
Arya Stark
16/01/20 16:50
수정 아이콘
정상적으로 대결이 불가하면 항복을 해야지 거기에 사람을 들이 받는건 바보 짓이죠.
아저게안죽네
16/01/20 19:17
수정 아이콘
그렇죠. 롤도 아니고 버틴다고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또라이에 바보 맞죠.
Sydney_Coleman
16/01/21 10:21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으로도 망했고,
인륜적으로도 망했고,
교환비로도 망했고,
전략적인 견지로는 말할 것도 없죠.(무의미한 시간끌기죠)

'망한 판 기둥뿌리 다 뽑아내서 좀더 버티다 져라'를 수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주장할 수는 있겠으나..
류지나
16/01/20 15:27
수정 아이콘
카미카제 공격의 구체적인 피해는 http://blog.naver.com/imkcs0425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에서는 미군이 심드렁했다는 표현도 있는데, 실제로는 미해군의 굉장한 스트레스거리였습니다. 오죽하면 핵폭탄을 날리는 걸 승인한 트루먼 대통령에게 키스라도 날리겠다는 병사도 있었죠.
류지나
16/01/20 15:30
수정 아이콘
링크를 잘못 걸었네요 http://blog.naver.com/imkcs0425/60146716800
Eirena Enchantress
16/01/20 15:53
수정 아이콘
천조국이 이지스시스템을 만든 이유.txt
인듯한 글이네요.
트리거
16/01/20 15:35
수정 아이콘
비행기가 저렇게 낮게 나는데 물보라 하나 안 이는군요 크크크
효연덕후세우실
16/01/20 15:57
수정 아이콘
..............을 장렬하게 영화로 만든 희대의 뻘짓
tempo stop
16/01/20 17:06
수정 아이콘
초반에 에이스급을 갈아넣을때는 효과가 나름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성과에 뿌듯해하면서 남은 파일럿도 갈아넣어보지만...
살려야한다
16/01/20 22:47
수정 아이콘
키아~ 사케 한 잔 구다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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