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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4 14:32:13
Name 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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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페이스북
Subject [유머] 갑질 아파트의 최후




솔직히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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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4 14: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pgr에서 한번 불붙었던 짤이네요. 그때 댓글들 읽어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아파트만 깔 게 아니고 택배사도 문제다, 아파트와 택배사 간의 줄다리기에 택배기사와 판매자들만 피 보고 있다는 거였어요.
16/04/04 14:41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없는 구매자들도 손해아닌가요? ㅜㅜ
16/04/04 14:43
수정 아이콘
그..그러게요..
귀여운호랑이
16/04/04 14:43
수정 아이콘
택배사가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하루빨리
16/04/04 14:48
수정 아이콘
아파트에 따라서 차량 주차 구역이 지하에 있고 지상은 이삿짐 차량 외 진입 금지 구역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고 하네요.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 대다수가 이런 구조라고 합니다.) 그럴경우 택배차들은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물건 배달해야 하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지상 건물을 구분 하기 힘들고 기타 여러 이유 때문에 택배차들이 그냥 지상에 차를 댄다고 합니다.
어리버리
16/04/04 14:53
수정 아이콘
지하로 들어갈 경우 택배 배달원 분들의 차량이 지하주차장 규격에 맞지 않아 새로운 차량을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네요. 이런 저런 케이스가 있겠죠.
하루빨리
16/04/04 14:55
수정 아이콘
네 뭐 이런저런 케이스가 있겠죠. 그래서 기타 여러 이유라고 적었고요.
멸천도
16/04/04 15: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아파트입장에 따라 차량을 새로 구매하지않은 택배사의 잘못도 있다는 건가요?
귀여운호랑이
16/04/04 14:55
수정 아이콘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배송하는 건 아파트 밖에서부터 걸어들어와서 배송하는 거와 별 차이가 없지 않나요?
지하주차장에 엘레베이터 있는 아파트 자체도 많지 않을텐데요.
동물병원4층강당
16/04/04 14:5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엘리베이터로 이어집니다. 지하주차장이 통으로 다 연결되어있고, 각각 라인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가는 식으로요.
귀여운호랑이
16/04/04 15:03
수정 아이콘
요즘 아파트는 그럴지 몰라도 대부분의 아파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 . .
동물병원4층강당
16/04/04 15:13
수정 아이콘
그런 아파트들은 지상에 차를 못대게 하지 않겠죠.. 위에 리플에도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에 대해서 얘기를 한 듯 합니다.
멸천도
16/04/04 15:56
수정 아이콘
외관을 해치는거랑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외부차량 금지를 시킨 강남 아파트쪽 얘긴거같은데요?
-야나-
16/04/04 16:51
수정 아이콘
못대게 하니까 이런 아파트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동물병원4층강당
16/04/04 17:55
수정 아이콘
못대게 하니까 이런 아파트 얘기가 나오는건 당연한거구요. 처음부터 하나의 흐름으로 쓴 게 아니라 오해하실 수도 있겠는데, 제가 쓴 리플은 일반론적인 얘기고.. 지하도 이어져있지 않은데 지상에 차를 못대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거죠.
몽키매직
16/04/04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 글은 못봤습니다만, 차량 진입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주민이 결정할 수 있을 것 같고 그에 따른 택배 업체의 불편으로 인한 영업의 곤란함도 호소할 수 있을 것 같고,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여 반송조치하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배송불가지역을 사전에 고지하였으면 더 깔끔했겠지만)

