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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9 10:48
지역 차이겠지만 제가 지내는 곳에선 영어로도 핸드폰이라고 많이 씁니다...크크
물론 그냥 폰이나 모바일 폰이라고 쓰는게 더 일반적이긴 하지만요...흐흐
16/05/29 11:40
웬만한 콩글리시는 원래의 영어 표현이 존재하고 있어서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가령 핸드폰을 cellphone, 원샷을 bottom up이라고 번역했을 때 의미 전달에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거든요. 뭐 해당 콩글리시를 처음 접해봤다면 무슨 뜻인지 몰라서 번역하기 난감할 수는 있겠지만요.
16/05/29 14:34
말이 심한 것 같은데요?
한국에 자란 순수한국인도 읽으면 정확히 모든 뜻과 그 감정을 이해 못할 순수문학작품을 맨부커 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그 문체와 느낌을 다 살려서 번역을 한 사람에게 저 인터뷰의 한토막을 보고 "한국어 못한다고" 고백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인터뷰의 한토막 내용 뿐만이 아닌 원래 좀 더 다른 뜻을 얘기하고 싶은데 예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합당할 것 같은데요?
16/05/29 16:42
맨부커상을 받았다는 건 도착어를 능수능란하게 한다 이상의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출발어 수준이 네이티브 급이 아니더라도 번역에 필요한 시간과 언어적 감각이 있으면 큰 오류 없이 번역할 수 있어요. 한국어 어휘의 80%를 차지하는 한자를 번역하기 힘들어하는 걸 고백하는 걸 보면 한국어 실력이 꽤 뛰어나지만 원어민 수준에 근접한 것은 아니다는 걸 알 수 있죠.
16/05/30 00:18
동의할 수 없네요.
일반 문서를 번역하는 것과 문학작품을 번역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 문서야 외연적 의미만 번역하면 되기 때문에 님이 말씀하신 한국어 수준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순수문학작품이란 문장의 느낌, 스타일, 특성 또 거기에서 파생되는 함축된 의미등을 이해하고 그것을 다른 언어로 어떻게 최대한 이질감없이 똑같이 느낄 수 있게 번역하냐인데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잘 해봤자 기초대가 되는 채식주의자란 작품을 이해 못 했다면 번역 그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과연 한국인 중에서 채식주의자란 책을 읽고 그것을 번역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나 된다고 생각하나요? 죄송하지만 문학작품을 번역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 한다는 것을 폄하하는 것 밖에 안 보입니다.
16/05/30 09:56
문학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정말이지, 나에게는 이상한 일들에 대한 내성이 전혀 없었다.' 'I resisted the temptation to indulge in introspection. This strange situation had nothing to do with me.' 관용어 '내성이 없다', 내성 = introspection요? 사전 참고하다 나온 실수입니다. 이게 고급 한국어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시면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애초에 한국에서도 소설가들이 영어 번역을 맡는 경우도 많은데, 그들도 영어 잘 못한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래도 한국어를 잘 쓰니까요.
16/05/29 12:54
일본어에서 콘비니나 오에루 번역이 힘들다고 하는 거랑 동급인 듯; 대체단어가 애매한 게 어렵지 저런 건... 심지어 핸드폰 정도는 한국문화 조금이라도 알면 모를 수준이 못 되는데
16/05/29 13:41
이미 콩글리쉬가 틀려먹었...
Konglish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Broken English 가 맞습니다. ->그럼 그거 번역하면 뭐가 되는데? -> 코...콩글리쉬? -> PROFIT !!!!
16/05/29 17:12
교고쿠 나츠히코 같은 거 번역해봐야 아 함부로 어렵다는 말 쓰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텐데....
오늘도 열일하실 김소연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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