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
2006/06/11 00:29:04 |
Name |
흰뼈 |
Subject |
[유머] 그 친구, 펀치 참 좋더만 |
그 친구, 펀치 참 좋더만…."
한화 구대성(38)은 8일 대전 SK전에 앞서 덕아웃에 앉아 SK 최정(19)을 찾았다. 구대성이 찾지 못하자 김민재가 "쟤가 최정이다"라고 알려줬다. 구대성은 "아무리 봐도 덩치는 작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구대성은 전날 9회 최정에게 역전 3점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구대성은 이민호 주심에게 "배트가 부러졌는데 홈런이 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부정배트인지 조사해달라"고 항의했었다.
최정의 방망이는 도색도 하지 않아 나뭇결까지 드러난 정품이었다. 사실 구대성이 해외 진출을 한 이후 국내 타자들의 파워가 부쩍 좋아져 방망이가 부러져도 홈런이 되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구대성은 하루가 지나서야 최정의 파워를 인정했다. 구대성은 "내가 일본과 미국에서도 야구를 했지만 내 공을 방망이가 부러진 채로 홈런 친 선수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구대성은 "타구가 멀리 간 것은 그렇다고 치자. 어떻게 몸쪽 꽉 찬 공을 당겨 쳤는데 휘지도 않고 넘어가느냐"고 의아해 했다. 김민재는 "팔꿈치가 상체에서 떨어지지 않은 채 두 팔을 쭉 밀어 때렸기 때문"이라고 최정을 대변했다.
주위에서 "최정은 유신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선수"라고 설명하자 구대성은 "그럼 다음엔 데드볼(사구) 한 방 줘야겠네"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송진우도 한 마디 거들었다. "우린 나이가 들어서 공에 힘이 없잖아. 우리가 맞추면 아마 '고맙습니다'하고 걸어 나갈걸?"
구대성의 자존심이 또 한번 무너진 순간. 구대성은 "그러면 안 되겠네. 그런데 심판 판정 말이야…"라고 화제를 돌렸다.
김식 기자 <seek@jesnews.co.kr>
그래도 구대성선수공에 맞으면 조금은 아플텐데.
어쨌든 부정배트시비는 끝난것 같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