그걸 가지고 '택배기사는 노예' 취급 받은 것처럼 표현하거나 '정당하게 차량진입' 이라는 표현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주민의 의사에 반하여 아파트 단지 내에는 무조건적으로 외부차량 진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논리는 좀 이상하긴 합니다. '갑질 아파트' 라는 글 제목도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양 쪽 입장을 들어본 것도 아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갑질' 은 아주 그냥 마법의 단어죠.
16/04/04 19:04
수정 아이콘
저러고도 집 앞까지 배달해달라고 하고 안해주면 클레임을 거니까요.
뭐 가벼운거야 그럴수있다 쳐도, 무거운게 걸리면 진짜 노예죠.
16/04/04 14:58
수정 아이콘
우선, 이건 아파트 주민들이 너무나 자존감 높아서 하찮은 택배차량들을 보기 싫다(...) 같은 이유로 발생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파트 설계 미스로 택배차량이 지상으로 진입하면 지상이 난장판이 되고,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자니 대형 택배차들이 진입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택배가 제대로 오길 원하는 것이고, 택배사는 좀더 편하게 택배업무를 하길 원합니다.

여기서 택배사를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배송에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사실 택배사가 지는 게 맞다는 것입니다. 대형 택배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이라면 소형 택배차를 할당하면 되고, 이로 인한 택배기사들의 업무 가중은 택배사가 비용 지원 등의 방식으로 지는 게 옳습니다. 그것까지 다 감안해서 영업하는 게 택배사가 해야 할 일이에요. 애꿎은 택배기사들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게 아니라요.
그런데 택배사는 돈을 더 쓰기 싫으니, 아파트랑 기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라디에이터
16/04/04 15:04
수정 아이콘
택배비가 얼마인지는 아시죠. 택배 물건 하나 배송해봐야 기사님들 개당 700 원 근처로 받습니다
그거에 맞는 업무를 하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700 원 남겨 먹는데 그 아파트 하나만을 위해
다른 소형 택배차를 운용하면 남는게 없죠.
몽키매직
16/04/04 15:09
수정 아이콘
택배비를 낮게 받으면서 서비스의 영역을 좁힐지,
택배비를 좀더 받으면서 서비스의 영역을 넓힐지는
'택배회사' 가 정하는 거라서요.

소형택배차를 운용하면 남는 게 없어서 운용할 수 없다고 하면 그걸 고지하고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전국 방방곡곡 배달한다고 광고하는 건 택배회사지, 전국 방방곡곡이 택배회사에 맞춰서 배달 가능하도록 맞춰줘야 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판매사와 계약시 일부 주거단지는 배달이 곤란하여 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고지 정도만 하면 끝날 문제입니다. 그걸 고지 안했다면 택배사에도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라디에이터
16/04/04 15: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택배사들이 운용이 안되어 남는게 없다고 반송시키는거 아닙니까?
몽키매직
16/04/04 15:14
수정 아이콘
저는 거기에 대해서 잘못이 있다고 이야기한 적 없는데요.
잘못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반송 자체에 대해서 잘잘못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냥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 쪽 요구사항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인데, 한 쪽을 '갑질' 로 마녀사냥 하는게 웃긴 것 뿐.
라디에이터
16/04/04 15:2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다만 아파트에서도 무조건적으로 택배 차량을 막을게 아니라
다른 차선책을 생각하거나 미리 택배기사님들과 조율을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16/04/04 16:56
수정 아이콘
최초의 한쪽 요구사항이 상식적으로 다소 무리한 요구니까 비판들을 하죠.

아파트 입구부터 무거운 택배화물 들고 걸어들어오려면 택배기사들 뻔히 힘들 거는 인지상정인데요.

애초에 요구라는 거 자체가 받아들여지길 희망하면서 하는 건데, 만약 저 주민들 요구 받아들여졌으면, 그걸로 밥벌어먹고 살아야하는 힘없는 택배기사들은 꼼짝없이 뙤약볕에, 혹은 엄동설한에, 무거운 택배화물 들고 헤매고 돌면서 배달해야 돼요.
저 요구는 그걸 의도한 거고요.
그런 상대의 노고를 줄이기 위한 자기들 측의 양보나 대안은 아무 것도 제시하지 않은 채 말이죠.

어차피 영업하는 상대가 정할 일이라 그냥 해볼 수 있는 요구이고, 협상 지위의 높낮이가 뚜렷하지 않으니 갑질은 아니라고요?

식당 들어가서 내가 좀 낭낭하게 밥 먹고 싶으니 4인용 테이블 세 개 붙여달라고 그냥 협상해볼 수 있겠군요?

갑을 관계가 뚜렷하지 않아 갑질이라는 비난을 받는 게 옳지 않다면, 이 경우에 쓰는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진상질"이죠.
몽키매직
16/04/04 17:42
수정 아이콘
요구의 강도에 따라 말씀하신 '진상질' 의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갑질' 을 적용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강도로 요구를 했는지도 모르는데 제 3자에서 비판하고 자시고 할 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16/04/04 15:14
수정 아이콘
1. 그러니까 그런 경우에도 기사님들께 남는 게 있도록 택배업체에서 수당 등을 잘 조율해서 지원을 하는 게 원칙적으로 옳습니다.
1-2. 근데 택배업체도 무슨 땅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데 그거 가지고 수당 지원하고 차량 지원하고... 현실적으로 이런 걸 어떻게 다 하란 말인가? 그게 갑질이지.

2. 그렇다면,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됩니다. 배송거부요.
사실은요, 이건 그냥 아파트와 택배업체 간 줄다리기의 중간 결과물일 뿐입니다. 누가 사이다를 마셨느니 갑질을 했느니 운운할 문제 자체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한번 택배가 아니라 치킨배달이라고 쳐 볼까요

아파트 주민: 여기 반반 무 많이요! 아 근데 배달 스쿠터 못 들어와요. 입구에서부터 걸어들어오셔야 돼요.
사장님: 지금 장난합니까? 아 됐어요 배달 안 해.
아파트 주민: 시무룩...

그냥 이런 상황이에요. 여건이 안 되면 배달 안 하면 그만이고, 서로 좀 불편하겠지만 그걸로 된 겁니다. 괜히 죄없는 일반 구매자들이랑, 졸지에 반송크리 맞은 판매자랑, 일감 줄어든 기사님들이 손해를 뒤집어쓰는거죠 뭐. ["크 아파트가 갑질하다 벌받았네! 사이다네!"] 라고 반응하는 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입니다.
라디에이터
16/04/04 15:26
수정 아이콘
음... 그렇네요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물건을 못 받아서 손해
택배기사님들은 영업손실이 나서 손해 둘다 손해네요.
멸천도
16/04/04 15:58
수정 아이콘
근데 비유를 들어주신걸 인터넷에 올리면 시킨 아파트주민이 갑질로 욕먹을껍니다.
갑질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게 갑질이라는건 바뀌지않으니까요.
파스칼
16/04/04 23:05
수정 아이콘
1. <우선, 이건 아파트 주민들이 너무나 자존감 높아서 하찮은 택배차량들을 보기 싫다(...) 같은 이유로 발생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런 이유와 다를 게 없습니다.

2. 제 아무리 지상에 차가 없는 컨셉으로 지어진 아파트라도 찻길이 구획되어있습니다.
이삿짐 차도 다녀야하고, 조경을 가꾸거나 고칠 때 필요한 차량도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택배 차량 좀 드나든다고 난장판이 되는 아파트 단지의 구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 <아파트 주민: 여기 반반 무 많이요! 아 근데 배달 스쿠터 못 들어와요. 입구에서부터 걸어들어오셔야 돼요.
사장님: 지금 장난합니까? 아 됐어요 배달 안 해.
아파트 주민: 시무룩... >
그냥 이런 상황이 아닙니다. 택배업무를 치킨 배달과 단순하게 비교하시는 것도 그렇고,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요구에 대한 비판을 "이상하다"고 치부해버리는 buon님의 생각이 훨씬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특정 아파트가 일반적인 택배배송 이상의 노동을 요구한다면, 먼저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해당 아파트의 요구가 하도 뜬금없고 비상식적이라 택배사에 관련 매뉴얼이 없었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동안 택배기사들만
죽어났던 것인데 여기서 왜 택배사의 잘못을 운운하시는지요.

아파트의 주민들은, 그저 차없는 아파트라는 자기들만의 컨셉을 유지하기위해서 일반적이지 않고 수고로운 택배배송을 요구했습니다.
처음부터 택배사에 정식으로 요청한 것도 아니고, 피차 조율한 것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사건에 직면한 건 택배기사들이지 택배사가 아니죠.
아파트는 별 뜻 없이 요구한 건지 몰라도 택배기사들은 꽤 오랫동안 강압에 시달려온 겁니다.
갑질에 피해받은 택배기사들이 존재하는데, 택배사와 아파트 줄다리기 정도로 요약하시는 buon님의 의견은 옳지도 않을 뿐더러 몹시 우려스럽네요.
Arya Stark
16/04/04 16:42
수정 아이콘
택배사가 책임을 확실하게 지고 있는거죠.

추가 배송비가 들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 못해서 생기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서비스 철수 한거니까요.
솔로11년차
16/04/04 14:41
수정 아이콘
아파트에 따라서 아파트 내 진입금지는 이해하지만, 그럴 경우 아파트에서 택배받는 곳을 따로 지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디에이터
16/04/04 14:4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입니다. 아파트 정문에 택배 받는 용도로 창고 하나 만들어야죠.
도난에 관한건 사람을 두던지 호수마다 캐비넷을 두던지 그들이 해결할 문제고요
로즈마리
16/04/04 14:45
수정 아이콘
이건 아파트 지을때 지하주차장에 탑차를 진입할수있도록 지어놓으면 되는건데...
저희아파트 옆 아파트는 이문제로 주차장 입구를 다시 공사를 하더라구요
시린비
16/04/04 14:50
수정 아이콘
저흰 그냥 이사차와 택배차는 진입가능으로 되어있는데... 흠
모십사
16/04/04 14:54
수정 아이콘
애꿎은 판매자들만 ... 안타깝네요
누렁쓰
16/04/04 14:54
수정 아이콘
차량 전체 안된다고 소방차, 구급차, 이사차까지 안되게 할건 아니잖아요? 지들 필요한 것만 허용하고 택배차는 안되니까 걸어서 배달하라는건 폭력이죠.
스타카토
16/04/04 14: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Jon Snow
16/04/04 16:51
수정 아이콘
평소에 막혀있는데 열어두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그냥 일반 승용차 막들어와요. 택배차량과 이사차-구급차-쓰레기차 같은 경우와는 다르죠.
물탄폭설
16/04/04 14:59
수정 아이콘
이게 실드가 됩니까
분명 아파트입주민중 택배차량과 비슷하거나 같은형식의
차량보유자도 있을건데 그런사람 차량 못들어가게 하나요
그랬다간 아파트 뒤집어질건데
그냥 택배차량으로 입주민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안된다는
말그대로 갑질을 부린겁니다
몽키매직
16/04/04 15:05
수정 아이콘
주거지는 명백하게 주민의 권리인 영역이고, 주거영역 침입의 조건은 아무리 웃긴 조건이라도 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 수 있어야 합니다)

주민들이 택배차량 진입을 막은 의도가 무엇인지는 관심법을 쓰지 않은 이상 알 수도 없고, 택배회사와 실랑이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건 간에 그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를 '갑질'로 포장하는 시도를 한 건 택배회사 쪽이라 이 사진만 보아서는 저는 택배회사 쪽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택배 회사와 주민 사이에서 해결을 볼 일이지 인터넷에 '갑질' 제목으로 여론몰이 할 일은 전혀 아닙니다.
물탄폭설
16/04/04 15:19
수정 아이콘
전혀요
한국살때 제가 살덩 아파트에서 저거와 비슷한 일이 부녀회
아파트전체 회의에서 까지 논의되고 고성이 오간적이 있었죠
결론은 택배차량은 그냥 아파트 경비소에 택배물 놔두고
구매자가 알아서 가져가는걸로 결론냈습니다
거기서 님이 제기한 주거지는 주민의 영역이다가 나왔을때
반론이 주거지에 맘대로 못들어가는 거면 택배물을 왜 주거지
안까지 배달해야 되냐가 나왔습니다.(택배사측이 아닌 같은 아파트주민들의 의견입니다.)
상식있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것에 동의했고
나의 편의를 최대한 누리려면 그만큼 내가 감수해야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거에 상황종료
그날이후로 모든 아파트 입주민은 경비소 계시판에 몇호 택배물 도착했다를
확인하고 자기가 알아서 챃아가는걸로 끝났습니다
몽키매직
16/04/04 15:22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잖습니까.
1. 저 글의 사례가 동일한 성격의 사례인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말씀하신 사례라고 하더라도
2. 주민들이 배달원이 좀 더 걸어서 배달가능하겠냐고 물어보거나 요구하는 것도 충분히 해볼 수 있고
3. 택배회사에서 주민이 내거는 조건이 구리면 배송 거부를 할 수도 있고.

여기서 '갑질' 이라고 할만한 일방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곳이 없는데요? 2 가 세냐 3 이 더 세냐로 힘의 불균형이 있다면 '갑질' 이야기를 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데 그런 관계도 아니고. 본글 같은 경우는 택배회사가 '니들 조건 못 들어주겠음 배송거부. 좋은 조건으로 바꿔줄 때까지 배송 안함' 라고 한 상황이라서 이런 경우에는 택배회사가 '갑질' 했다고 표현하나요?
후추후추
16/04/04 15:28
수정 아이콘
주거지는 주민의 영역이다에 대한 반론이 어떻게 주거지에 택배물을 배달할수 있냐가 될수 있나요?
주거지는 명백히 주민의 영역이고 그에대해서 편리를 위해 주거의영역에 대한 제한을 감수하는것도 주민의 결정인겁니다

편의를 위해서 자신의 주거에 제한을 가하는것과 주거의 영역이 그 주민에 속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둘다 주거는 주민의 영역이라는 뜻이되는거죠
16/04/04 15:29
수정 아이콘
그건 정확히 원댓글러 말씀대로 [그냥 택배 회사와 주민 사이에서 해결을 본] 케이스잖아요. 반박할 부분이 아닌 것 같아요.
파스칼
16/04/04 23:26
수정 아이콘
주거지를 멋대로 아파트 단지 입구까지 확장했으면, 택배를 입구에다 놔둬도 할 일 한 거네요.
배송은 지 집 현관까지 요구하면서 주거지 영역은 단지 입구까지라구요?

<주민들이 배달원이 좀 더 걸어서 배달가능하겠냐고 물어보거나 요구하는 것도 충분히 해볼 수 있고, 택배회사에서 주민이 내거는 조건이 구리면 배송 거부를 할 수도 있고. >
- 그런 요구를 택배사가 아니라 택배기사한테 하는 게 갑질입니다.
후추후추
16/04/04 15:12
수정 아이콘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중에 지상에 차량 주차공간이 없이
바로 지하로 연결되는 아파트가 많습니다
내용에 나온 아파트도 그런 곳으로 알고있구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4/04 15:06
수정 아이콘
제일 짜증나는 건 사장님들일듯요.
라디에이터
16/04/04 15: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체국은 없네요.
Igor.G.Ne
16/04/04 15:34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 저게 입주민들의 의향인지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의 독단적인 행동인지인데..
톰 요크
16/04/04 15:38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아파트들은 배달 업체에도 걸어서 배달하라고 할려나요?
16/04/04 15:42
수정 아이콘
(저 아파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른 배달차량들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진입하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설계를 잘못한 경우에는 택배차량 크기가 너무 커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톰 요크
16/04/04 15: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지방 아파트 살아서 잘 몰랐네요 크크
그럼 아파트 입구에 택배 보관소 같은걸 설치하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겠네요~
현실적으로 무거운걸 들고 아파트 곳곳을 다닐순 없을테니..;;
아~ 근데 그럼 저런 아파트들은 이사할땐 어떻게 하나요?
16/04/04 15:47
수정 아이콘
히히 아마 저 아파트도 결국은 그렇게 좋게좋게 잘 끝났을 거예요.
누렁쓰
16/04/04 15: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하긴 합니다. 현행법상 소방자동차의 접근이 모든 세대에 가능하도록 도로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저 아파트에 시공상의 실수로 이 점이 미비하다면, 그건 택배를 받고 안받고 이전에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는 겁니다. 결국 지상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그건 위법사항이고, 만약 그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지상 출입을 통제하는 거라면 상식에서 벗어난 거라고 봐야죠.
잠이오냐지금
16/04/04 16:00
수정 아이콘
비상차량은 지상으로 진입가능합니다
그 뭐냐 땅에서 그 뽈록 튀어나온거 그거 뽑아서 들어갈수 있어요
아 저거 명칭이 모지-_-...
임개똥
16/04/04 16:19
수정 아이콘
도로 뽈똑이?
16/04/04 16:27
수정 아이콘
지상에 주차가 불가한 아파트도 차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다 있습니다. 말씀대로 현행법을 준수한 설계라. 소방차도 다니고, 구급차도 다니고, 이사짐 차도 다닙니다. 특별한 경우엔 입주민 차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죠.
그리고 게시물만 봐서는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라 통제한 상황인지 아닌지를 모르겠네요.
파라돌
16/04/04 15:51
수정 아이콘
장인장모님네 아파트는 경비실에서 따로 보관하고 주민이 직접 찾아갑니다.
제가 볼땐 이게 분실 위험도 줄이도 라인별 도어 비밀번호 새나갈일 없이 깔끔한거 같더라구요.
물론 부피가엄청 크거나 직접 배달해야 하는건 따로 조율하구요.
밥먹자
16/04/04 15:52
수정 아이콘
일단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고있는 입장이라 잘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뭐든 적당히 했어야하는데,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네요..;
잠이오냐지금
16/04/04 15:5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잠깐 알바로 화물운전해서 저 아파트에 배달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일단 차량 진입하는곳 자체가 전부 지하로 되어있어요..
근데 차량 진입로 까진 괜찮은데 문제는 각각 아파트 동수로 들어가는 곳이 차 높이가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화물 탑차는 천장에서 걸립니다
그래서 결국 진입로 입구에 비상 깜빡이 켜놓고 걸어갔는데 진짜 레알 빡치더군요..
도대체 왜 이딴 구조로 아파트를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 햇갈리더라구요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레알 미로 같았습니다..
16/04/04 16:06
수정 아이콘
주차면적 전부를 지하에 배치한 아파트들은 단지내에 차가 없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워서 분양하고 때문에, 몇몇 입주민들은 자기 단지 내에 차가 돌아다니는 소음 자체가 발생하는 것을 광적으로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여나 자신의 아이가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있구요. 동시에 많은 택배회사 차량이 택배물량 소화를 위해 탑차 높이 개조를 해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배송이 불가하다고 통보가 왔고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권을 두고 주민들간의 격렬한 논쟁 끝에 단지에 있던 통학버스 탑승센터를 폐쇄하고 그 곳을 급히 택배센터로 사용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제작년 저희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소방법 때문인지 차량 진입로는 다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택배회사가 불법개조를 조장하는 것에서 잘못이 있지만, 택배회사 직원은 그와는 별개로 차량 배송이 불가한 곳에 배송을 거부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멸천도
16/04/04 16:06
수정 아이콘
택배차가 지상으로 잘 들어가다가
아파트주민이 외관상의 이유와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택배차를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게 시초로 알고있습니다.
아파트가 잘못만들어져서 저러는 경우도 있겠지만
최소한 예전 사건과 연관된거라면 그거랑은 무관합니다.
오빠나추워
16/04/04 16:10
수정 아이콘
제가 사장이라 생각하고 보니 마냥 택배사의 결정이 타당한 것 같지만은 않네요.
멍멍멍멍
16/04/04 16:18
수정 아이콘
뭐만 했다하면 갑질로 몰아가서 감성팔이질
16/04/04 16:34
수정 아이콘
택배차 진입불가가 문제가 아니고 걸어서 배송하라가 문제인거죠.
16/04/04 16:42
수정 아이콘
갑질 맞지 않은가요? 그게 실현되지 못했을 뿐이지.

"아파트 입구부터 걸어서 배달하라"

이 요구 자체가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꽤나 큰 노고를 강제하는 "무리한 요구"인 건 분명한 것 같은데.

저걸 택배사에서 거절했기에 망정이지, 관철되었다면 꼼짝없이 택배기사님들이 무거운 택배화물을 들고 넓은 단지 내를 걸어서 돌아야했을 겁니다.
이걸 의도한 요구가 갑질이 아니고, 비판해선 안되는 협상의 문제인 건가요?

백번 양보해 갑질이 아니라면 최소한 진상질이죠....
Jon Snow
16/04/04 16:59
수정 아이콘
저희아파트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1. 지상쪽으로 차를 다니게 해놨더니 일반 승용차들이 지상으로 차를 몰구 다님.
2. 지상길을 통제하니 택배회사에서 배송거부함.
3. 아파트측에선 지하로 하라고 버팀.
4. 그래도 지하주차장 입구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있어서 거기까지 들어와서 지상에 대고 카트에 실어서 배송.

본문에서는 어떻게 사단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갑질로 몰아가는건 너무 나간거 같네요
16/04/04 17:0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뭐 쉴드 치고 어쩌고 할 수 있지만,
"걸어서 배송하라" 라는건 아파트 측(주민들이겠죠)의 갑질 맞지요.
핀트는 그것 뿐. 아파트 구조니 지하 주차장이니 다 다른 얘기죠.
16/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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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듣기론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택배배송비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쌀배달을 예를 들면 일반 빌라 5층과 아파트 21층의 택배단가가 같다면 다들 아파트 배달을 하겠죠.
단가도 낮게 받는데 배송하기가 어렵게 되었다면 기사님 입장에서는 슬픈 일입니다.
16/04/04 18:13
수정 아이콘
저거 처음 파이어 났을때
아파트 단지명 찾아서 다음이랑 네이버 맵으로 봤는데
택배기사님이 그럴만 하던데요

아파트 출입구(도로갓길)에 차 세우고 거기서 부터 렉카끌고 택배 배달하라는건데
적은세대수도 아니고 미친거죠

그리고 남양주였나 파주였나 이천이였나 아무튼 그 근처였지 강남 아니였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제가 찾아본 아파트 말고도 울산에도 있고 더 있군요. 강남도 있을수 있을듯... 더 찾아보니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아스미타
16/04/04 18:21
수정 아이콘
잘 됐네요
서로 원하는대로 윈윈
The)UnderTaker
16/04/04 19:44
수정 아이콘
걸어서 배송하라는건 갑질이죠
논란거리가 될일인지
16/04/04 21:31
수정 아이콘
보통 정당한 협상이나 요구할 때는 상대방이 부당하지 않는 선에서 해야 상식이죠. 택배사에게 소형차량 재구매 및 인원 재배치 요구하거나 걸어서 가져다 줄것을 요구하기 이전에 아파트주민들끼리 돈 모아서 택배 수령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를 따로 마련하는게 맞는 순서 아닌가 싶네요.
16/04/04 22:06
수정 아이콘
택배차 들어오지 마라 = 갑질 X
걸어서 집까지 배송해라 = 갑질 ○

차대지 말라고 할거면,
경비실에서 일괄수령하든지 하는 대안을 협의해야죠. 그런 협의가 진지하게 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택배사 전부가 해당 아파트만 지정해서 단체 배송 불가 고지를 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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